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혈류장애로 인해 대퇴골두의 골세포 괴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여러 원인 중 방사선치료도 하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발병률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 없는 상태이다. 저자들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골반 방사선치료를 받은 자궁암환자 577명 중 2명의 환자에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를 경험하였다. 2예 모두 전형적인 방사선학적 소견을 보였다. 골반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방사선 조사 범위에 국한된 특징적인 영상의학적 소견을 보이므로 진단에 유념해야 하겠다.
무혈성 골괴사는 골조직 및 골수 조직의 허혈성 상태로 인한 괴사로 정의될 수 있으며, 외상성 및 비외상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혈성 골괴사는 대퇴골 골두, 상완골 골두와 같이 장골의 골단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기존의 무혈성 골괴사는 대부분 대퇴골 골두에 한정된 증례에 대한 보고 및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근위 대퇴골의 무혈성 괴사의 존재는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이후 생물학적 고정 실패의 원인이 된다. 본 저자들은 대퇴골 골두로부터 대퇴골 경부, 간단부 간부 및 원위부에 이르는 골수강내 부위의 대퇴골 전 영역의 무혈성 골괴사가 관찰된 56세 남자 환자에서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고 2년 추시 결과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자동 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대퇴골두 영역의 추출 방법을 제안한다. 대퇴골두의 해부학적 특성과 Hough 변환을 이용하여 대퇴골두 영역을 설정하였고, 변형된 영역 확장법을 적용하여 대퇴골두 영역을 분할하였다. 그리고, 분할된 영역으로부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단에 필요한 인자를 자동으로 측정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영역 추출 방법은 정상적인 대퇴골두와 무혈성 괴사의 초기 단계의 대퇴골두 뿐만 아니라 괴사가 심한 대퇴골두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었고, 본 논문에서 제안한 방법으로 측정된 인자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정량적인 분석 및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배경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그 병기에 따라 단순 X선과 뼈스캔, MRI상에서 다양하게 보이며 초기에는 X선과 뼈스캔상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다. 뼈스캔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그 병기에 따라 다른 형태로 보일 수 있으며 진행된 병변에서는 다른 관절질환과 감별하기 어려울때가 많다. 이에 저자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병기에 따른 뼈스캔의 유형을 분류하고 다양하게 보일 수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대상환자는 고관절통과 보행장애를 주소로 내원한 90명의 179개의 대퇴골두를 대상으로 하였고 이들 환자에서 단순 X선과 뼈스캔, MRI가 모두 시행되었으며 후향적 조사에 의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1) 179개의 대퇴골두 중 156개의 골두는 무혈성괴사를 가지고 있었다. 36개의 대퇴골두는 MRI상 조기 병변이었고 120개는 진행병변이었다. 90명의 환자에서 22명이 한쪽의 병변을 가지고 있었으며 68명이 양측성의 병변을 가지고 있었다. 2) 단순 X선과 뼈스캔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단율은 MRI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각각 85%, 91.6%였다(Table 1). 3) 9개의 대퇴골두가 뼈스캔상에서 초기의 무혈성 괴사소견(1, 2형)을 보였으나 단순 X선상에서 정상이었다. 이외의 병변들에서는 뼈스캔과 단순 X선의 병기 사이에는 비교적 일치하는 소견을 보였다(Fig. 2). 4) 뼈스캔에는 정상이었으나 13개의 대퇴골두가 MRI상에서는 조기 병변을 보였고, MRI에서 조기병변을 보이는 경우는 뼈스캔상에서 대개 1이나 2의 유형을 보였고 진행병변은 뼈스캔상에서 2, 3, 4형에 해당하였다(Table 2). 5) 뼈스캔상에서 정상소견을 보였으나 MRI에서 무혈성괴사 소견을 보였던 병변은 그 병변의 크기가 1/4에서 1/5정도로 작은 병변이며, 이 작은 병변이 대개는 대퇴골두의 전상방에 위치하며, MRI상의 저신호 강도 띠와 함께 지방골수 신호강도변화를 보였다(Table 3). 6) 뼈스캔상에서 비전형적인 유형을 보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병변의 단순 X선 소견은 대개가 단순 X선 병기 4와 5에 해당하였고, MRI에서 병변의 크기가 1/2이상의 큰 병변 이었으며 많은 관절삼출액, 심한 관절강 연조직 및 관절막 비후 또는 이차성 골관절염등을 동반하고 있었다(Table 2). 결론 : 결론적으로 뼈스캔은 초기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단순 X선 보다는 높고, MRI보다는 낮은 진단율을 보였다. 그 원인으로는 초기 병소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 진행성 병변은 MRI상에서 주위의 충혈 정도, 관절삼출액의 정도, 주위의 퇴행성 변화 또는 관절내 연조직 비후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족골 두의 무혈성 괴사는 병의 초기에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하지만 질병이 진행된 상태이거나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수술 방법이 다양하며 중족골 두의 상태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많다. 제 5 중족골 두의 무혈성 괴사는 매우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괴사가 진행되어 제 5 근위지골 기저부와 동반된 1례를 중족 족지 관전 유합술을 시행하여 만족할 만한 곁과를 얻었기에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 신장 이식후 발생한 무혈관성 골괴사의 빈도를 알아보고, 골스캔과 SPECT, MRI의 역할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89년 6월부터 1995년 9원까지 본원에서 신장 이식을 받은 301명중 임상적으로 무혈관성 골괴사를 진단받은 환자의 발생빈도 및 침범 부위를 알아보고, 무혈성 골괴사 환자에서 시행한 골스캔과 SPECT, MRI 소견을 비교하여 보았다. 결과 : 무혈관성 골괴사의 발생빈도는 3.3%(10/301)였고, 침범 부위는 대퇴골두 16병변과 종골 융기 2병변이었다. 또한 전신 골스캔상 천골의 불충분 골절을 보인 경우가 1례 있었다. 골스캔 소견은 열소에 둘러싸인 냉소 13병변, 열소 3병변, 냉소 1병변, 정상 1병변의 소견을 보였고 열소만을 보인 경우는 SPECT에서는 작은 냉소를 둘러싸는 열소로, 냉소나 정상으로 보인 경우는 SPECT상 반응성 열소 없는 냉소로 나타났다. SPECT와 MRI를 같이 시행한 6례중 모두양성인 경우가 5례였고, 증상이 있었던 1례에서 SPECT상 냉소로 보였으나 MRI에서는 정상소견을 보였다. 결론 : 신장 이식후 발생한 무혈관성 골괴사의 발생빈도는 3.3%였고, 전신골스캔으로 골괴사외의 전신골 병변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증상은 있으나 골스캔상에서 병변이 뚜렷하지 않거나 MRI에서 음성인 경우 등에 SPECT가 진단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므로 증상은 있으나 MRI에서 음성인 경우 SPECT를 시행하는 것이 신장 이식후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무혈관성 골괴사의 진단에 유용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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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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