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학 교육

검색결과 284건 처리시간 0.024초

문학교육과의 대비를 통해 본 문학치료의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ry therapy through a contrast with Literature education)

  • 조은상
    • 고전문학과교육
    • /
    • 제39호
    • /
    • pp.5-39
    • /
    • 2018
  • 이 연구는 문학교육과의 관계 속에서 문학치료의 특성을 확인하고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문학치료는 문학을 가르치지 않는다. 합의된 해석이나 작품의 창작 배경, 갈래적 특성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지 않는다. 문학치료에서는 참여자가 문학 텍스트를 자기 생각과 감정에 충실하게 감상하고 표현하도록 독려한다. 텍스트에 대한 참여자의 반응, 즉 정서와 해석은 참여자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서 모두 존중된다. 문학치료는 텍스트 내에 의미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 의해 생산된다고 보았던 독자반응비평의 관점에 충실하다. 독자가 생산한 의미를 독자의 자기탐색을 위한 매개로 활용하는 것이다. 문학치료에서는 문학 텍스트보다는 그 텍스트를 읽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문학치료는 문학 텍스트의 이해보다는 문학을 통한 독자의 자기이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게 된다. 문학치료에서 문학은 그것을 읽고 반응하는 자기를 보게 함으로써 참여자의 자기에 대한 앎을 증진시켜 자기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성장의 매체이다. 문학치료에서 문학 텍스트에 대한 수용자의 반응에 대한 허용의 폭은 문학교육의 그것보다 크며 문학치료의 과정은 문학교육의 그것보다 특수하고 개별적인 특성을 가진다. 문학을 통한 개인의 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문학교육과 문학치료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문학 텍스트를 읽고 쓰며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을 갖추기 위한 문학교육이 바탕이 될 때 문학치료는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고전문학 제재의 수록 맥락과 교육적 인식의 탐색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대상으로- (Analysis of the Context of Inclusion and Awareness of Classical Literature Materials in Literature - With a Focus on High School Literature Textbooks)

  • 최홍원
    • 고전문학과교육
    • /
    • 제35호
    • /
    • pp.5-46
    • /
    • 2017
  • 이 연구는 문학교육 현상에 대한 관심의 일환에서 고전문학 작품의 교과서 수록 맥락을 탐색하고, 이를 매개로 고전문학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교과서가 고전문학교육의 실행에 지배적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교과서 수록 제재는 특정한 사회적 조건 속에서 교육의 의도, 요구, 관점 등에 따라 선정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고전문학의 교육적 가치를 고전성과 문학성으로 나누고, 이를 준거로 2009, 2011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대상으로 수록 실태와 맥락을 탐색하였다. '문학의 역할', '문학의 수용과 생산', '문학과 삶'의 영역에서 현대문학위주로 수록, 편성됨으로써 고전문학은 전반적으로 소외, 배제되고 있으며,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비교하여 고전성 강조와 문학성 약화의 경향성이 전반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처럼 고전문학이 과거의 산물이자 역사적 자료의 차원에서만 수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교과서 차원의 외적 변화 못지않게 고전문학의 본질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같이 내적 차원의 대응이 요청된다. '문학'으로서의 보편성과, '고전'으로서의 시공간적 거리감이 오늘날 학습자의 문제 상황과 요구에 응답하는 다양한 관계 맺음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이로써 교과서 수록맥락과 양상의 다각화, 수록 가능한 작품의 폭과 범위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학습량 감축, 역량 개념의 도래, 전통적인 문학 개념의 해체와 같은 외적 환경의 변화 또한 맹목과 당위의 차원을 넘어 이 같은 고전문학의 새로운 가치 탐색을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다.

핵심역량기반 고전문학교육 (Classical literacy education based on core competence)

  • 최혜진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콘텐츠학회 2019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 /
    • pp.203-204
    • /
    • 2019
  • 역량기반의 교육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재의 교육목표에 따라 고전문학교육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살폈다. 특히 콘텐츠 활용과 제작, 융합을 중심으로 고전문학이 현대에도 유의미한 문학이며 문화의 원형이라는 점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 PDF

대학에서의 문학연구의 목표 설정과 그 실현 방법

  • 김채수
    • 대학교육
    • /
    • 통권85호
    • /
    • pp.72-84
    • /
    • 1997
  • 문학은 인간에 의해 행해지는 문화나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이해 수단이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문학연구는 각 어문계열 학과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문학을 민족정신의 계발 수단으로 이해한 근대 초의 문학연구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문학연구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외국어 습득을 위해 설립된 어문학과로부터 문학을 해방시켜 여러 관련 강좌로 구성된 문학부와 같은 하나의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 PDF

웹 기반 아동문학 교육모형 개발 (The Development of a Model for Web-based Children's literature Education)

  • 유정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 /
    • 제34권3호
    • /
    • pp.317-343
    • /
    • 2003
  • 최근에는 인쇄된 매체인 책과 함께 컴퓨터나 인터넷을 이용한 문학작품인 전자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의 활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활발한 탐구가 있어왔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한 효과적인 자료의 탐색, 전자문학 중심의 온라인 독서교육의 전개, 웹 문학의 교육적 활용 탐색 등의 연구가 있어왔고, 그것의 효과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흥미를 갖고 있는 매체인 정을 기반으로 문학교육을 전개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 PDF

<춘향전>과 지리(地理) -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 영역의 탐색 ("Chunhyangjeon" and Geography -With a focus on the common realm of Literary Education and Geographic Education)

  • 김종철
    • 고전문학과교육
    • /
    • 제35호
    • /
    • pp.47-85
    • /
    • 2017
  • 공간은 작품의 배경으로서 문학교육의 관심사이고, 또한 지리교육의 주교육 대상인 점에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의 대상이다. 이러한 전제에서 <춘향전>을 제재로 한 두 교과의 교육에서 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공동 영역을 모색하였다. 구체적으로 공간의 실체, 공간의 역할, 공간 의식, 공간 체험, 공간 재구성 등을 항목으로 <춘향전>에 이들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분석하고 아울러 그 지리교육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춘향전>은 실제의 지리 공간을 서사 전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등장인물들의 공간 의식, 장소감 등을 잘 형상화하였고, 나아가 작품이 그 배경인 실제 공간을 변화시키는 전형적 사례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작품 내 외적 현상에 대한 학습은 작품의 심도 있는 이해를 추구하는 문학교육의 목표와 지리적 안목의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교육의 목표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자료가 됨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학교육과 지리교육의 소통과 공동 영역의 구축을 통한 교과 융합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두 교과의 교육 목표 체계의 비교와 연계 요소의 확인 위에서 공동 영역의 체계를 수립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고전문학의 향유방식과 교육; 과거, 현재, 미래 (Accepting Method i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 Past, Present, and Future)

  • 손태도
    • 고전문학과교육
    • /
    • 제37호
    • /
    • pp.5-45
    • /
    • 2018
  • 문학활동은 이를테면 '문학생산' 활동과 '문학수용' 활동으로 양분된다. 고전문학의 향유방식은 고전문학의 수용과 관계된다. 그러나 문학수용 활동은 사실상 문학생산 활동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것이기에, 문학의 향유방식에 대한 논의에는 문학수용 활동 외에도 문학생산 활동에 대한 논의도 흔히 같이 다뤄진다. 오늘날 현대의 시, 소설 등과 같은 문자문학의 경우 '문학생산 : 문학수용'은 '쓰기 : 읽기'로 비교적 간단하다. 그런데 고전문학에서는 시가문학, 소설문학, 구비문학, 한문학 등에 있어 그것은 '가창, 음영, 구연, 공연, 강독(講讀), 쓰기 : 듣기, 읽기'의 방식들이 있다. 또 현대의 시, 소설 등의 문자문학은 문학만으로 이뤄진 이른바 단독예술이지만, 가창, 공연되기도 하는 고전문학은 음악, 연극 등이 수반된 복합예술들도 많다. 이러한 고전문학의 향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읽는 문학' 외에 '듣는 문학'에 대한 문학적 소양도 가질 필요가 있고, 문학 외의 음악, 연극 등에 대한 시각도 필요하다. 고전문학의 향유방식들과 관계해서 오늘날에도 연구할 만한 과제들이 많이 있다. 고전시가에는 신라시대 불교의 향찬(鄕讚)으로서의 향가, 가곡과 무가(巫歌)의 관계, 가곡 한바탕에서의 가곡창사들의 순서, 시용향악보에 실린 무가(巫歌)들은 국가의 별기은(別祈恩)과 같은 국행 굿에서 불린 사실, 가사 장르의 향유방식으로서의 '창조로 불림' 등이 오늘날에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연구과제들이다. 고전소설의 경우에는 지금에라도 전통사회의 소설 강독에 대한 현지 조사들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구비문학에는 전문 이야기꾼에 대한 조사와 그의 구연 영상물 제작이 이뤄져야 한다. 한문학에는 시창(詩唱), 한문 사(辭) 부(賦) 문(文)의 '창조로 불림', 한문경서(經書)의 성독(聲讀) 등에 대한 조사,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오늘날 고전문학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고전문학의 향유방식에 입각한 여러 시각들도 가질 필요가 있다. 구비문학과 같은 '듣는 문학'에는 '구전공식구(formular)'(일반적 언술), '핵심적 주제(theme)'(일반적 주제), '즉석변개작법'(improvisation) 등과 같은 A. 로드의 '구전공식구 이론(formular theory)'에 대한 시각이 필요하다. 이것은 '특수한 언술', '특수한 내용', '원전비평'을 중시하는 현대의 시, 소설 등의 문자문학과 정반대되는 면이 있다. '읽는 문학' 외에 '듣는 문학'이 많은 고전문학은 구비문학의 이러한 문학적 방식을 기본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려가요나 실창 판소리들에 있는 과도한 음란(淫亂) 지향의 경우는 흥행을 목적으로 한 개방된 공간에서의 연행이란 문학 실현 공간 설정에 대한 시각이 필요하다. 한편 문학수용에 있어 '읽기'만 있고 예술적으로도 단독예술로 문학만 있는 현대의 시, 소설 등의 문자문학과 달리, '듣기'도 있고, 고전시가나 구비문학에서처럼 문학 음악, 문학 연극 음악, 문학 연극무용 음악 등의 복합예술로도 있는 고전문학은 역시 '듣기'로 수용되고 문학 음악, 문학 연극 영상 음악 등의 복합예술로 있는 대중가요, 영화, TV 드라마 등과 같은 현대의 매스미디어 문학의 이해, 연구에도 분명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연구와 문학교육은 물론 문학 곧 문학사설 그 자체를 가장 중시한다. 그러나 향유방식에 의해 그 문학사설들이 결정되는 면도 분명히 있다. 특히 '읽기' 외에도 '듣기'에 의한 향유가 많았고, 문학 단독 외에 문학이 음악, 연극, 무용 등과 같이 향유된 면들이 많은 고전문학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고전문학의 향유방식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고려는 고전문학의 이해, 연구, 교육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수자 문학과 문학교육의 과제 (Deleuze and Guattari's Death, the Minor Literature and the Minor Philosophy of Education)

  • 윤승리
    • 한국교육논총
    • /
    • 제40권3호
    • /
    • pp.39-65
    • /
    • 2019
  • 생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죽음은 소수 교육철학의 형성에 기여한다. 소수 문학에 대한 탐구는 이 관계를 확고하게 해준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소수 문학이란 소수 언어로 쓰인 문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수자들이 다수언어로 만들어내는 문학을 말한다. 그들은 카프카의 작품들을 그 전형으로 내세운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궁극적으로 이 생성(devenir)으로서의 죽음을 말한다. 죽음과 소수 문학은 강도(intensité)라는 이론적 도구를 공유함으로써 서로를 전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수 교육철학은 이런 주장을 좇아 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잘 포장된 상품으로서의 지식을 전달하는 일에만 만족하는 현대 교육철학자들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특정한 방식으로만 철학자들을 독해하도록 강요하는 주류 교육철학에 맞선다. 우리는 이 가능성을 정동(affect)으로서의 언어에 입각한 교육활동을 통해 제기해 볼 수 있다.

  • PDF

영어교육에 있어서 영문학의 효용성 (Utility of Literary Works in English Education)

  • 이종복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8권8호
    • /
    • pp.157-165
    • /
    • 2018
  • 이 연구의 목적은 일반 대학생 영어 학습자는 물론 영어교육 전공 대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에서 영문학 작품의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것이다. 영문학 작품은 제2언어는 물론 외국어로서의 영어교육에도 몇 가지 이유에서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이러한 효용성은 주로 문학 텍스트의 진정성, 문화적, 언어적 가치, 그리고 개인적 감동 등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이 논문에서는 영어 교육에서 문학 작품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 고려사항들을 살펴 볼 것이다. 이러한 고려사항은 외국어 교실에서 활용할 적절한 문학 텍스트의 선정과 관련된 고려사항들, 문학과 언어 기능의 교수 학습 방법들로서 영어교육에서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교육론에 관한 고려사항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고려 사항들은 영어교육에 영문학을 전문적으로 접목하는 이른바 영문학 교육론의 기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