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도서관을 단순한 정보유통 구조의 한 부분으로 정의하지 않고 디지털도서관 그 자체를 자원의 생산, 유통 그리고 재생산을 위한 무형의 가치창출 행위로 인식하였으며 디지털자원의 속성을 해석함으로써 디지털도서관을 설계하였다. 즉, DRM(Digital Resources Management)의 가치를 디지털도서관으로 보았으며 그것을 전통적 도서관의 진화로 인식하였다. 이미 대학도서관들의 오픈액세스 자원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도서관 디지털장서 관리와 공유가 가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출판이 가미된 디지털도서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문화와 문화자원에 대한 물음을 전제로 문화자원에 대한 고고학적, 역사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인간의 개별적 행위를 통한 생산과 재생산의 개념으로 문화를 인식하였으며 그 과정과 실천으로 문화역동성 (cultural dynamic)을 표출하였다. 이 논문은 문화자원을 디지털 아카이빙하기 위해서는 문화자원과 함께 그 자원의 생산과정과 의미맥락이 동시에 표현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궁극에 문화자원에 대한 추론과정에서 문화자원은 자원과 관련한 모든 관계자원이 동시에 보존되고 이것의 의미맥락이 살아 있어야 하며 전시, 체험을 비롯한 실제적 활용이 전제되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로드맵 구축을 위해 전국의 941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우편과 전자우편)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도서관 정보자원의 생산과 유통, 구축 및 관리, 공유와 보존 그리고 활용 등의 구체적인 활동내용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들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로드맵 모형을 제시한 것이다. 그 결과는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수행시 제시된 모델을 적용할 수 있으며, 도서관 정보자원 디지털화 및 로드맵 등의 정책수립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지난 1월 23일 "제1차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을 위해 각 부처가 추진해야할 범정부적 정책과제인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등 총 10개 부처 차관 및 민간대표 10명으로 구성된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는 2005년까지 우리나라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할 정책방향과 주요과제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급증, 전자 출판의 확산이라는 급격한 사회적 환경 변화를 겪었다. 또한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각종 정보화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국가의 가치있는 지식자산을 디지털화하였다. 그러나 휘발성이 강하여 유실 위험이 높은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을 국가의 유산으로 장기 보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 불급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을 상업적 지식정보, 제도적 공공지식정보, 기능적 공공지식정보, 재정적 공공지식정보의 4대 영역으로 범주화하고, 개별 영역에 적합한 보존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지식정보자원 생산 ·유통 체계의 기능적 흐름을 기반으로 한 보존 모형으로 $\ulcorner$지식 생성$\cdot$유통$\cdot$보존 체계$\lrcorner$를 설계하여, 기존 지식정보자원관리체계의 연장선상에서 보존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보화 사회의 모토가 생산성 향상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면, 최근 유행처럼 사용하는 "지식 사회"라는 용어의 본직은 새로운 가치창조라고 말할 수 있다. 지식은 다른 지식과 결합될 때 그 가치가 더욱 증가된다. 누구나 쉽게 지식을 제공하고, 또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의 가상공간은 이러한 지식 결합을 위한 최적의 기반이다. 본고에서는 인터넷상에 산재되어 있는 정보통신 전문분야의 정보자원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통신 전문 분야의 인터넷 정보 자원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전문검색 사이트인 정보통신 메타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개발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 대학도서관의 교내 지식자원 수집활동은 대학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크고, 디지털 자원의 수집은 일부 유형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선진국 주요 대학들은 지식생산기지로서 이미지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대학의 지식자원에 대한 OA기반 기관리포지토리 방식의 사회적 개방과 공유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본고는 대학 지식자원의 통합관리 적임자로서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하여, 대학원, 연구소, 교수학습센터, e-learning 지원센터, 박물관, 출판국, 기록관 등 교내 다양한 조직들이 생산하는 지식자원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통합관리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관련법제의 개선방안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국 176개 종합대학의 도서관규정 운영 실태를 조사하여, 납본범위의 확대와 디지털납본을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비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규정의 개선방안을 검토하였다.
기업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HRM은 다른 업무에 비해 사각 지대에 있다. HRM 부문도 기업에 미칠 정보기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정보화 사회의 미래를 보며 남보다 앞서갈 수 있는 조직, 기업을 만들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즉 생산방식의 변화, 정보화, 지식사회, 서비스산업 팽창, 경쟁의 심화, 세계화, 국제화 등 많은 수식어로 묘사되는 최근의 환경변화는 기업의 생존과 성패가 물적 자원보다는 인적자원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본 고에서 디지털시대에 있어서 기업의 인적자원 경쟁력의 결정적 기반이 될 수 있는 e-HRM의 기본 개념 변화, 모형 그리고 도입절차 및 성공요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시아에서는 기원전부터 남아시아의 인도에서 재배 생산한 목화와 면직물이 아시아 전 권역으로 육로와 해로를 통해 전파됨으로써 목화길과 면문화권이 형성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363년 문익점이 중국에서 들여온 재래면을 재배하다가 1904년부터 일본을 통해 들어온 육지면을 재배하였다. 특히 광주 전남은 조선시대까지 재래면 생산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었고, 육지면 도입 후에는 목화 재배와 면직물 생산의 중심지였다. 이처럼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목화문화자원을 수집 기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구성 요소들을 분류한 문화자원세트를 만들고 그에 따라 수집할 객체를 조사한다. 수집 대상 지역은 전파 경로와 목화에 관해 지역이 갖는 의미를 토대로 선정한다. 아시아 전체에서 관련 자원을 직접 수집하기 어려우므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 기관 단체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자원을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광역 문화자원의 수집 기록에 필요한 학제간 연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관련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실제 유물 수집의 한계를 고려하여 디지털 형태의 자료를 위주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누구나 원격으로 향유 활용할 수 있도록 웹을 통해 제공하여야 한다. 사용자가 자원들의 유사와 차이, 상호간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온 오프라인에서 비교 전시하는 방법을 마련하여야 한다.
청동기시대 전기 생계경제는 문화유형,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발현될 수 있는 생산방식의 다양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농경 수행의 강도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이러한 상황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이행을 얼마나 단절적으로 또는 연속적으로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식은 생계자원 생산방식의 점진적인 변화를 탐색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해 왔다. 본고에서는 청동기시대 생계자원의 생산방식이 연속·점진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청동기시대 전기 생산방식에 영향을 주었을 다양한 요소에 따른 생산자원 생산양상을 복원해보고자 하였다. 청동기시대 전기는 문화유형과 생태적소가 다양하게 확인되는바, 특정 시기의 생계자원 생산방식을 복원하는 작업은 단편적인 한두 가지 분석으로는 달성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생계자원 생산과 관련된 몇 가지 측면을 분리하여 분석·해석하고 종국에는 모두를 종합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적 경로가 될 듯하다. 구체적인 연구 방법으로 생계자원 생산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는 문화·환경적 요소-문화유형, 지리·지형적 요소, 토양생산성, 취락규모-에 따라 기능상 분류된 석제 생산도구 구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서울·경기 지역의 청동기시대 전기 생계자원 생산양상에 있어 문화유형과 지리·지형적 입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는 반면, 취락규모와 토양생산성에 따른 생산도구 구성의 차이에서는 통계적으로도 제법 유의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취락규모와 종합생산토양 비율이 증가할수록 수렵·무구, 목가공구, 수확구가 증가하는 반면 어로구의 비율에 있어서는 그 반대의 양상이 관찰되었다. 취락규모나 작물재배의 생산성에 따른 수렵 혹은 농경에 대한 의존도 사이에 상관관계를 기대하게 하나, 취락규모와 토양생산성 비율 간의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상호 유의미한 관계로 해석되지 않았다. 즉, 이는 여러 요인에 따라 생산양상도 상이하며, 어느 단편적인 요소가 특정 취락의 생계자원의 생산방식을 채택하는데 결정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청동기시대 전기 사회에서의 취락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환경적 요소에 따라 생계자원 생산양상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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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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