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라틴아메리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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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에서의 문화 다양성과 억압 -중국과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Cultural Diversity and Repression in Communities: A Study on China and Latin America)

  • 김덕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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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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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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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공동체에서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억압을 탐구했다. 먼저 그동안 수행한 연구와 최근의 변화를 토대로 중국 정부와 소수민족 사이에 존재하는 억압을 고찰했다. 보이는 억압에서는 한어 교육의 확대, 소수민족 언어의 제재를 비롯하여 소수민족의 정체성이 배제된 고등교육의 확대를 언급했다. 보이지 않는 억압에서는 도시화, 현대화를 앞세운 도시개발, 중앙정부의 교육을 받은 소수민족 출신 간부의 활용 등을 거론했다. 이어서 유럽에 맞선 라틴아메리카의 억압과 저항에 주목했다. 왜냐하면 라틴아메리카는 문화 다양성의 억압을 중국 소수민족 보다 먼저 경험하고, 이를 이론으로 성숙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라틴아메리카 지식인들의 고민과 경험은 중국 소수민족의 미래와 자신을 변호할 이론으로 가공되는 데 참고할 점이 많다. 물론 중국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제에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경험과 자아 비판적 연구는 중국 소수민족 공동체의 특수성을 확장시켜 생각할 단초이다. 특히 유럽에 의해 문화적으로 잠식되어 스스로 창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라틴 아메리카의 상황과 점차 닮아가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우리 공동체는 어떠한지 그리고 바람직한 공동체는 어떠해야 하는지 되돌아보고 싶었다. 중국 소수민족의 실태와 라틴아메리카의 억압과 저항을 통해 우리의 민낯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공동체가 추구할 현실적 방안을 찾고자 했다. 라틴아메리카 학자들의 주장처럼 인식의 전환은 필요하다. 더하여 다양성과 자유에 대한 성찰, 상호 존중의 마음, 중국의 상황에 기초한 화이부동의 자세도 중요하다. 결국 공동체에서의 문화 다양성과 억압의 문제는 중국 소수민족 공동체와 라틴아메리카의 선주민뿐만 아니라 미국의 아시아인, 한국에서의 외국인 문제로 확장되어, 다양한 구성원으로 만들어진 공동체 모두의 문제가 된다.

프린팅월드-라팅아메리카 잉크시장

  • 조갑준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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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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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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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4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라틴아메리카 잉크시장은 지난 몇 년간 침체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잉크시장 고객들과 소비 산업 분야들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되는 미국의 경기 회복 분위기를 따르기 위해 각 국은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 지역 이익구조는 브라질과 같은 대형 시장에서의 판매실적에 많이 좌우되었으며 멕시코와 같은 달러화 강세 지역에서의 판매실적은 외국환 감소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측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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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요사의 <슬픈 모유>에서 나타나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페미니즘 연구 (Latin American Native Indian's Feminism in Claudia Llosa's The Milk of Sorrow (La teta asustada))

  • 최은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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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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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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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슬픈 모유>(La teta asustada, The Milk of Sorrow, 2009)는 페루의 젊은 여성 감독인 클라우디아 요사(Claudia Llosa, 1976~)가 2009년에 제작한 페루와 스페인의 합작영화이다. 요사감독은 영화에서 백인 크리올 여성이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인디오) 여성을 착취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원주민 여성에게는 백인 크리올 여성은 같은 여성이지만 연대의 대상이 아닌 대항하여 싸워야 하는 적임을 명시한다. 이에 본 연구는 탈식민주의자이며 페미니스트인 가야트리 차크라보티 스피박(Gayatri Chakravorty Spivak)이 "페미니즘과 비평이론"(Feminism and Literary Criticism)에서 주장한 바를 <슬픈 모유>에 적용하여, 이 영화가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동일한 국가 내에서도 다양한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라틴아메리카라는 제3세계에서의 페미니즘은 한마디로 정의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백인 크리올 여성이 대항하여 싸워야 할 적은 원주민 여성이 싸워야 하는 적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제3세계의 페미니즘은 더욱 더 여성 개개인이 처한 인종 및 사회적 입장에 따라 자신의 텍스트를 읽어내는 해체론적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본 논문은 입증한다. 또한 본 연구는 이러한 착취가 영화 밖에서도 일어남을 지적하면서, 백인 크리올 여성인 요사감독이 포스트모던 시대에 가장 뜨거운 주제인 소수자들의 인권 특히, 원주민 여성 인권 문제라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성공한 것이라는 점도 비판한다.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작품에 나타난 신자유주의의 폭력성 (The Violence of Neoliberalism Represented in the Works of Eduardo Galeano)

  • 유왕무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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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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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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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고에서는 신자유주의의 폭력성으로 인해 라틴아메리카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감수해 왔는지를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신자유주의는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 국제금융기관은 금융위기에 빠진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자신들의 프로그램과 조정계획을 강요하였다. 그 결과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사회 복지대신 투자 환경이 중요시되고, 사회적 안전 대신 금융 안정이 우선시되었다. 노동의 유연성으로 인해 중산층도 붕괴되었다. 신분상승의 기회를 박탈당한 빈민층에서는 폭력이 일상화되었다. 그래서 갈레아노는 자유주의가 중시하는 생산성의 가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다. 갈레아노는 동시에 신자유주의의 군사화도 경계한다. 신자유주의는 평화를 가장하여 국경 없는 다국적 전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라틴아메리카를 폭력의 장으로 변질시킨 점을 예로 든다. 신자유주의의 시장 자유화와 이익 극대화 정책은 세계의 환경오염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 국제기구가 협동으로 벌이는 환경파괴행위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녹색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갈레아노는 녹색 가면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허위의식을 드러내려 노력한다. 갈레아노는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폭력이 일상화된 라틴아메리카의 모습을 그의 작품에서 간결하지만 날카로운 필체로 잘 그려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양보 접속사구 todavía que의 특성 (The Concessive Conjunctive Phrase todavía que in Some Areas of Latin America)

  • 곽재용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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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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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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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라틴아메리카의 일부 지역인 안데스와 리버플레이트 지역에서 양보접속사구로 기능하는 [todavía que]에 대한 형태-통사적 그리고 의미적 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Real Academia $Espa{\tilde{n}}ola$(2009)에 따르면 부사 todavía는 초점과 관련된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며 특히 안데스와 리버플레이트 지역에서는 [todavía que]가 양보구문을 형성하며 첨가적 해석을 갖는다고 한다. 케추아어의 접미사 '-raq'과 아이마라어의 접미사 '-raki '는 스페인어의 부사 todavía와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 두 원주민 언어에서는 상기의 접미사가 첨가 초점사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첨가 초점사로 쓰이는 접미사는 없으므로 이러한 범주적 불일치로 인해 [todavía que]구조에서는 todavía가 부사의 형태로 접속사 que와 함께 첨가 초점사로 사용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형태-통사적 그리고 의미적 특성은 두 원주민어들과 스페인어의 언어접촉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장한다. 또한 이러한 주장에 기초하여 스페인어의 부사 todavía가 어원적으로 전칭양화사와 관련되는 사실과 척도와 관련된 자질을 내포하는 특성에 기인하여 [todavía que]는 척도 첨가의 의미를 갖는 양보의 접속사로 기능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라틴아메리카 독립 시기와 여성의 역할 (La época de la independencia de América latina y los roles de las mujeres)

  • 이성훈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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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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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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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La historia sobre la ${\acute{e}}poca$ de la independencia y la $formac{\acute{o}}n$ de las naciones latinoamericanas enfatiza sobre todo los roles de los hombres y $espor\acute{a}dicamente$ de las mujeres. Se han considerado directrices las acciones de algunos criollos de esa epoca como $Sim{\acute{o}}n$ Bolivar y San Martín. La historiografía masculina-$c{\acute{e}}ntrica$ $est{\acute{a}}$ ignorando y marginando las luchas y los sacrificios de las mujeres que participaron en la independencia y la $formac{\acute{o}}n$ de las naciones. Por tanto, es preciso realizar una crítica a los procesos que han mantenido la tendencia machista, uno de ellos es porque no se han desatendido concepciones y cosmovisiones sobre el $g{\acute{e}}nero$. En fin, esta tendencia es porque no se ha superado la herencia colonial de manera crítica. En este contexto, este artículo intenta investigar los cambios sobre los puntos de vista y la manera de ver a las mujeres y sus actividades durante la ${\acute{e}}poca$ de la independencia. Puesto que las mujeres han sido consideradas como objetos que ocupan un espacio secundario en $comparaci{\acute{o}}n$ a los roles de los criollos. Este estudio pretende configurar nuevos puntos de vista para reestructurar nuestro enfoque tradicional sobre la independencia y las formaciones de las naciones latinoamericanas para poner en evidencia los roles de las mujeres en la historia.

확대 서평-로넌 지음 "세계과학문명사 I.II"를 읽고

  • 송상용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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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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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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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이 책은 우선 고대과학을 중동.라틴 아메리카.그리스.중국.인도로 나눈 다음 고대부터 20세기까지의 과학을 개관하고 있다. 서술방식은 과학자의 전기 또는 분야 중심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자료를 나열했을 뿐 해석은 별로 없고 일관된 흐름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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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여성의 신체 이미지 묘사가 광고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 of the Portrayal of Body Image of Women in Advertisement in Korea and Latin America)

  • 프란시쓰카 파스 공고라 아스태태;김보연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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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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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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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광고 속에서 지속적으로 묘사하는 완벽한 신체를 가진 여성의 초상이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시작한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와 한국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획일적인 미의 기준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긍정하는 '보디 포지티브'운동이 압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도브, 빅토리아 시크릿, 아이다의 모델과 같은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보디 포지티브'가 가지는 거대한 움직임의 효과를 테스트하고 기존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