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독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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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주의는 독단론에 호의적인가? (Is Bayesianism Favorable to Dogmatism?)

  • 윤보석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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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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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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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로저 화이트는 베이즈주의에 기반을 두고 독단론에 대한 한 비판을 제기하였다. 그의 논문, "지각적 독단론과 베이즈주의 호의성", 에서 박일호는 화이트의 주장과 달리 독단론과 베이즈주의 입증이론 사이에 진정한 갈등은 존재하지 않음을 보이려고 한다. 이를 위해, 박일호는 입증의 정도 그리고 호의성 관계와 같은 개념들을 도입하며, 베이즈주의가 제대로 이해되었을 경우 베이주의주의는 독단론에 상당히 우호적인 결과를 산출한다고 논증한다. 그러나 나는 박일호가 도입하는 장치들이 그가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게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갈등은 여전히 남게 된다. 아마 베이즈주의자는 독단론과의 갈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갈등을 인정하고 따라서 독단론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심각히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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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적 독단론과 베이즈주의 호의성 (Perceptual Dogmatism and Bayesian Favoring)

  • 박일호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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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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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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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의 목표는 지각적 독단론과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이 서로 충돌한다는 로저 화이트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자는 본 논문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우선 필자는 2절에서 지각적 독단론과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이 양립불가능하다는 화이트의 논변을 소개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이 무엇인지도 간단히 설명될 것이다. 3절에서는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의 다른 요소들이 도입된다. 그 요소들은 입증 측도라고 불리는 것으로, 증거가 가설을 지지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함수이다. 이 함수와 더불어 주어진 증거가 두 가설 중에서 하나에 더 호의적이라는 것에 대한 베이즈주의적 분석을 소개할 것이다. 마지막 4절은 3절에서 설명된 호의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과 지각적 독단론이 서로 충돌한다는 화이트의 주장을 비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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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적 독단론에 제기되는 베이즈주의적 비판에 대한 새로운 제안 (A New Suggestion on the Bayesianism Problem for Epistemic Dogmatism)

  • 홍예리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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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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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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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인식적 독단론은 P인 것 같은 경험은 P라고 믿을만한 즉각적 정당화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독단론은 베이즈주의와 양립불가능하다는 비판에 부딪혀왔다. 이 비판은 대표적으로 화이트에 의해서 제기되었고, 독단론을 옹호하는 철학자로서 프라이어는 이 비판에 대응한 바 있다. 본 논문에서는 비판의 내용과 프라이어의 대응을 살펴본 후 우선 프라이어의 대응이 가진 문제점을 보인다. 나아가 프라이어의 대응이 가진 문제점을 피하면서 이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한 가지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제안이 성공한다 하더라도 남아있는 한 가지 문제를 보임으로써 이 비판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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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정언명법과 주자(朱子)의 도덕철학 (Kant's Categorical Imperative and Chu Hsi's Moral Philosophy)

  • 임헌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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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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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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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18세기의 칸트는 당시의 자연과학은 올바른 방법론의 정립으로 말미암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형이상학(제일철학)은 엄밀한 학적 토대를 구축하지 못하여 '독단론'과 '회의론'이 전제하는 분쟁이 그치지 않은 싸움터에 불과하다고 인식하였다. 따라서 칸트는 엄밀한 이성의 자기비판을 통해 형이상학 및 인식의 가능성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이성의 월권적 사용에 의해 성립된 전래의 형이상학과 존재론은 선험철학으로 변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나아가 그는 도덕의 형이상학을 정초하기 위한 세 가지 정식, 즉 1) 보편법칙의 정식, 2) 목적 자체의 정식, 그리고 3) 자율의 정식을 제시하였다. 보편법칙의 정식은 도덕 혹은 윤리학이 '상대주의' 혹은 '회의주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필요요건이라고 할 수 있고, 목적 자체의 정식과 자율의 정식은 탈형이상학의 시대에 유일한 도덕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주자의 도덕철학이 칸트의 이 정식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고 있는 지를 논구함으로써 그 현대적 의의를 탐구하려고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주자의 도덕철학 또한 보편성의 정식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그 도덕 주체 또한 그 자체 내에 도덕법칙과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목적 존재라는 것, 그리고 도덕법칙을 자각하고 자기정립(위기(爲己))을 통해 그 도덕 법칙에 자율적으로 따르는 존재라는 것을 제시하였다. 따아서 주자의 도덕철학은 여전히 형이상자인 리(理)에 의해 정당화되는 형이상학적 윤리학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물자체'에 불가지론의 입장에서 '구성주의'를 주장하는 칸트의 입장과 구별된다. 그리고 주자 도덕철학의 핵심개념인 리(개념상 초월이자 현실상 내재)의 형이상학은 전래의 '초월적 이원론'과 현대의 '물리일원론'을 비판하는 제3의 입장으로 새로운 도덕의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