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색전증으로 혈전 제거술을 하고 난 다음 기관지내 대량 출혈은 빈도는 적으나 상당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기관지내 대량 출혈이 생겼을 때 체외 막 산소화 장치와 각각 다르게 조절한 인공호흡기 2대를 이용하여 특별한 휴유증 없이 잘 치료한 경험을 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대부분의 저에너지 외상에 의한 골반환 골절은 합병증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이 되어 혈관손상 등의 합병증에 대한 초기평가를 간과하기 쉽다. 본 증례보고에서는 평소 aspirin을 복용하던 81세 여자환자가 낙상으로 비전위성 치골지 골절이 발생하면서 corona mortis가 손상되어 나타난 대량출혈을 보고하는 바이다. 고령의 골반환 골절 환자에서는 골절의 전위 여부와 관계없이 혈관 손상이 지연되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면밀한 이학적 검사 및 감시가 필요하다.
임신 중 심부자궁내막증의 증상은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심부자궁내막증과 관련하여 자궁동맥의 가성동맥류, 난소 또는 자궁동맥의 파열 및 탈락막화가 진행된 병변에 의한 복강내 출혈과 같은 심각한 산과적 합병증이 임신후반기에 드물게 보고되었다. 특히, 심부자궁내막증에 발생한 탈락막화가 진행될 경우 파열 및 출혈로 인한 심각한 모체/태아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임신 중 상태를 집중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어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저자들이 아는 한, 현재까지 보고된 심부자궁내막증에 의한 대량출혈은 모두 복강내출혈이 발생한 경우였다. 저자들은 임신 중 직장질부위 심부자궁내막증의 탈락막화가 진행되고 커지면서 질강내로 노출된 병변과 임신 후반기 병변에서 자연히 발생한 대량 질출혈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연구배경 : 대량 객혈은 기도폐색의 위험이 높은 응급 상황이므로, 지혈을 위한 방법이 즉시 동원되어야 한다. 기관지동맥등의 폐순환동맥 색전술은 대량 객혈의 출혈부위 확인과 함께 신속히 지혈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저자들은 대량 객혈 환자에서 동맥 색전술을 시행하여 지혈의 효과와 출혈의 재발에 대하여 경과 관찰하였다. 방법 : 1990년 6월부터 1992년 7월까지 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고나서 최소 6개월이상의 경과 관찰이 가능한 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퇴 동맥을 통한 경피적 삽관으로, 기관지동맥외에 비기관지 체측부동맥을 전부 혈관 조영하여 출혈 부위를 확인하고, 출혈부위 동맥에 gelfoam으로 색전하고, 출혈이 큰 경우에는 금속 제재인 coil을 함께 색전시켰다. 결과 : 23예 전예에서 즉각적인 지혈 효과를 볼 수 있었고, 7예(30%) 에서 재발하였다. 비기관지동맥 출혈군과 기관지동맥 단독출혈군의 재발률은 46% (6/13)와, 10% (1/10)로서 서로 비교되었다. 재발의 원인 질환은 비활동성 폐결핵 4예, 활동성 폐결핵 1예, 기관지 확장증 1예, 국균종 1예였으며, 조치로서 1예는 경과 관찰, 2예는 재색전, 2예는 재색전후 수술, 2예는 대량 객혈로 사망하였으며, coil로 색전한 경우는 아직 재발이 없었다. 결론 : 폐순환 동맥색전술은 대량 객혈 환자에서 장기간의 지혈 효과는 확실치 않으나, 응급적 조치로서는 확실한 지혈 효과가 있으며, 응급적 지혈후에는 원인 질환에 대한 대책을 즉시 수렵해야한다.
연구배경 : 대량 객혈은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로도 사망율이 매우 높은 임상증상이다. 대량 객혈은 높은 기관지 동맥 혹은 비기관지성 전신동맥에서 출혈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최근 상기 혈관들을 색전시키는 것이 치료방법으로 되고 있으나 초기 색전후 일부에서 객혈이 재발되는 것이 문제로 되어 있다. 이에 저자들은 대량출혈환자에서 동맥색전을 하여 즉각적인 지혈정도를 알아보고, 즉시 지혈된 후 객혈이 재발되는 환자들의 임상소견 및 초기 동맥촬영소견을 조사하여 보았다. 방법 : 1988년 1월부터 1991년 7월까지 전부 21명의 환자에서 대량 객혈로 동맥색전술을 시행하였다. 환자 모두에서 대퇴통맥으로 경피하 삽관술을 하여 기관지동맥외에도 비기관지 전신동맥에 혈관촬영을 시행한 후, 병변부위의 혈관에 gelfoam pieces로 색전을 실시하였다. 이후 환자들을 추적관찰하면서 동맥색전술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결과 : 처음 동맥색전후 21명의 전환자에서 즉시 지혈은 성공하였다. 9명의 환자에서 출혈이 재발되었으며, 12예의 환자들에서는 객혈의 재발은 없었다. 합병증으로는 발열, 흉통, 기침, 배뇨 장애, 장마비, 하지마비 및 비장경색증등이 있었으며, 9명의 환자에서는 별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다. 출혈이 재발된 환자중, 2명은 대량객혈로 사망하였고, 2명은 폐절제술을 시행받았으며, 4명은 매번 객혈이 재발시마다 반복적인 동맥색전술 혹은 내과적 보존치료를 받고 있다. 결론 : 재출혈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동맥색전술은 대량 객혈환자에서 출혈을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치료법이다. 또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폐질환 환자에서 객혈이 재발시마다, 반복 시행하는 동맥색전술은 일단 급한 출혈을 막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리라 사료된다.
1989년 8월 1일부터 1990년 4월 30일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에서 대량출혈이 예상되는 18명의 환자에서 21례의 자가수혈을 시행하여 관찰한 결과 자가수혈의 가장 많은 적응증으로는 전치태반이었으며(10/21) 수술후 자가수혈 및 homologous transfusion의 빈도도 제일 많았다. 출혈위험이 있는 산모 20례중 6례에서 자가수혈로 인해 homologous transfusion을 피할 수 있었다. 혈액 채취전후의 혈압 및 맥박, 호흡 및 reticulocyte등은 통계학적으로 별차이점이 없었고, 채혈전후에 시행하였던 태아감시장치상 약 8례에서 약간의 이상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자세변화 및 산소공급으로 20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태어난 신생아중 거대아 1명, 저체중아 3명이었으며 14명이 정상체중아였고, 분만전의 채혈로 인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채취전후의 혈액학적 변화로소 채취전 Hct는 $34.1{\pm}2.9%$였고, 채취 후는 $31.8{\pm}2.4%$로 유의성이 있었다(P<0.01). 대부분의 혈액 채취시간은 4-8분 정도였으며 채혈시 산모에서 특별한 합병증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3명을 제외하고 15명이 채혈후 3주 이내에 분만하였다. 상기한 여러가지 결과 대량출혈이 예상되는 산모에 있어서 수술전에 혈액을 채취하여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가수혈은 산모 및 태아에 있어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산모에 있어서 자가수혈은 homologous transfusion을 피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한 방법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고, 채혈시 나타났던 태아감시상의 여러가지 이상소견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배경 : 기관지 동맥색전술은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지혈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혈효과이외에도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 수술전 환자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응퇴고 있다. 저자들은 대량객혈환자에서 동맥색전술의 효과 및 객혈의 재발율을 알아보고 재발된 환자의 임상적, 방사선학적 특징과 임상경과 및 예후를 조사하여 동맥색전술의 유용성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색전술후에 재출혈이 일어나는 원인과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객혈을 주소로 입원한 환자중 1회 100cc이상, 1일 500cc이상의 대량객혈로 동맥색 전술을 시행한 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혈관조영술 사진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 1)대량객혈의 원인질환으로는 폐결핵(35예), 기관지확장증(5예), 국균종(2예), 폐암(2예) 폐동정맥기형(1예)와 원인미상(2예)이 있었다. 2) 기관지 동맥색전술의 지혈성공율은 94%였으며, 추적관찰중 객혈의 재발은 40%였다. 3) 초기 기관지 동맥조영술 소견상 색전대상이 양측성인 경우, 체측부동맥-폐동맥간단락이 있는 경우, 기관지동맥이외의 체측부동맥이 영양동맥으로 관여한 경우와 과도한 신생혈관형성이 있었던 경우 등 이들 모두에서 재출혈군과 비재출혈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재색전술을 시행한 경우는 18예(13명)였다. 이들 중 14예(78%)에서 혈관의 재개통이 있었으며, 8예(44%)에서 초기에 색전하지 못하였던 혈관들의 과증식으로 인한 새로운 영양동맥의 형성에 의한 재출혈이 있었다. 5) 동맥색전술의 합병증은 발열, 흉통, 기침, 배뇨장애 등 경미한 합병증이 대부분(27예,87%)이었고, 마비성장폐색, 무기폐, 하반신마비, 비장경색 등 장기합병증이 각각 1예씩으로 13%를 차지하였다. 결론 : 기관지 동맥색전술은 대량객혈시 지혈율이 높고 심각한 합병증의 빈도가 적어 효과적이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사료된다. 대량객혈시 초기 기관지 동맥조영술 소견으로 색전술후 재발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며, 재출혈이 있는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이전 색전동맥의 재개통과 새로운 영양동맥의 형성이 관여함을 알 수 있었다.
신생아의 피막하 간 혈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발되는데 대부분은 출혈의 양이 적어 임상적으로 발견되기 보다는 부검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출혈의 양이 많아 혈종을 싸고 있는 피막이 파열되고 잇따른 출혈이 발생할 경우에는 창백, 혈관 허탈, 빈혈, 복부팽만, 저산소증, 산혈증 등의 증상을 보이므로 조기에 의심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다. 저자들은 태변 흡입후 신생아 가사 소견을 보여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신생아에서 출생후 7일에 발현된 대량 피막하 간 혈종 파열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진행되는 하부 위장관 출혈이 있는 72세 남자가 복통과 저혈압 상태로 응급실을 찾았다. 컴퓨터 단층 촬영상 총장골동맥류와 소장 사이의 누공을 보였다. 개복술로 총장골동맥류와 회장 말단부 사이에 누공을 확인하였다. 동맥류 절제술 후 복부대동맥과 정상적인 장골 동맥 사이에 인조혈관을 연결하였다. 회장루는 회맹장 절제술을 시행하고 회장-상행결장간 단측 문합을 시행하였다. 위장관 출혈을 동반한 동맥-장관루 환자에서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상을 이용한 빠른 진단과 즉각적인 수술이 생존 기회를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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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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