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공정에서 물 사용량은 조강 생산량 당 $4.2m^3$/톤으로 많으며 폐수의 성상에 있어서 철, 망간 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일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실리카의 농도가 높다. 실리카는 물 재이용을 위한 막 처리과정에서 막 폐색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물 재이용에 있어 제한요소이다. 실리카 농도가 높은 제철폐수의 경우 철 이온과 실리카에 의한 규산제일철 형성에 의한 막 폐색 발생우려가 높다. 본 연구는 두 가지 경우에 대하여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제철폐수 처리수의 경우 RO 파일럿 테스트는 플럭스 15.9LMH 및 18.8LMH로 112일 동안 수행하였다. 실험결과 플럭스의 변동 및 차압(TMP, trans membrane pressure)이 크게 나타났으며, 최소 투과율은 78%로 낮아 막 폐색 가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탁수 처리수를 이용한 RO 파일럿 테스트는 플럭스 18.8LMH로 46일 동안 수행하였으며, 철 이온 농도는 0.11mg/l으로 폐수 처리수보다 낮았다. 실험결과 철 이온 등의 농도가 낮은 오탁수 처리수는 플럭스 및 TMP의 변동이 작아 RO 막 폐색현상이 폐수 처리수보다 저감됨을 알 수 있었다. 유입수 조건이 실리카, 철 및 망간 농도가 높은 경우 MF 전처리를 통해 RO 막 폐색현상을 저감시킬 수 있었다.
5년 전 침윤기태(invasive mole)로 진단받았던 43세 여자가 심폐 바이패스 하에 응급 폐색전 제거술을 시행 받았다. 우측 주폐동맥뿐 아니라 좌하엽 폐동맥에도 종양이 침범되어 완전절제는 얻을 수 없었다. 종양 조직검사에서 융모막 암종으로 확진된 후 환자는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고 완전관해 되었다. 드물지만 가임기 여성에서 폐색전이 있을 때 감별진단으로 융모막 암종을 고려해야 한다.
비폐색이 있는 경우 음성이 변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지만, 비폐색 때의 음향학적인 특성에 대하여 알려진 바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저자들은 인위적으로 비폐색을 유발하여 비폐색 부위에 따른 비강자음의 음향학적 변화특성을 파악하고 비음도의 변화 정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정상비음도를 보이는 성인남녀 각 10명을 대상으로, 2ml의 부피를 갖도록 수술용장갑에 Merocel$^{\circledR}$을 넣은 뒤, 이를 이용하여 ostiomeatal unit(OMU)을 중심으로 전후상하 4부위의 인위적인 비폐색을 유발하여, 비폐색 전과 후의 부위에 빠른 차이틀 비교하였다. /나나/의 발성을 각 조건에서 3회 실시하여, 모음중간의 /ㄴ/중 (CVCV) 안정된 spectorgram소견을 보이는 부위를 선택하여, 해당구간의 제1, 제2, 제3 음형대와 각각의 bandwidth 평균값을 남녀별로 비교하였고, 표준비음비율이 알려진 rabbit, baby, mama 문장을 이용하여 비음비율을 비교하였다. 남녀모두 비폐색전에 비하여 OMU의 앞쪽부위를 막은 경우에 제1음형대가 가장 뚜렷하게 감소되었으며, 비음비율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비폐색이 있는 경우, 비강자음 /ㄴ/은 제1음형대를 중심으로 주요변화가 일어남을 알 수 있었으며, 비폐색 부위에 따라 비음비율이나 제1음형대 감소의 정도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만성 폐색전증으로 혈전 제거술을 하고 난 다음 기관지내 대량 출혈은 빈도는 적으나 상당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기관지내 대량 출혈이 생겼을 때 체외 막 산소화 장치와 각각 다르게 조절한 인공호흡기 2대를 이용하여 특별한 휴유증 없이 잘 치료한 경험을 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배경: 급성 폐색전증은 그 치료가 어려우며 대량의 색전증이 발생하여 심인성 쇼크를 동반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과거 폐색전증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저자들은 폐색전증 제거술을 시행한 7예의 경험을 토대로 치료 대안으로서 수술의 필요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8년간 본원에서 폐색전 제거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의무 기록을 바탕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입원 기간 및 마지막 외래 진료까지 경과 관찰하였다. 결과: 7명의 환자(남자 4명, 여자 3명)가운데 4명의 환자가 대량 폐색전증이었으며 나머지 3명은 아급성 폐색전증이었다. 3명의 환자는 수술 전 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삽입하고 수술을 받았다. 사망한 환자 없이 모두 퇴원하였으며 수술 후 시행한 심초음파 결과상 6명의 환자에서 폐동맥 고혈압 소견 없었다. 결론: 폐색전증 제거술은 대량의 폐색전증 환자에서 낮은 사망률로 시행할 수 있으며 저자들은 수술 전심인성 쇼크 상태인 환자에서 체외막산소공급장치가 생존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운전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공극폐색 문제로 인하여 수직 흐름형 습지의 기능은 저하되는데 이와 같은 문제는 폰딩(ponding)이나 월류 현상에 의하여 쉽게 관측할 수 있다. 공극폐색 잠재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도로주변에 설치된 파일럿 규모의 습지 운전자료를 분석하였다. 습지에는 각각 우드칩과 마사(부석), 그리고 화산석을 충진하였다. 약 7개월 동안 도로 강우유출수 처리시험을 수행한 후 충진된 여재를 비운 후 여재 층별로 분류하여 여재에 의해 포획된 고형물 입자의 양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부분의 포획물질은 외부기인 부유물질 이었으며 다음으로 여재표면에 증식한 생물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여재와 비교하여 유기성 여재인 우드칩에서 생물막의 증식이 왕성하였다. 또한 전체 포획량 중 30% 이상이 상부 20cm 이내에 집중되어 있어 폐색으로 인한 폰딩 발생시 이 부분의 여재를 우선적으로 교체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모델계산 결과 우드칩 충진 습지에서 폐색에 도달하는데 약 2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산출되었으나 실제로는 전혀 폐색 기미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강우시에만 운영되는 특성상 강우활동이 없는 무강우 기간 동안 포획된 유기물질이나 생물막이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일정기간이 경과되면 공극이 회복되었다.
태변장폐색증은 낭성섬유증에서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임상 증상으로 태변이 장관내 축적되어 회장말단의 폐색을 일으키고 복부팽만, 담즙성 구토, 태변 배출 지연이 동반된다. 낭성섬유증은 7번 염색체 장완에 위치한 막전도조절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야기되며 한국인에서는 드문 질환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보고된 호흡기 질환에 동반된 낭성섬유증과 달리, 저자들은 태변장폐색증에 동반된 낭성섬유증이 유전자 검사로 진단된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처녀막 폐쇄증은 0.1%의 빈도를 가지는 드문 여성질환으로 초경이 시작된 후 처녀막 폐쇄로 생리혈이 저류되면서 하복부 통증, 변비, 1차성 무월경, 드물게 배뇨곤란, 무뇨증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요 체류(urinary retention) 증상은 대개 정신적 원인, 약물에 의한 원인, 감염이나 선천성 기형 등에 의한 급성 요 폐색이 주된 원인이며 본 증례와 같이 처녀막 폐쇄로 요 폐색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들은 급성 요 체류 증상으로 내원하여 당시 급성 요폐색이 의심되었으나 처녀막 폐쇄증으로 진단되었던 증례를 경험하였다.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외부 성기의 진찰이 오진과 치료의 지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숙한 당나귀의 큰잘록 창자 폐색 증례를 진단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당나귀(Equus africanus asinus; 암, 6세) 1마리가 제주경마공원 동물병원에 전날부터 시작된 식욕부진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장음소실, 탈수, 심한 복강 확장 등의 증상을 확인하였으나 호흡수 및 심박수는 정상이었고, 복통 증상은 없었다. 직장검사에서 폐색된 부분이 잘록 창자임을 확인하였다. 위세척, 수액요법 및 비스테로이드 계열의 진통제를 투여하였으나 다음날 새벽 갑자기 몸을 떨며 기립곤란과 같이 신체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한지 2시간 만에 폐사하였다. 부검에서 특히 왼배쪽 잘록 창자와 같은 큰잘록 창자에서 다량의 식괴를 발견하였고, 막창자와 곧창자는 정상이었다. 당나귀는 내원하기 11일 전에 새로 입사해서 사양 관리체계가 바뀌었다. 사료변경, 수분섭취 감소, 운동부족 등이 질병을 유발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당나귀의 정확한 급사원인은 더 연구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만성 상악동염은 동점막의 복잡한 변화를 일으키고, 만성증으로 지속되는 비분비물 및 비점막의 염증이 이관에 파급되어 중이에 영향을 미치며 그 치유경과를 늦추게 한다. 저자는 만성 상악동염에서 동점막의 비후정도가 이관 및 중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고자, 1986년 1월부터 3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이비인후과에 비폐색 및 비루를 주소로하여 내원한 환자중 만성 상악동염으로 진단된 16세 이상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하였다. 동점막 비후정도에 따라 비정상군을 경도(2~3mm), 중등도(4mm이상), 고도(상악동 전체혼탁) 3군으로나누어 각각 40예를 조사군으로 하고 동점막의 두께가 0~1mm인 경우를 정상대조군으로 하여 40예를 GSI 28 AUTO TYMP를 사용하여 screening audiometry, tympanometry, acoustic reflex threshold (ipsilateral and contralateral)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남녀의 비는 1 : 2.6이고 21세에서 30세군이 53예(33.0%)로 가장 많았다. 2) 증상발현기간은 6개월 이내가 42.5%로 가장 많았다. 3) Tympanogram의 분포에서 비정상적 type으로 나오는 비율이 정상군과 비정상군중에서 경도군이 각각 22.5%이었고 중등도군이 30.0%, 고도군이 50.0% 순이었다. 4) 등골근반사역치는 정상군과 비정상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5) 등골근무반사율 역시 정상군과 비정상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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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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