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르네 지라르

검색결과 7건 처리시간 0.021초

르네 지라르의 욕망이론으로 본 양영순의 (Analysis of Yang, Youngsun's 1001 on the viewpoint of René Girard)

  • 장은영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25호
    • /
    • pp.133-154
    • /
    • 2011
  • 양영순의 "천일야화"는 작가 자신에게도 첫 장편 극화라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고, 우리나라 만화계에도 웹환경에 최적화된 양질의 웹툰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본 논문은 원작과 차별적으로 재구성된 "천일야화"의 의미구조를 르네 지라르의 모방 욕망 이론과 희생양 메커니즘으로 설명해 보고자 했다. 작가는 매일 여성을 죽이는 왕, 샤 리야르의 수수께기와 같은 내면을 선왕과의 비교의식 위에 진짜 꿈을 잃고 왕비의 사랑이라는 잘못된 대상 추구에 빠져있던 어리석음으로 드러내고, 이와 대비되어 세라자드의 희생정신과 지혜를 보여주었다. 샤 리야르는 세라자드가 들려주는 다섯 이야기를 겪으며 자신을 사로잡고 있던 부정성을 발견하고 자신을 지탱해주고 있던 이들에 대한 감사와 원래의 꿈을 되찾았다. 양영순의 "천일야화"는 인간의 어리석고 어두운 측면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결말부분에 가서는 주인공인 샤 리야르가 그 값을 치루는 희생양으로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었던 세라자드가 낳는 그의 아들을 통하여 샤 리야르가 방황가운데 되찾은 꿈이 이루어지는 보완적인 완결을 이루었다.

영화 "액트 오브 킬링"에 나타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ssault and Victim in the Film Act of Killing)

  • 김석원;김성호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7권7호
    • /
    • pp.299-309
    • /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슈아 오펜하이머(Joshua Oppenheimer)의 액트 오브 킬링 에 나타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가해자의 입장에서 사용한 이론적 도구는 르네 지라르($Ren{\acute{e}}$ Girard)의 '모방 폭력(mimetic desire)',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을 연구하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이론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의 의미는 영화의 재현적 서사를 활용하여 지나간 과거의 대량학살의 재현 불가능성에 도전하고, 진실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결합을 추구했다. 또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화해는 '중립적인 측면의 공정성'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영화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간헐적으로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며, 향후 후속연구에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컴퓨터 게임서사에 나타난 플레이어의 욕망 탐구 (A Study on Players' Desires in the Epics of Computer Games)

  • 음영철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15년도 제52차 하계학술대회논문집 23권2호
    • /
    • pp.220-221
    • /
    • 2015
  • 본고는 르네 지라르의 욕망 이론을 라스트 어브 어스라는 게임서사에 적용하여 분석한 글이다. 소설과 달리 게임은 유저인 플레이어가 방관자가 아니라 프로슈머가 되어 게임의 서사를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오디세우스가 되어 통과제의의 관문을 통과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조력자와 연대하기도 한다. 게임의 주인공인 플레이어는 전투를 수행하면서 인물 상호간에 유대와 저항을 하기도 하면서 생존의 욕망을 추구함을 알 수 있었다.

  • PDF

한국형 슈퍼히어로영화 <전우치>에 나타난 변형된 인물의 욕망과 서사구조 연구 분석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삼각형이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Transformed Desire and Narrative Structure seen through Korean Superhero Film : Based on Aristotelian Poetics, and Triangular Desire of Rene Girard)

  • 현승훈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콘텐츠학회 2013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 /
    • pp.81-82
    • /
    • 2013
  • 주로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는 이미지 위주의 인물서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에 반해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경우, 인물서사 보다는 사건 위주의 서사로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차이는 만화원작의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와 소설, 특히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국내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국내 슈퍼히어로 영화의 서사구조 특성은 무엇이고 또한 그 한계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영화 <전우치>를 통해 분석해 보았다.

  • PDF

온라인 게임의 치팅 프로그램에 나타난 플레이어의 욕망 - 슈팅 장르를 중심으로 (A Study on Players' Desire in Cheating Programs of Online Game - Focused on Shooter Games)

  • 안진경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 /
    • 제20권4호
    • /
    • pp.89-100
    • /
    • 2020
  • 본 연구는 온라인 게임의 치팅 프로그램에 나타난 플레이어의 욕망을 르네 지라르의 모방 욕망 이론을 통해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치팅 프로그램은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갖춰야 할 유희적 태도를 부정하며 게임의 매직 서클을 교란한다. 분석 결과, 치팅 플레이어들의 욕망은 게임의 규칙이 상정한 가상의 '모델 플레이어'를 통해 매개된다. 둘은 내적 매개의 관계를 이루기에, 치팅 플레이어가 이상적 플레이를 모방하는 과정은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을 야기한다. 기술의 도움을 통해 향상된 플레이어로서의 자신을 꿈꾸지만 게임이 지닌 실패의 미학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치팅 플레이어들의 욕망은 트랜스휴먼을 향한 그릇된 욕망으로 정의된다.

희생양 메커니즘 적용을 통한 케이팝 걸그룹의 졸업제도 연구 - <9 Muses of Star Empire>를 중심으로 - (A Study of K-Pop Girl Group's Graduation System through the Application of the Scapegoat Mechanism - Focusing on <9 Muses of Star Empire> -)

  • 이학준;김정환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 /
    • 제14권2호
    • /
    • pp.63-71
    • /
    • 2020
  • 케이팝의 힘은 대단하다. 변방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놀라운 일이다. 국내외 미디어들이 케이팝 성장의 비밀을 밝히려고 애쓰는 까닭이다. 하지만 케이팝의 괄목할 성장 이면에 감춰진, 아이돌 그룹(보이그룹, 걸그룹) 내부의 치열한 경쟁과 강제적인 멤버교체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가'졸업제도'이다. 르네 지라르는 욕망의 모방성과 폭력성, 그리고 이를 무마하기 위한 희생양 메커니즘을 주장했다. 본고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데뷔과정에서 벌어진 졸업제도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온라인 인터렉티브 사이트, 단행본 등 일련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졸업제도에 희생양 메커니즘을 적용한 뒤 케이팝에서의 졸업제도를 정의하고자 하였다.

<킬링 디어>에 드러난 고대 그리스 비극의 변용 (Transformation of Ancient Greek Tragedy Revealed in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 권은선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8권3호
    • /
    • pp.393-398
    • /
    • 2022
  •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킬링 디어>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명인 에우리피데스의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를 원형서사로 삼고 있다. 그리하여 란티모스는 현대 미국 대도시의 영화적 디제시스 내에 '신적 존재에 의한 피의 폭력'으로 물든 신화적 세계를 도입하면서 저주와 희생양이라는 신화적 모티브를 변주한다. 본 논문은 <킬링 디어>의 현대의 시공간에 구축된 신화적 세계를 통하여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집단적 희생위기 탈출 기제인 희생양 메커니즘과 욕망과 폭력의 모방적이고 상호적인 특성을 르네 지라르를 경유하여 읽어보고자 했다. 영화 속에서 마틴은 스티븐을 아버지의 자리에 놓으려고 한 자신의 욕망이 좌절되자, 스티븐에게 저주의 신탁을 내린다. 그 순간 두 사람의 '좋은' 상호성은 급격하게 '나쁜' 상호성으로 변환된다. 영화는 스티븐의 가족을 통하여 희생양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방식을 탁월하게 묘사한다. 제비뽑기에 의한 희생양 선택은 그 신명심판적 (神命審判的) 성격에 힘입어 희생양에게 성스러운 특성을 부여하고, 희생양은 성스러운 존재가 되며 가족의 질서는 재구축 된다. <킬링 디어>는 오래된 신화적 소재를 통해 관객들에게 존재의 근원을 경험하고 그것을 성찰하게 함으로써 고뇌와 고통이 존재의 근원임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