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지만, 현재 그 성장 동력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정성적 가치기반의 디자인산업의 특성으로 객관적이지 못한 평가방식이 원인이며, 이로 인하여 디자인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전문기업의 산업적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디자인의 정성적 가치 체계를 보강하고, 디자인의 산업적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디자인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평가 요인을 도출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디자인전문기업의 해외 경쟁력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 지를 규명하여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독자적인 경쟁력 강화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요인을 측정 평가의 계량화, 프로세스의 일관성, 프로젝트의 정합성, 논리적 설득성으로 정의하였고, 디자인전문기업의 경쟁력요인을 기업의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로 정의하였고,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검증 결과 대부분의 가설은 채택되었으나, 평가의 계량화는 디자인전문기업의 서비스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LISREL모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266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다각화와 기업가치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하고, 다각화 및 기업가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90년대 초반까지는 다각화가 초과가치를 발생시켰지만,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다각화에 의한 사업운영방식이 부의 초과가치를 발생시켜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다각화는 기업의 시장가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서는 다각화된 기업을 전문화된 기업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기업의 다각화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외부대주주지분을, 레버리지비율, 기업설립연수, 기업규모, 계열기업 여부 등으로 파악되었다. 90년대 초반까지는 외부대주주지분율이 높고, 기업설립연수가 오래되고, 계열기업에 속해 있고,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다각화수준이 낮게 나타났지만,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와 같은 특성을 가진 기업의 다각화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레버리지비율은 기업의 다각화수준과 일관되게 정의 영향관계를 보여, 차입자금을 이용하여 다각화를 추진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적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다각화의 초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외부대주주지분을, 레버리지비율, 기업규모, 계열기업 여부 등으로 파악되었다. 90년대 초반에는 외부대주주지분율이 높고, 기업규모가 작고, 계열기업에 속한 기업들이 다각화를 통해 정의 초과가치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외부대주주지분율이 낮고, 기업규모가 크고, 계열기업에 속하지 않은 기업이 다각화에 의해 초과가치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레버리지는 그 비율이 높을수록 다각화의 초과가치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어, 다각화 기업이 더 많은 부채부담능력을 가질 수 있고, 부채의 세금절감효과에 의해 기업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익의 구성요소인 현금흐름과 발생액 그리고 현금흐름 요소 및 발생액의 요소가 현금흐름의 지속성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차기의 현금흐름과 재무제표공시시점 월말의 종가 각각을 종속 변수로 하고 당기의 현금흐름과 현금흐름의 구성요소, 그리고 발생액과 발생액의 구성요소를 독립변수로 하는 4개의 모형에 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980년에서 2006까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금흐름과 발생액은 현금흐름의 지속성과 기업가치 평가에 유의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현금흐름이나 발생액 보다는 현금흐름의 요소나 발생액의 요소가 현금흐름의 지속성과 기업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그리고 현금흐름의 요소와 발생액의 요소 중 일부는 현금흐름의 지속성이나 기업가치평가에 있어서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현금흐름과 발생액을 현금흐름의 지속성과 기업가치 평가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활용할 경우 총액보다는 각 요소별로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현금흐름 예측시와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서 각 요소를 달리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COVID-19 장기화 영향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빚으로 버티는 중소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높은 대출금리와 금융권의 대출심사 시 과도한 제출서류와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로 인해 경영 환경에 힘든 중소기업의 대출은 거절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기에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ESG 제도의 활용을 통한 투자증진방안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비재무적 지표로 활용되는 ESG 평가지표의 활용이 중소기업의 기업가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며, 중소기업이 ESG 정보공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중요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자금조달이 중요한 중소기업의 ESG 도입과 실천의 필요성을 제언하며, 비재무적 지표의 활용이 기업가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적인 결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중소기업의 ESG 성과와 기업가치는 정(+)의 관계를 가졌다. 중소기업의 ESG 부문별 등급과 기업가치는 모두 정(+)의 영향 관계를 맺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SG 종합등급은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뿐만 아니라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급이 높은 중소기업일수록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게도 ESG 평가지표의 활용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업가치를 재조명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과 기업가치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략 수립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과 ESG 정보공시를 위한 노력이 곧 중소기업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보편적 기업가치 평가법인 현금흐름할인법(DCF)의 주관적 추정에 따른 한계성을 보완하기 위해 최신 스타트업 가치평가에 적용되고 있는 정량적 할인지표를 결합하여 새로운 정량적 가치평가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초기 창업팀과 투자자들이 가치평가를 준비하고 협상함에 있어 실효적 기여를 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에 대한 본 연구의 주요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의미한 수익창출 이전의 기업가치 평가방법에 대한 선행연구들로 가장 중요도가 높게 인식되는 버커스평가법과 스코어카드평가법 그리고 위험요소합산법 등을 분석 정리하여 정량적 할인지표에 대한 기저를 구축하였다. 둘째, 전통적인 평가방식인 현금흐름할인법을 초기기업에 적용할 경우 위험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여 적정한 할인율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DCF-프라임 방식의 선행연구를 분석, 정리하였다. 셋째 초기기업의 가치평가를 함에 있어 객관적 협상이 가능하도록 DCF-프라임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가치평가 방식인 DCF-플러스 모델을 제시하였는데, 전통적 평가방식인 현금흐름할인법에 정량적 할인지수 방식을 결합함으로써 평가자의 주관적 개입과 불확실성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초기기업의 기업가치평가 시 자기중심 예측에 의한 자의성 및 오차의 개입이 투자자와 창업자간 투자조건 협상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의 결과물인 정량적 할인지수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가치평가 방식이 투자자와 창업팀 모두 투자협상에 임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제공됨은 물론 창업팀에게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스스로 검증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기업로고는 기업을 대표하는 시각적 기호로서 기업의 가치, 목표, 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디자인과 색상에 따라 각각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며 기업의 의사소통 도구 역할을 한다.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은 로고를 통해 환경 보호, 기업의 투명성 등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했다. 기업은 추구하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며 원하는 이미지를 투영하는 전략적 신호로서 로고를 사용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로고를 보는 이해관계자는 인지 편향의 문제를 겪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업로고의 디자인에 따라 간접적으로 ESG 실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ESG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아보고자 한다. 추가적으로, 기업이 ESG 관련 이슈를 기업공시 자료에 적극적으로 포함할수록 편향의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조절효과를 함께 살펴본다. 본 연구는 KOSPI 상장 기업 중 617개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ESG 평가자료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로고와 ESG공시가 ESG평가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을 확인하였지만, ESG공시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어떤 기업이 거래 상대로서 매력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오랜 기간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관계를 지속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라는 연구 문제로 출발하였다. 저자들은 이를 고객 가치로 설명하였으며, 고객 가치를 B2B 거래 관계의 스펙트럼 안에서 거래 가치, 관계 가치, 평가적 가치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거래 지속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업 간 거래를 유지하는데 있어, 거래 가치 혹은 관계 가치라는 양자택일적인 가치 판단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지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관한 의사결정은 거래 가치와 관계 가치를 토대로 평가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기존 연구가 거래 가치 혹은 관계 가치라는 한 측면에서 거래의 지속성을 다루었다면, 본 연구는 이들을 동시에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최근 기술가치평가에 적용되고 있는 조건부가치평가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 다속성효용평가법(Multi-attribute Utility Assessment) 그리고 조건부청구권가치평가법(Real Option Pricing Method)의 세가지 가치측정기법들의 특징과 조요 관련 문헌들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서 관심있는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소개하는 방법론들은 환경재화의 가치측정기법과 위험도가 높은 에너지프로젝트의 가치평가기법으로 개발된 기법들로서 신기술이 가지는 특징인 외부성 등의 비시장재적 특성과 높은 위험도에따른 투자가치를 반영할 수있어 기술 및 기업의 가치평가 사례연구에 응용할 수있다.
초기 온라인 게임 개발사의 기업가치는 재무적인 요인보다 비재무적인 요인이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나, 이러한 요소들은 전문가의 경험에 기반하여 간접적으로 모형에 반영되어 초기 기업의 재무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본 모형에서는 가치평가 모형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으로 비재무적인 요인들을 고려할 수 있는 기준 가치평가 모형을 제안 하였으며, 여기에 비재무적인 요인들을 반영하는 방법에 대해 정량적으로 반영이 될 수 있는 절차를 제안하였다.
본 논문은 상속세법상 비상장주식의 평가규정이 개정되면서 조세공평성이 제고되었는가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조세공평성의 제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는 상속세법상 비상장주식평가 규정을 이용한 평가액이 실제주가에 어느 정도 근접하는가를 체크하였다. 세법상 평가액이 실제주가에 근접할수록 조세공평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03년 현재를 기준으로 보면 상속세법상 비상장주식평가규정은 크게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었다. 1999년 이전에는 모든 비상장주식을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의 평균값으로 평가하였지만 1999년 이후에는 순손익가치가 순자산가치의 50%이상인 기업과 50%미만인 기업으로 구분하여 전자의 경우에는 종전규정을 적용하지만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식은 순자산가치로만 평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2000년부터는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 중 큰 금액으로 주식을 평가하도록 다시 변경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거래소에서 형성된 실제주가를 기준으로 해서 상속세법상 평가액을 개정단계별로 산출해서 실제주가와 비교하여 그 차이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세법개정은 세법상 평가액이 현실적인 주가를 좀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상속세법상 비상장주식평가규정이 과세당국의 의도대로 조세불공평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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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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