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설립된 ITS산전은 영업위주의 인버터 단품 판매 및 설치에서 벗어나 패널과 주변기기 등을 함께 취급하고 에너지진단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등 인버터 종합서비스 제공업체를 추구하고 있다. 설립 첫 해 8억여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해에는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급성장하고 있는 ITS산전은 향후 독자모델 생산이 가능한 전문 메이커로의 변신을 준비중이다.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록관리 분야에서는 국가기록원이 2008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가기록원 용역 연구과제 111건을 대상으로 수행주체, 성과, 주제 등의 측면에서 기록관리 분야 연구개발사업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수행주체는 중소기업, 연구성과는 학술발표가 가장 많았으며, 연구보고서의 성과와 실제 성과 간 일부 차이가 있었다. 연구 주제 측면에서 기록물 형태는 종이문서, 국가기록원 업무 중에서는 전자적 관리체계 구축, 기록관리 업무 과정과 연구과제별 중심단어 빈도 기준으로는 보존에 대한 연구가 주로 수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 관련 빅데이터 활용과 지능형 기술 개발의 측면에서는 111개 과제 중 9%인 10건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 사업 종료 후에도 성과에 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연구개발사업의 효과성을 높여야 할 것이며, 연구 주제에 있어서는 보존 이외의 이관, 분류, 평가, 생산, 수집 등에 대한 연구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그동안 기업 등의 조직에서 아카이브를 통한 마케팅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와 시도는 종종 있어 왔으나, 조직의 역사 전체에서 어떤 것을 아카이빙하고, 마케팅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드물었다. 이런 이유로 히스토리 마케팅은 과거 지향이며, 담당자의 인적 역량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기업 등의 조직에서 아카이브를 도입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카이브가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헤리티지 아카이브는 기업의 다양한 헤리티지/유산 중 가치 있는 것을 자산화하고 이를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기록으로 설명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신뢰의 기반으로 삼아 마케팅, 브랜딩 등으로 연계하는 활용 방안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록의 어포던스, 조직 헤리티지, 헤리티지 에셋 등의 개념을 정의, 해석함으로써 헤리티지 아카이브의 구축, 활용을 위한 기초 개념을 고찰하였다. 이 과정에서 제프리 여의 어포던스 개념과 존 발머의 헤리티지 개념을 차용하였으며, KS Q ISO 55000:2021과 KS X ISO 15489-1:2016, KS X ISO 30300:2020 에 등장하는 자산의 개념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 성과를 통해 기업 등 조직에서 헤리티지 아카이브를 도입하고 이를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하려 할 때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기업 내의 정보 시스템은 기업 내 모든 정보를 저장하여 관리하여 의사 결정 지원 및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이익은 물론 기업의 이미지, 신뢰도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학의 정보 시스템은 대학 행정, 학사 업무, 연구 지원 등을 한다. 특히 학사 정보 시스템의 경우 대학의 개교 이래 학생들의 모든 수강 기록, 성적 등의 기록이 저장되고 관리되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열악한 대학 재정의 한계로 학사 정보 시스템의 중요성에 비해 백업 시스템을 전혀 운용하지 않고 있거나, DAT 복사 등의 매우 초보적인 수준으로 백업 시스템을 구성 및 운용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대학 내 학사 정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하여 2년여 동안의 시스템을 분석한 후, 대학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E-IDE 디스크 기반의 스토리지를 이용한 네트워크 기반의 백업 시스템을 설계, 구현한다. 또한 설계, 구현한 백업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일, 주, 월 등으로 학사 정보 시스템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백업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천재지변, 화재 등 예상치 못한 장애에 대하여서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유튜브' 등을 비롯한 온라인동영상 플랫폼 활용이 일반화되고 고화질·고용량 시청각 기록의 생산·수집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공공·민간 부문 모두에서 시청각 기록의 '관리'와 '활용'은 여전히 전문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 주목하였다. 공공기관이나 방송사, 일반 기업이나 단체 등 시청각 기록을 생산하는 주체들이 기본적으로 참고할만한 '시청각 기록관리 매뉴얼' 등이 부재할 뿐만 아니라 현행 『공공기록물법』 및 동법 시행령·시행규칙, 공공표준, 지침 및 매뉴얼 등 공공기록관리에서조차 시청각 기록관리의 원칙을 제시하지 못한 가운데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인 '국가기록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현행 『공공기록물법』의 시청각 기록 관련 조항을 분석하고 제·개정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현재 국가기록원의 시청각 기록 표준화 현황을 검토하고 공공기록관리 부문에서 효율적인 시청각 기록관리를 위해 제도적으로 마련한 제도와 지침을 분석하여, 기록관리 현장에서 해당 제도 및 지침들이 시청각 기록을 관리하는 데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현행 국내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 관련 공공표준 및 지침 내용 개정 방향 등을 제시하였으며, '국가기록원' 등의 시청각 기록관리 정책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시청각 기록관리 및 관련 정책을 담당한 전문기구인 '공공영상'아카이브 신설 필요성 또한 검토하였다. '공공영상'아카이브는 영상납본제 등을 통한 체계적이고 망라적으로 '공공영상'을 수집하고 이를 사회적 기억으로서 공적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활용 체계를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공공영상' 보호(Safeguarding)와 관련한 기술 표준화, 저작권 및 초상권 권리보호 등 시청각 기록관리와 관련한 전문적 역할을 수행한다.
오늘날 이메일은 사회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보편적인 통신수단이 되었다. 공공기관에서 기관 내 의견 교환은 물론 외국과의 교류와 통상문제, 타 기관이나 기업, 단체 등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전자 정부를 지향하는 추세에서 이메일은 국민과 접촉하는 일차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이메일을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이메일 관리를 위한 어떤 지침도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메일은 전자 기록의 한 형태이며 공공 업무를 위해 사용되었다면 기록으로서 획득되고 관리되어야 하고, 획득 관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메타데이터 요소를 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고의 최종적인 목적은 이메일 기록의 획득 시 확보해야할 메타데이터 요소를 제안함으로써 우리나라 이메일 기록관리의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근로자의 안전 및 건강관리를 위한 인식이 확산되며, 기업들의 근로자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디지털헬스케어의 건강관리서비스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건강관리서비스 플랫폼은 사업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개인건강기록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플랫폼의 성공요인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 전략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HP 방법론을 통한 플랫폼 공급자와 수요자 측면 전문가 집단 연구 결과 법/제도, 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설계, 시스템 보안성, 시스템 안정성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우선순위 결과를 통해 건강관리서비스 플랫폼, 나아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의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고(本稿)는 우리나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특성을 업종별, 규모별, 소유자별, 주가 수준 및 상승률 등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주식장외시장 등록기업의 자본금 규모는 매우 적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평균 자본금 규모의 1/8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주가 수준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첨단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 많이 상장되어 있는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 장외시장에는 건설업 및 금융업 관련 기업이 많이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장외시장 등록기업의 평균주가는 거래소 상장기업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은 주로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신, 의약품, 생명공학 등의 업종과 관련한 기업이 많으며 또한 금융업(은행 및 보험 포함)과 관련된 기업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리고 NASDAQ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등의 기준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도 대부분 컴퓨터 및 생명공학 관련 기업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의 조사에서 상위 10개 기업에 NASDAQ시장 기업이 5개나 포함되어 있기도 하여 미국의 장외시장은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제공하는 시장으로서도 충분히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 비해 장외시장이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서 그 역할이나 기능이 미흡한 일본의 장외시장은 도소매업 및 서비스의 기업이 많이 등록되어 있어 미국의 현황과는 대비를 이루고 있다. 자본금 규모면에서 보면 10억엔에서 20억엔에 해당되는 기업이 가장 많으며 장외시장 등록기업의 소유자별 분포를 주식수 기준으로 보면 사업법인과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49.5%를 시현하고 있다. 그리고 주가 수준은 1,000엔과 3,000엔 사이에서 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멈출 수 있게 하는 제동장치, 원하는 방향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장치, 노면으로부터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주는 완충장치는 엔진과 함께 자동차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품이며, 탑승객의 생명을 지켜주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장치들이다. 이런 중요한 부품들을 제조 생산하는 국내 대표기업에는 (주)만도가 있다. (주)만도가 주저 없이 '국내 대표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 이유는 지난해 약 6조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한국 자동차부품업계의 선두 자리를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굴지의 기업, (주)만도의 R&D센터에서 안전관리를 다망하고 있는 안광식 과장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안전이 곧 개인의 행복이며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으로 근무하는 그를 만나 기업을 안심일터로 이끄는 비법을 들어봤다.
한 대의 자동차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약 2~3만 개에 가까운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부분은 물론 자동차의 외형을 이루는 몸체, 각종 전기장치 등을 만들기 위해서 갖가지 부속품이 필요한 것이다. 이들 부품 가운데 특히 많이 쓰이는 것이 압축코일, 비틀림코일, 태엽 등의 각종 스프링이다. 이와 같은 스프링을 제작하는 기업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주)디지에쓰는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1974년 설립돼 현재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작은 회사이지만 기술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힘써 온 결과 남부럽지 않은 기술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2010년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다. (주)디지에쓰가 명성을 얻고 있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5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가운데 80% 이상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곳의 무재해 기록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주)디지에쓰를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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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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