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최근 녹색성장과 녹색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을 통하여 기온상승에 대한 적응을 가능케 하는 기온파생상품은 녹색금융의 능동적 형태로서 주목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서울의 일별평균기온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여 계절성, 주기성 등을 포함한 일별평균기온 예측모형을 설정한 후, 기온옵션의 일종인 CDD 옵션가격과 HDD 옵션가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다. 오차항의 주기성 모형여부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한 결과, CDD 콜옵션과 HDD 풋옵션의 위험중립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기온상승의 추세를 금융시장에서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형과는 달리, Vasicek 모형에 기반한 CDD 콜옵션가치분석시, 특정 행사가격 이상에서 옵션의 가치가 존재하여, 기온상승위험회피를 위한 금융상품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24절기는 연중 계절 변화를 기술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국의 전통적인 천문학적 구분 방식이다. 본 연구는 지난 40년간의 기상 자료 분석을 통해 한반도 절기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주었다. 북한의 경우 청명, 소설, 대설을 제외한 21개 절기 기온이 모두 상승했으며,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해당하는 절기의 평균기온은 각각 $0.87^{\circ}C$, $1.19^{\circ}C$, $1.45^{\circ}C$, $0.64^{\circ}C$ 상승했다. 가을철 기온 상승의 폭이 커진 결과 여름의 지속 기간이 길어졌고,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의 기온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남한의 경우, 18개 절기의 기온이 상승했는데, 계절적으로는 가을과 겨울철을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다른 절기에 비해 대설은 기온 하강 폭이 현저히 크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경향은 남북한 차이 없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조사되었다. 연중 가장 추운 절기를 나타내는 대한의 기온은 연구 기간 동안 현저한 증가 추세($3.08^{\circ}C$)를 보인 반면, 여름 절기인 소서의 기온 증가 폭은 $0.29^{\circ}C$에 그쳐 상대적으로 미미하였다. 최근 연중 극서일과 첫서리일 발생은 남북한 지역 전체적으로 과거에 비해 대서와 상강 절기보다 각각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극한일의 발생은 대한 절기보다 일찍 나타나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 기간 동안의 절기별 기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서와 상강의 절기 부합도는 북한 지역에서, 대한의 절기 부합도는 남한 지역에서 각각 더 높게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의 시기별 변화를 파악하고, 사례지역을 선정하여 최근의 기온상승이 사과 재배면적 및 생산량 변화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국 사과 재배면적 및 생산량 자료와 사례지역의 기후자료를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사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대구 경산을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남부지역에 집중되었으나, 최근 의성 문경을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북부와 산간 고랭지로 집중 재배지역이 이동하였다. 사례지역인 의성과 장수는 생육기간의 평균기온은 생육 적온 범위에 포함되어 있으나, 대구는 생육 적온 범위보다 고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기온상승이 대구 사과 재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구와 장수의 일교차는 감소하는 경향이며, 의성은 증가하는 경향이다.
$1912{\sim}2005$년 사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약 $1.5^{\circ}C$ 상승하였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0.74^{\circ}C$)의 2배를 상회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농업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 농업기상 예보 및 영농대책 자료를 농업인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기온상승, 특히 일최저기온 상승은 상당부분 도시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Hulme et al., 1994). 따라서 도시화 영향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야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온난화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장기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이 가능하다 할 것이다(백과 권, 1994).(중략)
이 연구에서는 서울의 1941~1970년과 1971~2000년의 평균 일최저기온의 차이와 이의 조화파 합성에서 11월 중순의 기온 상승기(온난기)와 11월 하순의 기온 정체기(한랭기)를 설정하고, 온난기와 한랭기의 평균기온의 경년변화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종관장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온난기에는 시베리아 고기압, 주변 해면기압과 925hPa 면의 바람장 등에 기온 상승에 상응하는 경년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온난기 기온이 높은 시기(1972~1979)에는 우리나라 북부를 중심으로 고기압 편차와 고기압성 회전 편차가 나타나 겨울철 계절풍이 약화되어 기온이 상승하는 온난기가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랭기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은 약화되고 있으나 홋카이도 동쪽 저기압이 강화되고 우리나라 부근의 서풍이 강화되어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이 억제되거나 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의 온난화 혹은 일 최저기온에 대한 온실효과와 도시열섬효과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었던 것에 비하면 여름철의 기온상승, 특히 일 최고기온의 상승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최근 25년간 전국 18개 지점에서 관측된 우리나라의 여름철(6-8월) 일 최고기온 변화를 조사하고 그 변화에 미친 일사량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평년(1971-2000)에 비해 하루 평균 일사량은 $0.61MJ\;m^{-2}$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일 최고기온은 $0.1^{\circ}C$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 기간 중 일사량의 연차변이는 여름 최고기온 연차변이의 65%를 설명할 수 있었다. 일사량의 증가는 대기투과율의 증가에 기인하며 대기투과율의 증가는 에어로졸 농도 특히 아황산가스 농도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여름철 아황산가스 농도가 계속 감소해왔는데 이와 같은 경향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대기투과율 증가 및 이에 따른 일사량 증가와 증가된 일사량으로 인한 최고기온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미래 기후변화가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전구기후모델(AOGCM)의 기온과 강수 자료를 이용하여 한반도 지역에 대한 통계적 규모 상세화(statistical downsacaling, SDS) 기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기법은 Cyclostationary Empirical Orthogonal Function (CSEOF) 분석과 회귀분석을 결합한 것으로 관측과 AOGCM 시계열의 통계적 상관성을 이용하고 있다. 20세기말(1973-2000) 동안의 광역규모의 기온(ECMWF)과 강수량(CMAP) 및 AOGCM의 기온과 강수량 자료에 통계적 상세화 기법을 적용하고 비교함으로써 이 기법의 유효성을 검증하였는데, 상세화된 기온과 강수량 자료는 관측된 계절변동성과 월변동성을 잘 모사하였다. 특히, 여름철 관측에 비해 저평가된 AOGCM의 강수량 크기와 변동성이 상세화를 통해 관측치에 근접하게 되었다. AOGCM의 미래 강수량 변화는 21세기 후반에 계절적으로 봄과 여름에 증가할 것을 예상되었다. 상세화된 AOGCM의 강수는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특히 여름철에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AOGCM의 미래 기온변화는 21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하며, 계절적으로 겨울철의 기온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AOGCM을 상세화한 결과에서는 겨울과 더불어 여름에도 기온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었다. 개발된 기법은 역학적 결과와 관측과의 통계적 상관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광역규모의 기후적 특성뿐만 아니라 한반도 지형 등 지역적 특성도 모두 반영함과 더불어 광역규모의 자료를 빠른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상세화시킬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 한편 상세화에 사용된 CSEOF의 모드수 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은 통계적 상세화 과정에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의 1941~1970년(가 기간)과 1971~2000년(나 기간)의 일 평년 기온에 조화분석을 적용하여 계절 추이를 산출, 이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계절 추이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겨울철의 가장 낮은 기온이 가 기간에는 1월초 중순에 나타났으나 나 기간에는 1월 하순~2월 초순에 나타나 계절 추이가 변화되었음을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는 12월 27일~1월 20일(전기)의 기온이 보다 많이 상승한 반면 1월 21일~2월 9일(후기)의 기온이 보다 적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나타났다. 가 기간의 일 평년값에 대한 전기와 후기의 기온 펀치는 1970년 이전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1971년 이후에 차이가 컸다. 전기의 경우 시베리아 고기압이 근래에 뚜렷하게 약화되면서 우리나라 부근의 북풍이 약화되어 서울의 기온이 많이 상승하였다. 반면 후기의 경우 시베리아 고기압이 근래에 약화되었으나 알류샨 저기압이 발달하여 우리나라 부근의 북풍은 크게 약화되지 않아 서울 기온이 많이 상승하지 않았다.
Communications for Statistical Applications and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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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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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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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우리는기온의변화와기온변동성을알아보기위해한국의다섯지점에서측정한월평균기온, 일최고기온, 일최저기온에 대한 50년간의 장기시계열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온은 196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 월평균기온을 기준으로 울산은 연평균 $1.26^{\circ}C$, 서울은 $1.19^{\circ}C$ 상승하였으나 추풍령은 $0.13^{\circ}C$ 상승하여 지점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또 계절별로 다른 현상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온변동성에 대한 분석결과, 변동성의 증가는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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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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