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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명(晩明)과 조선후기(朝鮮後期) 소품문(小品文)에 나타난 '병(病)'에 대한 미학(美學) 고찰

  • 구교현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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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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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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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本文所探討的主題是關於晩明與朝鮮後期小品文的'病'之美學, 病是一个從晚明與朝鲜后期的小品文出現的特殊素材, 是一個表現眞情眞趣韻致的方法論. 晚明與朝鲜后期的小品文作家提唱童心表現眞趣, 也通過病表現眞情. 病是眞性的表露. 有病, 才有個性. 才有鋒芒, 有與世俗不同之處, 不受世俗所汚影響, 沒有世故之態的人格. 病之所以爲明季世人與18世紀朝鮮後期所稱訟以爲美, 乃在於其怪與奇. 病的主要原因是癖狂懶痴傲.. 本稿分析以癖爲主. 下列小品文的'癖之美學的特徵. 其一. 癖是一種特殊幷几近变态的行为. 但在晚明文人與朝鲜小品文人的眼里, 病可是真情至性的表現. 其二. 晩明與朝鮮文人以爲生活是有寄託的, 有寄託才能安心度日. 其三. 晩明與朝鮮小品作家通過癖, 不但能使生活和心情獲得寄託, 也可以轉移心思, 移情養性. 其四, 癖是可以有治兵養心. 通過以上的共通審美意識, 講道結論, 晩明與朝鮮後期小品文有密切的关系. 再說朝鮮後期小品文受到晩明小品文的影響.

최북(崔北) 문인화(文人畵)의 광견적(狂狷的) 예술심미 (Art Aesthetic on madness and stubborn of Choi Buk's Muninhwa)

  • 김도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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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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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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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최북(崔北)(1712~1786)은 중서층(中庶層) 출신의 여항화가(閭巷畵家)로서 시(詩) 서(書) 화(畵)를 겸비한 삼절작가(三絶作家)이다. 신분적 차별에 대한 저항적 냉소와 스스로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광방불기(狂放不羈)한 광기(狂氣), 그리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에 대한 자부심으로 인한 오만(傲慢)과 명인(名人) 의식 등을 탈속적(脫俗的) 문사적(文士的) 문인화를 통해 개성적 화풍(畵風)으로 광견(狂?)하게 발현하였다. 그의 문인화는 시화일치(詩畵一致)라는 시의도(詩意圖)가 많으며, 화법(畵法)은 근력(筋力)을 위주로 하여 불구격투(不拘格套)의 광필(狂筆)로 대상물을 묘사하였고, 파격적 구도와 필선의 간일(簡逸)함, 여백과 색채의 독창적 운용으로 한 차원 높은 예술의경을 발현하였다. 그의 문인화는 광자(狂者)의 오만한 듯한 진취적 기상과 견자(?者)의 변혁적 심미를 고수하고자 하는 예술관이 작품에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부산(傅山)의 리학(理學)비판과 개혁사상 (A Criticism about Neo-Confucianism and progressive Thought of Fu-Shan(傅山))

  • 황병기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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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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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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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부산(傅山, 1607~1684)은 명말청초에 매우 현실참여적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부산이 바라보는 당대의 지식인들은 정주(程朱)의 빈껍데기에 의지하여 도학선생이라고 허풍을 떨면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허수아비들이었다. 그는 리(理)와 기(氣), 성(性)과 정(情) 등만을 논의하는 것은 현실세계의 활발한 실용적 측면을 도외시한 채 추상적 사유에만 머물게 하여 현실 세계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보았다. 부산의 이러한 사유는 정치사상이나 문학론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기적 세계보다 먼저 그것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리가 존재한다는 송명 리학(理學)의 주장은 일종의 도덕적 이데올로기를 창출하여 봉건적 전제주의를 이론적으로 합리화하는 논리 틀을 제공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부산에게 있어 성인은 이러한 사회의 불합리한 요소를 척결하는 사회 개변가이며 혁명가였다. 부산은 문학도 활발발한 기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자유분방한 광(狂)의 경지, 창조적인 경지가 진정한 문학이라고 보았다. 옛 문체나 흉내내면서 고답적인 작문을 하는 것은 천기(天機)의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행위였다. 글은 변화무상한 활발발한 세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