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근.현대 유적

검색결과 3건 처리시간 0.016초

AD 1950년 전후 고고유적의 절대연대측정에 대한 고찰: 오송 봉산리 옹기가마 유적을 중심으로 (The Development of Earthenware Kilns in Bongsan-ri Archaeological Site, Osong: Implications for Pre- and Post-1950 AD Absolute Age Determination)

  • 김명진;손명수;김태홍;성기석
    • 보존과학회지
    • /
    • 제34권6호
    • /
    • pp.481-492
    • /
    • 2018
  • 이 연구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오송 봉산리 옹기가마 유적에서 채취된 가마벽체 시료를 대상으로 TL/OSL 연대측정을 수행하였다. 고고선량은 SAR-TL/OSL법을 이용하여 측정된 매장기간 동안 시료에 축적된 흡수선량($ED_{burial}$), 배경선량($ED_{BG}$), fading 보정인자(f), 과대산출 보정인자(C)로부터 결정되었다. 또한 연간선량율 및 원산지는 시료의 자연방사능핵종($^{238}U$, $^{232}Th$, $^{40}K$)을 분석하여 산출되었다. 각 옹기가마의 TL/OSL 연대와 방사성탄소 연대를 비교 검토한 결과, 본 유적과 같은 근 현대 고고유적의 절대연대 편년을 위해서는 TL/OSL 연대측정과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을 함께 수행하여 결합연대를 산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었다. 오송 봉산리 옹기가마 유적의 조성 및 운영시기가 I 단계(5호, 6호 옹기가마) ${\rightarrow}$ II 단계(1호, 2호, 3호 옹기가마) ${\rightarrow}$ III 단계(4호 옹기가마)로 변천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베이지안 통계분석을 수행한 결과, 가장 이른 시기인 I 단계 옹기가마들의 사용 및 폐기시점은 $1910{\pm}23$년, II 단계는 $1970{\pm}10$년, III 단계는 $1987{\pm}4$년으로 각각 절대연대 편년되었으며, 이는 고고학적 편년관과도 정확히 일치하였다.

근(近)·현대(現代) 유학자(儒學者) 권우(卷宇) 홍찬유(洪贊裕)의 유자(儒者) 의식(意識)과 문학활동(文學活動) - 『권우집(卷宇集)』, 『음청록(陰晴錄)』을 중심으로 - (Confucian ritual and literary activities of Confucian scholars of modern and contemporary Gwonwoo Hong chanyu)

  • 정후수
    • 동양고전연구
    • /
    • 제62호
    • /
    • pp.117-143
    • /
    • 2016
  • 본 연구는 근 현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권우(卷宇) 홍찬유(洪贊裕)(1915~2005)의 유자의식(儒者意識)과 문학(文學) 활동(活動)을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권우의 문집 "권우집(卷宇集)"과 일기인 "음청록(陰晴錄)"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2장에서는 권우가 근,현대 대표적인 유학자, 교육자, 시인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의 유자의식(儒者意識)을 살폈다. 권우의 유자의식은 모화(慕華)나 사대(事大)와 같이 명분과 형식을 중시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위치한 현실과 시대를 중시하고 그것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유학의 정신으로 보았다. 이는 조선 후기 실학자의 실사구시(實事求是)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권우는 이를 '중용(中庸)'이라 하였다. 3장에서는 근,현대를 대표하는 한시인(漢詩人)으로서 권우의 문학활동을 살펴보았다. 3-1절에서는 권우의 일기인 "음청록"을 중심으로 관수회 시단의 형성과정을 알아보았다. 관수회 시단은 1972년 겨울에 결성되었고, 명칭은 당시 시인들이 모이던 종로구 관수동의 이름을 딴 것이며, 멤버는 권우를 비롯한 13인이었다. 그들은 '시언지(詩言志)'의 창작 목표 아래, 산수의 아름다움과 풍속의 번화함, 인물들의 변화, 오래된 유적 등을 접하면서 느끼는 감회를 시화(詩化)하였다. 관수회 시단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권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3-2절에서는 권우를 비롯한 관수회 시단의 시적 경향을 살펴보았다. 그들의 시적 경향은 세 가지로 파악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영사시 계열로 유적지를 찾아가 역사적 사실에 기인해서 그 감회를 시화하는 것으로 <등부소산(登扶蘇山)>시를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풍자시 계열로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의 세태를 비판한 것으로 <북한산신록(北漢山新綠)>시를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풍류시 계열로 현실을 벗어난 탈속의 공간에서 정신적 자유를 읊은 것으로 <도봉관풍(道峰觀楓)>을 들 수 있다.

서울 백제역사유적지 관리를 위한 현존식생과 과거 대상식생 비교 연구 - 풍납토성(風納土城)과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중심으로 - (Comparative Study of Actual Vegetation and Past Substitutional Vegetation to Baekje Historic Site in Seoul - Focusing on Pungnaptoseong(風納土城) and Mongchontoseong(夢村土城) -)

  • 차두원;오충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40권1호
    • /
    • pp.74-80
    • /
    • 2022
  • 유적지의 식생은 일부 과거부터 잔존하는 식생형태이지만 근·현대 이르러 산업화에 따른 도시개발로 인해 식생과 지형이 변형되거나 훼손이 많아졌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유적지 내 잔존하는 식생과 경관을 지표로 참고하여 복원 및 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서울 백제역사유적지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대상으로 입지 특성, 현존식생, 과거 대상식생의 잔존식생을 비교·분석하여 서울 백제역사유적지 식생 및 경관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입지 특성은 한강 본류 부근에 위치하며 풍납토성은 자연제방과 범람원으로 구성된 평지에, 몽촌토성은 구릉지에 입지하고 있다. 현존식생의 경우, 풍납토성은 조경수목식재지가 주로 나타나는 반면 몽촌토성은 마을과 구릉 저지대에 생육하는 과거의 잔존수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거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주민들에 의해 관리된 대상식생은 입지 특성과 현존식생을 바탕으로 종합한 결과 구릉지에는 갈참나무, 신갈나무 등, 건조지에는 소나무, 하천 및 지류에는 버드나무, 가래나무, 오리나무, 산림 주연부에는 상수리나무, 마을 초입에는 신목으로 소나무, 버드나무, 느티나무 등이 분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이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내에 외래수종의 도입과 시가지 조성 등으로 과거의 대상식생은 모두 사라졌으며 경관 또한 훼손되었다. 다행히도 성벽을 따라 일부 분포하는 잔존수종과 기후, 입지 특성, 시대상을 고려하여 대상식생을 추정하였으나 본 연구는 문헌과 현존식생 조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이므로 향후 식물 유체 분석 등 정량적인 실험을 통해 서울 백제역사유적지 내 과거의 대상식생을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