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정지는 갑작스러운 심장 기능의 상실로 인하여 수 분 안에 뇌를 비롯하여 온 몸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중증응급질환이다. 특히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병원외 심정지 환자는 생존율이 매우 낮다. 그 이유는 갑작스런 발병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심정지 환자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식한다 하더라도 전문 의료지식이 없어 정확한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기존의 심정지 관련 연구는 대부분 심정지 발생 후의 치료법 방안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려워 생존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급성 심정지 환자를 위한 알림, 사전예방, 응급조치 등의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급성 심정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설사 발병한다고 하더라도 주변사람에게 신속하게 알려 최대한 골든타임(4분)을 지킬 수 있으며, 1차 발견자가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어 생존율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 증가로 인해 매년 급성 심정지 환자가 늘고 있다.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국가에서는 심폐소생술 처치 시 활용 가능한 자동제세동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AED는 주로 건물 내부에 비치되어 있어 건물 외부에서 발생한 급성 심정지 환자에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없다. 실험지역의 급성 심정지 환자의 분포를 확인한 결과, 약 11%의 심정지 사건이 도로 및 주택가를 포함한 오픈 스페이스에서 발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급성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41개의 AED를 GIS 입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추가적으로 배치하였다. 실험 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수의 AED를 무작위로 배치한 것이 포함하는 노인층 유동인구 밀도와 본 실험을 통해 배치된 것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지형적 그리고 사회적인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소수의 이상치를 제외하고는, 본 실험 결과로 도출된 AED가 포함하는 노인층 유동인구 밀도가 약 5% 가량 더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외 심정지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중대한 보건문제로서, 환자의 퇴원 시 생존율은 3.5%이며, 이 중 1%만이 신경학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낮은 병원외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도착 전 환자의 자발적 순환을 회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2009년도 심정지 의무기록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병원외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심층 분석을 수행하였다.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결정나무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도착전 CPR여부, 병원 도착전 심정지 목격여부, 심정지시 활동, 과거력(암/심장질환/뇌졸중), 심정지 발생 장소, 병원전 일반인 CPR여부, 신고~현장 도착까지 걸린 시간, 연령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 요인들의 조합을 통해 의사결정나무모형으로 분류된 심정지 환자는 총 16개 유형이었으며, 그 중 유형 1의 특징을 갖는 집단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2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비공공장소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일반인이 CPR을 시행하였을 경우,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이 향상된 것으로 보아 지역주민들에 대한 CPR교육이 중요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5년간(2012년~2016년) 응급실 도착 전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 여부를 파악하고, 이에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전국을 대상으로 2012~2016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급성심장정지조사 원시자료'를 주 자료로 사용하였다. 2012년부터 2016년 5년간의 국가 심장정지 조사 자료 중 심장정지 환자 136,212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 사회·인구학적 특성, 발생관련 특성에 따른 응급실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하였고, 자발순환 회복 여부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응급실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 여부에 미치는 요인은 응급실 도착전 심폐소생술 지속 이송 여부, 응급실 도착 전 급성심장정지 목격 여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종류, 급성심장정지 발생 장소, 급성심장정지 발생 원인이었다(P<0.001, P<0.01). 그러므로,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정부의 보건정책 시행과 대중적인 보건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기계적 순환 보조는 만성 심부전 상태의 환자들에게 이용될 뿐만 아니라, 심정지 혹은 심인성 쇼크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상용화된 다양한 박동형의 순환보조 장치들이 장기간의 좌심실 보조를 위해 사용될 수 있지만 비용이나 제조사로부터의 기술적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사용에 제약이 되고있다. 최근에는 심장이식의 가교로서, 또는 심장회복을 위해 원심성 펌프를 단기간 사용한 예들이 보고되고 있다. 본원에서는 원심형 펌프를 이용한 체외 생명구조 장치나 좌심실 보조장치로 심정지 혹은 심인성 쇼크의 5명의 환자에게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 이들중 2명이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심정지로 응급 상황에서 시행되었고, 술 후 심인성 쇽을 보인 허혈성 질환 1예와 급성 바이러스성 심근염에 의한 저심박출량 증후군을 보인 2명은 예정 하에 수술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 이탈이 가능하였으며, 기계적 순환 보조와 관련된 합병증에는 출혈 및 급성 신부전등이 있었고 대퇴동, 정맥 캐눌라 삽관과 연관된 합병증은 없었다. 원심형 펌프를 이용한 기계적 순환보조는 심정지 혹은 심인성 쇼크에서 생명보존이나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항시 고려해야할 요소로 판단되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심폐소생술 지침은 과거에 미국심장학회 지침과 유럽소생학회 지침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었으나, 2000년 8월에 국제심폐소생술 위원회에 의한 공동 지침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심장 처치에 관한 지침 2000’이 완성되었다. 현재까지 심폐소생술로써 환자의 생존율에 괄목할 만한 향상이 없으므로 보다 새로운 지식으로써 적절히 임상에 적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새 지침의 특징은 알고리듬의 단순화와 과학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으며,성인 심정지 환자의 기본소생처치에서 심장 마사지 : 인공 호흡을 15 : 2로 통일하고 일반인에게는 경동맥 촉지법과 하임리히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흡입 산소농도에 따라 호흡 흡입량의 차이를 두었으며, 기관 삽관의 튜브 크기를 8.0mm로 통일하였고, 심실빈맥/심실세동의 알고리듬에서 epinephrine대신에 vasopressin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자동 제세동기의 사용을 권장하였다. 또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에서는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중요시하고 혈전용해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도 병원 도착 전에 적절한 평가와 빠른 혈전용해제 사용이 추가되었다.
관상동맥 우회술에 있어서 전방성 심정지액 주입에 의한 심근 보호의 한계성으로 심정지액의 적절한 분포를 위한 역행성 심정지액의 사용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본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1994년 4월부터 1995년 8월까지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한 95례중 76례에서 역행성 심정 지액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남녀 성비는 남자가 48명, 여자가 28명이며, 평균 연령은 58.2$\pm$8.3세였다. 술전 진단으로 불안정성 협심증이 53례(70%), 안정성 협심증이 14례(18%), 심근 경색후 협심증이 6례 (8%), 경퍼적 관상동맥 확장술후 합병증이 2례 (3%), 급성 심근경색증이 1례 (1%)이었다. 술전 관상동맥 조명술상 3중혈관 질환이 42례 (55%), 2중혈관 질환이 11례 (14%), 단일혈관 질환이 10례 (13%), 좌주관상동맥 질환이 13례(17%) 로, 수술시 대복재정맥 이외에 좌측 내유동맥을 이용한 경우가 69례, 우측 내유동맥의 경우 11례, 좌측 요골동맥을 사용한 경우가 6례, 우측 위대망막동맥의 경우가 1례이었다. 환자 1인당 문합은 평균 3.2 $\pm$ 1.1개이었다 심정지액 주입 방법으로는 75례에서 전향성 심정지액 주입으로 심정지를 유도한 후 역행성 심정지액 주입으로 심근보호를 유지하였고, 역행성 심정지액 주입만으로 심정지유도 및 심근보호를 유지한 경우도 1례가 있었다. 역행성 심정 지액을 간헐적으로 주입한 경우가 19례, 계속적으로 주입한 경우가 57례이었으며, 우관상동맥 문합을 시행하였던 39례의 환자에서는 역행성 심정지액 주입법 및 우관상동맥 이식 편을 통한 전향성 심정지액의 동시주입법을 실시하였다. 수술 사망은 없었으며,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부정맥이 15례 (20%), 수술후 심근경 색증이 10례 (13%), 저심박출증이 8례(11%),술후 일과성 신경학적 합병증이 7례 (9%),술후 일과성 정신과적 합병증이 6례 (8%), 급성 신부전이 3례 (4%),술후 출혈 및 폐렴이 각각 2례 (3%), 창상 감염과 십이지장 궤양 천공이 각각 1례 (1 %)이었다. 역행성심정 지액을 이용한 심근 보호법은 고위험도의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서의 관상동맥 우회술에서 수술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심근 보호법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에서 2014년도 기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10만 명당 52.4명으로 두 번째로 큰 사망원인이다. 또한 WHO에서 2011년에 1,700만 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이 심장질환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심야 시간에 입원 중이거나 자택에서 수면 중인 심장 질환 환자들의 심전도와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는 상황을 빠른 시간 내에 탐지해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 시스템은 아두이노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심박수 측정 및 이상 발생 시 알림 기능이 있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형태로 구현되어 있으나 정상인과 심장 질환자에 대하여 다양한 성능 분석을 수행하고 개선을 수행한다면, 각 환자를 실시간으로 돌볼 수 없는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환자를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처치 전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환자의 소생률과도 직결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일반인 CPR 시행률은 저조하여 소생률도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폰의 위치기반서비스 앱을 활용한 응급의료시스템의 적용가능성을 고려, 우선 일반인 3,8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결과로 첫째,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은 높게 나타났으나 반대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보편성은 낮은 것으로 인식되었다. 둘째, 심폐소생술 자신감에 대해서는 연령, 학력, 직업에 따라 상의한 결과가 나왔으며 전체적으로 낮은 자신감을 보였다. 셋째, 위치기반서비스 앱을 활용한 응급의료시스템 참여도는 높게 나타났으며 심폐소생술 시행의지와 심폐소생술 자신감,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에 대해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1인 구조자 성인 심폐소생술 방법에 따른 효율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급성 심정지 환자에서 심폐소생술은 유일한 응급처치이며, 이중에서도 가슴압박이 가장 중요하다. 이 연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슴압박의 선정 부위에 대하여 정확성과 용이성을 비교해보고자 시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심폐소생술을 배우지 않은 대학생 1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고, 자료 분석은 SPSS 22.0 Version을 사용하였다. 가슴압박 부위 선정의 정확도는 명치 두 손가락 위쪽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용이성 또한 높게 나타났다(p<.001). 연구 결과 가슴압박 부위를 쉽고 빠르게 선정하는데 있어 표지점을 명치 쪽을 지정하는 것이 더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다양한 직군을 통하여 가슴압박 부위를 선정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가슴압박을 진행하는 동안 유지 및 정확도를 확인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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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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