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현재 일본 전체 원유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북해도 낙농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선구자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그 가운데서도 꾸로자와 도리조(黑澤 西藏)의 낙농철학이 지니는 의미는 오늘날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낙농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 같은 의미에서 북해도 낙농의 역사와 그 과정에서 꾸로자와가 보여준 낙농지도자로서의 역할과 발자취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낙농불황의 극복을 위하여 우유소비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낙농가들의 동참을 설득하였고, 그 결과 1999년도 첫해에 낙농가들의 $83\%가 동참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 자조금사업을 시작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1999년도 낙농업계 전체의 힘을 모아 펼친 바 있는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광고$\cdot$홍보활동이 우유소비증가와 낙농가의 수익에 어느 정도로 기여하였는가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였다.
세계 최대의 원유생산을 자랑하는 유럽의 낙농산업이 갈림길에 섰다. 지난 30년간 지탱해 온 유럽연합(EU) 국가별 우유 생산량 할당제(쿼터제)가 '15년 4월부터 폐지되면서 전환기를 맞이했다. 우유 생산량 제한정책의 폐지를 맞아 유럽의 낙농업계에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EU는 세계 낙농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치즈 등 많은 낙농제품을 수출하는 선진 수출국으로 EU 유제품 수급 동향이 국제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전세계 낙농종사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의 선진 낙농국들을 중심으로 쿼터 폐지에 따른 생산량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등 국가별로 쿼터제 폐지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 위해 제 각기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낙농업 또한 EU 수급 상황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는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낙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단기적인 성장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갚은 치즈의 대표 본고장 스위스는 쿼터제 폐지로 낮은 가격의 원유가 범람하면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U 내에서도 많은 원유를 생산해 내고 있는 독일 낙농업계도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낙농 장비로 교체하는 등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여성낙농인들과 함께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와, 역사와 전통을 지난 스위스, 기술집약적 낙농 강국 독일을 방문해 그들이 낙농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성공요인과 사례를 중심으로 둘러보고 앞으로 우리나라 낙농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본다.
낙농가들은 향후 경영계획에 있어 규모확대(32%)보다는 현상유지(54%)를 더 원하고 규모축소(1.7%)와 낙농포기(3.4%)의사는 전년(7.7%)대비 2.6%P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낙농을 포기하는 주된 이유로는 환경문제가 꾸준히 1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최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포함한 환경관련 규제가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낙농가들은 국내 낙농업 전망에 대해 88%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10%정도는 '해볼만하다'는 낙관론도 보였다. 시급한 환경현안으로는 무허가 축사(39%)와 퇴비화시설(36%) 문제를 꼽는 낙농가가 가장 많았으며,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당 최소 5000만 원~2억 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FTA시대에 가장 중요한 낙농대책으로는 '전국단위 낙농제도 개선'(35%)과 '제도적인 우유소비확대 마련'(29%) 등으로 나타났다. 목장의 토지이용과 관련한 규제사항으로는 가축사육제한구역(31%), 상수원수질보전대책지역(14%), 군사시설보호구역(13), 개발제한구역(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 때문이라는 응답이, 충청도와 경상도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최근 국내 낙농의 경영현실과 당면과제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낙농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 19일부터 6월20일까지 한 달간 낙농조합의 협조를 얻어 전국의 6,000 농가 중 700 농가를 선정해 실시, 그중 설문에 참여한 542농가의 응답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낙농정책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14 낙농경영 실태조사' 책자로 발간해 유관기관 및 협회 도지회 등에 배포했다.
낙농가들은 당면과제로 제도 개선을 통한 우유수급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가 지난해 말 실시한 '2012년도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63%의 농가들이 압도적으로 '우유수급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미흡'을 꼽았다. 또 FTA시대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가 '협동조합 집유일원화, 연간총량제 등 전국단위 낙농제도 개편'이라고 응답한 농가는 24%로, 지난 2009년 말 실시되었던 조사 때보다 6%P 늘어났다. 한편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이 목장환경 개선 및 농가 인식제고, 대소비자 낙농 인식제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목장환경 개선에 도움되나'라는 설문에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47%로 이전 조사 대비 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통'이라고 응답한 농가도 42%에 달해 90% 가까운 농가들이 대체로 운동 성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낙농가 의식전환과 대소비자 낙농 이미지 제고에 도움되나?'라는 설문에서도 '그렇다'고 응답한 농가는 63%로 이전 조사 때의 48%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협회가 FTA시대 대비 중장기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코자 지난 11월 29부터 12월 13일까지 실시한 전국순회 낙농육우인 대토론회 기간 동안 행사에 참석한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문항은 낙농산업 발전방안, 목장경영 현안 및 애로사항, 협회 제반 사업, 낙농자조금사업, 월간낙농육우 및 홈페이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협회활동에 참고할 계획이다.
사료값 폭등, 육우 가격 및 젖소 송아지 가격 폭락 등의 현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 올해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송아지 값 안정, 사료안정화기금 마련, 단체우유급식 제도화 등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낙농현안으로 꼽혔다. 협회가 지난해 말 전국순회낙농인대토론회 기간 중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농산업발전에 있어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bullet}$사료기금안정화 기금 설립 ${\bullet}$송아지 값 안정 ${\bullet}$학교우유급식 등 단체우유급식의 제도화로 우유소비 확대 등의 답변이 각각 20%의 응답률을 보이며 나란히 최우선 해결과제로 지목도T다. 또한 ${\bullet}$낙농제도개선을 통한 전국단위 우유수급의 안정 문제도 19%의 응답을 얻어, 최근 진흥회의 70%유대 물량을 폐지하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 개정문제 역시 농가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협회가 중장기 낙농산업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활동방향 모색을 위해 농가현장의 여론을 수렴코자 지난해까지 실시한 전국순회 낙농육우인 대토론회 기간('08.11..27${\sim}$12.8)동안 강습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총 376명이다. 설문조사 내용은 낙농산업 발전방안, 낙농환경 문제개선. 목장경영 현안(경영지속 여부, 부채문제, 조사료확충의 애로점, 분뇨처리문제 등), 낙농자조금사업, 월간 "낙농육우" 및 협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농가들의 의견 등이다. 협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협회활동에 참고할 예정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산업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사람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충분하게 확보하고 있을 때 해당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농축산업계는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불러오기 위해 분주하다. 지자체마다 농업을 이끌어갈 의지가 있는 신규 인력을 위한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각종 지원에도 후계농업인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노동 강도가 높고 선진기술을 끊임없이 익혀야 하는 낙농산업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우여곡절 끝에 대물림을 받기로 했다가도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은 일장에 지쳐 목장을 이탈하는 경우도 생긴다. 본지는 창간 35주년을 맞아 선후배 낙농인을 초청해 청년들이 가업승계를 꺼리는 이유와 후계낙농인들의 어려움, 선대낙농인이 생각하는 후계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열띤 대화가 오간 낙농대담 현장을 전한다.
아직도 대한민국 인구 중 5분의 1이 사는 서울 안에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젖줄, 아직까지 극히 소수의 낙농목장이 존재하고 있다. 도시근교의 축산도 타지역으로 밀려나고 있는 추세에 서울 안에서 낙농을 영위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 확실히 서울은 낙농의 불모지이다. 비록 그린벨트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행정구역상 서울시 내에서 대가축인 젖소들이 사육되고 있다는 점 만큼은 이채로운 사실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이 지속적인 발전의 모습을 띤 지역이고 보면, 여전히 존속하여 과거 낙농의 모습을 유지해나가고 있는 이들 목장은 한국낙농의 '화석'이라 불러도 좋겠다. 금번 월간낙농육우 3월호에서는 이들 목장 중 두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목장생활과 애로를 들어봤다.
협회에서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낙농(축산) 지원대책 마련에 활용되면서 우수한 낙농(축산) 지원정책들은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차원에서 균일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참고 건의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7년 도별 낙농(축산) 지원사업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회원농가계서는 해당지역의 지원사업을 확인하시어 목장경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지면관계상 낙농산업과 관련된 부분만 발췌 요약하였으니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군 축산담당과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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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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