하루가 다르게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수도 서울의 발전과 변화는 그만큼 정치, 경제, 문화, 사회가 성숙되어 가고 있다는 반증일 뿐 아니라 우리의 비전마저 읽게 한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역시 정책 당국자의 미래지향적 정책 운영을 가늠케 한다.
지형.생태.자원 등 자연 환경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인문 환경을 총망라해서 지도화하는 작업의 중요성은 역사적으로도 증명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와 조사는 국가의 통치와 민생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새 정부에서 국토 환경에 대한 연구와 조사,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해 적극 실행해주길 바란다.
본 연구는 신문화지리학, 공간 정치경제학, 조경학에서 논의되어 온 경관론들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재해석함으로써 도시 경관의 생성과 변화를 해석하는 이론적 틀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관 개념은 인간, 특히 부르주아적 주체를 자연과 분리하여 자연에 대한 시각적 전유를 이루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근대적 경관 개념을 수용한 오늘날의 조경은 경관을 실증 과학 혹은 예술의 대상으로 한정짓는다. 본 연구에서는 '물질화된 담론'과 '물질화된 자본'으로서의 경관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경관 해석 이론을 제시하였다. 신문화지리학을 중심으로 한 경관의 사회 정치적 해석 논의들을 검토한 결과, 물질화된 담론으로서의 경관은 지배층의 시각을 담은 '보는 방식'이고, 탐험가나 예술가들을 통해 구현되는 제국주의적 시각이며, 남성적 관음적 '응시'이기도 하다. 경관의 경제적 측면에 주목하는 공간 정치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경관의 생산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잉여 가치 생산을 위한 필연적 국면이며, 소비 문화의 확산과 함께 경관자체가 소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경관의 물질성과 이데올로기성을 변증법적으로 보아야 하며, 경관과 사회는 존재론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충실하게 엮어 가는 과정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유종근 전라북도지사의 생활신조다. 경제학자이자 경제 행정가로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날리던 유지사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군부독재에 맞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실정책의 문제,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까지 관심을 갖게되면서이다.
그래서 유지사는 도민과 함께 해 온 지난 5년여 동안, 도민의 소득 수준을 전국 상위권으로 향상시키고, 전라북도를 문화ㆍ환경ㆍ복지ㆍ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이 앞서가는 퓽요로운 지역,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위해 아름다운 최선을 다해 왔다. 도민과 하나된 힘으로 '새천년 새전북인' 운동을 내실있게 추진해 가겠다는 유지사의 확신과 자신감에 찬 모습에서 발전된 전북의 모습이 느껴져 왔다.
1) 연구배경 및 연구 목적 보행권 및 이동권은 인간의 기본권 중 하나이다. 지난 수십 년 간 보행약자1)들은 그들이 가진 장애 때문에 자유로이 이동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휠체어 이용자들이 타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중략)
유신체제에서 제5공화국에 이르는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한국출판은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감시 역할을 담당하고 비판적 담론을 형성하는 언론 기능를 수행했다. 해직기자.해직교수.제적학생 등 비판적 지식인이 출판계로 유입되면서 인적.질적 구조변동이 일어나고 한국출판의 뉴저널리즘의 기능이 강화됐다.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유튜브에서 여러 뉴스생산자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2단계 의제 설정 이론을 기반으로 뉴스생산자들이 이슈의 어떤 속성을 두드러지게 보도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를 통해 방송사가 유튜브에서도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유튜브 환경에서 2단계 의제 설정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뉴스생산자들이 정치 이슈를 보도할 때 뉴스생산자의 정파성이 작용해 감정적인 단어를 남용하는 것은 아닌지 비판하고, 정치 이슈에 대한 정서적 접근이 뉴스 이용자의 현실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논의했다.
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가 한국사회에 제기한 물음과 도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미디어양식과는 매우 차별화된 방식으로 <나는 꼼수다>는 정치사회적인 쟁점들을 개입적으로 조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성의 언론이나 담론생산자들과는 매우 차별화되고 대안적인 접근과 더불어, 구성상의 새로움을 발현한 바 있다.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발화와 강한 풍자성, 그리고 이른바 팩트와 가설 사이를 오가며 던지는 추정과 정치권력에 대한 비판과 희화로 특징을 들 수 있는 <나는 꼼수다>라는 신생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부상과 위력은, 수용자대중과 전문가 집단 그리고 정치인들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제도언론이 충분히 역할과 소임을 수행하고 있지 못한 국면에서, 또한 정치권력의 언론장과 공공영역에 대한 압박과 통제가 작동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나는 꼼수다>는 기성의 언론과는 매우 차별화된 방식으로 정치사회적인 이슈들을 다루었으며, 이러한 대항적인 역할은 다수의 수용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이 발휘하는 "정치적인 편향성"을 숨기지 않고 강하게 드러내는 관점의 표출 그리고 거칠고 파격적인 어법은 상당한 수준의 논쟁과 논란을 생성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텍스트분석과 기사분석, 그리고 서면 인터뷰의 방식을 혼용함으로써, <나는 꼼수다>의 정치사회적인 기능과 담화의 매개체로서의 역할,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성취와 한계에 대하여 성찰적인 방식으로 조명하고자 시도했다.
해방 이후 북한과 남한의 고고학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오게 된다. 특히 1970년대 이후 급격히 정치성을 띠기 시작한 북한 고고학과 대규모 유적 발굴로 학문적 성장이 가속화된 남한 고고학은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며, 이러한 양상은 1990년대 대동강문화의 천명 이후 더 이상 공유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의 괴리가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괴리는 '고조선'을 전후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에 더욱 두드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의 선사 고고학은 지속적으로 북한 고고학에 시선을 둘 수밖에 없다. 아직도 중요한 연구 주제 중인 '문화의 기원과 계통'을 찾는데 있어 북한의 자료가 주된 연구 대상이지만 그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중적인 시선'이 남한의 고고학이 북한 고고학을 바라보는 시선인 것이다.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과 남한 청동기시대 고고학에서 보이는 '괴리'의 많은 부분은 조사 사례의 증가, 학술적인 토론 등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정치적 차이'에 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 선사 고고학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은 북한 고고학의 정치성을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북한에서 현재 청동기시대를 바라보는 인식과 남한의 인식에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이후 북한의 자료를 포함하여 '한반도의 선사문화',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선사문화를 설명하는데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두고자 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의 연구 흐름을 살펴보고 동시기 남한 청동기시대 고고학과 비교하여 어떠한 쟁점들이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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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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