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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에너지 절약-썸머타임실시로 30만톤 석유절약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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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9호통권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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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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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8
  • 금년 4월2일에 ,그러니까 ,이제3번째로 프랑스의 썸머타임이 시작되었다. 전국의 모든 시계가 한 시간 앞으로 돌려지고 9월이 되면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는 바로 이 썸머타임 실시-<전국적 지지를 받고 있는>-로 연간 전기 전 소모량의 1%를 ,즉 3십만t의 석유를 절약하게 된다. 프랑스와 같이 심한 부존 에너지의원의 부족을 겪는 나라에서는 매우 환영할만한 결과 임이 분명하다. 프랑스는 서부유럽에서 에너지의 최저 자급자족을 지닌 국가 중의 하나로서 수력으로 전기를 상당량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에너지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에서 4배로 된 유가상승은 이 나라의 수지균형에 씻을 수 없는 상처 자국을 내놓았다 할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나아갈 "에너지 절약처"라는 새로운 정부기관을 마련함으로써 1974년 악화된 상황에 대처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프랑스 정보지가 가진 "에너지 절약처" 처장인 쟝 시로따씨 와의 회견을 FRANCE INFORMATION 94에서 옮겨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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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카터의 과학기술 정책과 그 배경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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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통권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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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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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7
  • 1946년 그러니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었다. 미국 메리랜드주의 수도이며 주의회가 위치한 에너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게 된 한 젊은 이학사(BACHELOR OF SCIENCE)인 그는 수학, 이학, 공학에 정통한 유망한 사관으로서 승선하게 되었다. 전자공학과 사진담당 사관이었던 그는 "해중에서 전파의 전파"에 관한 논문을 쓴바 있다. 죠지아주 땅콩농장에 돌아가기 일년전 원자력대체수반의 승조사관에 임명되어 수학, 물리를 강의도 했고 원자로의 해체도 훌륭히 수행한바 있다. 미국과학기술계에서는 과학과 기술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미국역사상 허벋, 후버이래에 이공계출신 대통령이라느니 Fourier급수로 부터 Bessel함수까지 통달하고 있는 대통령이니 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카터씨가 죠지아주지사로 있을때 과학제문을 두고 과학기술고문위원회를 열었으며, 주청은 죠지아대학의 성과를 이용하고 있는가? NASA의 자원위성을 죠지아주 지도제작에 이용할 수 없겠는가? 수질오염방지, 농업재해예방 씨스템 등을 검토했다. 개인적으로도 땅콩밭의 경영자로서 땅콩의 성숙기와 추수시기에 관한 연구가이기도 했다. 카터는 자유주의 개혁자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환경보존에도 단호히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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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자무용연구소의 가무극 <파계> 연구 (A study on the performance strategies and the composition of the performing works in Baegooja musical dance theater group through Violate)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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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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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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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배구자는 1920~30년대 조선에서 큰 인기를 확보한 무용수이자 연극인이었다. 그녀는 배구자악극단을 창립하여 조선과 해외(일본)를 오가면서 공연을 펼쳤고, 대중들은 그녀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극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녀와 그녀의 극단이 인기를 확보하고 있을 무렵, 그러니까 1931년 배구자무용연구소는 '혁신 공연'을 선언하고 일련의 작품을 발표했다. 당시 공연 작품 중에는 가무극 <파계>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파계>는 공연 대본으로 기록되어 현재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남아 있는 가무극 <파계>를 통해, 배구자무용연구소(나아가서는 '배구자악극단')의 공연 전략과 레퍼토리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근대연극(사)의 주요한 축을 담당한 배구자악극단에 대한 연구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대중극의 다양한 갈래와 그 특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Looking back on the past 40 years as an astronomer

  • Kim, Chun-Hwey
    • 천문학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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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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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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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1980년 3월 대학원에 진학한 후, 나는 본격적으로 천문학도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원에서 근성점 운동을 보이는 세 개의 식쌍성을 광전관측한 결과를 석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하여 졸업한 후, 1982년 3월 국립천문대(1974.9.-1986.3) 에 입사하였다. 국립천문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설 천문우주과학연구소(1986.3-1991.10)로 바뀌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1991.10-1999.5)로 변경되는 11년의 기간을 보낸 후, 나는 1993년 3월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로 이직하였다. 2019년 2월 정년퇴직하여 현재 명예교수와 석좌연구원으로 28년간 충북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그러니까 40여년 간 천문학도의 길을 걸은 셈이다. 나는 그 여정의 길을 회고하면서 그 길에서 만든 조그마한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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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에서 '가능한 세계의 최고선' (Kant on 'the Highest Good of a Possible World')

  • 백종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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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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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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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칸트의 '최고선'을 윤리론과 도덕종교론 내에 위치시키려면, 칸트의 '최고선'을 두 가지 한정된 의미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첫째는, 이성적 존재자의 덕행과 그의 윤리성에 정비례하는 만큼의 행복을 요소로 갖는 최고선이다. 이러한 의미의 최고선에서 행복은 그 행복을 누릴 품격인 각자의 윤리성의 정도에 따라 다소와 증감이 있을 것이고, 그러니까 완벽한 것이라 할 수는 없으되, 감성세계에서도 가능한 것이라 하겠다. 만약 자연운행과 윤리질서를 조화시키는 신의 현존을 전제할 수 있다면 말이다. 둘째는, (문자 그대로) 이성적 존재자의 내적 도덕법칙과의 온전한 부합과 그에 상응하는 완벽한 복, 즉 지복(至福) 내지 정복(淨福)을 요소로 갖는 최고선이다. 이러한 최고선은 신의 현존과 함께 영혼의 불사성을 전제하고서 예지세계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앞서의 물리적 행복을 성분으로 갖는, 그러니까 제한된 의미에서의 최고선의 '이상(理想)'이라 하겠다. 이제 '가능한'을 '실현 가능한'으로 새기면 '가능한 세계의 최고선'은 첫째 의미로서일 것이다. 이 최고선은 한낱 "예지 세계에서의 최고선"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의 최고선"이다. 물론 이 세계에서의 최고선, 곧 행복과 덕의 부합 가능성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의 보다 높고 도덕적이고, 최고로 신성하며 전능한 존재자를 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윤리적 행실과 행복은 모두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인 만큼, 이 양자가 합치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원인(따라서 창시자)인 존재자, 다시 말해 신"이 전제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칸트는 사람들은 예지계인 하늘나라와 같은 '최선의 세계'가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발원한다고 ${\ll}$성서${\gg}$를 이끌어 해석한다. 모든 선량한 마음씨를 가진 이들의 소망은, "신의 나라가 오고, 그의 뜻이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의 나라를 현실에서 현시하기 위해서 신이 무엇을 직접적으로 행하는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그 나라의 성원으로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는 충분히 아는 바이다." 그것은 각자가 윤리적 의무를 다 해야 하고, 그리고 더불어 윤리적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다. 그러니까 윤리적 공동체는 '목적들의 나라'와 같은 한낱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지상에 실존"하는 것으로서, 인간들의 기구이고 제도이다.

'보수'와 '진보', 그 경계를 넘어 - Gadamer, Habermas, Ricoeur의 해석학 논의를 중심으로 - (On the Hermeneutic Meaning of Conservativeness and Progress - focused on Gadamer, Habermas, and Ricoeur's Hermeneutics -)

  • 신응철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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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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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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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에서는 '전통'과 '이데올로기'를 바라보는 해석학적 논의를 통해서, 보수와 진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이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전개되고 있는 이념 논쟁에서 타협의 방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찾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가다머(H.G. Gadamer 1900~2002)와 하버마스(J. Habermas 1929~ ) 그리고 리쾨르(P. Ricoeur 1913~2005)를 중심으로 해석학이라는 분과학문이 전통과 어떤 식으로 관련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가다머 해석학의 보수적 측면과 하버마스 해석학의 진보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보수적 입장과 진보적 입장에 대한 해석학적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리쾨르의 시선을 좇아 가다머와 하버마스 해석학의 차이점과 공통점, 한계점과 보완점을 찾아낼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해석학적 종합을 통해서 보수 대(對) 진보라는 이념 문제의 해결 방식을 간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데리다(Jacques Derrida)의 동물 타자 시선에서 본 현대 형상 예술 표현 연구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A Study on Modern Shape Art Expression with an Animal Third Perspective of Jacques Derrida)

  • 이희영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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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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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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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인류는 오랜 역사에 걸쳐 타자를 만들어내고 그들을 차별, 배제해왔다. '우리'와 '타자'를 구분하는 현대사회의 대립 구조에 대해 데리다(Jacques Derrida)는 그만의 시적 사유를 통해 동물 타자를 향한 인간 존재의 깊은 성찰을 질문한다. 본 논문은 데리다의 "동물, 그러니까 나인 동물(The Animal That Therefore I Am)"을 중심으로 동물 타자의 확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자는 오늘날 동물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시선을 통해 '인간-외-동물'의 지위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의 작품에 등장하는 반려동물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외-동물'의 지위에 관한 고찰을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 나가야 할 공생, 공진화의 길에 대한 방식을 제안하고자한다. 데리다는 샤워 후 밖으로 나온 고양이의 집요한 응시 앞에 느꼈던 '수치심'이라는 정념을 통해 동물 타자를 우리에게 불러내고 그리하여 타자의 영역에서 배제되어왔던 기존 담론의 관행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수치심이라는 정념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데, 여기서 데리다는 이 수치심을 통해 비로소 '인간'이 되는 경험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연구자는 '인간이 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문화 속의 인간과 자연 속의 동물의 역설을 '발가벗음'의 양가성으로 살펴본다. 이러한 모색은 '우리' 공동체의 바깥에 있는 자는 고통 받아도 괜찮은 집단으로 여기는 종차별주의(Speciesism)를 비판하며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동물 그 자체로 보려는 시도이다. 오늘날 동물 타자의 위치를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의 이론 및 제인구달(Jane Goodall), 수잔 손택(Susan Sontag)의 철학을 통해 바람직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에서 인간으로 인간에서 동물로 향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데리다의 동물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통해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본 연구 논문이 새로운 텍스트로 거듭나 인간중심적 사고의 경직을 완화하고 기존의 이분법적 사유를 탈피하여 인간과 동물 사이의 수평적, 횡단적 관계 시도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중용 수양과 교육 동의적 관계 탐색 (Exploring Consensual Relationships between Discipline and Education shown in "Jungyong")

  • 여상운
    • 국제교류와 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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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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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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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유교에서 교육 또한 가르치고 변화시키는 의미가 있으나, 『중용』 1장에서의 교(敎)의 의미는 매우 간명하고 함축적이다. 『중용』 1장에는 천명(天命)을 성(性)이라고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이 도(道)라고 하며, 이 도를 닦는 것을 교(敎)라고 하였다. 요약하면, 천명을 따르도록 닦는 것이 바로 교(敎)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중용』 1장에서의 교(敎)의 의미는 바로 수(修)와 일맥상통한다. 여기서 교(敎)의 의미는 소위 『천자문(千字文)』이나 『논어』와 같은 경전을 가르친다든지 지식 전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이치와 사람의 도리 등을 깨치고 수양하는 의미이다. 수양은 자기 변화를 말한다. 교(敎)의 내면적 확충이 바로 수양이 되는 것이며, 타인에 대한 수양의 가르침이 바로 교육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최소한 『중용』 1장에서는 수양과 교육은 동의어이다. 나에게 향하면 수양이 되는 것이고, 타인에게 향하면 교육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교육이 전정한 의미에 대한 재고의 여지 때문이다. 오늘날 교육에 대한 보편적 정의는 지식이나 기술의 전달이다. 그러나 『중용』에서는 다른 사람이 수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라고 하였다. 지식이나 기술 전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천명을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어서 누구나 깨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본연의 역할임을 강조하였다.

물질종교 관점에서 본 영대 -물질 영대와 비물질 영대 가로지르기- (Yeongdae from the Perspective of Material Religion: Transcending the Material and Non-material Yeongdae)

  • 차선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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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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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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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글은 물질종교 접근법의 사례로 '영대(靈臺)'를 살핀 것이다. 동아시아에서 영대는 주문왕이 건립한 건축물이었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영대는 수행의 목표이자 대상인 마음 영대, 존사(存思)에서 나타나는 관념적 심장으로 그 의미가 변모되었다. 이렇게 동아시아에서 영대는 물질이기도 했고, 비물질이기도 했다. 그 두 의미는 각각의 맥락에서 사용되었을 뿐, 서로 연결되었던 적은 없었다. 한국 근대에 출현한 대순진리회는 봉신(封神)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이 둘을 하나로 묶었다. 그러니까 천지신명을 모시고 제천을 했던 주문왕의 영대를 신봉어지(神封於地)의 장소로 설명하고 자신의 신전 이름으로 활용했으며, 수행의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신명이 수행자의 마음을 통해 응한다는 논리를 세워 인간의 마음 영대를 신봉어인(神封於人)의 장소로 규정했다. 레비-스트로스의 관점에서 보면 동아시아의 전통에서 발견되는 요소들, 즉 주문왕의 건축물 영대와 『장자』·『황정경』 등에서 보이는 마음 영대를 일관된 논리로 묶어내면서 교리 체계 안에 구축하는 이 모습은, 과거의 전통 개념들을 재창조하는 브리콜라주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에릭 홉스봄의 표현을 빌려서, 대순진리회의 영대는 기존하는 물질 영대와 비물질 영대를 가로지르는 '발명된 영대(invented Yeongdae)'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