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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당(九思堂) 김낙행(金樂行)의 한시(漢詩) 연구(硏究) (Study on Chinese poems written by Gusadang Kim, Nak-Haeng)

  • 정시열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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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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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7-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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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구사당(九思堂) 김낙행(金樂行)은 18세기 영남의 유학자로서 136제(題)의 한시(漢詩)를 남겼다. 본고에서는 구사당의 한시에 나타난 그의 내면세계를 살펴보았다. 그의 생애는 부친인 제산(霽山) 김성탁(金聖鐸)의 유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일신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무려 10년간 부친에게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사실이 보여주듯이 그에게는 인생의 길을 선택하는 분명한 중심추가 있었다. 어떠한 외풍과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외유내강의 인물이 구사당이었다. 구사당은 부친을 모시는 데 자신의 30대 시절을 바쳤기 때문에 입신양명하지는 못했다. 그가 학문적으로 대성할 자질이 있다는 사문(師門)의 칭송이 있었지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과 정신적 여력은 부족했다. 도학자적 삶을 견지했던 구사당은 시문(詩文)에 큰 힘을 쏟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인생에서 인상적인 대목에 대해서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본고에서는 이들 시를 통해 그가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졌는가를 중심으로 그의 내면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확인했다. 첫째는 부친과 관련된 시에 자의식 과잉에 기인한 우울감이 짙게 배여 있다는 점이며, 둘째는 조화로운 삶에 대한 의지가 굳건했기에 인생에 대한 구도자적 균형감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는,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기에 그의 시선에 격절감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구사당(九思堂) 김낙행(金樂行)의 제문(祭文) 연구(硏究) -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 - (A Study on Gusadang Kim Nakhae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 Exploring the source of his appealing)

  • 정시열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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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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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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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고는 구사당 김낙행의 제문이 갖는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 연구이다. 구사당은 18세기 영남의 유학자로서 지행합일과 실천궁행의 학덕으로 칭송받은 분이다. 구사당의 제문과 그의 스승인 밀암 이재의 서찰은 '구제밀찰'이라는 별호가 붙여질 정도였지만 현재 구사당의 제문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무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구사당의 제문 가운데 감정 표현이 특히 풍부한 3편을 논의 대상으로 했다. 제2장에서는 '미시적 관점에서 기억의 재구'라는 제목하에 구사당의 제문이 호소력을 갖춘 한 편의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유할 수 있는 기억이 존재하는 데서 제문은 시작된다. 고인과의 일화가 제문이라는 무대에서 상세하게 재구성되는 데는 저자의 기억이 큰 역할을 한다. 제3장에서는 '고조된 감수성의 수사적 재구'라는 제목으로 제문에 필요한 수사적 장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문의 격을 높이고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사가 필요하다. 제문은 양식적 특성상 슬픔을 드러내는 글이지만 단순히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제4장에서는 '애상적 분위기의 서사적 재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한 산 자의 손짓이 호소력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서술의 초점이 분명해야 한다. 구사당은 서술 방식을 명확히 한 상태에서 고인의 인품과 안타까운 죽음, 지난 시절의 인연과 남은 자의 그리움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제문은 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산 자의 슬픔을 재현하는 장이다. 이렇게 재현된 글이 제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호소력을 지녀야 한다. 본고에서는 제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호소력이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봄날의 덫, 자외선을 막아라

  • 양성식
    •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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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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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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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따스한 봄볕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 무렵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로 인해 외출이 잦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당신은 이제껏 거의 완벽한 화장법을 구사하면서도 피부 나이를 속일 수 없어 괴로워해 왔다. 왜일까? 바로 피부에 가차 없이 가해지는 자외선 때문일 것이다. 만개한 꽃은 여인의 판단력을 흐리기에 충분하다. 그만큼 햇볕에 피부가 노출되는 상황은 경우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다. 과연 자외선으로부터의 안전지대는 어디인가? 당신의 피부 노화방지 프로젝트,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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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P모형을 이용한 우리나라 중소기업(中小企業)의 부실화(不實化) 원인진단(原因診斷)과 그 예방대책(豫防對策)에 관한 실증연구(實證硏究)

  • 김영규;노시천
    • 재무관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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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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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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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최근 수년사이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도사태가 갈수륵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귀중한 경제자원이 사장되는가 하면 종업원이 실직을 당하고 부도기업과 거래해온 계열 및 하청업체들도 연쇄부도에 휩싸임으로써 연관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에까지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중소기업의 부도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본 연구는 이같은 관점에서 중소기업부실화의 효율적인 예방대책마련에 필수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책의 우선순위결정을 위한 통계적 모형인 AHP(analytical hierarchy process)모형을 이용해 설문조사내용을 분석한바, 부실화원인간의 계층적 구조가 파악되고 원인별 영향도가 계량화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실화예방을 위한 정책의 우선순위결정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부실화연구에 새로운 접근방법을 구사한 점도 특기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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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지대의 구상나무림 산림군집구조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Structure of Abies koreana Forest Community at Subalpine Zone Area)

  • 김갑태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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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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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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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지리산국립공원의 아고산지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한국특산종 구상나무의 생육현화과 구상나무림의 군집구조를 파악하여 앞으로의 구사나무림 관리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구상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지역에 42개의 방형구(20m$\times$20m)를 설치하여 식생을 조사하였다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지는 세 개의 군집인 신갈나무-당단풍군집 구상나무-신갈나무군집 구상나무군집으로 분류되었다 수종간의 상관관계에서는 물들메나무와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와 층층나무 구상나무와 잣나무 거제수나무와 노각나무 물들메나무와 말발도리 거제수나무와 물들메나무 거제수나무와 물갬나무 거제수나무와 함박꽃나무 철쭉과 회나무 주목과 미역줄나무 물갬나무와 노각나무, 잣나무와 마가목, 진달래와 명자순 명자순과 시닥나무, 가문비나무와 마가목 등의 수종들간에는 높은 정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고 당단풍과 미역줄나무 등의 수종들간에는 높은 부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본 조사지의 종다야도는 1.2389-1.2552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상나무의 활력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92%가 고사목이었다 생육현황표의 점수 평균은 13.8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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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양안관계 전망 (Prospects of cross-strait relaions after the 20th National Congress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 김원곤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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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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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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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중국과 대만관계가 위기를 맞으며 미중관계 및 동북아 지역 구도도 크게 흔들리고 있기에 우리는 양안관계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이 연구는 제20차 당대회의 '정치 보고'와 지도부 인사에 대한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시진핑의 대만정책을 분석함으로써 양안관계가 당대회 이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전망하고자 한다. 연구결과는 다음과같다. 첫째, 당대회 폐막 후 발표한 당헌 수정안에 무력침공의 가능성을 명기했듯이, 시진핑은 통일에 방점을 둔 강경한 대만정책을 펼칠 것이다. 둘째, '정치 보고'의 제2장, 11장, 13장, 14장 내용과 외교·안보 지도부 인사를 분석할 때 향후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은 계속 심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양안관계도 상당 기간 불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대만이 '일국양제'라는 통일방안을 거부하고 탈중국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기존의 '반국가분열법'을 세부적으로 강화하는 법제화나 구체적인 시행령이 제정될 가능성이 있다. 넷째, 대만문제에 간섭하는 외부세력과 대만독립 세력에게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고, 통일에 우호적인 국민당과 대만인들에게는 유인책을 구사하는 등 강온 양면전략이 함께 구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던걸 헤어스타일의 구성요소와 사회적 여성성과의 상관성 연구 - 미용학 전공 여대생 관점으로 (A Study on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omponents of Modern Girl Hair Style and Social Feminine Performance)

  • 박장순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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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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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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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현대사회에서 외모는 타인과 경쟁 시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보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현대사회는 당당하고 독립적인 인생 설계를 위한 진취적 자조론(自助論)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량을 겸비한 여성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1920, 30년대 봉건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독립적이며 자주성을 표출한 모던걸이 구사하던 헤어스타일의 앞머리 커트, 아웃라인 표출, 층 단차, 질감 변화 등 구성요소들과 사회적 여성성(女性性)과의 상관성을 미용학 전공 여대생들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현대 여성의 자립과 사회적 역할을 견고히 확립할 수 있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헤어 트렌드의 제시가 가능해진다. 또한 현대사회 여성리더의 사고(事故)와 심리에 대한 표준화를 도출하며, 창조적인 미(美)의 발현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사회 주체로서 자주적 여성성의 정립을 위한 초석(礎石)을 다질 것으로 사료된다.

피타고라스 지수의 추정과 기록을 통한 한국프로야구 구단의 승률향상 방안 (Winning Rate Improvement of the Korea Professional Baseball teams on Pythagorean method and Record)

  • 배정섭;신선윤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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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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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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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프로야구에서 팀 승률은 관중유지에 직결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James(1980)가 제안한 피타고라스 지수에 의거한 승률 도출은 실제 승률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팀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실제승률과 피타고라스 지수에 의거한 승률을 토대로 어떠한 세부기록이 이격도를 양산해내는지를 알아보고자 했고, 이를 토대로 한국프로야구 구단의 성과 향상 방안을 도출 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 10년간 기대승률 대비 실제 승률은 +.062에서 -.054로 확인되었고,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에서 피볼넷, 피삼진, 볼넷, 타율, 희생플라이 등의 기록이 프로야구단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단은 타자로 하여금 선구안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통해 볼넷을 많이 얻어내고 삼진을 적게 당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고, 투수의 경우 다른 요인보다 제구력 향상에 신경을 기울여 볼넷을 줄여나가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에서 담수녹조류 Euglena의 첨가사료가 생산성 및 계란의 품질과 지방산 조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Dietary Supplementation of Fresh Water Algae Euglena on the Performance and Egg Quality and Fatty Acid Composition of Egg Yolk in Laying Hens)

  • 최선우;백인기;박봉선
    • 한국가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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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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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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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탄산가스 고정화에 사용되는 Euglena를 사료자원으로 이용하고, Euglena의 DHA를 강화시켜 산란계의 사료에 첨가하여 그 이용성과 난황내 지방산 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시험 1에서는 32주령의 산란계(ISA-Brown) 280수를 7처리로 나누어 처리당 4반복으로 반복당 10수씩 배치하였다. 처리구는 에너지함량과 조단백질함량이 2,750 kcal/kg과$17\%$인 대조구 사료에 EG(Euglena gracilis Z.)를 0.25, 0.50, $1.0\%$ 첨가한구와 EGBD(Euglena gracilis B bleached and DHA enriched)를 0.5, 1.0, $2.0\%$ 첨가한 구의 7처리구로 하였다. 시험 2에서는 84주령의 산란계 300수를 5처리로 나누어 처리당 5반복으로 반복당 12수씩 배치하였다. 처리구는 대조구사료에 EGBD를 $0.5\%$ 첨가한 구와 EGD(Euglena gracilis Z. DHA enriched)를 0.5, 1.0, $2.0\%$ 첨가한 구의 5처리구로 하였다. 두시험 모두 사양시험은 4주간 실시하였고, 시험기간동안 물과 사료는 자유로이 섭취케 하고 정상적인 점등관리를 실시하였다. 시험 1의 결과를 보면,c일계산란율과 산란지수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난중은 시험사료 급여결과 $1.0\%$의 EG 첨가구가 가장 무거웠으며, 대조구가 가장 가벼웠다. 난황색은 모든 처리구가 대조구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EG를 첨가한 구들의 난황색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지방산 조성을 보면 $2.0\%$ EGBD 첨가구의 DHA와 EPA의 수준이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으며, arachidonic acid의 수준은 가장 낮았다. 시험 2에서도 일계 산란율과 산란지수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난중은 $0.5\%$의 EGD를 첨가한 구가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조구를 포함한 다른 처리구들에 비해 EGD를 첨가한 구들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지방산 조성의 결과를 보면 $2.0\%$ EGD 첨가구의 myristic acid, myristoleic acid와 pentadecanoic acid가 모두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다. DHA는 $0.5\%$%의 EGBD 첨가구가 유의적으로 가장 높았으며, EGD를 첨가한 구들이 대조구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적으로, Euglena의 첨가는 산란계의 생산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EG의 첨가가 난황색의 개선에 효과가 있었고, EG, EGD 그리고 ECBD 모두가 난중을 높여주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Euglena의 DHA를 강화시킨, EGD나 특히 EGBD의 첨가는 난황내의 DHA를 비롯한 $\omega%-3 계열의 지방산의 수준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사료되어진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해주팔경도(海州八景圖)>에 표현된 조선 후기 해주의 풍경과 풍물 (Expressions of the , Owned by the Onyang Folk Museum Haeju's Scenery and Customs in the Late Joseon Dynasty)

  • 노재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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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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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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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해주팔경도(海州八景圖)>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해주팔경의 기원과 제작 시기를 유추하고, 팔경도에 담긴 경물과 풍물을 비정(批正)함으로써 해주팔경의 경관상과 집경(集景) 의의를 탐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알려진 해주 집경의 원전(原典)은 구사맹(1531~1604)의 「해주팔영」으로 확인된다. 1782년에 쓰인 유만주의 『흠영』에서는 이를 고팔경(古八景)으로 지칭하고 해주팔경을 금팔경(今八景)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문헌으로 확인되는 가장 이른 시기 해주의 읍치팔경이다. <해주팔경도>는 '남강에서의 뱃놀이(南江泛舟)', '부용당에서의 연꽃 구경(芙蓉賞蓮)', '광석천에서의 발 씻기(廣石濯足)', '해운교에서의 석별(泣川送客)', '해운정에서의 낚시(東亭釣魚)', '남산에서의 바다 구경(南山望海)'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본된 2폭은 '영해루에서의 달 구경(瀛海玩月)'과 '백림정에서의 백일장과 활쏘기(栢林觀德)'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주팔경에서 배제된 고팔경의 수양채미, 신광제설, 지성폭포는 모두 수양산을 대상장으로 펼쳐진 풍경이다. 이렇듯 <해주팔경도>는 수양산 권역에서 벗어나 읍치(邑治) 중심의 승경 재편(再編) 결과로 부용당, 영해루, 백림정과 읍성 주변의 탁열정, 해운정 등의 누(樓)·정(亭)·당(堂)의 읍치 내외 누정이 명실상부한 해주의 승경으로 부상되었을 뿐 아니라 완사석, 비류담, 석빙고, 봉대, 탁마지, 읍수, 부용당, 해운정의 지당과 중도의 형태, 다양한 형상의 선박, 특산주 등 해주를 대표하는 세부 경물을 담고자 한 치밀함이 드러난다. <해주팔경도>에 묘사된 풍경은 해주목의 유서 깊고 탁월한 명소가 대부분이지만 일상 생활과 관련된 생활경(生活景)의 모습도 적절히 안배되었다. 또한 탁족(濯足), 조어(釣魚), 표모(漂母), 상련(賞蓮), 송객(送客), 주유(舟遊), 음주(飮酒), 망해(望海), 완월(玩月), 사예(射藝), 시작(詩作), 음다(飮茶), 가무(歌舞) 등 다채로운 풍류 행위를 담고 있다. 고팔경과 비교해볼 때 해주팔경은 4계절 경관 배분을 고려치 않았을 뿐 아니라 소상전형(瀟湘典型)의 결속성 또한 와해(瓦解)되었다. 해운정의 건립과 영해루의 퇴락(頹落) 시기에 착안할 때 <해주팔경도>는 18세기 초·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된다. <해주팔경도>는 관념적 이상향에서 벗어나 명승고적과 풍물 등 해주의 대표적 풍광을 골라 보여줌으로써 지역민에게 친밀감을 강화시키고 해주인(海州人)으로서의 긍지를 진작(振作)시키는 데 이바지한 그림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