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병원의 비정규직 사무직을 대상으로 차별과 직무만족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2017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전국의 7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사무직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별경험, 직무만족 차이분석을 위한 t-검정, ANOVA 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보면, 환경불공정성, 지위불공정성 및 고용불안정성이 유의한 음(-)의 영향력을 보였고, 일반적 특성은 성별, 교육, 소득이 유의한 음(-)의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차별이 높고, 직무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는 비정규직 여성을 위한 친화적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본 연구는 대학도서관 사서의 조직몰입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러한 조직몰입을 도서관 조직 차원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하여 심층면담을 통해 사서의 조직몰입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고 조직몰입과 목표인식과의 관계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수의 연구참여자는 근무하는 도서관에 대한 조직몰입에 대해 현재의 도서관 상황에서는 조직몰입하기 어렵다고 응답하였다. 그 원인으로 물리적 보상, 조직분위기, 조직 내의 관계, 근무조건 등 위생요인의 불만족과 직무, 성취감, 책임감, 승진 등 동기유발요인이 만족되지 않음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조직몰입은 다양한 동기요인 및 근무환경의 복합적인 결과로 판단된다. 둘째, 조직목표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긍정적인 목표인식은 직무만족, 성취감 등 동기요인 뿐만 아니라 물리적 보상에 대한 불만해소, 조직분위기, 동료관계에 대한 변화 등 위생요인과도 긍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사서의 도서관목표에 대한 인식은 조직몰입의 동기요인과 위생요인 충족과 관련이 있으며, 목표인식 개선을 통하여 사서의 조직몰입이 조직적으로 관리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향후,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목표인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 대한 확증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경찰조직을 비롯한 공조직은 구성원들의 비윤리성 평가 및 평가결과 외부공개에 소극적이며, 접근방식도 관료부패에 한정지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비윤리적 행동들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측정, 그리고 해결은 조직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경찰공무원들의 비윤리적 행동 차원을 범주화(직무태만, 사적 이용, 부정직, 직권남용)하고, 그 수준을 측정하였으며, 개인적 근무환경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경찰공무원들의 비윤리적 행동수준은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였으며, 성별, 계급, 근무부서, 재직기간별로 비윤리적 행동의 수준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개인적 근무환경적 특성차이에 따른 윤리교육, 윤리분위기, 시스템 수립 등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낮은 비윤리적 행동수준이 곧 윤리적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과 다소 부정적인 자기진단에 얼마나 솔직하게 응답하였는가에 대한 방법론상의 문제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인적관리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19년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본 교육 및 전문교육을 받은 해양경찰관 293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자료는 SPSS versio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검정과 분산분석, 피어슨의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은 평균 39.72±16.56점이었고, 회복탄력성 평균 84.46±9.85점, 사회적지지 평균 86.16±16.21점, 집단문화 9.50±2.26점, 합리문화 10.79±1.94점, 발전문화 9.61±1.95점, 위계문화 10.96±2.00점이었다.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결혼여부(β=0.194, p=0.002), 흡연여부(β=0.152, p=0.010), 규칙적인 운동여부(β=-0.185, p<0.001), 총 근무기간(β=-0.154, p=0.033), 회복탄력성(β=0.310, p<0.001), 사회적지지(β=0.250, p<0.001), 집단문화(β=0.158, p=0.004)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56.5%이었다. 본 연구 결과로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은 개인적인 특성 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의 지지, 근무 환경 및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향후 스트레스의 완화를 위한 조직 차원의 관리가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가족 및 동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는 근무환경 및 문화의 변화가 이루어지면 외상 후 성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최근에는 학계와 실무계에서 임파워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조직들은 생산성 향상, 고객만족, 경쟁우위 확보 등을 위해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임파워먼트와 관련한 대다수 연구들은 임파워먼트에 대한 구성원들의 심리적 경험과 업무관련 성과와 연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조직환경 내지는 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직상황 특성, 심리적 임파워먼트 및 구성원 태도간의 관계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표본은 강원지역 기업들에서 근무하는 525명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정보접근성, LMX 및 참여적 분위기와 같은 조직상황 특성요인은 구성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정(+)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조직몰입, 혁신행동과 같은 구성원의 태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끝으로 본 연구결과에 따른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주제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간호사신문에서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2년 9월 14일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간호사신문 웹 사이트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분석 대상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일-가정 양립 관련 기사 총 473건이었다. 연구결과 일-가정 양립 정부정책,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한간호협회의 활동 등 2개의 주제와 10개의 하부주제가 도출되었다. 일-가정 양립 정부정책으로는 육아 휴가 정책, 자녀양육 지원정책, 근무제도 개선정책, 가족친화적 문화정책이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한간호협회의 활동으로는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위한 활동, 24시간 직장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활동, 유휴간호인력 지원 활동, 건강한 출산 양육환경 조성 활동, 가족친화적인 직장 환경을 위한 활동, 대체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도출되었다. 지난 15년간 일-가정 양립을 다룬 기사의 수는 양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었으며, 국가적 사건이나 사회 분위기에 따라 그 관심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고, 대한간호협회의 활동이 정부의 정책과 유기적인 관련성을 나타냈다. 간호사신문이 일-가정 양립과 관련하여 앞으로 선도해야 할 방향은 양성평등을 대변하는 젠더관점으로의 전환, 모성보호관련 이행이 취약한 실태나 문제점 등을 심층적으로 공론화하는 등 간호사의 입장을 대변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도시철도 운영회사 중 대전, 대구, 서울9호선, 인천에 근무하는 기관사들의 직무스트레스 원인을 크게 임무(보직), 정신적, 신체적, 외부 환경적 등 네 가지 원인으로 나누어 알아보았다. 임무(보직)에 관련된 내용으로는 기관사의 직업에 대한 강한 책임의식의 발현으로 직업과 적성이 일치함을 알 수 있었으며, 대부분의 기관사가 바람직한 직업관과 긍지를 갖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신적인 원인과 신체적인 원인의 스트레스를 확인해 보면 수면 부족, 과제에 대한 부담감, 육체적인 피로, 무료한 일상 등에서 나타났으며 기관사의 불규칙한 근무여건과 부동적인 자세로 정시운행의 중압감, 규칙적이지 못한 식생활습관 등이 스트레스의 수치를 높게 만드는 근원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외부 환경적 원인으로 살펴 보면, 사고장애로 인한 불안도가 심하여 약 4배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인사제도나 임금책정 관련 문제 역시 기관사의 직무스트레스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래 과학자인 과학영재 학생들이 연구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전과정에서 연구윤리를 어떻게 지키며 연구를 수행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나 연구부정을 막기 위한 시스템적인 노력은 극히 최근에 시작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고와 영재고에 근무 중인 교사 68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과학고와 영재고의 연구윤리교육과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현황을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먼저 연구윤리교육현황을 살펴보면, 조사대상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교가 연구윤리교육을 교육과정 내에 포함하고 있었다. 또, 반 이상의 교사가 수업 시간에 개인적으로 연구윤리를 가르친다고 응답하였고, 90%에 가까운 교사가 탐구 과정 중에 연구윤리를 가르친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교사들은 연구윤리교육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다음으로, 연구윤리 준수를 위한 환경으로서, 연구윤리 규정과 시스템의 유무, 교사의 역량, 교사가 조성하는 동료검증, 자기검증 가능한 분위기, 연구윤리교육에 대한 관리자의 태도를 조사하였다. 지식과 경험 측면에서 교사는 역량을 갖추고 있었고, 동료, 자기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윤리규정과 검증 시스템은 학교에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관리자들이 연구윤리교육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학생들의 윤리적 연구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윤리교육, 학생들의 태도 변화, 검증 시스템의 구축과 지속적 관리, 윤리적 환경조성, 명확한 지침 제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 결과는 각 영재학교에서 연구윤리교육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영재 담당 교사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지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과학영재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적 환경을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산업장 근로자들의 결근실태와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대전시내에 위치한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184명을 대상으로 1992년 6월에서 8월 사이의 3개월간 결근양상에 대한 조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사대상자의 총결근자율은 20.1%, 질병결근자율은 6.9% 였으며 총결근율은 1.2%, 질병 결근율은 0.5%로 나타났다. 2. 결근자의 평균결근일수는 2.8일이었으며 이중 질병으로 인한 경우가 4.4일, 질병이 아닌 원인으로 인한 경우는 1.4일로 나타났다. 원인별 질병결근의 평균결근일수는 두부, 사지, 체간의 상해로 인한 경우가 $13.2{\sim}18.6$일로 다른 원인에 비해 높았으며, 총 결근일수는 사지상해, 체간상해, 몸살, 두부상해, 근골격계 증상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 결근여부에 관련있는 변수로서 총결근여부에는 고용구분, 교육정도, 유해요인 노출여부, 1일 근무시간, 직종의 변수였으며, 질병결근여부에는 고용구분, 교육정도, 직종 변수였다. 4. 결근자군에서 결근율에 영향있는 변수로서 총결근율에 작업분위기, 비만지수, 작업환경, 1일 작업시간이었으며 이들 변수의 총결근율에 대한 설명력은 13.1 % 였다. 질병 결근율에는 1일 작업시간, 교육정도, 작업분위기의 순이었으며, 이들 변수의 질병결근율에 대한 설명력은 25.4% 였다.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직무자율성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고령화가 급격히 증가되는 시점에서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직무자율성과 혁신행동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서울지역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직무자율성과 인구통계학적 특성 요인들이 혁신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직무자율성, 작업스케줄, 의사결정, 방법론, 연령, 학력, 시설유형, 시설규모, 직급 등이 혁신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요양보호사는 조직 환경에서 직무에 대한 자율성이 많이 부여될수록, 조직풍토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양하는 분위기일수록 그리고 요양보호사에게 직무자율성이 많이 부여될수록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장은 요양보호사들이 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조직풍토를 제공하는 한편, 요양보호사들의 직무자율성 향상을 위한 경영전략 및 개발이 요구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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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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