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왔으며 과학 기술발전에 따라 자연 발효에서 관리하는 방법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발효는 미생물과 미생물이 생산한 효소의 작용으로 일어나는바 미생물 관리를 통하여 실로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역할의 범위도 지극히 넓다. 즉 원하는 최종 제품의 종류에 따라 미생물을 선택하거나 발효조건을 관리하여 목적 지향적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의 식단을 이루는 기본은 각종 발효 제품을 근간으로 하는 조미료이며, 조미료에 따라 맛의 변화가 온다. 발효를 통하여 소화성의 증대, 비타민 등 새로운 미량물질의 생산, 풍미의 개선 혹은 새롭게 창조하거나 저장기간을 연장하기도 하며, 사용하는 원료와는 완전히 다른 신제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근래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여러 기능성 물질이 발효를 통하여 생성되며 이들이 인체 내에서 긍정적 역활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전통식품 중 발효식품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곡류 중심의 식단에 맛을 부여하여 먹는 즐거움을 주고 전망있는 다른 산업으로 발전 해 나갈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발효식품은 다양한 원료를 사용 할 수 있고 원료에 따라 많은 서로 다른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주요 발효식품은 김치를 포함한 절임류, 곡물 또는 과실을 이용한 주류, 어류로 각종 젓갈을 만들 수 있으며 근래 수요가 늘고 있는 요구르트 등도 인기 있는 발효식품이다. 특히 발효식품에 관여하는 미생물들이 probiotic으로 작용하여 장내 미생물의 항산성 유지 및 유해 세균의 증식억제 등 긍정적 역할을 하며 우유 발효균으로 알려진 젖산균류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들도 probiotic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특히 장류에 많이 관여하는 Bacillus 속 들의 긍정적 역할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발효를 통하여prebiotic도 만들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발효식품의 기능성의 과학적 입증 발효의 과학적 관리, 제품의 다양화와 함께 안전성도 검토할 대상이다. 또한 심도있게 발효 관여 미생물을 탐색, 동동하고 발효기반의 이용확대, 맞춤형 특수 미생물의 탐색과 용도 확인 등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전통식품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효식품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성의 과학적 기반 구축과 전문 학술 활동을 통한 홍보, 현지 식품에 맞는 fusion food의 개발도 필요하다. 발효식품을 포함한 전통식품은 경제적 측면과 함께 문화적 가치가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고 다문화 추세에 따라 유연성 있게 변화를 수용 할 필요도 있다. 전통 발효식품을 우리 식문화를 세계에 전파시키는 좋은 매체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장내 미생물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건강에 대한 장내 미생물의 중요한 역할이 밝혀졌다. 이에 매년 다양한 건강 기능 식품이 개발되고 있다. 기능성 식품의 개발에는 기능성 식품의 유익한 효과를 확인하기위한 in-vivo 실험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로 기능성 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 동물 실험을 자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품의 유익한 효과는 장내 미생물 생태가 식품에 의해 이동되어 유익한 박테리아의 증가, 잠재적인 병원성 박테리아의 감소 또는 둘 다에 따라 평가 될 수 있다. 동물 실험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까다롭기 때문에 본 연구팀은 분변 미생물에 대한 in-vitro 연구로 식이 건강상의 이점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조사했다. 본 연구에서는 두 사람의 배설물을 사용하여 15가지 음식이 장내미생물에 주는 영향을 조사했다. 결과는 식단에 따라 다양한 장내 미생물 이동을 보여 주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익한 식단(즉, 김치, 청국장)이 유산균과 비피도 박테리움을 증가 시켰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우리는 식이 요법의 유익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체외 분변 미생물균총 분석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한, 이 방법은 더 나아가 개인 맞춤형 식단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유럽과 오세아니아의 선진국형 기능성 축산물 및 식육제품의 운영현황 및 관리방안을 연구 분석함으로서 국내 실정에 부합되는 규격기준 표준화와 관리방안 및 제도를 마련하는데 있어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데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 등의 여러 여건 변화로 식품의 3차적 기능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기능성 축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범위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허용하는 것은 이미 국제적인 대세이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별도의 기능성 축산물에 관한 법률이나 관리제도가 없으나 식품의 기능성 강화 측면에서 영양표시기준(nutrition claims)과 건강표시기준(health claims)을 통해 식품을 관리하고 있다. 강화 영양소에 대한 표시기준은 일부에 국한되어 있어 이들 기준을 사용하여 국내의 기능성 축산물 및 식육가공품에 적용할 경우, 기능성 지표물질 및 허용량의 설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EU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운영하는 제도 이외의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기능성 축산물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능성 축산물 및 식육제품의 표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 조사 및 각 기능성 소재가 인체에 유해한지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들 소재의 적정 사용범위 설정을 위한 data base를 확립하기 위해 많은 실험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최근 식생활 문화의 서구화와 여성들의 사회생활 참여의 증가, 외식산업의 성장 등으로 동치미와 같은 김치류의 담금이 대량생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치미를 현대인의 기호에 맞추어 산업화 하고자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동치미와 같은 전통식품을 현대인의 기호에 맞추어 상품화하기 위한 기능성 음료의 개발이 그 한 예로, 동치미 가공시 문제가 되는 담금조건과 보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여 대량생산이 가능케 한다면, 건강지향적 의미가 제품에 포함되어 동치미의 음료화를 통한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생약재는 특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고조, 국산 생약재의 선호도 증가 그리고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이들 생약재의 생산량과 생산액은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생약재는 현재까지 단순 건조하여 한약재로 이용되는 것 이외는 가공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현대적 수요경향에 맞는 기호성과 영양, 약리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음료 등 가공식품의 개발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생약재의 분포 및 생산현황, 생약재의 국제경쟁력, 생약재의 기능성 식품으로의 이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생물활성 검색 연구현황 그리고 국내 생약재를 이용한 음료의 유통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생산 소비되는 주요 기능성 올리고당류인 이소말토올리고당과 프락토올리고당을 이용하여 당류 저감과 함께 건강 기능성을 갖춘 매실청의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매실과 설탕을 1:1로 배합하는 매실청 제조 방법에 따라 매실과 동일 무게의 설탕을 이소말토올리고당과 프락토 올리고당으로 각각 10, 20, 50, 100% 비율로 대체하였으며, 제조 후 30일 간격으로 3회(30, 60과 90일) 매실청을 취하였다. 제조된 매실청의 당도는 $40.90-57.00^{\circ}Bx$ 범위였으며, 저장기간 3개월 평균 설탕 100% (PS)인 대조군은 $56.7^{\circ}Bx$, 이소말토올리고당 100% (PI-100)는 $41.1^{\circ}Bx$, 프락토올리고당 100% (PF-100)는 $41.8^{\circ}Bx$로 나타났다. 매실청의 pH는 2.72-3.00 범위로 관찰되었으며, 기능성 올리고당류의 종류 및 첨가량, 저장 기간에 따른 유의적 관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유기산 함량 분석 결과 구연산(citric acid)과 사과산(malic acid)이 관찰되었으며, 구연산의 함량이 총 유기산 함량의 71-82%를 차지하였다. 제조된 매실청들의 저장기간 중 당류 함량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sucrose의 함량은 제조 시 사용된 설탕의 양에 비례하였고, 저장기간에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구성당인 fructose와 glucose의 함량은 저장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제조 시 사용된 sucrose가 분해되어 fructose와 glucose의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소말토올리고당과 설탕이 함께 사용된 시료의 경우 설탕의 첨가량에 비례하는 경향이 뚜렷하였으나, 프락토올리고당과 설탕을 함께 첨가한 매실청의 경우는 그 경향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이소말토올리고당에 비해 내산성이 떨어지는 프락토올리고당의 경우 대부분 가수분해되어 fructose와 glucose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결과로 생각된다. 매실청 내의 첨가된 기능성 올리고당의 함량은 프락토올리고당의 경우 90일 저장 시 대부분 분해되어 0-2%만 잔존하였으며, 이소말토올리고당은 75% 이상 잔존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pH 2.72-3.00인 매실청에는 이소말토 올리고당에 비하여 내산성이 떨어지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제조된 모든 매실청 샘플은 사용된 당류의 비율과 저장 기간에 관계없이 매실 추출물의 건강기능성 원료 기준인 구연산(citric acid)의 함량을 충족하며, 이소말토올리고당100%로 제조한 매실청을 일일 50-75 g 섭취 시 이소말토올리고당의 건강기능성 기준에 합당하여 기능성 올리고당의 건강기능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설탕을 기능성 올리고당류인 이소말토올리고당으로 적절히 대체한다면 당류 저감과 올리고당의 기능성을 갖춘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써 매실청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미국 의학연구소(US Institute of Medicine, IOM)와 미국 농무성의 식이지침 자문위원회(USDA Advisory Committee on Dietary Guidelines, DG)에서 발표한 권위 있는 종설 들과 미국 영양사협회 학술지를 포함하여 여러 학술지에 발표된 의미 있는 종설 들의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일부의 내용은 그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당은 단당류와 이당류를 말하며 당에는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즈, 맥아당, 서당과 유당이 포함된다. 당의 식품급원으로는 고과당 옥수수시럽, 사탕수수, 꿀, 사탕수수, 맥아시럽 등이 있다. 당은 미국 식약청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AS)되고 있다. 당은 에너지를 공급하며, 정신적인 만족감을 부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과일과 유제품은 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한 식사를 구성하는 식품으로 섭취되고 있다. 당은 또한 조리와 가공과정에서 식품의 맛과 기능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가되기도 한다. 당은 영양밀도가 높은 식품/음료의 기호성(palatability)를 향상시키므로, 감미료들은 건강한 식사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첨가당의 섭취가 증가되면 식사의 영양밀도가 감소하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첨가당의 섭취가 총 열량 섭취의 25% 이상이 되면 식품의 영양밀도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국에서 추정된 당의 섭취량은 이것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들에서 당의 섭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범위에서 당의 섭취 자체만으로는 비만,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이 증가되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연구보고들이 있다. 그러므로 IOM은 "여러 자료에 근거하여, 충치, 행동적인 문제, 암, 비만의 위험성과 고지혈증의 위험성에 있어서 총 당과 첨가당에 대한 상한섭취량(tolerable upper limit)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잡곡은 혈압강하, 당뇨병 질환, 고혈압 예방, 면역성 증가, 혈당강하, 항산화, 항염증 효과 및 항암효과 등 기능적 특성을 가지는 작물로서 최근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면서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는 잡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잡곡은 현재 재배면적 및 생산량의 감소, 수입산에 대한 경쟁력 약화 및 농가 생산기피 등의 이유로 국내산 잡곡 생산량 및 재배면적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잡곡의 부가가치 상승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국내 식품의 트렌드는 바쁜 사회생활 및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하여 편이식이 또는 식사대용 형태의 편이식이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는 잡곡을 활용한 indoor용 맞춤형 가공식품 개발은 바쁜 일상생활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현대인들 특히 영양요구성이 가장 높은 청소년 및 고령층의 영양보충뿐만 아니라 수입산 잡곡에 대한 국내 잡곡시장의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소비자들은 건강에 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에 저열량 식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는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저열량 식품소재의 개발에 있어 열량을 낮춘 소재의 기능성과 최종제품의 품질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관능성이 중요하다. 이에 난소화성 전분과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이며 일반 식이섬유보다 다양한 제품에 품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난소화성 전분은 입자가 작고 색이 하얗고 특별한 냄새와 맛이 없기에 제빵, 파스타, 시리얼, 스낵 제품 등에 식이섬유 함량을 높이거나 제품의 품질을 향상하는데 저열량 소재로 사용되고 있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식후혈당 상승억제, 혈중 중성지방 개선, 배변 활동 원활하게 하는 기능성 원료이기에 음료, 건강보조식품, 일반 식품에서 저열량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열량 식품에 소재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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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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