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4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지역 노동시장의 일자리결합함수를 추정해보았다. 일자리 결합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효과를 통제하기 위한 LSDV 기법과 지역 자료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공간적 자기상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오차모형을 활용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 노동시장을 대상으로 일자리결합함수를 추정한 결과 이론과 합치하는 일자리 결합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고, 구인기업의 채용이 구직자의 취업보다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둘째, 구직자 수와 일자리 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수도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일자리 결합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근 지역의 구직자 수가 적을수록, 그리고 공석의 일자리 수가 많을수록 당해 지역내에 거주하는 구직자의 취업건수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 일자리 결합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간 파급효과를 포착할 수 있었다.
현행 민영화정책이 공기업의 효율성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것은 타당한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집중 심화에 대한 우려와 주식시장의 제약 등을 이유로 민영화정책은 그 추진실적이 부진하고 향후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 본(本) 논문(論文)은 우리나라 공기업민영화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인 경제력집중(經齊力集中), 경쟁도입(競爭導入), 주식시장여건(株式市場與件) 등이 공기업민영화와 관련하여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 것이며, 바람직한 정책대응(政策對應)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있다. 재산권이론(財産權理論)을 동원하여 주인(主人) 있는 경영(經營)의 의미를 재해석할 때, 기업지배(企業支配) 통제구조(統制構造)의 정착이 요원한 우리 현실에서 민영화가 기업효율을 제고하려면 민간대주주(民間大株主)의 지배(支配)를 인정하는 방식이 최선책(最善策)이며, 소유가 분산되고 전문경영체제(專門經營體制)를 도입하는 민영화방식은 지배구조(支配構造)의 실패가능성(失敗可能性) 때문에 차선책(次善策)이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효율성 차원의 최선책은 경제력집중이라는 국민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므로, 정부로서는 경제력 집중이라는 비용(費用)과 효율성이라는 편익(便益)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정부가 고려할 보완책(補完策)으로는 감자후(減資後) 민영화(民營化)와 분할민영화(分割民營化)가 있다. 한편 자연독점의 특성이 뚜렷한 일부 네트워크사업분야를 제외하면, 민영화시 경쟁도입(競爭導入)은 기업효율성과 국민경제의 배분효율성을 제고하므로 정부로서는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경쟁은 공기업의 인수자격규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데, 민영화를 정부(政府)와 민간(民間)사이의 M&A로 이해하고 경쟁제한적(競爭制限的) 기업결합(企業結合)을 규제하는 공정거래법(公正去來法)의 정신(精神)이 인수자격규제기준이 되어야 하며, 업종전문화(業種專門化) 발상(發想)에 근거한 인수자격규제는 득보(得)다 실(失)이 클 것이다. 아직도 자생적 성장기반이 취약한 주식시장의 제약에 따라 민영화일정의 탄력적인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정부는 상장(上場)의 필요성(必要性)을 재검토하고, 매각(賣却)의 우선순위(優先順位)를 조정하며, 무엇보다도 양질(良質)의 주식(柱式) 공급(供給)이 수요(需要)를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해야한다. 이와 함께 본(本) 논문(論文)은 현행 추진체계(推進體系)에 내재된 민영화의 지연가능성이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하였고, 대규모 공기업의 민영화가 대기업(大企業)의 새로운 전형(典型)을 창출하여 한국자본주의(韓國資本主義)의 건전한 발전을 앞당기는 역사적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재벌인수가 가능한 경우와 규제되어야 할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민영화정책(民營化政策)의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기존 주력산업의 안주, 혁신 기피 현상으로 말미암아 기업 내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성장의 돌파구로써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대안이 바로 사내기업가정신(Corporate Entrepreneurship)이다. 혁신을 촉진시키는 효과적 방안으로 사내기업가정신이 주목받음에 따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사내벤처 형태의 사내기업가 정신 촉진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신제품/ 신사업을 발굴하며, 계층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지양하고, 보다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내벤처를 운영하는 3개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사례연구에 있어서는 사내기업가정신 발현유형과 사내기업가정신 활성화 프레임워크를 결합하여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사내기업가정신 발현유형에 따라 사내기업가정신 활성화 제도의 지향점, 운영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음을 규명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할 때 고려하여야 할 요인을 제시하여 디지털 전환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함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재무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어떠한 디지털 기술이 재무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디지털 전환과 기업 재무활동 사이의 녹색 기술 혁신의 매개 효과에 대해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디지털 기술이 기업 재무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기업 재무활동 수준을 상당히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녹색기술혁신은 디지털 전환이 녹색기술혁신을 촉진하여 기업의 재무활동을 억제하는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은 녹색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디지털 기술과 녹색 프로젝트의 결합을 고려해야 할 것을 제언한다.
최근 디자인경영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디자인과 경영역량의 상호 배움과 결합을 통해 기업의 혁신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시도는 경영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디자인경영이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 기업혁신을 제고하기 위한 디자인경영지원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본 사례연구의 목적이다. 혁신을 기업활동이 중심에 놓는 벤처기업사례들이 특히 집중적으로 연구되었다.
본 연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로컬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 전환환경에 조응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원인과 환경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생산 네트워크의 주요 행위자인 중국정부와 완성차기업, 전후방 연계산업상의 기업들의 활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존 행위자들의 기능적 변화, 신규 행위자들의 진입 증가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동반되는 전기차 산업공간으로의 전환이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에 서면 도로 너머로 화려한 원색의 기다란 건물이 보인다.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인가 싶을 정도로 알록달록한 이곳은 외관의 느낌과 달리, 면역체계 증진을 위한 사료첨가제와 AI 예방제, 다약제내성병원체(MDRP)치료제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친환경 유기농 제품군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전문 기업 (주)리스나(대표 이종화, 이혁기, 정태호)의 본사이다. 리스나(Liisna)는 'Life is Nature'의 약자로 '삶은 곧 자연이다. 생명의 원천은 자연이다. 생명과 자연은 하나다.' 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리스나의 전신인 구 오보바이오는 2005년 단국대학교 내 창업센터에서 시작해 2007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그리고 순환적 발전 모델을 추구하고자 2008년 8월 '(주)리스나'로 사명과 CI를 변경했다. 사명과 CI 변경을 통해 '바이셀라 코리엔시스(Weissella koreensis)'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사업 부문과 유기농 사업 부문이 순환적으로 결합되어 친환경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인류의 건강한 행복을 지향하는 기업' 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트라넷은 개방된 인터넷 기술과 기업 내 정보 시스템이 결합된 네트워크로써, 그 특성상 기업내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현재까지 인트라넷 외부로부터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접근제어, 데이터 암호화 등을 중심으로 연구되었지만, 인트라넷 내부에서 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구현되고 있는 인트라넷 서비스에 대해 기업 내부에 초점을 맞추어 각종 보안위협들을 살펴본 후 그에 대응하는 보안 모델을 제안하고 각종 프로토콜 및 알고리즘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행한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 내 애플리케이션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원격지와의 Mobile 컴퓨팅 환경 구축 및 인트라넷의 확산에 따라 기업내부의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원 확인, 암호화 송수신, Logging, 부인방지 등 강력한 보안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기업 내 시스템 관리가 복잡해지고, 내부 사용자 인증을 통한 보안체계 구축도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network layer의 보안 프로토콜을 위하여 개방형 구조와 유연한 구조를 제공하는 IPsec 프로토콜을 제안하였다. 즉, 패킷 안의 데이터를 검증 가능한 서명과 결합시켜 데이터 송신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데이터가 변하지 않았음을 검증 처리하는 AH(Authentication Header)프로토콜과 패킷의 데이터를 네트워크 상에서 부정을 행하려는 자가 불법적으로 해독찬 수 없도록 처리하는 ESP(Encapsulating Security Payload) 프로토콜을 설계하였다.
지난 5년 전부터 국내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한 'Team제'는 지금에 와서는 대다수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Team제'는 'Restructing' 차원에서 일정 부분 조직의 혁신에 기여한 바가 없지 않으나, 일부 기업에서는 'Team제'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K' 은행의 경우 금융권에서는 거의 최초로 본부조직에 대해 '전면 팀제'를 도입, 실행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했던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는 바, 'K' 은행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 대안으로 기존에 구축된 'Downsizing System'을 축으로 '소은행장제'를 도입, 조직의 혁신적 'Restructuring'을 추진하고 있다. 본 논문은 기존에 구축된 'downsizing System'과 'Team' 조직이 고객지향적 시장전략에 발맞추어 어떤 형태로 결합되어 활용될수 있는지를 'K' 은행의 사례를 통해 살펴 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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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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