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화기술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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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도구적 오케스트레이션에 관한 활동이론적 분석: 계산기 기반 초등 수학 영재 수업을 중심으로 (An Activity Theoretical Analysis on the Instrumenatal Orchestration of the Teacher: Focusing on the Calculator-Based Classroom Activities of Gifted Elementary Math Students)

  • 강영란;조정수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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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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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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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계산기를 활용하는 초등 수학 영재 수업에서 나타나는 교사의 도구적 오케스트레이션 유형을 분석하고 활동체계로 도식화해 봄으로써 공학이 통합된 수업에 관한 교사의 교수학적 실행에 대한 이해를 얻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Y초등학교 5학년 영재 학급을 대상으로 미시적 문화기술지를 활용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영재 수업에 참여관찰하면서 영재 학급 내 구성원들과 인터뷰를 실시하고, 다양한 문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질적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분석적 귀납법을 적용하였으며, Drijvers, Boon, Doorman, Reed, & Gravemeijer의 도구적 오케스트레이션 유형과 Engestrom의 2세대 활동이론을 개념적 준거틀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술-설명하기', '스크린-화면-연결하기', '발견-소집단 탐구하기', 그리고 '기술-화면-설명하기'의 4개의 유형이 나타났다.

중국 국비 사범생의 진학동기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otivation behind Government-funded Normal Students' Admission in China)

  • 이효휘;이장패
    • 국제교류와 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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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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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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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 균형 발전을 핵심목적으로 중국 교육부 및 여러 지역 교육청은 무상 사범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행 중인 중국 국비 사범교육 정책을 고찰하고, 국비 사범생의 진학동기를 심층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정책 보완, 교사 양성 등에 대한 제언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중국 L대학교 재학 중인 26명 국비 사범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기술지에서 개발된 분류체계분석과 성분분석을 활용하여 그들이 진학했을 때 고려한 요소들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는 개인 차원의 미시적 동기, 가정·학교 차원의 중간적 동기, 국가정책·사회 차원의 거시적 동기로 분류되었다. 부모·선생님 의견이 1위를 차지하였고, 교직확보, 양면일보(학비·기숙사비 면제, 생활수당 지급), 교사 우세와 사회지위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교사는 국비 사범생들의 진학에 강한 관여성이 지니고 있었고, 교사로서의 적업 이상보다는 경제적 요인이 비교적 영향을 발휘하고 있으며, 국비 사범교육정책의 초점과 맞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비 사범교육 정책의 안내, 직업 정체성 교육 등과 관련한 노력이 필요하다.

경호.경비 연구방법론에서 질적 연구의 활용 (The Applications of Qualitative Inquiry in Security Research Methodology)

  • 김은정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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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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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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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경호 경비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질적 연구의 동향과 다양한 기법들로 구분되는 유형들을 적용하였다. 기존 경호 경비 관련 연구현황을 살펴보면, 양적 연구에 비해 질적 연구에 대한 활용도가 매우 낮았다. 더욱이 질적 연구로 수행된 연구들도 의도대로 심층성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통계를 제외한 모든 연구를 질적 연구라고 취급할 정도로 질적 연구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경호 경비 연구방법론에서 질적 연구의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자 내러티브 연구(Narrative Research), 현상학적 연구(Phenomenological Research), 근거이론 연구(Grounded Theory Research), 문화기술지적 연구(Ethnographic Research), 사례조사 연구(Case Study Research)라는 다섯 가지 질적 연구의 유형을 제시한 Creswell(1998, 2007, 2013)의 이론을 접목하였다. 이를 통한 경호 경비 분야에서 질적 연구의 활용은 첫째, 경호 경비 현장의 목소리를 이론화한다는 점에서 산학이 공조된 현실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둘째, 경호 경비 업계의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탐색을 유발하고 셋째, 경호 경비와 관련된 제반 현상의 사회 문화적 의미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며 넷째, 경호 경비 분야의 실천적인 지식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효용성을 찾게 된다. 급변하는 경호 경비 분야에서 학계는 연구방법론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고, 특히 심층적인 질적 연구의 활용을 통해 현장과의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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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 인생을 사는 사람들: 여가활동을 통해 관련 직업으로 이직한 MTB 참여자의 삶 (people who live with two wheels: MTB's life who changed their jobs through their leisure)

  • 함형석;원영신;임성철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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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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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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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MTB(mountain bike)를 여가로서 즐기다가 MTB관련 업종으로 직업을 전환한 참여자들의 삶을 그들의 하위 문화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 및 인천지역에 거주하며 MTB 동호회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직업으로 직업을 전환하여 살아가고 있는 성인 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자료수집방법으로는 참여관찰, 심층면담, 필드노트 및 연구자의 반성일지 등을 사용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질적 연구방법 중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직업전환의 배경과 이유로는 직업전환 전의 삶에 대한 회의감, 진지한 여가(serious leisure), 레이버테인먼트(labortainment)경험, 자발적 이직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업전환 후의 삶의 변화는 여가와 일이 일치하는 삶, 웨저(weisure)생활, 긍정적 마인드와 적극성 등이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MTB를 여가로서 접해온 연구 참여자들은 MTB의 투어리즘, 장비의 생활 밀접성 등의 매력이 원동력이 되어 관련 직업으로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직업전환은 개인적으로는 참여자들의 삶의 질과 만족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졌고, 사회적으로는 MTB 투어가이드, MTB 전문 조립업 등의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냄으로서 여가와 여가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화훼시장 경매에 대한 행위자-연결망 이론적 접근 (An Actor-Network Theory Approach to Korean Flower Auctions)

  • 진보라;김은성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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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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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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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 등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통하여 양재화훼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전자경매거래의 물질문화를 분석하였다. 행위자-연결망 이론에 기초하여 중도매인 그리고 경매사와 같은 인간행위자와 시장기기(market devices)와 같은 인공물 간의 감각적, 물질적 상호작용이 어떻게 일어나며, 이를 통하여 그들 간의 네트워크, 즉 아장스망(agencement)이 어떻게 형성되는 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자경매에 따른 새로운 시장기기의 출현으로 인하여 경매 퍼포먼스의 변화가 일어났다. 중도매인과 경매사 간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축소되고 시장기기를 통한 간접적인 상호작용은 증가되면서 아장스망이 새롭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아장스망의 변화로 인하여 첫째, 젊은 중도매인 혹은 여성 중도매인의 경매 참여가 과거에 비해 보다 더 용이해졌다. 두 번째, 시장기기에 대한 경매참여자의 신뢰가 상대편 행위자에 대한 신뢰를 가져오고 결국 전자 경매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나아가 시장기기는 중도매인과 경매사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줄임으로써 계층적이었던 중도매인과 경매사 간의 관계를 보다 동등한 관계로 변화시켰다. 마지막으로 거래 전광판은 경매사가 독점했던 거래현황정보를 중도매인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경매가격에 대한 경매사의 영향력은 보다 감소시켰고, 경매 라운드간 낙찰가격의 상관관계는 보다 증가되었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의 행위력, 권력, 신뢰 그리고 가격 및 정보들은 물질적이며 감각적이다.

가온반의 하루일과를 통해 본 교재·교구의 의미 (Meaning of instructional materials based on the daily work of class Kaon)

  • 김경철;고진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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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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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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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어린이집 영아반의 하루일과를 관찰함으로써 교재 교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아교육 및 보육 교재교구 인증평가에 시사점을 주고자 하는 질적 연구이다. 교재 교구가 영아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위하여 문화기술지 방법을 택하였다. 특히 자유선택활동에서의 영역별 교재교구를 활용한 활동 뿐 아니라, 식사 시간, 낮잠시간, 및 바깥놀이까지 포함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위해 연구자는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참여관찰과 교사면담, 현장노트 등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영아의 특성상 언어적 표현 뿐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에 대한 관찰이 필요할 경우 이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캠코더 촬영도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얻은 연구자의 관찰기록노트, 교사 면담자료, 표준보육과정 지침서, 어린이집 연간 및 주간보육계획안, 보육과정 평가서 등의 각종 문헌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류하고 유목화하는 귀납적 분석 방법으로 자료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영아들에게 교재교구는 첫째, '맞이하고 놀아주는 내 친구', 둘째, '포근한 나의 보금자리' 셋째, ' 또 한분의 선생님' 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토대로 보육시설의 영아용 교재 교구의 비치 기준안을 재정립할 것과 추후 교재 교구 인증평가 시, 영아들이 사용하는 교재 교구의 대상을 비품형 교재 교구까지 폭넓게 고려해야 함을 제안하는 바이다.

청년주체들의 '자기소개서' 작성을 중심으로 한 구직 경험의 문화적인 분석 (A Cultural Analysis of Self-introduction Letters by Young Job Seekers)

  • 이기형;송동욱;구승우;정준;김지수;이단비;박주화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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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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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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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주지하다시피 현재 한국사회 내 대다수의 청년주체들은 취업과 관련하여 '개미지옥'이라는 표현이 단순한 은유를 넘어 구직의 특성을 체화하는 현실 속에서 절박하고 불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구직에 관한 청년세대의 구체적인 체험과 판단을, 특히 이 과정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는 자기기술지 자료를 매개로 한 상세한 문화적인 해독을 통해서 접근한다. 이 탐구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불안정한 노동시장과 취업이라는 심각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청년주체들의 인식과 경험 그리고 감정구조의 함의를 다면적으로 '읽어내려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러한 지적-비판적인 관심은 자기소개서의 복합적인 '사회적인 텍스트'로서의 위상과 쓰임새에 주목함과 동시에, 자기소개서를 쓰는 '불안의 주체'들에 관한 재귀적인 사유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과 기업에 의해 구성된 또 다른 '나'와의 균열과 간극을 마주하는 청년주체들의 현실인식과 고민을 '근접해서' 포착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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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로서 웹소설 작가의 정체성 연구: 심층 인터뷰와 자기기술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Web Novel Writer's Identity as a Media Content Producer: An In-Depth Interview and Self-description)

  • 김미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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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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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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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여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반응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연구는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우리나라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원천 스토리의 IP(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웹툰, 드라마, 영화로 확장하고 있는 웹소설 시장의 생산자인 웹소설 작가에 대한 생산자 연구를 시도한다. 이 연구에서는 웹소설 작가를 단순한 '소설가'가 아니라 상업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로 보고 그들의 정체성과 노동과정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웹소설 작가들은 부업이나 겸업으로 웹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진입 장벽이 없고 따로 자본이나 시설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혼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웹소설의 매력으로 꼽았다. 진입 장벽은 없지만, 작가 대부분이 첫 작품에서 혹독한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작가'라는 단어가 어떤 장르에서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웹소설의 경우는 달라서, 웹소설을 써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가들이 철저하게 수용자 입장이 되어 독자들이 원하는 트렌드와 코드에 맞춰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거친다. 웹소설 작가들은 스스로 '이야기 판매자'나 '이야기 생산자' 또는 '혼자서 IP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사람' 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공통적으로는 이야기를 제공하고 수익 또는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강했다. 엄청난 분량의 웹소설을 연재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수입이 많은 작가들은 '노력에 비해 수입이 많다'는 관대한 입장을 보였지만 평범한 작가들은 '끊임없이 써야 하는 글쓰기 막노동을 하는 것 같다'며 란 고된 노동을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