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대극과

검색결과 64건 처리시간 0.022초

한국산 붉은대극(대극과) 집단의 유전적 변이와 분화 (Genetic variation and differentiation among populations of Euphorbia ebracteolata (Euphorbiaceae) in Korea)

  • 조영우;박기룡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45권1호
    • /
    • pp.1-7
    • /
    • 2015
  • 한국산 붉은대극 9집단에 대해 전분전기영동법을 이용하여 10개의 동위효소 유전자 좌위를 조사하였다. 붉은대극 집단은 기존의 대극속 식물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 내 유전적 변이(A = 2.2, P = 61.1, $H_e$ = 0.165)와 낮은 집단 간 분화($F_{ST}$ = 0.075) 양상을 보여주었다. 붉은대극에서 나타나는 이와 같은 높은 집단 내 유전적 변이는 이들이 갖고 있는 오래 생존하고, 지역적으로 분포하며, 타가수분에 의존하는 생식특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산 붉은 집단에서 보여주는 매우 낮은 유전적 분화와 독특한 대립인자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은 이들 집단이 최근에 분화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동위효소 자료로 볼 때, 기존에 기재된 종하분류군인 풍도대극(var. coreana)과 설악대극(for. magna)은 붉은대극 한 종으로 통합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미기록 귀화식물: 아메리카대극과 털땅빈대 (Two Newly Naturalized Plants in Korea: Euphorbia heterophylla L. and E. hirta L.)

  • 지성진;박수현;이유미;이철호;김상용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41권2호
    • /
    • pp.164-170
    • /
    • 2011
  • 부산광역시와 제주도에서 대극과의 미기록 귀화식물 2종을 발견하였다. Euphorbia heterophylla L. (아메리카대극)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수영강변 공원에서 확인되었으며, E. dentata Michx. (톱니대극)과 비교하여 원줄기 잎은 호생하며, 소총포의 선체 입구는 원형인 특징으로 구별된다. 또한 Euphorbia hirta L. (털땅빈대)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마을에서 확인되었으며, E. hypericifolia L. (큰땅빈대)와 비교하여 삭과에 털이 있는 특징으로 구별된다.

대극아과(대극과)의 화분형태 (Pollen morphology of subfamily Euphorbioideae (Euphorbiaceae))

  • 박기룡;이정훈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43권1호
    • /
    • pp.1-11
    • /
    • 2013
  • 대극아과(Euphorbioideae)에 속하는 20종과 클로톤아과(Crotonoideae)의 1종을 대상으로 광학현미경과 주사 및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화분의 형태를 조사하였다. 화분형태학적 연구결과는 대극아과의 단계통 기원을 지지할 수 없으며, Stomatocalyceae족에서 나타나는 발아구연이 뚜렷하지 않고, 연속적이고 두꺼운 내표벽의 특징 등은 Stomatocalyceae가 대극아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을 제안하고 있고, 이와 같은 해석은 기존의 계통분석 결과나 해부학적 결과와도 잘 일치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이 족의 화분특징은 본 족이 화분형태적으로 깨풀아과(Acalyphoideae)와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Stomatocalyceae의 2개의 아족은 화분형태적으로 잘 구별이 되는데: Hamilcoinae는 망상 혹은 미세망상의 표벽 무늬를 갖고 있고, Stomatocalycinae은 유공상의 표면에 작은 돌기가 존재한다. 대극족(Euphorbieae)의 세 아족은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Euphorbiinae아족은 유공상, Neoguillauminiinae아족은 미세망상, Anthosteminae아족은 망상의 표벽무늬로 분류되어 Webster의 아족 분류체계를 잘 지지한다. Hureae와 Hippomaneae족은 유공상 패턴에 밋밋한 발아구연을 갖고 있어 유사한 화분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Hura crepitans종에서 보여지는 표벽의 미세돌기는 Hippomaneae족의 Excoecaria속 종들과의 가까운 유연관계를 제시해준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발아구연을 따라 독특한 비후된 내벽을 갖는 특징은 대극과에서 Euphorbieae족에서만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의하면 동일한 비후된 내벽이 Maprounea brasiliensis와 Hura crepitans의 발아구연에서도 발견되었다. 대극족과 위 두 종에서 나타나는 유사한 내벽의 비후는 이들 간에 매우 가까운 유연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추측된다.

한국 미기록 귀화식물: 톱니대극(Euphorbia dentata Michx.)과 왕관 갈퀴나물(Securigera varia (L.) Lassen) (Two new naturalized species from Korea, Euphorbia dentata Michx. and Securigera varia (L.) Lassen)

  • 이유미;박수현;정수영;윤석민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39권2호
    • /
    • pp.114-119
    • /
    • 2009
  • 경북 영천시와 서울 여의도에서 미기록 귀화식물 2종을 발견하였다. 톱니대극으로 이름 붙인 Euphorbia dentata Michx.(대극과)는 경북 영천시 대창면 대창리 중부고속도로에서 확인되었으며, 동속식물인 포인세티아 (E. pulcherrima)와 비교하여 초본이면서 정상엽들이 한결같이 녹색인 특징으로 구별된다. 또한 왕관갈퀴나물로 이름 붙인 Securigera varia (L.) Lassen(콩과)는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확인되었으며, Securigera속은 국내 미기록속이다. 형태적 유사종으로 묏황기속(Hedysarum L.) 식물에 비해 꽃이 담홍색이고 길이 5-10 cm의 꽃자루 끝에 20개 내외의 꽃이 산형으로 붙는 특징으로 구별된다.

한국산(韓國産) 매자나무과(科) 및 대극과(科) 활엽수재(闊葉樹材)의 천공(穿孔)을 지니는 방사조직(放射組織) 세포(細胞) (Perforated Ray Cells in Korean Hardwoods of Berberidaceae and Euphorbiaceae)

  • 엄영근;정연집
    • 한국산림과학회지
    • /
    • 제88권3호
    • /
    • pp.374-378
    • /
    • 1999
  • 본(本) 연구(硏究)는 매자나무과(科)의 매발톱나무와 당매자나무 그리고 대극과(科)의 예덕나무와 사람주나무에 있어서 목부(木部) 방사조직(放射組織)내 에 천공(穿孔)을 지니는 방사조직(放射組織) 구성세포(構成細胞)가 존재(存在)함을 처음으로 보고(報告)하는 것으로써 천공(穿孔)을 지니는 이들 방사조직(放射組織) 세포(細胞)의 천공(穿孔)은 도관요소(導管要素)에 발달(發達)하는 천공(穿孔)과 동일(同一)하게 단일천공(單一穿孔)을 지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 PDF

한국산 흰대극(Euphorbia esula)과 섬흰대극(E. maackii)의 유전적, 형태적 분화 (Genetic and morphological divergence of Euphorbia esula and E. maackii in Korea (Euphorbiaceae))

  • 정한진;박기룡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42권4호
    • /
    • pp.267-274
    • /
    • 2012
  • 흰대극과 섬흰대극의 형태적, 유전적 분화를 알아보기 위해 두 종의 14개 자연 집단으로부터 12개의 형태형질과 11개의 동위효소 유전좌위를 조사하였다. 흰대극복합체의 유전적 다양성 측정치(A=1.63, P=44.83, $H_e$=0.198)는 기존의 동북아산 암대극과 두메대극의 보고와 유사하며, 한국산 붉은대극과 대극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대부분 두 종사이의 형태형질의 측정범위가 중복되나 흰대극과 섬흰대극은 형태형질의 조합에 의해 구별되며, 이를 기초로 한 전형질도는 한국에 두 종이 분포함을 지지해주고 있다. 하지만 동위효소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두 종이 구별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두 자료의 불일치는 두 종이 최근에 분화 하였거나 종간 형질이입에 의한 교잡에 의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대극속 Anthacantha절(대극과)과 근연분류군의 종자형태 (Seed Morphology of Euphorbia Section Anthacantha (Euphorbiaceae) and Related Taxa)

  • 나희정;박기룡
    • Applied Microscopy
    • /
    • 제40권4호
    • /
    • pp.219-228
    • /
    • 2010
  • 대극과 대극속 Anthacantha절의 한계와 근연 분류군과의 유연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Anthacantha절에 속한 8종과 근연 분류군을 포함하여 총 16종의 종자를 광학 및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연구하였다. 측정된 형질 중 6가지 정성형질만을 이용한 수리분석을 바탕으로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Type I (sect. Anthacan 능선 주변에는 결절이 없이 표면이 매끈한 특징을 가진다. Type II (sect. Medusae+sect. Treisia-1군)는 사각형태로 배능선 주변에 돌출된 세포가 발달되어 있으며 표면에 결절이 있는 특징을 가진다. Type III (sect. Treisia-2군)는 전체적인 형태는 난형이며 배능선 주변에 돌출된 세포가 발달되어 Type II에 가까우나 세포표면에 종피세포가 여러 개 모여 솟아올라있어 Type I, II 에는 없는 특징을 보여준다. 본 연구를 통해 Anthacantha절에 속한 종과 Meleuphorbia절에 속한 종은 종자형태의 형질이 매우 유사하여 유연관계가 깊은 것으로 생각되며, 기존의 분자적, 화분분류학적 연구의 결과와 잘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Treisia절과 Medusae절에 속하는 분류군은 종자 형태적으로 Anthacantha절의 종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들과는 상대적으로 유연관계가 먼 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같은 결과는 최근에 수행된 분자적 연구의 결과와는 상반된 양상으로 나타났다.

베토벤과 융 (Beethoven and Jung)

  • 조수철
    • 심성연구
    • /
    • 제26권2호
    • /
    • pp.107-148
    • /
    • 2011
  • 음악은 인간의 정신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 분석심리학의 이론에 따르면 음악은 인간 정신의 표현인데 특히 집단적 무의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음악과 인간의 심성 탐구에 있어서 각각 뛰어난 업적을 남긴 베토벤과 융에 대하여 발달과정, 발달과정에 있어서의 공통점 그리고 이를 통하여 성취하고자 한 궁극적인 가치가 무엇인가를 살펴보았다. 베토벤과 융 모두 심리적 또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하여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격적인 성숙을 이룰 수 있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하여 인간 존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었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태도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양자가 공통적으로 성취한 가치는 대극의 합일이었으며 통섭적 접근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삶과 죽음이라는 대극을 초월함으로써 영원한 삶을 얻고 있다.

대극과 등대풀의 수분연구 (Pollination study of Euphorbia helioscopia (Euphorbiaceae))

  • 김덕일;박기룡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44권4호
    • /
    • pp.281-287
    • /
    • 2014
  • 본 연구는 등대풀(Euphorbia helioscopia)의 생장 특성, 수분매개자 및 이들의 방문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통영지역에 서식하는 등대풀의 자연집단을 대상으로 수분실험을 수행하였다. 등대풀은 3월 초에 싹이 올라와 3월 중순부터 개화하여, 4월 중순까지 수분이 이루어졌으며, 4월초에서 5월초에 열매를 맺고,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지상부가 소멸하는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초봄 성장형 종이었다. 3월 중순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수분 매개자들의 방문이 증가하였으며, 조사기간 동안 파리목, 딱정벌레목, 벌목, 노린재목에 속하는 11 종의 곤충이 방문하고 있어 기존의 대극속 종들의 연구결과와도 잘 일치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파리목에 속하는 종들이 가장 높은 방문 빈도를 보여주고 있어 등대풀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수분매개자로 생각된다. 기존 연구에서 대극속 식물 종 당 방문하는 곤충은 상당히 다양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본 연구결과 등대풀의 경우 11 종에 불과해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차이가 지역 곤충상의 특성과 연관이 있는지 혹은 초봄형 식물의 일반적 특징인지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등대풀의 주요 수분매개자인 파리목의 경우 오전 중에 가장 높은 방문 빈도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그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기존의 경우와 유사한 결과로 파리목은 그 행동 특성상 이른 아침에 수분 활동을 주로 수행하며 외부온도의 변화와 방문빈도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등대풀의 경우에는 배상화서의 수가 증가하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까지 방문하는 곤충의 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다가 그 이후부터 점점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어 화서의 수 증가와 방문자 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존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