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초등학생의 건강교육을 제공하는 보건교사에게 생명존중을 강화시키고 또래괴롭힘을 예방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방법 초등학생의 생명존중과 또래괴롭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결과 대상자의 생명존중 정도는 평균 4.23점(${\pm}0.38$)으로 나타났으며 대상자의 유형별 또래괴롭힘 정도는 '피해방어아', '가해아', '피해아', '방관아', '가해동조아' 유형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명존중 정도는 여학생의 경우가 남학생보다 생명존중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t =-2.410, p =.017). 또래괴롭힘 정도는 '가해아' 유형의 경우 6학년이 5학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남학생이 여학생인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해동조아' 유형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생명존중 정도는 또래괴롭힘 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기초로 초등학생들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과 또래괴롭힘은 생명존중의 당위성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 체계적으로 교육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교육과정 중 또래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접근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전 교과목에 걸쳐 생명존중의 교육내용을 구체화 하고 구체적으로 교수-학습지도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이 후 최근 10여 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루었으나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상의 문제점과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 마련에 대한 영재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교수-학습 자료 부족과 지역별 영재아동들의 수준 차이, 학년 및 학교급간 프로그램의 중복성을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대부분의 영재교사들은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 개발의 필요성에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이 마련되면 중복되었던 교육 내용 및 방법이 차별성 있게 운영될 수 있고, 프로그램 주제 선정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으며, 다양한 측면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확보로 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 중 고의 영재교육 연계성 부족의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학교급별 영재교육 내용의 중복성과 연계성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여 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이 조속히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학교사의 신념, 교실 규범 및 교실 담화가 교실 내의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일한 학교에 근무하는 세 명의 초등 교사의 신념과 수학 수업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교사의 수학 교수 학습에 대한 신념과 교실 내 학생들의 수학적 능력과 흥미에 관한 신념을 인터뷰를 통해 분석을 하였다. 둘째, 수학 교실 내의 교실사회규범과 (Classroom social norms) 사회수학적 규범 (Sociomathematics norms)을 탐험적 사례분석 (Exploratory case study) 방법을 통해 분석을 하였다. 셋째, 교실 담화의 주체와 목적을 분석하기 위해 카이 자승 검증을 (Chi-square test) 실시하였으며, 각 교실간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비교 분석하였다. 넷째, 수학교사의 신념, 교실 규범 및 교실 담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교실 내 낮은 학업성취도를 가진 소외된 학생들이 (Marginalized low-achieving students) 어떻게 '수학을 하는 학생으로서'의 (doers of mathematics)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이것이 어떻게 교실 내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교사가 학생들의 수학적 탐구과정에 관심을 갖고 개개인의 능력과 참여를 고려해서 수학수업을 구성할 때 소외된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였으며 교실 내의 공정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가 학생의 수학적 흥미나 수학적 정확성에만 관심을 갖고 교사가 제시한 수학적 절차만을 사용하여 정확한 한 개의 답을 구하도록 지도할 경우 수학적 개념을 학원에서 미리 배워서 알고 있거나 기존에 높은 학업성취도를 가진 학생들만이 (Dominant high-achievers) 수학수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수학 교사의 신념, 교실 규범 및 교실 담화가 교실 내의 공정성을 미치는 영향을 조사 하는 연구에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과학영재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의 첨단과학에 대한 기본 인식 및 관련 지식을 비교하기 위하여 설문도구를 제작하여 투입한 후 결과를 분석하였다. 과학영재집단은 부산, 울산 지역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소속 중학생 113명이었고 일반학생 집단은 부산광역시 소재 2개 중학교의 159명이었다. 설문문항은 첨단과학에 대한 기초인식 조사와 관련 지식 조사 두 가지 분야로 구성하였다. 기초인식 조사 결과, 첨단과학 전반에 대한 인지도 수준 및 관심과 흥미 측면에서 과학영재학생이 일반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첨단과학에서 알고 싶은 분야, 첨단과학 관련 정보의 출처, 첨단과학에 대한 교수 학습 방법의 선호도 등에서도 과학영재학생과 일반학생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첨단기술인 휴대폰과 LED를 소재로 구체적인 지식을 조사한 결과, 안테나 없는 휴대폰과 LED의 배경 지식인 전자기파나 반도체에 대해서 과학영재학생들은 일반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과 다문화 감수성과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문화적 공감능력이 다문화 감수성과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Y지역의 전문대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인 165명의 예비유아교사를 대상으로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 다문화 감수성, 다문화 교육이해 및 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첫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과 다문화 감수성,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는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은 다문화 감수성,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를 의미 있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공감능력은 다양한 요인을 매개로 변화되므로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조사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문화적 공감능력은 다문화 교육, 누리과정의 예술경험 영역에의 접근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연구는 10% 이상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이 재취업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자기효능감, 희망, 복원력, 낙관주의로 구성된 긍정심리자본의 영역별 변인과 긍정심리자본이 재취업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활용한 분석 방법은 일반 기술 통계량 분석, 분산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이다. 연구결과, 긍정심리자본 4가지 영역별 변인 중 희망이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복원력이 3.3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학력 수준에 따른 긍정심리자본 분석에서는 대졸 초과 집단이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졸 미만이 3.2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학력수준에 따른 재취업 태도 분석에서는 대졸 집단의 재취업 태도가 4.9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졸 미만이 3.8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재취업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은 희망, 낙관주의, 자기효능감, 복원력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심리자본 4개 변인의 재취업 태도에 대한 영향력은 약 25% 정도였다. 20대 청년들은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심리자본의 수치가 높아 고학력 재취업 희망자일수록 긍정심리자본과 재취업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PETTLEP 모델 기반 심상훈련을 기본간호학실습 교육에 적용하여 핵심기본간호술 수행자신감 및 수행능력, 자율실습 참여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유사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은 K도 소재 U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중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74명을 무작위로 실험군과 대조군에 배정하여 자료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정규성검정은 왜도와 첨도를 이용하였으며, 실험처치의 효과측정을 위한 종속변수 검정은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PETTLEP 모델 기반 심상훈련은 핵심기본간호술 수행자신감(t=4.18, p<.001), 핵심기본간호술 수행능력(지식(t=2.241, p=.032), 간호술기(t=8.402, p<.001)), 자율실습 참여도(t=6.822, p<.001)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PETTLEP 모델 기반 심상훈련은 기본간호학실습 교육에 적용 가능한 교수학습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핵심기본간호술 중 난이도가 높은 항목의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PETTLEP 모델 기반 심상훈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 수업 전략으로 블렌디드 러닝 교수·학습 방법론을 적용한 HTE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이에 대한 중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5개 교과의 창의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하위구인인 '아이디어 수정', '이미지화', '비유', '아이디어 생성', '정교성' 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p < .05)를 보였으며, 전체 중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사전·후 평균이 3.65점에서 3.79점으로 .14점 향상되어 중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의 72%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68%가 '흥미롭다'라는 응답을 주었다. 이 연구결과에 따라,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한 HTE 창의교육 프로그램은 COVID-19 상황과 다양한 창의형 인재가 필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춤형 수업 전략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의 제언으로 외적타당도의 일반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년과 위계에 맞는 창의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현장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학사경고를 예측하는 변인들을 밝혀 학사경고 위험이 높은 학생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사경고를 예측하는 변인으로 대학 내 정보시스템에 축적되어 있는 학생들의 학교 참여도 변인들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A대학 학생 17,261명이다. 분석에 사용한 학교 참여 변인들은 개강 후 4주 동안의 수업 결석 시간 수, 학습관리시스템(LMS)과 비교과 시스템 접속 횟수, 교수 상담 건수이며, 종속변인은 본 학기 학년평량평균(GPA)이었다. 통제변인으로 이전 학기 성적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방법은 성적에 대한 학교 참여도 변인들의 예측력을 확인하기 위해 선형회귀분석을, 학사경고 여부에 대한 학교 참여도 변인들의 예측력을 검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학생들의 성적을 예측하는 변인은 학교 참여도 변인 중 수업 결석 시간, 비교과 시스템 접속 횟수로 나타났다. 둘째, 학생들의 학사경고를 예측하는 변인은 학교 참여도 변인 중 수업 결석 시간, LMS 접속 횟수, 비교과 시스템 접속 횟수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대학생의 학사경고를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사경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지원하는 교육적 개입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남 북한 유아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여 통일대비 유아교육과정의 방향성 정립과 통합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남 북한 유아교육과정 비교는 4가지 비교준거, 즉 유아교육목표, 유아교육과정 영역 및 일과운영, 교수 학습방법, 평가의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남 북한 교육이념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영역에서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을 보였으며, 통일대비 유아교육과정 정립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남 북한 유아교육과정에서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의 고유한 기능과 목적을 반영한 새로운 교육이념 정립이 필요하다. 둘째, 남 북한 유아교육과정 영역 및 일과운영 비교에서 가장 차이를 보인 영역은 정치사상교육으로, 통일 후 정치사상교육을 통해 공고히 형성된 북한의 정치사상의식을 극복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통일대비 남 북한 유아교육과정의 통합을 위해서는 유아교육과정에 명시된 유아교육관련 용어정리 및 표준화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통일대비 남 북한 유아교육과정 비교에서 유사점을 보이는 영역부터 점진적인 통합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남 북한 간 상호교류를 통해 이질성 극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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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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