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혼교사들의 노부모부양의식과 부양행동 및 관련변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경남지역의 중등 기혼교사 293명이며,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9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에 유의한 관련변인은 성별,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 가족가치관 등으로 나타났다. 2.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행동은 4점 만점에 3.07로서 보통수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행동에 유의한 관련변인은 자녀수,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 부모의 경제상태, 자아존중감 등으로 나타났다. 3.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과 노부모부양행동 간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4.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행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부양의식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기혼교사의 노부모부양의식은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노부모부양행동도 보통수준이상으로 양호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노인문제가 심화된 사회를 살아갈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노부모부양의식이나 부양행동이 좀 더 강화되어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노부모부양 가치관을 심어주었으면 한다.
본 연구는 여성의 취업률 증가 및 활발한 사회진출, 결혼가치관 변화 등의 사회적 변화 속에서, 여성들은 한국사회의 전통적인 가족가치관과 부모와의 친밀감, 노부모 부양의식을 어느 수준에서 형성하고 있으며, 실제로 가족가치관 및 부모 친밀감이 노부모 부양의식에 영향력을 갖는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 422명을 대상으로 가족가치관, 부모친밀감 그리고 개인적 사회적 특성이 '노부모 부양의식'에 미치는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여성의 가족가치관 및 부모친밀감은 5점 만점에서 각각 3.23점, 3.40점으로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고, 노부모 부양의식은 4.07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둘째, 여성의 가족가치관 및 친밀감, 월수입 등이 부양의식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에 현대여성의 부양의식은 상당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여성의 가족주의가치관 및 부모친밀감, 월수입 등이 노부모 부양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요인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성인자녀와 미국성인자녀의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과 부양행동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하여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성인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 및 부양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를 살펴보고, 나아가 우리나라 노부모 부양의 발전 방안모색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자는 만 60세 이상의 노부모가 적어도 1명이상 살아있는 성인자녀로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성인자녀 320명과 한국 경상남도의 성인자녀 554명 이다. 연구결과, 성인자녀의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은 미국 성인자녀가 한국 성인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성인자녀의 노부모 부양행동은 한국 성인자녀가 미국 성인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성인자녀의 노부모부양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미국은 노부모부양의식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로 나타나 나라간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노부모 부양행동에 있어서 미국의 경우 성인자녀의 노부모부양의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자녀와 노부모의 세대 간 관계의 질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으므로 향후 우리나라의 노부모 부양정책 방안과 관련하여 성인자녀- 노부모 관계의 질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색이 필요하다하겠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도래한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노부모 가족부양의 한계 및 노부모 부양에 대한 기혼자녀세대의 인식과 국가정책에의 기대를 파악한다. 자료는 기혼자녀 30대와 40대 응답자들을 나이, 성별, 부모동거 경험여부에 따라 각 5-6명씩 구성된 총 8개 집단의 초점집단토론(FGD:Focus Group Discussions)을 통해 수집되었다. 연구결과 노부모부양의 우선적인 책임은 가족에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노부모 가족부양의 부담감이나 부모와 동거시의 애로사항도 제시된다. 특히 부모가 더 연로해지거나 건강이 나빠질 경우에 예상되는 동거부양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나타났다. 우리사회에서 노부모는 가족이 부양해야 한다는 의식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노인부양과 복지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가족이 부모부양을 전담하는 것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노인부양에 대해 국가 및 지역 사회의 책임 비중 및 기대 또한 증대됨을 전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노부모 부양의식 및 자아존중감이 노화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서울 소재 일개 대학교 간호대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설문조사로 자료수집이 이루어졌고, 자료분석은 IBM SPSS 21.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노화불안은 평균 2.94점으로 중간정도 이었으며, 노인에 대한 지식은 평균 18.29점, 노인에 대한 태도는 평균 65.5점, 노부모 부양의식은 평균 4.05점, 자아존중감은 평균 3.07점이었다. 상관분석결과 노화불안은 노인에 대한 태도, 노부모 부양의식, 자아존중감과 부적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노인에 대한 지식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여성이, 연령이 낮을수록 노인과 동거경험이 없는 경우, 노인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노화불안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비추어볼 때, 대학생이 노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갖고 노화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 중 하나는 노인과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사회화 및 사회통제의 제도적 기제로서의 가족제도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고 노부모부양에 대한 의식 및 행태에 있어서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요인들이 노부모부양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이를 위하여 가정내의 주요 사회인구학적 변인들을 중심으로 부양태도 및 부양행위를 설명하는 시안적 형태의 이론적 선형경로모형을 구성 제시하였으며, 제시된 모형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여 추정하였다. 시부 빛 시모에 대한 모형을 공변량구조모형(LISREL)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각기 추정한 결과, 시부부양과 관련하여서는 자부의 교육수준 및 시부의 연령, 시부의 건강상태, 그리고 가구원수가 부양행위에 유의미한 인과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 시모부양과 관련하여선 자부의 교육수준 및 시모의 연령, 가구원수, 그리고 부양태도가 부양행위에 인과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부 및 시모 모형에 대한 상호비교 결과, 부양자의 교육수준 및 부양대상자의 연령, 그리고 가구원수는 두 모형 모두에 공통적으로 일반화시킬 수 있는 부양행위의 결정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두 모형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세 가지 변인을 제외하고는 두 모형간에 적지 않은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발견되었다. 모형추정의 결과 제시된 경험적 발견에 근거하여 몇몇 주요 이론적 정책적 함의가 논의되었다.
급격한 사회변동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사회가 인구변천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면서 인구관련분야의 정책의 핵심은 출산과 인구통제에서 노령인구의 문제로 옮겨지고 있다. 최근들어 국가가 자가부양(self-care)이나 가족부양(family care)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공적 서비스(public service)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강조됨에 따라 노인부양규범이나 공적 서비스(public service)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강조됨에 따라 노인부양규범이나 의식의 현황 및 변환에 관한 이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1994년 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노인생활실태조사>를 이용하여 노부모들이 어느 정도로 가족, 자신 그리고 국가를 바람직한 노후생활의 부양원으로 보는가를 알아 보고 있다. 다항로짓 모형에 근거한 분석결과에 의하면, 아들이 없는 노부모인 경우 가족이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견해가 약하고, 경제나 건강상 여건이 좋은 노인일수록 자가부양의 견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거나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노인들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한다고 가정한 가설은 본 연구결과 지지 받지 못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책적 함의나 추후연구를 위한 제안 등은 결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In spite of rapid sociocultural changes and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nuclear families in recent years, quite many families in Korea still have taken the extended family form where daughter-in-law provides care for the elderly parents. Even though the nature of the inter-generational relationship in Korea is reciprocal in many regards, most of the studies looked at the burden or costs of coresidence with the elderly parents while relatively little attention has been given to the positive side of the coresidence. This study is an attempt to fill this gap in the a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not only the costs but also benefits of the coresidence with the elderly parents. We also explore whether there is a rural-urban differences in costs and benefits of coresidence and related factors. For the purpose, data were gathered from 876 daughters-in-law of three generational family both in rural and urban area, using structured questionnaire. The statistical methods used for data analysis were descriptive statistics, cross tables, and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PC+ program.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Marital and economic status of the elderly parents, age, job status and filial responsibility attitude of caregiver, sibling support, and coresidence duration were the significant variables predicting the level of perceived benefits. Marital status of elderly parents, income, job status, educational level, and filial responsibility altitude of caregiver, residence region affected the level of perceived costs. Rural-urban differences are found in many aspects of coresidence experiences and related factors. Rural caregivers receive higher level of the sibling support, have more traditional final responsibility altitude and perceived less costs and more benefit than urban caregivers. There also are differences in the factors influencing the level of perceived costs and benefits between rural and urban area. Level of sibling support and final responsibility attitude have significant impact on both the perceived costs and benefits. But there are differences in terms of that perceived costs and benefits of urban caregivers are affected by job status of caregivers while those of rural caregivers are affected by educational level of caregivers and marital status of elderly. The results confirm that Korean caregivers experience both positive and negative aspects of coresidence and shows that the nature of the inter-generational relationships differ between rural and urban Korea.
The present study compares motives for caregiving, actual caregiving provision, care expectation from children in old age, and the connections between caregiving and inheritance distribution patterns as perceived by caregiving daughters/daughters-in-law and their care-receiving mothers/mothers-in-law between Korea and the United Stat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in caregiving motives between Korean and American children while American mothers/mothers-in-law perceived significantly lower obligatory caregiving motives than their Korean counterparts. Also, both Korean children and their mothers/mothers-in-law reported higher level of care provision than their counterparts. The level of caregiving expectation from their children in old age among Korean elders wa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ose of American elders while no differences were found between Korean and American children. Finally, both Korean children and their mothers/mothers-in-law were more likely to endorse distributing larger shares of inheritance to the child who cared for his/her mothers/mothers-in-law than American counterparts. On the other hand, American subjects were more likely to accept the notion of equal distribution of inheritance. Overall, this cross-cultural study showed the cultural differences in caregiving and inheritance patterns between Korean and American subjects exhibiting salient difference among the older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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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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