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 종주 등산로는 노면이 만들어진 위치와 구배에 의해 평탄면형, 우곡형, 외벽형 및 비대칭 양벽형으로 구분되며, 노면의 배수 상태에 따라 유형 간 변화가 일어난다. 신속 측량법에 의한 종주 등산로의 형태 요소는 노폭 135.9cm, 깊이 23.6cm, 구배 $5.1^{\circ}$이며, 모든 노면은 압밀되어 있다. 노폭은 사면의 향과 조릿대 서식 밀도의 영향을 받으며, 대칭형 등산로보다 비대칭형 등산로의 노폭이 크다. 등산로 출현 시점을 1960년으로 간주하면, 등산로 횡단면에서의 연평균 침식 속도는 $68.9cm^2$로 노폭은 매년 2.7cm씩 넓어지고, 노면은 0.4cm씩 낮아진 것이 된다. 답압 이외에 서릿발 작용과 파이프류의 우세가 결합된 침식 프로세스가 등산로 확대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강도에 따른 충남대학교 교내 연습림의 산책로 훼손상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3개의 주요 산책로를 선정하였다. 산책로의 훼손상태조사 항목은 산책로폭, 나지노출폭, 최대깊이, 산책로물매였고, 훼손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훼손의 형태를 뿌리노출(Root-exposed), 종침식(Deeping), 암석노출(Rock-exposed), 노폭확대 (Widening), 분기(Diverged), 등의 항목을 조사였다. 전체 산책로의 훼손유형을 조사한 결과 노폭확대, 암반노출, 근계노출의 순서로 나타으며, 산책로의 훼손된 지점의 경사도와 최대깊이는 훼손지와 비교하여 뚜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분류된 6개 국립공원 53개 노선 204.5 km 구간을 대상으로 탐방로의 물리적 특성 및 훼손유형, 훼손정도 등을 파악하여 공원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탐방로의 물리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노면의 평균경사는 $14.6^{\circ}$, 평균 노폭은 1.5 m, 평균 나지폭은 1.1 m로 조사되었고, 훼손유형은 6개의 유형이 2,686회 나타났으며, 노면침식 현상이 전체 훼손유형의 37%로 가장 많은 발생을 보였다. 다음으로 뿌리노출 현상, 노폭확대 현상, 분기 현상, 암석노출 현상, 비탈붕괴 현상 순으로 조사되었고, 훼손정도를 조사한 결과, "건전" 구간이 165.34 km로 80.9%를 차지하고 있었고, "강" 구간이 9.08 km, "중" 구간이 12.69 km, "약" 구간이 17.39 km로 훼손구간은 39.16 km에 훼손율은 19.1%로 조사되었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 표고 $875{\sim}$1,400m 구간의 32개 지점에서 등산로 측벽의 후퇴량, 즉 노폭의 확대 속도를 관측하고, 확대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였다. 2002년 10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발생한 측벽의 평균 후퇴량은 50.6mm로서 후퇴 속도는 10.0mm/yr이다. 연도별로는 2006년과 2003년에 각각 최대치 18.0mm/yr와 최소치 7.6mm/yr를 기록하였다. 관측 기간을 동결기와 비동결기로 구분하면 시기별 후퇴 속도는 19.3mm/yr와 4.3mm/yr이다. 비동결기를 다시 우기와 건기로 구분하면 후퇴 속도는 각각 5.9mm/yr와 2.9mm/yr이다. 계절별로는 겨울철(42.2mm/yr), 봄철(13.0mm/yr), 가을철(6.4mm/yr), 장마철(3.3mm/yr), 여름철(1.3mm/yr)의 순이다. 토양경도와 표고는 측벽의 후퇴 속도와 명료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으나, 동결기에는 남향보다 북향 측벽에서 후퇴 쏙도가 더 크다. 겨울철 후퇴량이 전체 후퇴량의 76.7%를 차지하고 있어 등산로 측벽은 주로 서릿발 작용으로 후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 구간은 연간 85일 정도 서릿발이 발생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12월의 동결 진행기, 3월과 4월의 융해 진행기에는 서릿발로 덮여 있는 측벽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에 한라산 동사면의 약한 풍속과 교목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등산로 특성상 취식과 우적침식은 탁월하지 않다. 등산로 노면의 포장 시설로 인하여 우세의 영향도 미약하며, 동물의 영향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봄철에 융설로 생긴 물웅덩이를 피하여 걷는 등산객 때문에 크게 후퇴하는 측벽도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 주요한 생태공간인 백두대간을 이용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서 주변 파연환경의 훼손이 심화되고 있다. 이 연구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 대한 보전적 측면에서의 관리전략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리산 만복대에서 복성이재까지를 대상으로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지형조건을 고려하여 7개 구간으로 구분된 총 28.4km, 232개 측점에서 등산로 상태를 조사한 바 평균노폭 106cm, 평균나지폭 65cm, 평균침식깊이 8cm, 평균물매 20%로 나타났다. 훼손유형별 발생빈도는 뿌리 노출(23%). 암석노출(14%). 노폭확대(7%) 둥의 순이었으나 건전한 지점의 출현빈도는 64%로 대단히 높았다. 훼손발생지점의 등산로 상태는 건전한 지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등산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환경피해도는 3등급이 2.9m, 4등급 0.8m, 5등급 0.4m, 6등급 0.1m로 환경피해도 등급이 높을수록 훼손폭이 좁았으며, 4등급 이상의 폭은 1.2m이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지역의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상태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입지조건이나 이용압력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현상태에서 유지되도록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효율적인 국립공원 탐방로 관리를 위해 탐방로 이용행태 및 이용 관련 탐방객 인식을 파악하여 탐방로 이용 기초자료의 제공에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북한산 및 치악산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에서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두 국립공원의 탐방로에는 수목 뿌리 노출. 암석 노출, 노폭확대가 주요 훼손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경사지의 시설도입 및 정비와 훼손된 노면의 정비가 가장 필요한 관리 및 정비의 우선순위로 지적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살펴볼 때, 입지적 특성과 이용목적에 따라 훼손유형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탐방로 정비 및 관리 우선순위도 차별적으로 적용되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결과는 국립공원 탐방로 관리방안 마련에 있어 유용한 기초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등산 이용에 따른 등산로 영향 관계의 이해를 통해 등산 이용에 의해 발생되는 영향지표를 설정하고, 실제 현장에서 각 지표의 영향수준을 평가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문헌조사에 의해 생태적 영향 지표 3가지, 물리적 영향 지표 4가지, 사회적 영향 지표 5가지를 각각 이용영향 지표로 도출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관악산 등산로를 대상으로 관측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각각의 영향수준을 측정하였다. 등산활동에 의한 생태적 영향으로 등산로 주변 식생교란은 나타났으나 귀화 및 외래식물에 의한 산림식생의 교란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등산로 노면의 경화, 노폭 확대 등 등산로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영향의 정도는 비교적 심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사회적 영향 지표의 측정 결과, 관악산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들은 높은 혼잡과 조우 수준을 예상하고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 혼잡도 수준을 높게 느꼈음에도 불구,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은 비교적 긍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관악산 등산로는 입지적 특성상 대도심권 생활권 등산로 유형으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이용특성으로 인해 등산로의 생태적, 물리적 환경에 대한 영향의 정도가 가중되고 있다. 사회적 영향은 현재까지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등산로 주변환경의 물리적, 생태적 환경이 악화된다면 이용객의 이용 만족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용경험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산로 훼손지 복원과 같은 물리적, 생태적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등산문화 개선을 위한 관리노력 또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최근 이용압력이 높은 서울시 초안산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숲길의 분포와 훼손 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도심 내 숲길 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초안산근린공원 숲길(25,964m)의 훼손 현황 중 노폭 2m 이상 20.3%, 침식 깊이 30cm 이상 36.3%, 훼손이 심한 형태인 나지침식이나 근계노출, 암석노출 구간 47.0%이었고, 환경피해도 등급 IV 이상이 70.6%로 숲길 훼손이 심각한 상태이었다. 훼손이 심한 숲길 노선은 대부분 주능선을 따라 형성된 주요 숲길과 저지대 급경사 숲길, 주요 숲길과 연결된 샛길이었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초안산근린공원 숲길의 복원유형을 숲길 확산방지, 숲길 지반안정, 숲길 노면정비, 숲길 폐쇄 후 식생복원, 유지 등 5가지로 구분하였고, 유형별 복원방안을 제안하였다. 숲길 확산방지는 나지가 노출되어 있는 숲길 폭원 확대를 방지하고, 숲길 지반안정은 숲길 내 침식 및 뿌리노출을 방지하며, 숲길 노면정비는 훼손이 심각한 숲길의 노면을 목재데크, 목재계단, 노면 포장 실시 등을 통하여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 연구는 월악산국립공원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 바람직한 관리와 정비 복원을 위 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영봉을 중심으로 한 4개 등산로의 총 13.5km, 111개 측점에서 등산로 상태를 조사한바 평균 등산로폭 2.6m, 나지 발생폭 2.0m, 최대침식 깊이 16cm, 물매 $26\%$로 나타났다. 훼손유형 별 발생 빈도는 암석노출$(59\%)$, 뿌리노출$(36\%)$, 노폭확대$(28\%)$등의 순이었고, 건전한 지점의 출현 빈도는 $24\%$로 그리 높지 않았다. 또한 훼손발생지점의 등산로 상태는 건전한 지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등산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 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환경 피해도는 3등급이 3.9m, 4등급 1.4m, 6등급 1.2m, 6등급 0.3m로 환경피 해도 등급이 높을수록 훼손폭이 좁았다. 4등급 이상의 폭은 2.8m이었고 덕주사-보덕암삼거리 구간이 가장 넓었으며 , 등산로 시설의 평균 설치길이는 196m/km이었다. 월악산국립 공원의 등산로 훼손상태를 종합하면 다른 국립 공원에 비해 우려 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안전 지향의 시설 중심으로부터 자연보전 지향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복구로 적극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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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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