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ITP 프로젝트는 일종의 블랙박스를 들여다본 연구와 같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국제학업성취평가 결과 비교를 통해 각국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원양성교육 개혁과 신임 교원의 입직연수 지원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성 개발제도의 개혁을 시도해왔다. 2015년부터 OECD 회원국들 가운데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심층 비교연구인 교사 양성제도 국제비교 연구(ITP)를 시행해 왔다. 본고에서는 ITP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국의 교원양성제도에 대한 국가배경보고서를 분석하여 참여국 간 교원양성제도 상의 특징을 비교해 보았다. 또한 과제 참여국의 교원양성 제도를 비교하여 교원 양성제도를 둘러싼 공통적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개국의 교원양성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여섯 가지를 도출하였다. 또한 이러한 비교 분석한 결과는 우리나라의 교원양성제도를 개혁하는데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 첫째, 국가 수준의 전문성 기준(professional standards)을 개발하여 교원 양성, 연수, 평가, 승진에 이르는 제도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원양성제도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셋째, 좀 더 다양한 이해집단이 교원양성제도 개혁과 운영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의 변화와 IT의 발달을 고려하여 정보교육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거나, 교육과정을 개편한 나라들의 교원양성 체제를 비교하는 것이다. 독일, 핀란드, 영국, 미국을 대상으로 교원양성 체제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교원양성 기관의 구분이 없고, 부전공을 강조하고 있으며, 교원양성의 경로가 다양하였다. 전문대학원 체제가 발달하였고, 졸업 후 수습기간이 1년 이상이며, 면허를 갱신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었다. 결과에 근거하여 교원 임용 대상을 확대하여 일반대학원 졸업자에 대한 임용 기회를 확대하고, 모든 교원들에게 부전공 수준으로 SW교육을 실시할 필요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원 자질 재평가를 위한 면허 갱신 제도 도입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일본을 포함하여 5개 국가와 한국의 교원양성 체제를 비교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프랑스 교육개혁의 흐름에 따라 2013년에 도입된 ESPE를 중심으로, 프랑스 교원정책의 개편의 방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프랑스 교원양성제도의 주요변화과정을 살펴보면, 최근 25년간 3차례에 걸쳐 개편이 진행되었는데, 1991년에 도입된 IUFM에서부터, 2009년를 거쳐, 2013년에 새로운 교원양성기관인 ESPE가 도입되어 시행중이다. ESPE는 교사양성(유치원에서 대학까지)뿐 아니라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독립적 전문교원양성교육기관으로, 이전 제도의 장점은 최대한 살려 모두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하고자 한 점에서 ESPE에 대한 이해는 프랑스 교원정책의 개혁의 방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연구결과 프랑스 교원정책의 최근 25년간 주요개편방향을 살펴보면, 첫째, 교원양성교육을 석사학위과정과 연계하여 연구하는 교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점이다. 둘째, 교원양성교육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의 균형을 추구한 점이다. 셋째, 교원양성교육의 자격기준이 다양해지고, 석사학위에서 학사학위로 하향화 한 점이다. 넷째, 교원양성교육과 교원임용시험 및 교직석사학위취득, 교사자격증 취득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교원양성교육이 교사뿐 아니라 교육전문가 양성의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프랑스 교원정책은 연구하는 교사로서의 위상정립과 교원의 질적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가겠다는 개혁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의 교원 질 관리체제에 관한 사례를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 교원정책의 주요 특징,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의 교원양성체제, 펜실베이니아주의 교원자격, 선발 및 임용체제, 뉴저지주 및 뉴욕주의 수석교사제를 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의 교원정책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주정부 및 학교구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일률적으로 제시하기가 어렵다. 둘째, 미국의 교원정책에서 교원양성의 경우 교원양성기관(주로 대학)의 교원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셋째, 교원자격의 경우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시험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험은 별도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표준화된 시험을 사용하고 있다. 넷째, 교원 선발 및 임용(채용)의 경우 선발을 위한 별도의 시험제도는 없으며, 임용(채용)은 계약직으로 이루어진다. 다섯째, 우수교원을 활용한 질 관리의 경우 미국은 수석교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모든 학생의 성공법"의 도입으로 교원양성기관의 개혁이 예상된다. 이러한 주요결과를 토대로 한국 교원정책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기록관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록관리 전문직 양성제도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해외 기록관리 전문직 양성·자격제도를 통해 시사점을 찾고, 우리나라 기록관리 전문직 자격제도와 비교 분석했다. 또한, 국내 기록관리학 대학원의 일반 현황과 교원의 연구실적을 분석하여, 상당수 교원들이 기록관리학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낮으며 학교별 격차가 상당한 점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수연구자와 현장전문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기록관리 전문직 양성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결론에 갈음하며, 본 연구는 기록공동체 거버넌스 체계 구성과 자율규제력 확보라는 선행과제를 제시하고, 대학원 교육 가이드라인 제정, 계속-심화교육체계 수립, 교육원의 발전적 전환을 3대 과제로 하는 기록관리 전문직 양성제도 혁신방안을 제안한다.
오늘날 교사 양성 질 관리 기제인 교원양성기관평가가 정착되면서 그 본질적 기능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교사 공급 과잉이 발생하는 국가의 경우, 평가 자체의 적합성은 물론, 평가 결과의 활용이 예비교사 교육의 질 관리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인식에서 본 연구는 중등교사가 과잉 공급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사범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의 특징을 평가의 주체, 목적, 주기, 지표, 방법, 결과 활용이라는 여섯 가지 준거에 따라 비교분석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사범대학 평가는 교원양성기관 교육 수준의 질 향상을 공식적 목적으로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평가 추진의 내용 및 결과 활용은 본질적 목적에서 벗어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공통적 문제가 발견되었다. 둘째, 평가 주체나 지표, 결과 활용 등에 있어서는 정부 주도의 관리 감독이나 양성 자원 통제 등에 치우쳐 있고 교사 직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범대학의 질 제고는 뒷전이라는 상황은 교사 과잉 공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양 국가의 사범대학 평가가 본질을 회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질 관리 기제로 개선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교육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교사의 질은 필요충분조건이다. 정보교육의 경우, 2018년부터 중학교에서 필수로 설치 운영되어야 하므로 질 높은 교사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일본의 정보교사양성제도와 비교하여 중등 정보교사 양성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일본과 교사의 자격제도, 자격 취득 및 승진제도, 교사의 자격기준, 정보교사의 자격 및 자격취득 방법을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전문교과의 표시과목을 'Informatics'로 변경해야 한다. 정보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학원 교육을 강화하고, 부전공 연수를 강화해야 한다. 교사의 전문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자격제도로 변경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개선방안은 중등 정보교원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중등학교 교사의 신규채용제도는 교직에 적합한 인재를 충원하는 시작점일 뿐만 아니라, 교원양성 방향과 프로그램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양적 수급조절에 치우쳐 적격자 선발이라는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문제인식에서 본 연구는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한국과 중국의 중등학교 교사 신규채용제도를 비교 관점에서 분석한 후 시사점을 도출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변천과정 및 변화동인, 자격요건, 선발방식을 준거로 삼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중등학교 교사 신규채용제도의 변화에는 사회 경제적 요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선발의 적합성보다는 교원의 양적 수급 불균형 해소가 주된 변화 동인으로 작용하였다. 둘째, 양 국가 모두 신규채용의 전제 조건으로 교사자격증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사 자격을 검증하는 기제가 취약하다는 점은 공통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셋째, 교직 적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목적 하에 양 국가는 각기 다른 접근을 채택하여 선발방식을 부단히 변화시켜 왔으나 교원수급의 조절 실패 및 과잉공급된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한 객관성과 공정성의 강조로 인하여 교사로서의 적합성 검증기능은 한계를 노정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등학교 교사 신규채용제도가 양적 수급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교직에 적합한 인재를 충원하기 위한 질적 접근을 지향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과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 양성제도 및 교육내용을 살펴보고 앞으로 한국의 유치원 교사 양성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한국과 프랑스의 법령체계를 바탕으로 교사양성기관 및 제도, 교육내용을 중심으로 3가지 영역에 걸쳐 비교하였다. 비교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교육체계의 제도적 혁신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프랑스 체제 중 한국의 체제와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양성은 학부과정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가 수준의 단일체제인 교사교육대학원(Inspé)에서 양성한다. 둘째, 프랑스의 교사교육대학원 2년 차에는 모든 예비유아교사들은 국가에서 제출되는 각 영역별 임용고시를 통하여 현장에 투입된다. 셋째, 프랑스 교사지원체계을 통하여 우수 예비교원을 위한 3년간의 장학금 지원과 석사 2년 차의 교육실습 기간 동안 국가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넷째, 교육내용 면에서도 기초지식능력 및 학제간융합, 현장과 연계되는 교육실습 경험, 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연구 및 분석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고찰한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양성체제와 교육내용의 시사점이 한국의 유치원 교사양성체제 및 교사 교육내용을 충실화하는 기초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수학 교수학적 지식에 근거하여 미국 대학의 한 교수와 본 연구자의 초등수학교육 실제에 대한 강의를 비교해보았다. 많은 강의 주제와 수업 자료에서 공통점이 있었지만, 수업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나 수업 방법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고, 이러한 차이는 두 대학의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제도의 차이 등 제도적 이유에 기인하는 것도 있지만, 강의에서 초등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가, 아니면 수학 교재의 이해를 강조하는가의 두 교수의 신념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차이는 수학 교수학적 지식의 측면에서 주로 내용과 학생에 대한 지식을 강조하는가, 아니면 내용과 교수에 대한 지식을 강조하는가의 차이와 관련된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은 모두 초등수학교육에서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되며, 이러한 부분은 초등수학교육 강의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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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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