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경제적 가치와 함께 문화콘텐츠로서 상호 관련국가 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재이다. 따라서 21세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대표적 문화산업의 위상을 위해 기존의 교류의 폭을 확장시킬 필요성이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 편향되어 불균등하게 나타나는 문화적 교류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 문화교류가 활성화되지 않은 체코 애니메이션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체코는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중심지역에 있고 산업인프라 구축, 투자 상승, 인적 자원 등의 기반이 비셰그라드 권역 국가 중 뛰어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유럽권역과 아시아권의 문화 접변(cultural border-crossing) 현상이 두드러지는 지역이고 동 서 유럽의 문화 종교적 특성을 융합한 국가로써, 중부유럽의 중심역할을 이행하고 있는 문화 강국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체코와 한국의 애니메이션 교류는 경제적, 문화적 가치가 높다. 특히 체코는 문화예술의 독창성이 뛰어난데 그 중 전통 인형극은 체코의 대중적 삶과 문화가 연계되어 있다. 체코는 이러한 인형극을 형식적으로 스톱모션의 퍼핏(puppet) 애니메이션 장르로 계승 발전했으며 또한 내용적으로 풍자의 힘을 적극 수용하여 대중적 기반뿐만 아니라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계의 강국의 면모를 갖추었다. 따라서 이러한 상호 국가 간의 애니메이션교류를 통하여 한국 애니메이션은 교류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90년 정식 외교 관계의 수립 후 그동안의 미미한 문화교류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서 양국 간의 국제적으로 연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체코 문화교류 및 활성화 방안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워크숍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민재기)는 ‘한.중 인쇄문화교류’를 위해 전현직 회장을 포함한 1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 지난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99년 인협과 중국인쇄기술 협회가 맺은 한.중 인쇄문화교류의 일환이었으며, 산동성에 위치한 위해 시 인쇄단지 시찰을 위한 목적도 겸해 진행됐다.
복식문화교류의 사례분석을 통해 교류가 복식변화의 한 요인임을 밝히고, 나아가 현재와 미래의 복식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본 연구에서는 정치적 요인에 의한 교류를 중심으로 사례분석 하였다. 복식문화교류를 분석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하기 위해 문화교류, 복식문화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근거로 전파, 선택, 재해석의 세 단계로 구성된 복식문화교류 과정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제시한 복식문화교류 과정 모델에 근거해 정치적 요인에 의한 복식문화교류 사례 4가지를 분석하였다. 복식이 기호로 표현 가능하다는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교류는 강제적이거나 반강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침략자들은 자신들의 우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국의 복식을 피전파지에 강제 수용시켰다. 단순한 물질로서의 복식을 이입시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이입시키고자 한 것이다. 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교류가 복식문화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모든 교류가 전파와 수용 방식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융합이라는 수용의 결과를 얻었으며, 융합은 기존의 복식과 외래의 복식이 서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혼합되어 새로운 복식문화를 만들어 나아갔다.
국가가 문화교류는 상업적 이익보다 이해와 신뢰의 증진을 통해 민족간 반목과 갈등을 예방하며, 동시에 문화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인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매체의 발달과 문화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수용자의 새로운 수요와 자발적 소비가 증가하면서 공공지원의 교류사업이 민간사업으로 전환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고, 시장에서의 생존가능성도 늘고 있다. 이 연구는 그간 우리나라의 국제문화교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시장성과의 제고 요소를 가려내고, 우리나라 전통공연예술의 해외 시장성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모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2016년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실태조사"와 해외사례를 분석하였다. 해외사례는 전통예술을 토대로 하면서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받고 있는 아일랜드 리버댄스에 대해 질적 연구를 하였다. 연구의 결과로는 전통문화와 가치재로서 교류되었던 작품들이 전통문화가 현대적 재해석과 함께 해외 수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하며, "비용질병"을 해소하는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이윤창출형 작품으로 만들어진다면 국제무대에서 시장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남과 북의 출판물 교류가 아니라 민족출판문화의 통합이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분단되어 있던 민족출판의 남과 북을 하나로 통합시키자는 것이다. 교류란 우리의 국토와 민족을 하나로 보지 않고 둘로 갈라보는 분단주의자의 발상이다. 출판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남과 북의 교류가 아니라 남과 북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있어야 한다.
북한은 '조선민요 아리랑(2014년)'과 '김치담그기 풍습(2015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하였다. 아마도 남한이 먼저 등재한 '아리랑(2012년)'과 '김장문화(2013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이로 인해 남 북한 공유의 무형문화유산이 별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아리랑'과 '김장문화'의 사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통한 남북 문화유산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책 검토를 기반으로 남 북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교류협력 방안과 공동등재 방안을 고찰하여 남 북한 문화통합의 단초를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협약체제 적용을 위한 남 북한의 법규개정 내용을 살펴보고, 남 북한 간 문화유산 교류협력 사례를 분석하여 실질적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검토해 보았다. 남 북한 무형문화유산 교류협력은 비록 비정치적인 분야이긴 하나 정세변화와 무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상황에 따른 단계적 전개방법을 설계해 보고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였다. 기반조성단계${\rightarrow}$교류협력 추진단계${\rightarrow}$사업다각화 모색단계${\rightarrow}$정책 및 대안 모색단계의 4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 세부 추진방안을 제시하였다. 남 북한이 상호협력할 경우 일차적으로 실행이 가능하고 구체적으로 전략적 제안을 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는 적합한 협력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미 공유 무형문화유산이 남 북한 별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만큼 공동등재를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남 북한 모두 국가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공동등재 대상으로는 선정하였다. 막걸리 장 가양주 구들 전통자수가 그것이다. 남 북한 공동등재를 위한 노력은 공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정보 교류부터 시작한다. 공유된 정보를 중심으로 공동등재를 위한 시범사업(Pilot Projet)을 추진해 본 다음,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공동등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된 후에는 대상 무형문화유산의 상호 방문전시와 공연, 공동 모니터링 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남 북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공동등재 상호협력은 분단된 국가 중 유일무이한 사례로, 그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 한민족문화의 힘을 발현할 상징으로 부각될 수 있다. 또한, 우리 고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가 권장하는 공동등재의 모범사례가 되어 남 북한 문화통합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국내외 편집자 및 에이전트, 작가, 언론인 등이 파주출판문화단지에 모여 글로벌 출판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출판 전 과정에서 필요한 디자인적 접근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지난 10월 7일에는 국제출판포럼을 10월 14일에는 동아시아 책의 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파주북소리축제도 열려 파주출판문화단지는 그야말로 책 잔치로 풍성한 한 달을 보냈다.
학술과 문화 기반의 비이념적 정보교류협력은 비정치적이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민족 동질성과 신뢰회복에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남북한 협력사업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통일 한국을 대비하여 단계적인 남북한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국가도서관을 매개로 한 남북 문화교류협력에 관한 방안들을 조사 분석하였다. 관련하여 북한도서관의 기능과 한계 및 현재적 관점에서의 사회적 활용성을 살펴보고, 그간의 도서관교류협력사업을 남북한 문화분야 협력사업이라는 틀안에서 검토하였다. 이에 협력 거버넌스 체계구축 등 다섯 가지 협력안을 기반으로 남북 도서관교류협력의 단계적 모형을 제안하였다.
12년 전부터 문화산업의 전방에서 활동해 온 한.카자흐스탄 친선협회가 지난 시간의 놀라운 성과의 더불어 이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크스탄, 키르키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아우르는 '한-중앙아시아 교류'로 거둡났다. 2006년부터 새롭게 도약하는 교류협회의 활동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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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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