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들의 일상생활활동 장애율 및 이와 관련된 요인이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었다. 분석 자료는 2005년에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이었고, 일상생활활동 장애를 측정하는 도구로는 원장원(2002)이 개발한 한국형 일상생활활동 측정도구(K-ADL)를 사용하였다. 일상생활활동 장애율의 성별 차이는 χ2검정 분석을 하였고, 일상생활활동 장애와 관련된 독립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의 성별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이변량 분석 결과 노인 전체와 전기 노인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일상생활활동 장애가 많았으나 후기 노인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연령 및 기타 장애와 관련된 요인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노인 전체, 전기 노인, 후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반적인 일상생활활동 장애율의 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상생활활동 각각의 장애율에 대하여 동일한 분석을 한 결과 목욕하기와 대소변 조절을 제외한 나머지 활동들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장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보다는 만성질환 등의 일상생활활동의 장애와 관련된 다른 요인들에 더욱 주목할 필요성을 말해준다. 또한 남자의 일상생활활동 장애율이 여자보다 높은 것이 돌봄의 성역할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한 추후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위생사의 근골격계 질환을 조사하고, 통증 조절과 자기효능감이 근골격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광주지역 치과위생사 483명을 편의 추출하여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빈도분석, 교차분석, t-검정,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구 대상자의 지난 1년간 근골격계 통증 유병율은 83.9%이었으며, 이중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는 29.8%이었다. 근골격계 질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한 결과, 근골격계 통증 해결 방법이었다. 통증 해결 방법에서 병가, 작업전환이라고 응답한 군에 비해 병원, 한의원, 약국치료 라고 응답한 군의 근골격계 질환 교차비(odds ratio)는 0.22(95% 신뢰구간 0.14-0.34)로 음의 관련성을 보였다. 이것은 근골격계 장애가 있는 경우 병원, 한의원, 약국치료를 더 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근골격계 통증 관리를 위해서는 의학적 관리(한의학적 치료, 정맥주사나 약물 치료, 열과 냉동 치료, 스테로이드 치료, 상담 치료, 척수자극을 이용한 중재적 치료, 물리 치료, 스트레칭, 재활운동치료, 도수 치료)와 작업환경 요인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근골격계질환 예방법에 대한 적절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혁신은 기존의 패러다임에 도전하며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와 협력함으로써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개방형 혁신이 혁신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고, 다양한 혁신 활동에서 조직혁신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분석을 위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수행한 2016년 한국기업혁신조사(KIS)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총 1,453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R&D 협력은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수단으로써 제품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R&D 협력은 공정혁신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혁신의 경우에는 R&D 협력이 제품혁신과 공정혁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모두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직 변화는 새로운 혁신 활동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즉, R&D 협력과 관련하여 기업들은 조직혁신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양한 혁신 유형의 인과관계와 역할에 대해 분석한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기업들이 혁신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와 농어촌 노인의 고독감과 죽음불안,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고 고독감과 죽음불안 간 관계에서 사회적 자본의 조절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SK 고령사회와 사회자본 연구센터에서 전국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2018년도에 실시된 「노인의 건강한 노화 및 웰다잉에 관한 연구」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및 6개의 광역시에 거주하는 총 839명의 도시 노인과 군단위 지역에 거주하는 322명의 농어촌 노인을 연구 대상자로 사용하였다. 주요 통계분석방법으로는 인구학적 특성과 주요 변수에 대한 도시와 농어촌 노인의 비교를 위해 기술 통계 및 t-test와 χ2 test를 실시하였고, 고독감과 죽음불안과의 관계와 사회자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집단 별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주요 연구 변인에서 도시와 농어촌 노인들의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도시 노인은 농어촌 노인에 비해 죽음불안을 보고한 노인의 비율이 높았고, 고독감의 수준도 높게 나타났지만,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식의 경우에는 농어촌 노인들이 전반적으로 도시 노인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고독감과 죽음불안 사이의 사회적 자본의 조절효과는 도시 노인들에게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농어촌 노인들에게는 사회응집력과 사회적 지원이 고독감과 죽음불안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도시와 농어촌 노인이 고독감, 죽음불안, 사회적 자본에 대한 상이한 인식을 가지며, 고독감과 죽음불안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사회적 자본의 역할 또한 도시와 농어촌 노인 집단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남을 검증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노인의 고독감 및 죽음불안 감소를 위한 사회적 자본 확충 및 관련 개입방법을 고려할 때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적 차이 또한 검토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뇌졸중, 치매 병력이 없는 50-75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뇌 CT를 통해 대뇌 백질 변성과 뇌혈관 위험인자들이 상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2016년과 2017년에 일개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900명 중 7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의무기록을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SPPS를 이용하여 카이제곱검정, 독립표본 t검정,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뇌 백질 변성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 대상자 특성을 확인하였는데, 대뇌 백질 변성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평균 연령과 고혈압, 당뇨 유병률이 높았고, 교육 기간은 짧았으며,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았다. 대뇌 백질 변성이 있는 군에서는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백질 변성군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4분위하여 가장 낮은 집단(Q1)을 기준으로 상대적 위험도를 비교하였을 때, 나이[p<0.001], 고혈압[p<0.001], 고호모시스테인혈증(Q4)[p=0.021]이 대뇌 백질 변성의 위험인자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건강한 사람에게서 고혈압, 고호모시스테인혈증과 같은 대뇌 백질 변성의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를 확인했다는데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의 일으키는 원인별 위험성에 대한 보고가 없고, 고호모시스테인혈증과 대뇌 백질 변성에 대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알려지지 않아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최근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초경 연령 변화와 조기 초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연구자료는 2006년-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는 조사 완료된 여학생 중 내용이 부실한 자료를 제외한 1988년에서 2002년에 출생한 216,917명이었다. 연도별 초경 연령과 조기 초경(12세 이전 초경 경험) 비율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선형추세검정을 이용하였고, 조기 초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988년생 여학생의 초경연령이 $12.61{\pm}1.32$세에서 2002년생 $11.88{\pm}0.75$세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p for trends<.001), 조기 초경을 경험한 비율은 증가추세에 있었다(p for trends<.001). 조기 초경 비율은 1988년에 출생한 여학생의 경우 19.7%에서 2002년에 출생한 여학생은 25.2%로 증가 추세에 있었다(p for trends<.001). 도시에 거주할수록,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과체중 및 비만일수록 조기 초경의 위험이 높았다(all p<.001). 본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여고생의 초경연령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으며, 초경연령 조절을 위한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효율적인 당뇨관리사업을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2007년, 200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검진에 참여한 당뇨인지환자 666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당뇨인지 환자의 관리행태에 대한 군집분류는 K-means 기법을 이용하였고 관리행태에 대한 요인분석은 의사결정나무와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당뇨인지환자의 군집은 크게 3개로 분류되었다. 건강행태사업 대상군은 당뇨 치료와 합병증 검사는 잘 받고 있으나 음주, 흡연, 운동실천 등 건강행태 개선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집단이다, 중점관리사업 대상군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합병증검사도 하지 않으며 혈당관리를 위한 건강행태 개선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집단이다, 합병증검사사업 대상군은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건강행태도 개선하고 있지만 급만성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합병증검사를 소흘히 하는 집단이다. 군집을 분류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고지혈증 유무로 나타났으며 그 외 성, 소득, 연령, 직업, 주관적 건강상태도 주요한 변수였다. 당뇨 조절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각 군집의 특성에 따라 보다 특화된 당뇨관리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자살'은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지만 자살생각을 넘어선 자살시도는 곧 청소년 사망과 직결되기 때문에 예방차원의 대안모색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예측요인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 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조사대상은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대상자인 중 고등학생 72,435명(남학생 36,655명, 여학생 35,780명)이며, 통계분석은 SPSS 21.0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가중치를 적용하여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인구학적 특성및 건강행태, 자살시도와의 관련성 등은 복합표본 카이제곱검정,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자살시도 경험은 중학생 7.3%, 일반계고등학생 3.5%, 특성화고등학생 5.5%로 중학생들의 자살시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남녀 공통적으로 승산비가 가장 컸던 변수로 '슬픔과 절망'이었고, 그 외 약물경험, 음주경험, 체중조절, 폭력피해 등이 자살시도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한편 남녀 자살시도 예측요인으로 차이가 났던 변수는 남학생의 경우 '거주형태'였고, 여학생의 경우는 학교성적으로 확인되었다. 즉 남학생의 경우 보육시설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사는 학생에 비해 자살시도 승산비가 약 4배 높았고, 여학생의 경우 학교성적이 낮은 여학생이 성적이 좋다고 응답한 여학생에 비해 자살시도 승산비가 1.309배 높게 나왔다. 따라서 추후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 시에는 남녀 공통적으로 나타난 자살시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와 차이가 났던 변수를 고려하여 성별을 고려한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사위를 가진 정시안의 안정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양안 시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피로 완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사시안, 안질환 또는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자를 제외하고, 무작위로 근거리 시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19세에서 30세 미만의 327명을 검사대상으로 하여 사위량, 폭주기능, 조절기능, AC/A를 측정하고 설문지를 통해 양안시에서의 안정피로 여부를 조사하였다. 또한, 안정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안정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프리즘을 장용하여 안정피로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확인하였다. 자료 분석은 Chi-Square 단별량 검정과 다변량 Logistic 회귀분석으로 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정시안의 양안시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별 단별량 분석에서는 조절력과 폭주력이 낮을 때 안정피로 호소가 매우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1), AC/A는 낮을수록 안정피로 호소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 근거리 사위량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을 한 결과에서는 조절력과 폭주력이 낮을 때 안정피로 호소율이 매우 높았고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근거리에서 사위는 내사위를 가지고 있거나 기준치보다 많은 외사위량을 가지고 있을 때 안정피로 호소율이 높았고, AC/A는 정상에 비해 낮을 때가 안정피로 호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근거리 사위량과 AC/A는 안정피로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근거리 양안시에서 안정피로를 호소하는 사위를 가진 정시안에 프리즘을 처방하였더니 정시에서는 74.2%가 안정피로 증상이 완화되었다.
최근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복잡하고 방대한 양의 주가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주식 시장의 등락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매 거래를 수행하는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트레이딩 시스템의 시장 예측 알고리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주식 시장 등락 예측 모형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제안 모형은 ${\pi}$-퍼지 논리를 이용해 모든 입력변수의 차원을 low, medium, high로 퍼지변환한 입력값을 대상으로 Support Vector Machine(SVM)을 적용하여 익일 시장의 등락을 예측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런데 이 경우 입력변수의 수가 3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적절한 입력변수의 선택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입력변수 선택 집합을 최적화하도록 하였으며, 동시에 ${\pi}$-퍼지 논리 및 SVM에 적용되는 조절 파라미터들의 값도 함께 최적화 하도록 하였다. 모형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의 10년치 국내 주식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KOSPI 200 지수의 등락 예측에 제안모형을 적용해 보았다. 이 때, 비교모형으로 로지스틱 회귀모형, 다중판별분석, 의사결정나무, 인공신경망, SVM, 퍼지SVM 등도 함께 적용시켜 성과를 정밀하게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제안모형이 예측 정확도는 물론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 측면에서도 다른 모든 비교모형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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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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