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다종적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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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적 평화 외교로서 재외동포 공공외교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탐색 (Korean Diaspora and Public Diplomacy: Toward a 'Polylateral Peace Diplomacy')

  • 고주영;공민석
    • 분석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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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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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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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다종적 평화 외교로서 한국 재외동포 공공외교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의 재외동포 공공외교 정책에서 재외동포의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이었고, 재외동포의 잠재력은 여전히 재외동포 공공외교 정책에 반영되지 못했다. 한국 재외동포 공공외교가 디아스포라 외교, 디아스포라 공공외교로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탈영토적 존재로서 재외동포 집단의 존재론적 특성, 그리고 다언어적, 다문화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전통적 외교를 전변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혼종적인 정체성을 갖는 '글로벌 상상의 공동체'로서 디아스포라가 다양한 층위의 비국가 행위자들을 결합하는 다종적 외교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이스라엘과 아일랜드의 디아스포라 공공외교를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재외동포 공공외교를 다종적인 디아스포라 공공외교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재외동포 집단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통해 공공외교의 내용을 채워나가야 함을 제안했다.

정창원(正倉院) [쇼소인] 금속공예의 연구 현황과 과제 (The Research Status and Task of the Metalcrafts of Shoso-in Collection)

  • 최응천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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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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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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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쇼소인[정창원(正倉院)]은 일본 나라시내(내량시내(奈良市內)) 토다이지[동대사(東大寺)]의 후원 쪽에 위치하는 목조(木造)로 지어진 단독의 창고 건물을 가리킨다. 이곳에는 나라시대로부터 소장되기 시작한 약 9,000여점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미술품과 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창원 유물이 주목받는 까닭은 8세기 일본의 공예, 조각, 회화는 물론 사산조 페르시아, 인도와 같이 실크로드를 통해 건너온 물품과 당시 통일신라와 중국 당대에서 유입된 유물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백여점에 달하는 생생한 문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사회 제반 상황은 물론이고 문화 외교의 교류사 및 불교 교리의 변천까지 아우르는 역사적 고증 자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정창원 소장 유물이 과연 어느 시기에 어느 곳에서 제작된 것인가에 관한 문제로서 이들 중에는 중국에서 만들어져 수입되거나 선물로 받은 것도 있겠지만 백제나 통일신라에서 만들어져 정창원에 소장된 유물이 다수 전해지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중요성을 지닌 정창원 관련 연구가 그동안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정리된 적이 없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국내 외 학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정창원 금속공예의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최근 한반도에서 출토되고 있는 금속공예품을 통해 이들이 지닌 정창원 유물과의 연관성을 검토해 보았다. 나아가 정창원 조사와 연구에 대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정창원 조사와 연구의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 내용이다. 1, 정창원 소장 유물 조사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및 창구의 일원화 2. 정창원 소장 유물의 체계적인 목록화 작업 및 데이터베이스화 3. 일본과 공동 조사 연구의의 적극적인 시행 및 정창원 관련 연구자의 초청 4. 정창원 유물과 국내 보물급 유물의 교류 전시 추진 5. 정창원 관련 서적의 출판과 지원을 통한 연구 저변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