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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예술연구회 <어머니>와 여성 연극의 양상 (The aspects of women's play and Eomeoni(Mother) of Geugyesuryeonguho(극예술연구회))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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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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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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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그동안 극예술연구회의 제10회 공연작에 대한 연구는 거의 시행되지 않았다. 특히 이서향의 <어머니>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으며, 기껏해야 제10회 공연작 중 하나였다는 사실 정도만 기록되곤 했다. <어머니>의 희곡이 남아 있고, 제10회 공연이 상당한 의의를 지닌 정기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연구 실태는 대단히 열악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단막극 <어머니>가 드러내는 공연사적 가치와 의미를 정밀하게 고찰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공연 정황을 살펴보고, 당시 극예술연구회의 상황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머니>의 선정 이유, 실제 무대 공연 현황, 연극적 요소, 무대 디자인, 관련 평가를 두루 살펴보아야 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어머니>의 공연 정황을 점검하고 그 의의를 살피는 데에 초점을 두었으며, 그 결과를 통해 극예술연구회의 한 맥락으로서 여성 연극의 흐름에 대해 논구하고자 한다.

극예술연구회의 창단 공연작 『검찰관』에 관한 연구 - 실험무대 출범 정황과 창립 공연 무대 사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Revizor as the founding performance of Geugyesuryeonguhoe)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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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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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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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극예술연구회는 실험무대를 창단하고 창단 공연작으로 니꼴라이 고골 작『검찰관』을 선택하였다. 이 공연은 극예술연구회의 창립 공연작에 해당하는 공연인 만큼, 회원들의 토론과 합의를 거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삼아야 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에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와, 실제 공연 상황, 그리고 그 성패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구된 바 없다.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실험무대의 이 공연은 축지소극장에서 공연된 『검찰관』 공연의 강력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무대 디자인과 배우 연기 그리고 연출 콘셉트에서 독창적인 면모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 공연 이후 극예술연구회의 공연 방식의 변화가 예고될 수밖에 없었고, 극예술연구회는 무대화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자체 반성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신극 단체 '극예술연구회(1931.7.8.-1938.3)'의 동인제 시기(1931.7.8-1932.12) 연출 양상과 평가들에 관한 논고 - 제1회 시연작 <검찰관>(5막)을 예로 하여 - (A Study about Directing Aspects and Contemporary Assessments during the Period of Coterie System(1931.7.8.-1932.12) of Shingeuk Troupe 'Geukyesulyeonguhoe(1931.7.8.-1938.3)' - Focusing on the First Trial Performance (5Act) -)

  • 성명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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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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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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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극예술연구회의 동인제 시기는 외국극(번역극)의 다양한 공연 형식에 대해 연구·실험한 시기였다. 당시 상연의 기조로 택한 '새 종자론'의 논지는 일본의 신게키(新劇)운동을 모범으로 하여 번역극 레퍼토리와 공연 형식 및 연극 자체까지 능동적인 모방과 복사를 지향한 '전면적 포괄적 이식주의'를 함의하였다. 동인회가 첫 시연작으로 <검찰관>을 선정한 동기는 형식상 고전극 연출을 실험하기에 좋은 작품이란 점 등 외에도, 특히 홍해성이 쓰키지쇼게키죠(築地小劇場) 시절에 출연한 경험에서였다. 홍해성은 엄격한 위상의 연출자였고, 연습 과정에서 연출대본의 플랜에 따라서 변경 없이 추진하는 방식을 지향하였다. 연기 면에는 인물의 내면적 심리와 동작, 대사, 감정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지도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극연의 <검찰관> 시연은 희곡의 해석적 연출보다는 그대로의 전사적(轉寫的) 구현을 위주로 하며 쓰키지쇼게키죠의 <검찰관> 공연과 무대 형식을 모방·이식하는 데 주력한 공연이었다. 그러나 내용과 형식면에서 '그 현대적(근대적)' 해석의 유보와 결여는 지식층-학생들 이외의 관객들이 간과된 문제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