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력가방의 익사사고 저감성능 분석에 관한 연구로서, 시민들은 레저 활동 및 물놀이 활동 시 부주의로 인하여 익사사고가 발생할 경우 119구조대나 타인의 구조활동만으로는 사고자 생존율이 저조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상 전문가들은 부력제품을 활용하여 익사사고를 줄이고, 시민은 일상용 휴대가방에 안전관리 기능을 추가한 부력가방을 평상시에 차량안이나 개인이 직접 휴대함으로써 본인의 생명과 위급한 상황에 봉착한 타인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구명용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부력가방은 편리성 안전성 지속성의 3가지 방재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서류 물품 등을 보관하는 편리성, 성인 1명 기준인 90 kg 무게를 띄울 수 있는 부력재를 내피 분산방식으로 처리한 안전성, 그리고 방수원단 및 방수지퍼 사용으로 장시간 안전을 유지하는 지속성 등을 갖춘 제품이다. 성능분석 결과 부력가방이 다른 구조장비와 비교해도 현장 간접 구조장비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부력성능과 디자인적인 측면만 더 보완하면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자라나면서 인지지능발달도 중요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훌륭한 성인으로서 성장하여 사회나 조직 속에서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정서지능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의 정서지능발달이 농촌체험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농촌측면에서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도시의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을 하면서 정서지능을 키워갈 때, 우리 농촌에서는 농촌과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체험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표는 농촌체험의 정서지능 향상 효과를 구명하는데 있다. 연구방법은 서울시 교육청에 지원학교 가운데 1개 학교를 선정하였으며, 대상학교의 5학년 2개 반 아동 중에 체험지원 아동 30명을 실험집단으로 선정하고, 같은 학교 같은 학년 1개 반 아동 30명을 비교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조사도구는 청소년용 EQ검사 척도를 활용하였으며(문용린, 1999), 전혀 그렇지않다(0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까지 총 40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료수집방법은 실험집단과 비실험집단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질문지 120부가 활용되었다. 분석방법으로는 평균, 표준편차, 공분산분석, 독립표본t-검증, 대응표본t-검증이 활용되었다. 적용 체험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9회차로 포도이야기, 참새와 방앗간, 버섯따기 체험, 고구마 캐기, 허브도감만들기 등과 같은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실험집단과 비실험집단에 대한 사전 정서지능 측정에서는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정서지능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사후검사에서는 실험집단(99.76)이 비교집단(97.79)보다 정서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실험집단의 정서지능의 농촌체험프로그램 사전 및 사후 결과 정서지능이 총점이 평균 7.08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지능에 사전 및 사후 결과의 평균을 하위 영역별로 살펴보면 '정서인식'이 1.76, '사고촉진'이 3.32, '정서지식'이 2.40정도 향상되었다. 하지만 비교집단의 정서지능은 사전과 사후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어서 정서지능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9회 실시한 후 사전 및 사후 정서지능 검사에서 체험집단이 비체험집단보다 6점이나 더 높게 나타나 농촌체험을 통하여 정서지능 향상에 효과 있음이 구명되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농촌체험은 정서 지능향상에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결과가 우리 농촌관광마을이나 체험농장에 홍보자료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세종의 대군·군과 세손을 포함하여 총 19기 태실이 모여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여러 태실이 한 공간에 조성된 유일한 사례이자, 태를 봉안·보호하는 장태용 그릇의 구성과 조형 역시 다른 곳과 구별되어 주목받아왔다. 본 글은 성주 태실에서 출토된 장태용 그릇 중 하나인 <분청사기 상감연판문 반구형뚜껑>에 집중하여 제작의 특징을 구명하고 제작지 고찰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 대상은 태주가 확인된 6점에 한정하였다. 성주 태실은 세종 연간 왕실의 장태와 태실 조성에 관한 다양한 논의와 행사가 가장 성행한 1436~1439년에 계획되고 세워졌을 것이다. 태를 담은 항아리를 덮어 보호하는 목적으로 태와 함께 장태 된 이 분청사기 뚜껑은 장태에 필요한 여러 잡물 가운데 중앙 관청에 분정된 잡물의 용도와 일치하며, 장흥고에서 장태 행렬 이전에 마련하여 조달한 품목으로 유추된다. 뚜껑의 크기·형태·장식 등의 조형적 특징은 15~16세기 왕실용 태항아리 뚜껑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고, 『세종실록』 「오례」에 수록된 길례용 제기 및 가례용·빈례용 준작 기물과 친연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뚜껑의 꼭지를 에워싸고 있는 태토빚음의 번조받침 흔적은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 왕실용 태항아리 뚜껑에 남아 있는 흔적과 상통한다. 덧붙여 번조받침 흔적의 형태와 위치를 통해 이 분청사기 뚜껑은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받침 도구와 갑발 등을 이용하여 번조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상의 분석과 『세종실록』 「지리지」에 등재된 자기소 내용, 15세기 전반 자기의 진헌·공납 관련 기록, 현재까지 조사된 분청사기 가마터 출토 유물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을 때 이 분청사기 뚜껑을 제작한 곳은 현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분청사기 가마터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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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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