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을숲 연구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을 파악하고, 그 가치와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경상남도 소재의 남해안 마을숲 10개소를 연구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문헌연구, 현장조사, 인터뷰를 통해서 남해안 마을숲을 고찰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남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은 문화적 특성, 실용적 특성, 경관적 특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내륙 마을숲이 유교적 배경이 강한데 비해 민촌에 조성된 해안 마을숲은 민간신앙의 영향이 두드러진 마을 공동체의 정신적 공간이다. 둘째, 남해안 마을숲은 해안마을이 접한 현실적 문제 해결과 경제적 효율을 우위에 둔 사고와 문화를 반영한 실용적 공간이다. 셋째, 남해안 마을숲은 단순히 수목으로 구성된 숲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토지이용을 구성하는 바다부터 마을과 배후 산까지 광역적 범위에서 경관적 정체성이 이해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남해안 마을숲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내륙 마을숲과 차별화되는 해안 마을숲의 가치를 제고하였음에 의의를 지닌다. 나아가 동해안과 서해안 마을숲으로 연구의 대상을 확장함으로써 각 해안 마을숲의 특성과 차이점을 밝히는 연구가 후속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금산군에 위치한 마을습지 분포를 파악하고, 선행 연구된 서천군 마을습지와의 지형특성에 따른 마을습지 분포현황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Arc-GIS(v10.1)를 이용하여 지형, 수문, 습지 코드를 추출하여 마을습지 가능지 607개소가 도출되었고, 위성영상, 항공사진, 지형도,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토지이용도, 토지피복도(중분류), 토지이용현황도 등을 바탕으로 실내 판별작업 결과, 192개소가 도출되었다. 192개소를 대상으로 현지답사와 실내판별 작업을 통해 123개소의 최종 마을습지가 도출되었으며, 금산군 마을습지와 생태환경이 다른 서천군의 마을습지와 분포특성을 비교해 보았을 때 내륙산지지역인 금산군 소규모 마을습지 분포 특성은 해안평야지역인 서천군에 비해 면적은 60%이상 넓음에도 마을습지 가능지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최종 판별된 마을습지는 오히려 훨씬 적은 2/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규모 마을습지는 생태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사각지대로서 급격히 사라지고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마을습지의 기능과 보전가치 등의 평가와 더불어 마을습지 분포, 생태적 기능, 보전가치 평가 등을 종합한 마을습지 DB구축 및 관리가 중요하다. 일상생활을 통해 지역 생태계의 생태적 질을 향상하고, 지역주민과 탐방객에게 양질의 생태계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마을습지의 보전과 조성으로 양적 질적 확대를 도모하여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후속연구로서 마을습지 입지별 유형별 규모별 관리전략과 현명한 이용전략 수립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성과는 지역의 생태계 서비스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는 물론 생태자연도 및 국토환경성평가도 등 토지의 생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을공동체미디어는 마을의 구성 복원과 마을 주민의 소통을 위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는 공동체미디어이다. 공동체내의 소통구조 활성화와 마을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역할로써 마을 미디어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미디어의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운영주체들의 성격과 활동의 특성 등을 통해서 활성화 방안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광주광역시 마을미디어를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마을미디어 활동가,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통해서 마을미디어의 특성과 문제점 및 애로점과 활성화 방안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광주광역시 마을미디어들은 공모사업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하고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였고 주민참여를 확대하고자 하였으며 공간 확보는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활성화 방안으로는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지적하였고 정책적인 관심과 활동가에 대한 제작실비의 지원을 제기하였다.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도 제시하였다.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심의 전환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지자체의 계획수립 정책과 마을주민의 요구를 분석하여 농촌마을 재개발을 위한 지역계획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마을재개발 주요 내용으로는 생활편의성 향상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역사문화와 같은 어메니티 자원과 경관자원 등의 보전과 활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취하였다. 마을주민에 대한 설문조사와 마을재개발 계획수립 과정 및 결과에 분석을 토대로, 농촌마을재개발 계획의 특징을 파악한 후, 향후 발전을 위한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마을재개발시 국토이용계획과 농촌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 및 농촌개발 관련법을 보완해야 한다. 둘째, 농촌지역에 주거 및 취락지구를 도입하여 체계적인 마을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셋째, 지역계획수립 체계를 토지이용계획과 마을재개발 추진에 적합한 형태로 확립, 운영토록 한다. 넷째, 마을개발 부지 확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농지교환분합 제도를 활성화해 나가도록 한다. 다섯째, 지역계획과 마을재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 개발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며, 농촌취락지구와 같은 농촌토지 용도지구를 도입,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마을재개발 시범사업의 추진 및 평가를 토대로 체계적인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가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일곱째, 농촌지역의 낙후도를 고려한 사업지원 및 추진에 차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생태체험마을 방문객을 방문 동기에 따라 시장세분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6개의 생태체험마을에 방문한 20세 이상의 방문객 25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요인분석결과 생태체험마을 방문 동기는 휴식, 모험, 자연체험, 가족여행으로 나타났으며, 군집분석 결과 다목적추구형(45.3%), 휴식추구형(34.6%), 가족체험추구형(20.1%)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별로는 연령, 월소득, 직업, 학력, 결혼여부에서 군집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광행동 특성별로는 거주지와 정보획득경로, 지출비용, 동반자에서 군집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체험추구형의 경우 4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생태체험마을 방문객의 세분시장별 특성을 바탕으로한 운영과 마케팅 전략으로 생태체험마을 방문객의 만족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농촌관광은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활성화가 되어야하며 이를 매개로 하여 농촌주민의 농외 소득증대와 더불어 농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 이르러 농촌관광의 성패는 그 마을이 가진 잠재적 어메니티 자원뿐만 아니라 이러한 잠재자원을 활용하여 마을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인적자원이 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농촌관광마을의 해설 및 체험지도 인력을 대상으로 활동특성 현황을 파악하고자 마을단위로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정부가 지원한 마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농림수산식품부), 농촌전통테마마을(농촌진흥청)은 2009년까지 총 612개소이나 이 중 인력기반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2007년까지 선정된 농촌관광마을 403개 중 100개 마을을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조사대상은 마을의 추진위원장 중심으로 리더 100명, 추진위원장 추천의 마을해설 및 체험지도 인력 명단에서 2~4명 정도, 총 300명을 자기기입식 및 직접면접 조사를 병행하여 조사 분석하였다. 해설 및 체험지도자 활용유형을 생태해설, 생활문화, 농업기술, 전통놀이/문화, 전통 음식, 전통공예, 지역설화로 분류하였으며, 지도방법은 직접시현(체험)과 간접시현(안내/해설)으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체험지도 인력은 평균 6.6명이었고, 마을해설에 참여하는 내부인력은 평균 3.2명, 외부인력은 0.8명이었으며, 체험지도에 참여하는 내부인력은 평균 4.2명, 외부인력은 1명으로 나타나 마을해설보다는 체험지도에 외부인력을 더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설 및 체험지도인력들에 대해 농촌관광마을 리더들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49%로 과반수 정도를 차지하여 농촌체험지도를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해설이나 체험지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체험지도 형태는 주로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공부하여 해설하는 경우가 45.5%, 전문화된 개설이 가능한 비율이 19.9%, 안내만 함 19.5%, 시연만 함 15.2%로서 대부분이 지도인력들이 스스로 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또한 체험거리 한두 가지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비율(41.2%)보다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지도하는 비율이 58.8%로 높게 나타나 한 사람이 몇 가지를 동시에 담당하여 지도하는 체험지도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 농촌관광마을의 인적자원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마을 해설사의 인적자원의 잠재성을 활용 농촌마을의 발전 동력을 찾고자 함에 연구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도시민의 공동체 의식함량을 위한 주거단지 모델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었다. 1차적인 자료 수집의 목적에서 국내의 25개 전통마을을 답사하고, 자료를 정리하였으며, 전통마을에 내재되어 있는 공동체 문화적 요소를 통해, 마을의 공간적 특성과 장소적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전통마을에서 인간과 자연은 도덕경 25장에 나오는 '인법지(人法地) 지법천(地法天) 천법도(天法道) 도법자연(道法自然)[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의 글귀처럼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왔다. 또 그 속에서 인간 서로 간에 관계를 맺으며, 의지하며, 이해하고, 때론 단결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인간이 향유해야 할 이상향이다. 또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영유하고자 그들만의 규범의 정신을 마을이라는 작은 울타리에서 실현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체적 문화와 교훈을 전통마을이라는 오래된 미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연구목적 : 한국과 일본의 재난안전마을 관련 운영 컨텐츠 사례를 조사 및 분석하여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마을 구축사업 시 적용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 한국과 일본의 재난안전마을 관련 사업 컨텐츠 현황을 주민참여, 구조적, 법 제도 환경적으로 분류하여 조사 및 분석을 통해 특성을 살펴보았으며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마을 컨텐츠(안)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 주민참여 컨텐츠는 유관기관과 연계한 기초안전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대피소 생활 체험 훈련, 대피 훈련, 농촌활동과 재난활동 병행 훈련,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 등이 있으며 법 제도 환경적 컨텐츠는 재난안전마을 구축을 위한 법, 조례 제정, 전문가 파견제도, 풍수해보험 제도, 마을만들기 기금조성을 위한 펀드 제도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구조적인 컨텐츠는 자립형 대피소, 무선 대피 안내 방송시스템, 하천재해 방재시스템, 재난안전 안내 표지판, 마을안전지도 표지판 제작, 방재공원 구축 등을 제시하였다. 결론 : 법 제도 환경적 컨텐츠는 법/제도 마련을 위한 기반 구축이고 구조적 컨텐츠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농촌지역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공법을 활용하여 설치해야 한다. 또한 주민참여는 농촌마을의 주민의 연령, 특성, 환경 등 다양한 항목을 고려하여 컨텐츠를 활용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마을에 인접하여 인위적으로 조성되거나 관리 및 이용되어온 한국의 전통마을숲은 그 역사가 6-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숲 조성의 배경은 흔히 주변의 언덕, 물길과 바람통로 등 마을주변 자연환경과 관련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착한 마을과 조성된 마을숲간의 위치관계를 지형적 유형으로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숲"이 "주체인 마을"의 생활환경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약 500개 이상의 문헌조사와 현장 확인을 통해 전남 북지역과 경북지역 40개 마을숲에 대해 항공사진, GIS에 의한 3차원분석 등을 통해 마을숲과 마을 주변의 지형적 관계를 유형화 하고 조성 의미를 고찰하였다. 지형적 특징에 따른 유형별 마을숲은 다양한 생태계 및 생활환경개선 효과를 마을에 제공할 것으로 추정되나, 본 연구에서는 대상지의 위치적 특성이 마을 주민의 생활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마을숲 조성의 효과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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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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