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가치창출은 기업 내 외의 자원을 이용하여 혁신을 달성하는 중요한 접근방법이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객의 경험에 기반한 공동가치창출의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동가치창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수된 181개의 유효 데이타를 분석 하였다. 다중회귀분석과 조절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가 공동가치창출 참여에 미치는 영향과 활성화 요인의 조절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내재적 동기는 공동가치창출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외재적 동기는 공동가치창출 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 분석결과 공동가치창출 활성화 요인은 내재적 동기와 참여에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외재적 동기와 참여관계에서는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기업에서 공동가치창출 참여 동기 요인에 근거하여 고객의 참여를 증진시키고 활성화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여러 계층에서의 설문응답을 확보하여 분석한다면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외식업체에 종사하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지각하는 직업가치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관계에서 조직후원인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 첫째, 직업가치 중 내재적 가치와 이직의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내재적 가치 중 사회헌신만이 이직의도에 정(+)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직업가치 중 외재적 가치와 이직의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외재적 가치 중 체면유지와 안정추구만이 이직의도에 정(+)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서적 후원에 따라 내재적 가치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내재적 가치 중 지식추구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정서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내재적 가치 중 인간관계중심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정서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정서적 후원에 따라 외재적 가치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외재적 가치 중 경제우선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정서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외재적 가치 중 체면유지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정서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수단적 후원에 따라 내재적 가치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내재적 가치 중 지식추구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수단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수단적 후원에 따라 외재적 가치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외재적 가치 중 경제우선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수단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외재적 가치 중 체면유지에 대해 높게 지각한다면 수단적 후원에 대한 지각이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은 내재적 가치(e.g. 사회적 관계, 자기수용 등)에 비해서 외재적 가치(e.g. 부유함, 사회적 인정 등)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성이다. 본 연구는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하여 상대적 외적가치 지향과 삶의 만족도의 인과적 관계를 확인하고, 이러한 관계에 성별 차이가 있는지 검토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중1패널의 3차, 5차, 7차 년도 조사 자료(N = 2,259; 남자 1,140명, 여자 1,119명)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과 삶의 만족도는 이후 시점의 상대적 외적가치 지향과 삶의 만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다. 둘째, 이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은 다음 시점의 삶의 만족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은 이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을 설명하지 못했다. 끝으로 이러한 관계는 남녀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삶에 대한 불만족이 내재적 가치보다 외재적 가치를 지향하게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이 높을 때 삶의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M&M(1958, 1961, 1963)의 기업가치평가모형에 입각하여 도출된 사건연구기법(value-based event study analysis ; 이하 VESA)을 이용해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 이하 FDI) 실시를 공시한 기업의 내재가치에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가를 검증한다. VESA방법론은 재무적 사건을 전후하여 기업의 내재가치에 변화가 있는가를 측정함으로써 재무적 사건이 내재가치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법이다. 2000년 이후 2004년까지 FDI 실시를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2006년까지의 자료를 VESA기법에 적용한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FDI의 장기효과는 생존전략 가설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FDI기업은 FDI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내재가치가 더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FDI기업에 대해 FDI 공시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보아도 여전히 기업가치가 더 충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실물자산가치비중, 무형자산가치비중 및 신규투자가치비중이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FDI는 내재가치를 증대시키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FDI의 내부화 가설 및 글로벌네트워크 가설을 지지하는 근거로 해석된다. 다만 FDI기업의 수익가치비중은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특기할 만하다. 이 수익가치비중의 하락만을 놓고 보면 FDI의 생존전략 가설이 지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인 FDI의 장기효과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업종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여 보아도, 업종에 상관없이 FDI기업의 내재가치는 비FDI기업과 비교하거나, FDI 실시 이전과 비교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양(+)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났다. 따라서 업종과 상관없이 FDI는 생존전략 가설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지리교과를 통한 시민성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서 '시민성'과 '시민성의 공간' 에 대한 내재적 정당화에 관한 논의이다. Peters의 지식의 형식과 입문으로서의 교육관에 따라 지리적 지식의 형식을 검토하여 시민성을 내재적으로 정당화하였다. 지리학은 탈실증주의 패러다임의 언어와 이데올로기의 도입을 통해 기존의 '공간' 중심에서 '인간'과 '사회'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시민성의 공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즉, 사회공간이론을 통해 가치중립적인 물리적 공간 개념을 거부하고, 가치내재적인 '시민성의 공간'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지식의 형식의 변화가 지리교과의 내용지식의 변화를 주도한다고 볼 때, 시민성은 내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지리교과의 내용지식으로서의 시민성은 사회과 교육목적을 그대로 수용하는 외재적 정당화가 아니라, 지리적 지식의 형식을 통해 내재적으로 정당화될 때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시민성 공간에 토대한 시민성이라는 가치와 신념으로의 입문으로서의 지리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가치창출이 주요한 사회현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특히 고객의 공동가치창출 참여에 대한 사회 심리학적 동기에 대한 분석은 심도 있게 연구되고 있지 않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고객의 공동가치창출행태 모형을 제안하고, 고객의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와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요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미샤 뷰티넷 이용자들의 심층인터뷰 자료를 근거이론으로 분석 하여 고객의 공동가치창출 과정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을 도출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참여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공동가치창출 플랫폼, 기업의 정책, 개인적인 특성 등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내 외재적 직업가치 변화양상과 잠재집단유형을 파악하고 각 잠재집단과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학업성취, 진로성숙과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잠재집단성장모형분석(LCGA) 결과, 대학생의 내 외재적 직업가치 변화는 각각 이질적인 변화양상을 가지는 두 개의 잠재집단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재적 직업가치 변화의 잠재집단유형은 내재적 직업가치 증가집단(29.4%)과 내재적 직업가치 소폭감소집단(70.8%)으로 분류되었고, 외재적 직업가치는 외재적 직업가치 소폭감소집단(18.1%)과 외재적 직업가치 증가집단(81.9%)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대학생들은 학업성취수준이 높을수록 내재적 직업가치 증가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남학생일수록,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외재적 직업가치 증가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진로상담과 진로교육에 대한 연구를 풍부하게 할 것이며 진로상담 전략과 개입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지구상의 광물, 암석, 화석 그리고 지질구조, 지형 등의 개개의 지형 지질학적 요소의 특성과 다른 대상과의 상호관계를 지질다양성이라고 한다. 지질다양성은 지형 지질에 내재되어 있는 본질적, 문화적, 심미적, 경제적, 기능적, 연구 및 교육적 가치를 이해하고 보전함으로써 유지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지질다양성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술적 보전 가치가 있는 강원도 영월지역을 선정하여 그 특징을 분석하고 지질다양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강원도 영월지역의 지질다양성에 대한 조사는 지형경관 자원과 지질특성의 희소성, 대표성, 학문적 가치 및 활용가치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와 협의하여 보존가치가 있고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노두 8곳을 선별하였다. 선별된 8곳의 노두는 고생대의 암석과 지층, 뚜렷한 퇴적구조, 화석, 규모가 크고 전형적인 하천지형이 나타나는 곳으로 지질유산(지형 지질)의 내재적 가치와 지구과학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대상지이다. 대상지의 지질다양성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야외 지질학습장과 지질공원 및 지질명소, 과학적 특별흥미지역 등을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지형 지질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과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과학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여 보전함으로써 지질유산(지형 지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주가행태가 Froot-Obstfeld(1991)의 내재적 거품모형(intrinsic bubbles model)과 일관성을 갖는지의 여부를 규명하기 위하여, 실질주가와 실질배당의 연별 및 분기별 시계열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에 이용된 표본기간이 짧다는 점과 배당금 추정상의 잠재적인 오차가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의 적극적인 해석을 제약하고 있으나, 전통적인 주가결정모형으로서의 현재가치모형은 일관성 있게 기각되고 있으며, 내재적 거품모형도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주가행태와 일관성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의 배당정책이 액면 배당 일변도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비추어 볼 때 기본적 가치 (fundamentals)로서 배당을 중시하는 주가결정모형은 애초부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실증분석 결과가 배당의 비정상성(nonstationarity)에 의거한 주가결정 모형들을 기각하는 것 이라면,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우리나라의 주가행태와 일관성을 갖는 주가결정 모형을 개발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학생들은 왜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초등 예비교사들의 자유로운 서술식 응답의 분석을 통해 그들의 과학학습의 가치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그 교육적 시사점을 얻고자 수행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은 과학의 내재적 가치 중시 관점과 외재적 가치 중시 관점에 대한 응답 비율은 거의 같았고 이들의 응답은 매우 다양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이 제시한 과학학습의 가치가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최하위 범주의 세부항목 합리적인 의사결정자로서의 미래 시민 육성에 관한 것에 대한 응답 비율은 매우 낮았다. 둘째, 이 연구에 참여한 예비교사의 약 30%는 내재적 가치 또는 외재적 가치 중 어느 하나에 편향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과학을 왜 배워야하는가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어느하나의 가치 관점에 치우진 설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초등 예비교사들에게 과학의 본유적 가치와 도구적 가치 두 관점 모두를 포함한 균형 잡힌 인식의 기회가 제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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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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