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2세 미만 소아에서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으로는 보통 모세 기관지염, 바이러스 폐렴, 기관지 천식, 폐쇄성 세기관지염, 위식도 역류증, 선천성 기관지 기형, 호흡기 이물, 심장 기형, 면역 결핍 질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 기침과 지속적인 천명이 들리고 비교적 정상 흉부 X-선 소견을 보이는 환아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환아들의 병인을 알기 위한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1999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인하대학교병원 소아과에 만성 기침으로 입원하여 HRCT를 촬영한 2세 미만의 환아들 중 심장 혹은 폐의 선천성 기형, 위식도 역류증이 없고 중추 신경계에 장애가 없었던 24명(남아 15명, 여아 9명)을 대상으로 입원 기록과 단순 흉부 사진,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결과를 조사하였다. 이 환아들의 나이는 1개월부터 18개월이었고,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할 때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평균 $4.7{\pm}3.8$개월이었다(Table 1).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를 만성 기침으로 정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 24명의 방사선학적 결과는 단순 흉부 사진상 정상이 16명(66.7%), 비정상이 8명(33.3%)이었다. 정상 소견을 보인 16명 중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비정상인 경우가 13명(81.3%)이며 그 중 의존성 위치의 폐 경화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병변의 위치로는 양 폐의 상엽 후 분절과 하엽 상 분절이 대부분이었다. 그 외 비정상인 경우가 폐쇄성 세 기관지염 2명,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1명이었다. 모든 환아에서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의 결과는 폐 경화가 17명으로 가장 많은 소견을 보였으며 그 중 의존성 위치에 폐 경화가 15명으로 대부분이었고, 모자이크 양상이 7명, 기관지 벽 비후가 6명, 정상 소견이 3명이었다. 이 소견들은 한가지 혹은 두, 세가지가 같이 나타날 경우가 많았다. 결 론: 3주 이상의 만성 기침이나 지속적 천명이 있는 환아에서, 특히 2세 미만의 정상 단순 흉부 사진을 보이는 환아들에서 그 원인을 평가하는데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이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HRCT에서 양폐 상엽의 후 분절, 하엽의 상 분절에 생긴 경화의 원인을 알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배경: 건삭보존 승모판 치환술이 승모판막질환에 있어서 좌심실 기능의 보존 및 술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1996년 7월까지 전북대학교 병원 흉부외과학 교실에서 승모판 치환술시 건삭을 절제한 20예(기존치환군)와 건삭을 보존한 10예(보존치환군)의 술후 단기성적을 비교하였다. 결과: 술 전 두 그룹간의 성별, 나이, NYHA 기능적 분류, 심흉비 및 심전도 소견, 심초음파 소견 및 관류량, 대동맥 차단시간등의 차이는 없었다. 술 전 심흉비에 대한 술 후 1개월 심흉비 비교에 있어서 두 그룹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 두 그룹 사이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술 전 심흉비에 대한 술 후 3개월 심흉비 감소는 두 그룹 모두 통계적인 의미는 없었다. 술 전 심전도 소견상 대부분 심방세동이 동반되고 있었으며 심방세동이 술 후에 동성 리듬으로 변화된 경우가 기존치환군에서 2예 있었다. 심초음파에 의한 좌심실의 기능 비교에 있어서 보존치환군은 술전에비해 구혈분획(Ejection Fraction) 및, 단축분획률(Fractional Shortening)의 감소가 심하지 않았으나(p =0.47, p= 0.12), 기존치환군에서는 구혈분획 및, 단축분획률의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p=0.03, p=0.04), 두 그룹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3, p=0.02). 또한 보존치환군에 비해 기존치환군에서 월등히 높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였다. 결론: 승모판막 질환에 있어서 건삭 보존 승모판막 치환술이 기존 승모판 치환술에 비해 수술 후 좌심실 기능을 보존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였다.
연구 배경: 탄광부 전폐증과 조선소 용접공 폐증의 흉부 X-선 소견은 유사한 규칙성 음영을 보이는 예가 대부분이지만 이를 흉부 X-선만으로 구별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본 연구는 탄광부 진폐증과 용접공 폐증의 흉부 X-선 소견에 따른 폐기능과 다른 요인들을 비교하여 두 질환의 진행과정과 그것에 대한 대책에 도움을 주고져 한다. 방법: 탄광부 진폐증 430명과 용접공 폐증 311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소견에서 소원형 음영의 조밀도에 따라 진폐의증, 1형, 2형으로 나누어 분포, 나이, 분진의 노출기간, %폐활량, 1초율 및 환기장해의 행태, 동반된 폐질환 등을 서로 비교하였다. 1) 탄광부 진폐증에서는 2형이 54.1%로 가장 많았고 용접공 폐증에서는 1형이 55.95%, 2형이 7.4%로 탄광부 진폐증에서 2형으로 진행도가 높았다. 2) 평균연령은 용접공 폐증에 비해 탄광부 폐증에서 유의하게 높았고, 소원형 음영의 조밀도가 증가함에 띠라 탄광부 폐증과 용접공 폐증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3) 분진 노출의 기간은 진폐의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1형과 2형의 탄광부 폐증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고, 소원형 음영의 조밀도가 증가됨에 따라 탄광부 폐증에서는 2형이 진폐의증과 1형보다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용접공 폐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폐활량은 1형을 제외하고는 탄광부 폐증과 용접공 폐증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소원형 음영의 조밀도에 따라서도 두 그룹에서 일정한 경향이 없었다. 5) 1초율은 진폐의증을 제외하고는 1형과 2형에서 탄광부 폐증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소원형 음영의 증가에 따라 탄광부 폐증에서는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 용접공 폐증에서는 진폐의증에 비해 2형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6) 두 그룹에서 흡연과 비흡연에 따른 %VC, $%FEV_{1.0}$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7) 폐기능 장해의 유형에 따라 탄광부 폐증에서 구속형 상해가 21.4%, 폐색형 장해가 11.6%, 혼합형 상해가 5.6%이고, 용접공 폐증에서 구속형 장해가 21.8%, 폐색형 장해가 2.9%, 혼합형 장해가 1.9%를 보였고, 탄광부 폐증에서는 조밀도가 증가할 수 록 폐색형 장해는 증가하였다. 8) 두 그룹에서 폐결핵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용접공 폐증에서보다 탄광부 진폐증에서 높았다. 결론: 탄광부 진폐증과 용접공 폐증에서 흉부 X-선 소견과에 따른 폐기능 비롯한 다른 요인들을 비교하면 질병의 진행정도와 진행에 대한 대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I. 목적 : arm-up holder는 흉부 및 복부 질환 치료의 환자고정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손잡이 부분과 어깨가 닿는 부분까지 거리 때문에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특히 긴장을 많이 하거나 기력이 없는 환자는 방사선 치료 시 자세의 불안정으로 인하여 치료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본원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arm-up holder에 팔의 지지를 위한 보조기구를 제작하여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II. 대상 및 방법 : 기존의 arm-up holder에 어깨받침대를 부착하여 개선된 arm-up holder를 제작하였다. 실험을 위하여 기존의 arm-up holder를 사용하는 환자그룹과 개선된 arm-up holder를 사용하는 그룹으로 구분하여 자세 변화를 평가하였다. 두 그룹의 환자를 대상으로 모의 치료를 실시한 후 치료실에서 L-gram 을 2회 씩 촬영하여 치료하고자 하는 portal film과 isocenter의 변화를 측정했다. 각 그룹 당 10명씩의 환자를 선정하여 반복 조사하였다. III. 결과 : 개선된 arm-up holder를 사용한 그룹의 isocenter 의 변화는 최대 2mm, 최소 0.5mm 평균 1.2mm 이다. 기존의 arm-up folder를 사용한 그룹과 비교하여 평균변화는 약 2배로 나라났고, 최대 변화는 2.5배의 오차범위가 측정되었다. IV. 결론 : 현재 사용하고 있는 arm-up holder는 흉부 및 복부의 사방향 방사선 치료 시 팔에 의한 방사선 감약을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고정용구이다. 하지만 팔을 올리고 있는 자세는 환자에게 불편함을 야기 시키며 이로 인한 치료의 정확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arm-up holder에 보조기구를 제작하여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set-up 의 안정성과 재현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근래 들어 최소 침습적 심장수술을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소절개법이 개발되고 있다. 소절개를 통한 심장판막수술이 기존의 정중 흉골절개술에 비해 단일판막수술의 경우, 수술시야의 확보에 있어 그다지 뒤떨어지지 않으나, 다중판막수술과 같이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병소를 동시에 수술해야 할 경우 단일 소절개로 양쪽 병소를 다 잘 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수술시야를 얻기란 용이하지 않다. 본 인하병원 흉부외과에서는 최근 횡흉골절개를 통한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대동맥판막치환술을 2례 시행한데 이어, 금번 소흉골절개를 통한 이중판막치환술을 시행한 바, 수술시야는 비교적 만족스러웠으며 수술 후 환자의 호응도도 높았기에 수술방법을 중심으로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Lemierre 증후군은 원발성 구인두 감염증으로 인하여 내경정맥의 패혈성 혈전정맥염과 원격전이성 감염증이 발생하는 드물고도 진행이 빠른 임상적 상태로 특징지워진다. 심한 흉부 외상으로 기관 절개하에서 기계호흡 치료 중이던 40세 남자 환자가 우측 경부의 현저한 종창과 폐렴증상이 나타나면서 전신적인 패혈증상이 동반되었다. 경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자기공명 혈관조영술에서 우측 내경정맥이 큰 중심 괴사성 혈전에 의해 완전히 폐쇄되어 있었으며, 주위로의 염증파급이 매우 심한 혈전정맥염의 소견을 보였다. Clindamycin과 haparin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염증소견은 더욱 악화되었다. 즉각적인 내경정맥 혈전제거술 및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후 환자의 전신적인 패혈증상과 폐렴 그리고 국소적인 염증소견이 소실되었다.
최근들어 완전방실중격결손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의 증가로 새로운 방법에 의한 교정이 시도되고 있다. 본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에서는 완전방실중격결손환자 2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통상적인 수술방법을 간소화 하여 심실중격부위의 큰 결손을 포편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봉합해 주었다. 수술후 두 환자 모두 양호한 경과를 보였으며 3개월 까지의 외래 추적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비록 이렇게 간소화된 수술방법으로 통상적인 교정방법에 필적 할 만한 단기성적을 2 례에서 얻을 수 있었으나 좌심실유출로 협착이나 판막 기능의 장애없이 방실중격결손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좀더 많은 경험과 장기 추적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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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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