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장기요양보호 서비스 중 방문목욕을 이용하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방문목욕을 받으면서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무엇인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코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장기요양보호서 비스를 이용중인 8명의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하고 서비스 이용과정 중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경험을 질적자료로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노인의 신체적 측면에서는 방문목욕서비스를 받는 동안 변화된 여성노인의 신체적 요인을 살펴보면 서비스 이용 후 몸이 건강해지고 편해졌으며 신체적으로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둘째, 심리적 측면에서는 자신의 신체적 장애로 인해 방문목욕을 받는 것에 대해 자신의 몸을 보이는 것을 추잡하고 부끄럽게 여기다가 방문목욕을 편하게 여기게 되었다. 또한 요양보호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목욕서비스 이외에 정서적측면에서 지지를 받음으로 자신에 대한 존재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 결과 장애로 인해 부끄럽고 불편하며 추잡스럽게 자신을 여기던 부정적 태도에서 장애를 지닌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수용하고 받아들임으로 방문목욕서비스를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변화의 과정이 나타나 장애수용이 현실적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계기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장기요양보호에서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정서적 안정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여 현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개입과정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노인에게 있어 긍정적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요양보호사임을 고려할 때 단지 요양보호사로써의 역할을 벗어나 노인의 강점과 긍정성을 발견하고 강화시키는 멘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마련이 제안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 방문요양기관, 복지관 등과 건강보험관리공단이 통합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권역별로 장기요양보호를 이용하는 가정 및 긴급·위기가정에 대해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쇠살모사의 생활사 전략을 밝히기 위하여 생식주기, 한배의 출산수 및 이에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였다. 야외조사는 2006년 5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제주도 본섬에서 이루어졌으며, 생식주기는 2009년 3월에서 2010년 12월 사이에 실험실에서 정소와 난포의 크기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쇠살모사의 정소와 난포의 크기는 계절적으로 뚜렷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관에 들어있는 알의 수는 오른쪽($2.6{\pm}1.0$개, n=16)이 왼쪽($1.8{\pm}0.5$개, n=16)보다 많았다(t=-2,721, p<0.05). 생존한 새끼의 수(SLS)는 $4.4{\pm}1.7$마리(1~9마리)로 총 새끼의 수(TLS) $4.7{\pm}1.5$마리(3~9마리)보다 약간 적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난관에 들어 있는 알의 수와도 유사하였다(t=0.039, P>0.05). 상대적인 새끼의 체중(RCM)은 $0.42{\pm}0.13$ (0.18~0.79, n=33)으로 나타났으며, 출산전 어미의 몸 상태(MCPP1)가 양호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출산시 새끼의 성비는 암수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1.15:1, n=73 ; ${\chi}^2$-test, ${\chi}^2$=0.342, P>0.5). 한배 새끼의 체중은 출산전 어미의 체중(MMPP1, r=0.387, P<0.05, n=33)과, 몸길이는 어미의 몸길이(r=0.399, P<0.05, n=33) 및 MMPP1(r=0.344, P<0.05, n=33)과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새끼의 평균 체중과 어미의 몸길이와는 유의확률에 근접하였다(r=0.323, P=0.067, n=33). 이것은 어미의 몸 크기가 클수록 더 큰 새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뱀에서 한배의 출산수가 많을수록 새끼의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쇠살모사는 이러한 교환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종 고유의 특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쇠살모사의 생활사를 파악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본 연구는 태극권 움직임에서 신체의 이완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바티니에프 기본원리를 적용하여 태극권 움직임의 원리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과정을 통해 태극권과 바티니에프의 신체 움직임이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째, 태극권과 바티니에프의 신체 움직임 철학 각도에서 살펴보면 두 기법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 정신과 신체의 통합이다. 즉 동양의 심신일원론(心身一元論)과 서양의 신체자각(Body Awareness)이 일맥상통하였다. 둘째, 바티니에프가 제시한 호흡지지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두 기법은 모두 호흡을 통해 신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고 각 부위를 이완시킨다. 태극권에서 기(氣)는 생명의 바탕이며 신(身)의 힘이다. 즉, 태극권의 호흡은 몸과 마음(Body- Mind)을 소통, 조화, 융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태극권의 호흡은 정신적인 융합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움직임에 영향을 주었다. 바티니에프의 호흡지지도 마찬가지다. 바티니에프의 호흡은 모든 관점에서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호흡은 몸의 내부와 외부의 형태를 모두 변화시킨다고 한다. 셋째, 바티니에프가 제시한 중심부지지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두 기법은 모두 중심을 강조하였다. 중심 지지를 의식하면서 움직이면 몸의 표면적인 근육보다는 좀 더 깊은 근육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강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였다. 태극권의 기침단전(氣沉丹田)은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사용하고 힘을 중심으로 모은다. 이러한 운동을 할 때 중심은 더 안정되고 호흡 역시 순조로워진다. 넷째, 바티니에프 기본원리에서 제시한 회전적 요인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모두 회전을 사용한 움직임을 통해 신체 이완이라는 목적을 이루게 된다. 바티니에프의 회전적 요인은 축을 중심으로 3차원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운동이라는 특성을 인지함으로써 동작을 더욱 쉽게 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태극권도 마찬가지다. 태극권은 원형과 나선형(Spiral Movement)의 움직임을 통해서 공간을 최대한 접근하고 매끄럽게 흐름을 전환해서 이완이라는 목적을 이루게 되었다. 다섯 번째, 코헨(Bonnie Bainbridge Cohen)의 Body-Mind Centering Work 이론을 토대로 바티네에프가 정립한 발달 모형의 각도에서 살펴보면 태극권의 움직임의 발전과정과 발달 모형에서 제시한의 호흡, 중심-말초부 연결 / 중앙 반사, 머리- 꼬리뼈 연결 / 척추의 움직임, 상체-하체 연결 / 상응하는 움직임, 신체의 반쪽 연결 / 동종 편측 연결, 교차 측면 연결 / 대측 연결 모두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었다. 즉 태극권은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모으고, 요추를 통해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며 움직임이 발전할 때 동종 편측 연결뿐만 아니라 교차 측면 연결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무용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신체 자각을 토대로 중심축과 관절, 및 균형을 이용한 신체의 움직임 원리를 분석해낼 수 있었다.
TV드라마의 여성상에 변화가 감지되었던 2005년을 기준으로 멜로장르 TV드라마에 등장하는 남성 주인공의 변화상을 알아보기 위해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시청률 상위에 위치한 멜로드라마 74편의 남성 주인공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2005년 이후 남성 주인공의 남성상 유형의 변화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변화한 유목은 첫째, 남자 주인공의 연령은 30대 이상이 증가하였다. 둘째, 미혼 남성이 증가하였다. 셋째,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보거나 여성과 남성의 역할구분을 두지 않는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넷째, 자신의 몸을 치장하는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다섯째, 문제 발생 시 타인을 의존하는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여섯째, 타인과의 관계에서 수동적 남성상이 증가하였다. 남성의 직업과 경제적 수준, 성격과 성의식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는 2005년 이후 선행연구에서 보여 지던 남성상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은 부분 사라졌으며 현재의 남성상은 보다 양성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 펜싱선수들을 대상으로 심리교육을 중재한 후 자원동원성 수준에 따라 심리기술과 자기관리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색하여 참여자의 심리적 역량에 따른 중재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학 펜싱 선수(남 10명, 여 10명) 20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심리교육은 지도자와 참여자에게 동의를 구한 후 팀의 훈련 및 시합일정을 고려하여 12회기를 실시하였다. 시행시간은 주 1회, 60-9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심리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1회기와 12회기에 자원동원성, 심리기술, 자기관리행동을 탐색하였다. 특히 자원동원성은 연구 참여자들의 사전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고/저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원동원성 고집단에서는 심리기술 하위요인 중 집중력, 심상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저집단에서는 극복의지, 목표설정, 자신감, 집중력, 심상 요인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내었다. 둘째, 자원동원성 고집단에서는 자기관리 하위요인 중 몸관리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고 자원동원성 저집단에서는 훈련관리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 자원동원성 수준에 따라 다른 변화를 보였다.
우리 몸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눈과 시력에 노화가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안구의 연령에 따른 변화를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전안부와 후안부 대한 해부생리학적 변화를 고찰하고자 한다. 광주지역 50-79세 사이의 노령자 219명을 대상으로 문진, 외안부 검사, 시력검사, 눈꺼풀 틈새의 높이와 넓이, 가시홍채직경, 동공크기 등을 측정하였다. 연령의 증가에 따라 50대 이상에서는 눈꺼풀 결막, 각막, 전안방,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맥락막, 망막 및 신경, 암순옹, 대비감도, 굴절이상 등에서 변화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눈꺼풀 틈새의 높이와 넓이는 연령의 증가로 젊은이 보다 좁아 졌으나 각막의 수평직경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노인의 안구와 시력에 대한 해부생리학적인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노인환자의 안경처방이나 시력관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회 환경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현대인들에게 건강챙기기는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장수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무조건 오래 살기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아프기 전에 미리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증상이 때론 돌이킬 수 없는 질병의 신호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딘가 몸 한 구석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물론, 정상인이라도 현재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가져봤을 것이다. 그럴때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떤 검사를 어떻게 받는야 하는 것이다. 또 검사를 받긴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낮선 의학 용어에다 수치에 있어서도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위로 설명되 있지 않아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번 8월호 특집 '건강검진'에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생활수칙으로서의 건강검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의 인식의 변화와 노령화 인구 증가는 현대 사회의 큰 이슈이다. 몸이 불편하지만 거동이 힘든 환자, 보호자가 항상 곁에 없는 환자, 스스로의 질병관리의 방법을 모르는 환자들이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한 만성질환관리 하이브리드 앱서비스를 제안한다. 제안한 하이브리드 앱서비스는 웹페이지를 이용하여 운영체제에 상관없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연구하였다.
모든 상품에 있어서의 기능성은 인본주의에 입각해서 판단되고 창조된다. 갈수록 편리함과 편안함, 안락감과 쾌적함을 추구하는 등 소비심리는 갈수록 감성화 되어가고 있고, 이러한 소비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조기술 또한 첨단화 되어가고 있다. 섬유산업에 있어서도 21세기 신 섬유로 다양한 기술들이 제안되고 있고 매일 새로운 기술들이 창조되고 있다. 신체를 가리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는 단순 기능적인 차원을 넘어 입어서 쾌적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기능의 의류개발이 줄을 잇고 있고 주위 환경을 감지 대응함으로써 자발적인 변화기능을 갖는 정보형 섬유도 등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태양 에너지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의복, 운동을 하다가 부상 위험이 있으면 경적을 울리는 섬유, 그리고 심장박동과 생리적인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트 등 섬유를 혁신시키는 최첨단 화학물질, 즉 지능형 고분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중략)
본 연구는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방문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실시 전후에 안전지식의 변화를 12문항의 연구도구지를 통해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안전교육 전에 비해 교육 후에 약 2.13점 상승하여 효과가 있었으며, 소방미끄럼틀의 안전한 하강자세 등 10개 문항에서 매우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p<0.001), 화재대피 시 몸을 낮추는 이유(p<0.001), 소화기 사용시 최초의 행동(p<0.05)에서는 부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향후 안전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수요자중심 교육, 아동교육 전문가의 참여, 교육매뉴얼, 교육품평회 등을 통한 교육자 수준의 상향평준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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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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