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시험재배한 양조용 적포도주 및 백포도주 포도품종에 대한 포도주 발효특성을 조사하였다. 사용한 포도품종은 적포도주용으로 Carbernet Sauvignon, NY 21576, Canner, SV 18315, Agawan, Black Bagal 등 6품종, 백포도주용으로 Naples, Aligote, Alicante 등 3품종을 사용하였다. 사용한 포도의 당도는 적포도주용의 경우 Carbernet Sauvignon $18.0^{\circ}Bx$, NY 21576 $18.4^{\circ}Bx$, Canner $20.0^{\circ}Bx$, SV 18315 $18.0^{\circ}Bx$, Agawan $17.0^{\circ}Bx$ 그리고 Black Bagal $17.0^{\circ}Bx$이었으며 백포도주용의 경우 Naples $20.0^{\circ}Bx$ Aligote $17.0^{\circ}Bx$ 그리고 Alicante $17.0^{\circ}Bx$이었다. 각각의 포도의 초기 당도를 설탕을 첨가하여 $21.0^{\circ}Bx$로 맞춘 후에 효모를 포도에 대하여 0.02% 접종하여 $20^{\circ}C$에서 2주간 발효를 실시한 결과 알코올 발효 속도는 포도 품종에 관계없이 대개 비슷하였으나 Black Bagal과 Carbernet Sauvignon이 상대적으로 늦었고 백포도주의 경우 3가지 품종 비슷한 발효 속도를 나타냈다. 색도의 경우 적포도주의 경우 대부분의 품종이 국내산 캠벨에 비하여 진하였으며 Agawan과 NY 21576이 상대적으로 L 값이 낮고 색이 진하였다. 발효 2주일 후 포도주의 폴리페놀의 함량변화는 시료 중 NY21576이 1.40 mg/mL으로 가장 높았고 국내산 MBA 포도주가 0.55 mg/ mL로 가장 낮았으며 백포도주는 품종에 관계없이 0.15 mg/mL 내외로 적포도주에 비하여 매우 낮게 나타났다. 관능검사결과 적포도주의 경우 NY 21576, Carbernet Sauvignon, Black Bagal이 백포도주의 경우 Naples의 기호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중모2509'는 국내의 재배환경에 어울리고, 조사료용이지만 종자가 균일하여 식용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자식계 호밀 품종이다. 품종은 1999년도에 자가불화합성으로 타식성 품종인 '올호밀'을 모본으로 하고, 자가화합성으로 자식계인 'Synthetic II'을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만들었다. '중모2509'는 중간 크기의 녹색이고 다소 긴 잎, 황백색 줄기와 작고 황갈색인 종실을 가졌다. '중모2509'는 출수기가 4월 23일로 기존의 타가 수정 품종인 '곡우'의 4월 18일보다 5일 늦지만, 내한성·습해·병해는 대등하였으며, 도복은 강하였다. 건물수량은 ha당 7.60톤(생초수량 35.2톤)이고, 종실수량이 2.08톤으로 '곡우'보다 적었다. 그러나 자식에 의해 종자가 생산된 자식률은 56 %로, 자식에 의해 임실이 되지 않은 '곡우'와 대조되었다. '중모2509'는 조단백질 함량(9.4 %), 가소화영양소총량(55.7 %)이 표준품종인 '곡우'(8.0 %, 55.0 %) 보다 높았다. '중모2509'는 초형이 직립이고 내도복성이기 때문에 밀식 기계화 재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향후 이 품종은 순도 높고 종실수량이 많은 식용 및 조사료용 호밀 품종육성을 위한 중간모본으로 활용과 더불어 고품질 원료의 요구도가 높은 식가공 분야에 균일·안정성이 확보된 국내산 호밀 종자로 제공이 기대된다.
헤어리베치 8종의 품종별 국내 적응성 검증을 위해 월동률과 biomass, 그리고 토양 중 무기태질소를 조사하였다. 겨울철 월동 후 생존율은 Hungvillosa와 Ostsaat 품종에서 좋았고, Minnie, Oregon common과 TTF1에서 낮았다. 생존율은 biomass에도 영향을 주어서 Hungvillosa와 Ostsaat 품종에서 가장 높았다. 헤어리베치 품종 간 무기성분 농도는 별다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토양 중 무기태질소 농도는 질소환원능이 좋았던, Hungvillosa와 Ostsaat가 예초 후 10여일 후에 크게 증가시켰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토마토 36품종을 이용하여 국내 시설재배지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두 종의 뿌리혹선충, Meloidogyne arenaria와 M. incognita에 대한 저항성을 검정하였다. 방울토마토 중에서는 '텐텐', '캐딜락', '큐티', '스위트', '뽀또', '리코핀-9' 등 6품종, 완숙토마토 중에서 '러브리240', '도테랑다이아', '큐피랑', '도테랑마스터', '슈퍼도태랑', '도태랑시즌', '마이로꾸', '호용' 등 8품종, 대목은 '스페셜', '파이팅', '마그네트' 등 3품종이 두 종류의 뿌리혹선충에 모두 강한 저항성이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느타리버섯류는 느타리속 8종 81개 품종으로 형태적 분류가 어려운 점 외에도 출처가 불확실한 품종이 재배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품종구분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내에서 재배 유통되고 있는 느타리버섯류 81개 품종을 DNA 핵산지문법을 이용하여 유연관계를 분석한 결과 10 그룹으로 나누어졌으며, 이 중 느타리종에 속하는 70품종은 3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또한 이 그룹내에서 국내 주요품종인 원형, 수한, 춘추2호, 왕흑평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품종이 많았다. I 그룹에 속하는 35개 품종 중 원형품종과 동일하거나 구별성이 인정되지 않는 품종은 4개 품종이었고, 왕흑평과는 6개의 품종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II 그룹의 23개 품종 중에는 21개의 품종이 수한과 구별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II 그룹의 12개 품종 중 춘추2호와 유사 한 품종들은 총 6개였다.
국내산 머스크멜론의 품종(Thankyou, Beauty, Picnic과 Sympony) 차이에 따른 $7^{\circ}C$ 저장 중 품질 변화를 조사하였다. Thankyou, Beauty, Sympony 품종은 28일, Picnic 품종은 21일까지 저장 실험이 가능하였다. 저장 초기 무기질 함량이 308.6 mg%이었던 Thankyou 품종의 경우에는 저장중 함량이 약 2.36%만 감소하였던 반면, Sympony와 Picnic 품종은 각각 28.53, 26.35%의 큰 감소를 보였다. 또한 초기 유리당 함량이 높았던 품종은 Thankyou와 Picnic 품종으로 13.3%이었으며, 다음으로 Sympony(9.8%), Beauty(8.0%)순이었으며, Thankyou 품종은 저장 28일후에도 12.8%의 가장 높은 유리당 함량을 유지하였다. Vitamin C 함량은 Sympony 품종이 26.0 mg/100 g으로 가장 높았으며, Picnic (21.36 mg), Beauty(20.53 mg), Thankyou(16.89 mg) 품종 순이었지만, 저장 14일 이후에는 11.5~12.5 mg%으로 품종간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호흡률은 저장 중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던 Picnic 품종이 다른 품종들에 비하여 저장성이 떨어졌다. 관능검사에서도 Thankyou 품종의 기호도가 가장 뛰어났지만 꼭지의 수분손실은 저장 중 다른 품종들에 비하여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Thankyou 품종의 머스크멜론 유통 시 꼭지 수분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한국형 비육돈 생산을 위한 국내에 보급된 돼지 품종의 육질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Landrace(L), Yorkshire(Y), Duroc(D), Berkshire(B) 및 Chester White(C)의 다섯 가지 품종의 등심, 목심 및 삼겹살 부위에 대한 육질특성 분석 및 관능평가를 실시하였다. 등심 부위에 있어서 D품종의 지방함량이 다른 품종에 비해 높았으며, 목심과 삼겹살에서는 B품종의 지방함량이 가장 높았다. 육색에서는 C품종만이 등심과 목심 부위에서 $a^*$ 및 $b^*$값이 낮았으며, 삼겹살에서는 지방층의 간섭으로 육색지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방함량이 낮은 부위인 등심과 목심에서는 Y품종이 D 및 B품종에 비하여 보수력이 우수하였으나 삼겹살의 가열감량은 D 및 B품종이 낮아, 보수력이나 가열감량과 같은 물리적 특성은 부위별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삼겹살의 경우 B품종은 높은 지방함량 수치에도 불구하고 가열하여 7일간 보관한 시료에서도 낮은 TBARS값을 보였다. 지방산의 경우 품종 및 부위별로 미세한 차이만 있었으며 품종보다는 사료의 성분 차이로 사료된다. 이화학적 분석 및 관능검사를 토대로 등심에서는 D품종이, 목심에서는 B품종의 육질특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삼겹살에서는 C품종만이 열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품종별 육질특성을 비교하였을 때 부위별 육질특성이 일치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으며, 본 연구결과는 국내 소비자의 선호부위로 알려진 목심과 삼겹살 부위의 육질특성을 간주하면서도 비선호 부위로 알려진 등심의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돼지선발 체계에 기초적 자료로 이용될 것이다.
이 시험은 국내에서 육성된 딸기 5품종에 대한 적정 착과수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화방 당 착과수를 4~5과, 7~9과 그리고 적과를 하지 않은 방임구를 비교한 결과, 적과를 함으로써 모든 품종의 평균 과중이 증가하였으며, 당도는 높아지고 산도는 낮아져 상품성이 향상되었다. 적과 정도가 강할수록 화경장은 짧아지는 경향이었으나 잎 수, 엽병장, 관부직경 등은 차이가 없었다. 적과를 실시한 후 각 화방의 1번 과중을 조사한 결과, 설향과 매향 품종은 2화방에서부터 뚜렷이 과중이 커졌으며, 대왕과 싼타 품종은 3화방의 1번 과중이 무거워졌다. 옥매 품종은 뚜렷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대왕과 매향은 화방 당 4~5과를 남기는 강한 적과를 하는 것이 방임구에 비해 각각 4.3% 및 6.6% 증수되었으며, 싼타, 옥매, 설향 품종은 7~9과를 남기는 가벼운 적과를 하는 것이 방임구에 비해 각각 3.1, 3.5, 9.1% 증수되었다. 결과적으로 각 품종의 개화습성에 맞게 착과 수를 조절함으로써 과실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거에는 재배되지 않았던 아열대 작물의 국내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백향과(Passiflora edulis Sims)는 브라질 남부지역이 원산지인 아열대작물로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재배가 되고 있어서, 국내 재배현황과 재배농가의 관리기술 실태를 조사하여 재배 애로사항 및 발전과제를 도출코져 하였다. 백향과의 국내 재배는 2010년부터 시작되어 2017년에는 201농가 54.7ha로 정점을 이루고, 점차 감소하여 2019년에는 156농가 36.5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재배농가가 많았던 지역은 남원, 담양, 화순, 김천, 고창 등 이었다. 백향과의 재배체계는 대부분의 농가가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겨울철 난방에 의한 다년 재배로 1년 2회 수확하고 있으며, 극히 일부농가는 1년 재배체계로 매년 묘목을 다시 심는 형태이다. 백향과의 국내 육성품종은 없으며, 외국에서 도입한 자색종 또는 교잡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현재 국립종자원에 '일반종', '타이농1하오', '황금' 3품종이 생산/수입 판매 신고되어 있다. 초기에 도입한 접목묘를 재배하면서 국내에서 삽목묘를 육성하여 많은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백향과는 덩굴성이기 때문에 지주를 설치하여 재배하는데 재식거리, 수형, 가지유인 등을 농가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화기에 인공수분 작업이 필요하고, 수확은 과일이 성숙하여 저절로 낙과하면 주어서 수확한 과일은 주로 생과로 판매하는데 전화 및 인터넷 주문에 의한 직거래가 가장 많고, 일부 마트 및 로컬푸드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재배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필요시 되는 기술개발 과제는 적응 품종육성 및 무병묘 생산 보급, 고품질 백향과 생산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 시설재배 환경관리 기술, 소비 증대를 위한 가공 이용 기술 개발 등으로 전문기관에서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Clavibacter michiganensis subsp. michiganensis에 의한 궤양병은 토마토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병 발생의 감소와 방제를 위해서는 저항성 품종이 최선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완숙토마토 39품종, 방울토마토 20품종, 대목토마토 13품종에 대한 궤양병 저항성 품종을 선별하기 위해 저항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시판되는 72품종 중 선명, 스위트, 다다끼, 아기꼬, 매치, 마그네트, 프렌즈, 그린파워, 품종이 궤양병에 대해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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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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