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생체와의 interaction에 대한 연구, 레이저의 소형화와 신뢰성 향상, 빛 전달장치와 주변장치의 다양화등에 힘입어 레이저의 의학적 응용은 급속히 늘고 있다. 파장 및 照射모드의 연구로 치료의 質이 향상되고 있으며, 광섬유와 내시경을 통한 Minimally Invasive Surgery는 독자적인 수술 장르로 구축되고 있다. 새로운 레이저 수술 및 치료 procedure가 개발되고 있으며, 암진단 치려 및 진단장치등으로 응용 영역도 확대되어 레이저는 21세기 의학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강 내 연조직 소수술 시, 수술도, 열 요법, 전기요법, 한냉요법 등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고전적인 수술법이다. 하지만 이들 통상적인 수술적 방법의 문제로 멸균 상태의 유지, 공간의 제한, 출혈, 창상 치유의 문제, 흉터, 전신질환에 의한 수술의 제한 등이 있다. 최근 레이저가 또 하나의 수술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통상적인 외과적 수술법에 비하여 레이저의 장점으로는 멸균상태 유지, 출혈감소, 통증 감소, 창상의 치유 촉진, 반흔 생성 억제 등이 있다. 특히 탄산가스 레이저는 조직 내수분에 최대한으로 흡수되어 $100{\mu}m$ 정도의 낮은 침투도를 가지며, 주변부 모세 혈관을 응고시켜 구강 내 소수술에 적용 시우수한 지혈 효과 및 수술 시야의 확보를 얻을 수 있다.
1960년 인류 최초의 레이저 빔 발진이 성공한 이후, 불과 40년 만에 레이저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겨질 만큼, 그 활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CD 플레이어에서 반도체 레이저는 데이터를 읽어 음악을 만들어 내며, 놀이 공원에서는 환상적인 영상 쇼를 연출하며, 인터넷으로 세계를 잇는 광케이블에도 레이저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레이저는 프린터로 활자를 인쇄하고, 물품의 바코드를 인식하며, 양복을 재단하며, 강판을 자유자재로 절단, 용접하기도 하며, 얼굴의 점과 여드름 제거 및 라식 수술도 널리 행하여지고 있다(중략)
피열연골절제술 (arytenoidectomy)은 양측성대마비 환자의 호흡곤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술식을 대별하면 Woodman등이 시행한 extralaryngeal approach방법과 Thornell등이 시도한 내시경적 피열연골 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CO_2$레이저에 의한 내시경적 피열연골절제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장점으로는 첫째, 수술방법이 쉽고, 둘째, 수술시 출혈이 적으며, 세째, 병변부에 기구를 직접 접촉시키지 않고 수술할 수 있어 수술시야를 방해받지 않으며, 네째, 술후 육아조직 발생이 적고, 다섯째, 국소염증 반응이 적어 치유가 빠르다는 점 등이라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최근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된 양측 성대마비 환자 3례에서 coherent $CO_2$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적 피열연골절제술을 시행하여 그 경과가 좋았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배경 : 최근 하지 정맥류 치료에 정맥 내 레이저 치료가 도입되어 비침습적이면서도 좋은 치료 결과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저자들은 대복재정맥 역류로 인한 하지 정맥류 환자에서 980-nm 다이오드레이저를 이용하여 대복재정맥 폐쇄술을 시행하였으며 그 치료 효과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9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대복재정맥 역류로 인한 하지 정맥류 환자 238명(332예)을 대상으로 980-nm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정맥 내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였다. 수술은 레이저 치료와 동시에 보행적 정맥류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전 임상 양상과 수술 합병증, 그리고 수술 후 1개월과 3개월의 추적 듀플렉스 초음파 검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반상 출혈이 발생하였고, 감각 이상이 68예(20.5%), 피부화상이 3예(0.9%) 발생하였다. 추적 초음파 검사에서 수술 1개월 후 26예, 3개월 후에는 10예에서 추가로 대복재 정맥 역류 혹은 부분 혈류재개가 확인되어 치료성공률은 각각 91.3%, 87.9%였다. 결론: 레이저를 이용한 대복재정맥 폐쇄술이 기존의 대복재정맥 발거술에 비하여 비침습적이기는 하지만 저자들은 다소 높은 대복재정맥의 재개통을 경험하였다. 이는 적절치 않은 레이저 강도나 적용 시간(속도), 과도하게 확장된 대복재정맥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며 시술 후 정맥의 재개통을 줄이기 위한 많은 연구 노력과 함께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확한 추적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레이저 광선이 가져다준 많은 장점과 편리함에 비하면 레이저의 위험성이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레이저를 생산하거나 이용하는 공장의 작업장을 비롯하여, 수술 또는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관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장소에서 레이저를 동작시키는 사용자를 포함한 주변사람이 레이저광선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사고를 당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구강 및 인후두 수술시 endotracheal tubes의 손상은 치명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에 저자들은 여러 가지 endotracheal tube를 실험 재료로 사용하여 보다 안전한 레이저 수술을 위해서 적절한 endotracheal tube를 찾기 위해 본 실험을 시행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tube는 총 5가지 - $Bivona^{TM}$, Xomed Laser Shield $II^{TM}$, Mallinckrodt Laser-$Flex^{TM}$, Rusch tube wrapped with aluminium foil tape(Rusch tube), Polyvinylchloride tube wrapped with aluminium foil tape(PVC tube) - 가 사용되었다. 사용된 레이저는 KTP/532 와 $CO_2$ laser 이며 모든 실험에서 tube를 $FiO_2$ 95%-98% 상태에서 조사하여 각각 5회씩 실시하였다. tube에 이상이 없거나 발화가 되지 않는 한 90초 동안 시행하였다. 실험 결과, KTP/532 조사시 $Bivona^{TM}$, Mallinckrodt 와 PVC tube는 심한 손상을 받거나 발화하였으며 Xomed 와 Rusch tube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였고 $CO_2$ Laser 조사시는 KTP/532 조사시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한편 혈액을 endotracheal tube에 도포한 상황에서는 모든 tube가 더 심한 손상을 보이는 바 KTP/532 조사시 Xomed는 상당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였고 나머지 tube는 심한 손상 또는 발화를 보이고 $CO_2$ Laser 조사시 $Bivona^{TM}$ 와 Mallinckrodt는 발화하였고 Rusch tube는 표면이 녹았으며 Xomed와 PVC tube도 1례에서 발화하였다. 향후 이비인후과 영역에서의 레이저 수술이 증가함을 예상할 때 좀 더 레이저에 대하여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endotracheal tube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1972년 Jako와 Strong이 후두질환에 $CO_2$레이저 사용을 발표한 이래 최근 이비인후과영역에서 $CO_2$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후두 및 기관지 협착증에서의 $CO_2$레이저 이용은 현재까지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기관지경술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기관 및 기관지의 여러 질환중에서 유두종등의 양성종양의 제거, 기관 및 기관지 협착증의 치료, 그리고 원발 혹은 전이에 의한 기관내 악성종양의 고식수술(姑息手術)등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 저자들은 성문하부 및 기관내에 발생한 후두 및 기관유두종 2례와 육아조직에 의한 성문하부 및 기관협착증 2례에서 coherent $CO_2$레이저 기관지경을 이용한 기관지경술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정관 복원수술이란 정관의 폐쇄 부위를 제거한 다음 다시 이어 정자의 수송로를 열어주는 역정관수술이다. 배우자의 임신을 위해 하는 이 복원수술의 성공률은 55%정도라고 한다. 정관의 굵기는 2~3mm이나 내경은 0.5~1mm정도로 가늘어 봉합시술엔 정교한 테크닉이 요구된다. 요즘엔 레이저를 이용한 용접방법과 섬유성 아교로 정관을 붙여주는 방법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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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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