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기관지 천식은 기도의 과민성과 만성 염증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저자들은 sIL-6R 및 IL-6 혈중치의 변화를 측정하여 이들의 변화가 증상 악화시 기관지 천식의 병인과 판련이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1998년 3월 부터 1999년 3월까지 기관지 천식으로 치료중인 환자중에서 증상 악화로 응급실을 경유하여 전북대학교 병원 내과에 입원한 급성 천식 환자 78예와 무증상 천식 환자 15예 그리고 정상인 1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병력과 임상 소견, 피부반응검사, 그리고 IgE 및 호산구수를 측정하고 endogen ELISA Kit ($Quantikine^{(R)}sIL$-6R, IL-6)를 이용하여 sIL-6R, IL-6을 측정하였다. 결 과 : 혈청내 IL-6와 sIL-6R농도는 급성 천식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 있는 증가를 보였으며, 무증상 천식 환자와 비교할 때 IL-6의 의미있는 증가를 보였다. 또한 급성 천식 환자에서 혈청내 IL-6와 sIL-6R간에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다. 하지만 급성 천식환자에서의 IgE와 호산구수는 IL-6 및 sIL-6R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 론 : 혈청내 IL-6는 급성 천식의 병태 생리에 관여 할 수 있으며, IL-6와 sIL-6R의 혈청치는 기도 염증의 중증도를 예측하는 표식자로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 전폐절제술후 발생한 농흉은 흔하지는 않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치료는 아직 흉부외과 의사에게 문제로 남아있다. 대상과 방법: 1990년 1월부터 1996년 12월 까지 전폐절제술후 발생한 농흉환자 20례를 분석하였다. 결과: 성별비는 남자가 15명, 여자가 5명 이였으며, 평균 연령은 41.5$\pm$21.5세였다. 좌우비는 8:12였고, 선행질환으로는 폐결핵이 가장 많았다. 폐절제후 농흉이 발생하기 까지의 기간은 1개월에서 6년까지 다양하였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이였고, 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였다. 13례에서 기관지 늑막루를 동반하였으며 4명의 환자는 전경심막을 통하여 기관지 절주를 봉합한 후 Clagett 술식을 시행하였고, 그 중 한명은 재발하여 후에 대망과 근육을 이용하여 흉곽 성형술을 받았다. 나머지 9명의 환자에게는 대망과 근육을 이용한 흉곽 성형술을 실시하였다. 기관지 늑막루를 동반하지 않은 7례에서는 모두 흉곽성형술을 실시하였고 이중 2례에서는 근육 충진법을 같이 시행하였다. 평균 추적 기간은 40$\pm$32.3개월 이였다. 사망과 재발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 전폐절제술후 발생한 농흉 환자에 있어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배농이 일차적 처치로서 중요하며, 흉곽 성형술과 더불어 대망이나 근육 충진법으로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목 적 : 2세 미만 소아에서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으로는 보통 모세 기관지염, 바이러스 폐렴, 기관지 천식, 폐쇄성 세기관지염, 위식도 역류증, 선천성 기관지 기형, 호흡기 이물, 심장 기형, 면역 결핍 질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 기침과 지속적인 천명이 들리고 비교적 정상 흉부 X-선 소견을 보이는 환아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환아들의 병인을 알기 위한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1999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인하대학교병원 소아과에 만성 기침으로 입원하여 HRCT를 촬영한 2세 미만의 환아들 중 심장 혹은 폐의 선천성 기형, 위식도 역류증이 없고 중추 신경계에 장애가 없었던 24명(남아 15명, 여아 9명)을 대상으로 입원 기록과 단순 흉부 사진,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결과를 조사하였다. 이 환아들의 나이는 1개월부터 18개월이었고,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할 때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평균 $4.7{\pm}3.8$개월이었다(Table 1).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를 만성 기침으로 정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 24명의 방사선학적 결과는 단순 흉부 사진상 정상이 16명(66.7%), 비정상이 8명(33.3%)이었다. 정상 소견을 보인 16명 중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비정상인 경우가 13명(81.3%)이며 그 중 의존성 위치의 폐 경화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병변의 위치로는 양 폐의 상엽 후 분절과 하엽 상 분절이 대부분이었다. 그 외 비정상인 경우가 폐쇄성 세 기관지염 2명,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1명이었다. 모든 환아에서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의 결과는 폐 경화가 17명으로 가장 많은 소견을 보였으며 그 중 의존성 위치에 폐 경화가 15명으로 대부분이었고, 모자이크 양상이 7명, 기관지 벽 비후가 6명, 정상 소견이 3명이었다. 이 소견들은 한가지 혹은 두, 세가지가 같이 나타날 경우가 많았다. 결 론: 3주 이상의 만성 기침이나 지속적 천명이 있는 환아에서, 특히 2세 미만의 정상 단순 흉부 사진을 보이는 환아들에서 그 원인을 평가하는데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이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HRCT에서 양폐 상엽의 후 분절, 하엽의 상 분절에 생긴 경화의 원인을 알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연구배경 : 만성기침은 외래에서 접하는 흔한 증상으로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그리고 위식도 역류가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그중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청 CD23치와 CD25치는 림프구 매개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기침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전향적으로 연구하여 원인을 밝히고 이중 일부의 환자에서 혈청 CD23 치와 CD25 치를 측정하여 만성기침환자에서 림프구 매개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이 관여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3주 이상 기침을 주소로 내원한 105명을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였고, 또한 만성기침환자 56명과 정상대조군 10명을 대상으로 CD23 test Kit와 Human IL-2 immunoassay를 이용하여 혈청 CD23와 CD25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 본 연구에서 만성기침의 원인 질환으로는 후비루증후군이 57%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였고, 기관지 천식이 10.5%를 차지하고 있었다. 만성기침으로 인한 합병증은 기침으로 인한 대화의 장애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수면장애와 요실금의 빈도가 높았다. 혈청 CD23와 CD25는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전체 만성 기침 환자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기관지 천식환자에서는 혈청 CD23가 대조군 및 원인 불명의 군에 비해 의미있게 증가되어 있었다. 결 론 : 만성기침환자중 기관지 천식 환자에서 림프구 매개의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병태생리에 관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배경: 기관지 천식은 다양한 원인에 대한 기도 협착과 과민 반응을 특정으로 하는 기도 질환으로, 그 병인에 대한 연구를 임상적으로 시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동물 천식 모형을 이용한 연구가 필요하다. 동물에서의 기도 저항의 측정은 주로 마취나 삽관 상태에서 침습적으로 측정되었으나, 최근 비침습적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일상호흡 중의 specific 기도 저항을 측정하는 방법들이 고안되었다. 이에 저자들은 기니픽에 allergen인 ovalbumin을 피하 주사하여 감작시킨 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ovalbumin과 methacholine을 각각 흡입시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specific 기도 저항을 측정함으로써 즉시형 기관지 수축 정도와 methacholine에 대한 기도 과민성의 변화를 연구하여 동물 천식 모형을 만들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기니픽 30마리를 천식군 20마리, 대조군 10마리로 나누어, 천식군에서는 ovalbumin을 피하 주사하여 감작시킨 후, ovalbumin을 흡입(1% wt/vo1)으로 노출시켰고, 대조군은 생리 식염수를 동일한 방법으로 감작, 노출시켰다. specific 기도 저항(airway resistance $\times$ thoracic gas volume)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비침습적으로 동물 body plethysmography를 사용하여, Pennock법으로 allergen 노출 3분전부터, 노출후 27분까지 3분 간격으로 30분간 측정하였다. Methacholine은 지속적으로 2배씩 농도를 증가하여, 각 농도에 대하여 3분 간격으로 흡입시킨 후, 통일한 방법으로 specific 기도 저항을 측정하여 기도 저항이 200% 이상 증가될 때의 methacholine 농도 ($EC_{200}R_L$)를 구하였다. 결 과: 천식군 20마리 중 65%인 13마리에서 ovalbumin 흡입에 대한 specific 기도 저항이 3분부터 증가하여 6분에 231.5%로 최고를 보이고 실험 측정 종료까지인 30분까지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증가된 상태로 지속되어 (p<0.001), 천식 모형이 형성되었다. Methacholine에 대한 기관지 과민 반응은 $EC_{200}R_L$가 대조군에서 평균 $0.446{\pm}0.287mg/ml$, 기하평균 $-1.429{\pm}0.976$였고, 천식군에서 형성된 천식 모형에서의 평균은 $0.149{\pm}0.075mg/ml$, 기하평균 $-2.923{\pm}0.760$으로 천식 모형에 있어서 methacholine에 대한 기관지 과민 반응이 대조군에서보다 2 배 높았다(p<0.0013).
선천성 낭종성 선종양기 형은 말초 기관지가 심하게 분화하여 선종(adenomatoid)의 형태를 취하는 질환으로 발생 빈도는 매우 낮으나 신생아에서 급성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선천성 폐기 형중 가장 빈도가 높다. 대부분적 선천성 낭종성 선종양기 형은 단일 폐염을 침범하며 다른 선천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들은 빈번한 호흡기 감염을 주소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던중 누두흉을 동반한 선천성 낭종성 선종양기 형으로 진단된 3세의 여아를 양폐엽절제술과 변형 흉골거상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양호한 성적을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더불어 보고하고저 한다.
기도 이물은 이비인후와 영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서, 타 질환에 비하여 그리 드문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많은 보고가 있어왔다. 기도 이물은 때로는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증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하며, 이물의 종류와 형태도 다양할 뿐 아니라 그 개재부위도 달라서 이물적출은 항상 낙관을 불허하는 것으로 수술적 방법을 요할때도 있다. 저자들은 최근에, 이물이 자연 객출된 1예와 기관지경술로 성공한 4예 및 외과적 수술로 제거한 2 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적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수준은 지난 90년대 초반 이후 아황산가스와 총부유분진의 농도가 감소하고, 대신 오존과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점차 다른 선진국에서 경험하는 대기오염현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PM10과 PM2.5와 같은 미세분진의 경우 그 측정기간이 짧고 자료가 제한적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수준을 비교하였을 때 현재 선진국에서 책정한 미세분진의 규제농도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으로는 급성으로 고농도에 수 시간에서 수 일 동안 노출되는 경우 폐기능의 저하, 심박동의 변화, 그리고 신체내 염증물질의 증가 등 인체 기능의 변화가 보고되고 있으며, 기존에 폐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증세의 악화와 의료이용의 증가 등을 경험하거나 더 나아가 사망에 이르러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급성노출의 경우 미세분진 PM10 10 $\mu$m/m3 당 전체 사망률이 0.5-1$\%$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만성노출을 조사한 코호트 연구에 근거하는 경우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전체 인구에 있어 PM2.5 1 $\mu$m/m3 당 1개월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의 기전이 전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 연구에서 대기오염물질 중에서 전이금속의 역할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기오염에 노출되면서 기관지, 폐포 및 혈액 등에서 염증매개물질의 분비 및 확산 그리고 심장을 비롯한 각 장기 기능의 변화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변화들이 증세와 건강상의 비가역적 변화를 야기하는데 있어 대기오염 수준의 역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대기오염의 영향에 대한 개인수준의 해결책으로서는 자동차 사용의 절제 및 개인적인 쓰레기 소각의 자제 등 오염원 발생의 감소와 함께 대기오염 수준에 따른 증세 및 투약의 적절한 조절과 신체 활동의 조절을 통하여 오염원을 회피하는 것이 강조되어야 하며, 또한 흡연 특히 실내흡연의 금지와 실내 주방기구 및 난방기구의 관리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기오염물질들이 신체에 들어와 산화제로 작용하는 만큼, 식품을 통한 항산화제의 섭취가 일반적인 건강관리 수준에서라도 반드시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박리성 간질성 폐렴은 흡연가에 호발하는 비교적 드문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이다. 박리성 간질성 폐렴은 치료에 대한 반응과 예후가 좋은 질환이나,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치료기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심한 섬유화가 동반되는 경우는 드문 질환이다. 저자들은 흉부 전산화단층 촬영에서 견인성 기관지확장증과 초기의 벌집모양 폐 소견과 함께 미만성 간유리혼탁화를 보이는 환자에서 흉강경하 폐 조직 검사로 박리성 간질성 폐렴을 진단하였고, 치료 종결 후 재발한 박리성 간질성 폐렴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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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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