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흉부 단순촬영 상에서 발견되는 대동맥 궁 석회화가 폐쇄성 관상동맥질환과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한 사람을 대상으로 흉부 단순촬영 영상을 확인하는 후향적 연구이다. 흉부 단순촬영상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방사선사에 의해 대동맥 궁 석회화 유무를 확인하였고,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와 비교하였다. 또한 대동맥 궁 석회화의 크기를 10 mm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 총 846명의 대상자 중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사람은 남자 417명(88.3%)이었고, 여자 312명(83.4%)으로 남자가 많았다. 대동맥 궁 석회화가 있는 사람 중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을 가질 확률을 나타내는 양성예측도는 91.4%이었고, 대동맥 궁 석회화를 가지고 있는 군이 석회화가 없는 군에 비해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을 가질 위험을 나타내는 상대위험도는 1.10배였다. 대동맥 궁 석회화의 크기가 10 mm 이상인 사람 중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을 가질 확률을 나타내는 양성예측도는 91.9%이었고, 대동맥 궁 석회화의 크기가 10 mm 이상인 군이 10 mm 미만인 군에 비해 폐쇄성 관상질환을 가질 위험을 나타내는 상대위험도는 1.04배였다. 결 론 : 흉부 단순촬영에서 발견되는 대동맥 궁 석회화와 관상동맥 조영술의 결과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이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대동맥 궁 석회화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폐쇄성관상동맥 질환을 가질 위험이 더 높고, 대동맥 궁 석회화의 크기가 클수록 상대위험도는 높았다. 따라서 흉부 단순촬영 시 대동맥 궁 석회화가 발견되면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음을 인지하여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야 한다.
배경: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은 대부분의 경우에 전신 동맥 경화증이 동반되며 사망의 원인으로는 주로 반 이상이 관상동맥질환에 의하여 발생한다. 또한 만성 동맥폐쇄증 수술 후 수술 사망 원인은 심장 합병증에 의한 사망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 환자에게 과거에 심질환이 없거나 허혈성 심질환의 주증상이 없던 경우에 수술 후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데 이런 이유로 이 환자군에 대한 관상동맥질환의 동반 여부에 대한 수술 전 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바이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2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으로 입원한 환자 중 과거력상 심질환이 있었거나 허혈성 심질환이 주증상이었던 환자를 제외한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과 하지동맥조영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에서 관상동맥질환의 동반 빈도를 파악하였다. 또한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AVO score와 동반된 관상동맥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였다. 결과: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에서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63%(33명)였고, 고령, 당뇨, 고혈압, 흡연력,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동맥 경화증의 위험인자 중 고령과 고혈압이 관상동맥 질환을 동반하는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의 중증도와 통계학적인 의미를 보였다. AVO score가 높을수록 관상동맥 질환의 동반이 흔하였고 관상동맥질환의 중증도 역시 증가되는 소견을 보였다.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된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 환자에서 관상동맥 우회술 및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을 병합하여 하지동맥 우회술을 시행한 경우, 하지동맥 우회술의 단독시행에 비해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결론: 과거력상 심질환이 없거나 허혈성 심질환의 주증상이 없는 죽상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쇄증 환자에서 특히, 고령, 고혈압, AVO score가 높은 환자군에서는 수술 전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여 동반되는 관상동맥 질환을 파악한 뒤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우관상동맥 폐쇄증을 동반한 Marfan 증후군환자를 보고한다. 환자는 45세 여자로 약 1년 전에 Marfan 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최근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긴 지주증과 돌출흉이 있고 몸통에 비해 사지가 긴 전형적인 외형을 갖고 있었다. 시력이 매우 약하고 수정체의 아탈구가 있었다. 심초음파상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은 경도로 있었고, 좌심실의 중등도 확장과 심박출율의 중등도 저하가 있었다. 수술시에 우관상동맥의 폐쇄증을 발견하였다.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과 대동맥 확장증에 대해서 SJM 27mm composite graft를 이용하여 좌관상동맥에는 Bentall 술식과 우관상동맥에는 PTFE 6mm를 이용하여 변형된 Piehler 식 방법으로 수술을 하였다. 원래의 우관상동맥구로 추정되는 부분부터 우관상동맥 원위부의 혈류가 있는 곳까지의 결손부위는 약 4cm 가량 되었다. 관상동맥 폐색증과 Marfan 증후군의 조합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양측 관상동맥의 혈류 재건을 위하여 각기 다른 술식으로 수술하였다.
배경: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경우 동반한 승모판폐쇄부전증에 대한 술식은 중등도 이상의 승모 판폐쇄부전증을 보이거나 판첨에 뚜렷한 병변이 확인된 경우에 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는 관상 동맥협착증에 동반한 대다수 경도의 승모판폐쇄부전증이 관상동맥협착증에 기인한 허혈성변화에 따른 가역적인 이상으로 판단하는 것에 기인한다. 저자들은 관상동맥협착증에 동반한 승모판폐쇄부전증을 보이는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만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 승모판폐쇄부전증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관찰하고 그 관련요인을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승모판폐쇄부전증을 동반한 관상동맥협착증 환자 중 1995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단일 술자에 의해 체외순환하 관상동맥우회술만을 받았던 90명의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수술 전과 최종 추적관찰에서 얻어진 심초음파 결과를 비교하였다. 승모판폐쇄부전증의 변화에 따라 악화된 군, 변화 없는 군, 호전된 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 간의 수술전 심초음파 검사기록과 수술 중 인자들에 대한 통계적인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결과: 총 90예의 환자 중 수술 후 승모판폐쇄부전증이 악화된 환자는 24명, 변화 없는 군 12명, 호전된 군 54명이었다. 승모판폐쇄부전증의 악화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던 인자는 좌전하행지로의 우회술 여부였으며, 유의성은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수술 전 이완기말 좌심실용적은 승모판폐쇄부전증이 호전된 군에서 71.75$\pm$28.45 $m\ell$, 변화 없는 군 84.00$\pm$11.66 $m\ell$, 악화된 군 105.38$\pm$38.89 $m\ell$로 승모판폐쇄부전증이 악화된 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술 전 승모판폐쇄부전증의 정도는 군 간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결론: 관상동맥협착증에 동반된 승모판폐쇄부전증은 관상동맥우회술의 단독시행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수술 전 승모판폐쇄부전증의 정도로 그 예후를 예측할 수 없어, 초기 단계의 승모판폐쇄부전증도 교정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술 전 심초음파상 좌심실용적과 수술 중 좌전하행지의 관상동맥우회술 여부 등을 포함한 승모판폐쇄부전증의 예후 인자를 보다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1994년 7월부터 1995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시행한 관상동맥 우회술 78례 중 49례 (62,8%)에서 수술 1년 후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이식 혈관의 개존성을 조사하였으며, 수술 전,후 및 수술과 관련된 여러 위험 요소들이 개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관상동맥 우회술 후 평균 13.4$\pm$2.1개월 째에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였다. 내유동맥으로 문함을 시행한 60개소 중 3개소에서 string sign을 보였으나, 폐쇄 없이 전례에서 개존성이 유지되었으며, 요골동맥으로 문합을 시행한 4개소는 모두 개존성이 유지되었다. 복제정맥으로 문합을 시행한 81개소 중 69개소(85.2%)에서 개존성이 유지되었으며, 12개 소(14.8%)에서 폐쇄되었다. 개존성에 미치는 위험요소로 수술 전,수술 중 그리고 합병증 등의 수술 후 요소로 나누어 일원적 및 다원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내유동맥의 협착 과 복재정맥의 개존성, 폐쇄에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였다. 내유동맥은 환자의 연령(60세 이상),수술 후 대동맥 내 풍선펌프의 삽입,수술 후 출혈, 및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이 이식 혈관의 협착과 관련된 위험 인자였으며, 복제정맥은 우회술을 시\ulcorner 받은 관상동맥의 직경이 1.5mm 이하인 경우가 이식 혈관의 폐쇄 위험성과 관련된 위험 인자로 분석되었다(p<0.05). 관상동맥 우회술 1년 후 이식 혈관의 개존성은 내유동맥이 복재정맥보다 우수함을 보였으며 환자 연령 수술 후 대동맥 내 풍선펌프의 삽입여부, 출혈,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 및 문합된 관상 동맥의 직경 등이 개존에 관련된 요소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수술 후 이식혈관의 폐쇄 여부에 대한 11측과 수술 방법이나 수술 후 환자의 추적 관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관상동맥 개구부의 폐쇄, 특히 우관상판첨에 의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류마티스성 대동맥판막협착증과 함께 우관상판첨이 대동맥 벽에 유착되면서 발생한 우관상동맥 개구부 폐쇄를 경험하였다. 수술 시 유착된 우관상판첨을 절제한 후 우관상동맥 개구부는 폐쇄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른 판첨들을 제거한 후 기계판막을 이용하여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양호한 상태로 외래에서 추적관찰중이다.
8세 11개월된 남자 환자로 좌관상동맥의 폐동맥 기시 이상증(ALCAPA)에 대해 수술교정 후 심한 삼첨판 폐쇄부전이 발생하였기에 보고한다. 경흉부 심장초음파 검사와 관상동맥조영촬영으로 좌관상동맥의 폐동맥 기시 이상 및 허혈성 승모판 폐쇄부전과 경도의 삼첨판 폐쇄부전을 확인하였다. 수술교정은 좌관상동맥에도 동맥혈관 심정지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주폐동맥에 추가로 동맥 캐뉼라를 삽입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좌관상 동맥을 대동맥 근부에 직접 연결해 주었다. 술후 경식도 초음파 검사에서 좌관상동맥의 대동맥 문합 부위에서 전향성 혈류가 잘 유지되고 있었고 삼첨판 폐쇄부전이 Gr III-IV/IV로 심하게 발생하였다. 체외순환을 다시 가동 후 Kay 형 판륜성형술 및 인공 건삭 형성, 그리고 건삭 단축술로 삼첨판 성형술을 하였다. 술후 경식도 초음파 검사에서 삼첨판 역류 정도는 경도 미만이었다.
좌주관상동맥 폐쇄증은 매우 드문 선천성 관상동맥 기형의 하나로 좌주관상동맥의 근위부가 단절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실신이나 성장지연, 심근경색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생후 14개월 여아에서 좌주관상동맥 폐쇄증이 진단되어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술 시행 후 1년 이상의 추적관찰로 좋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대동맥판막수술중에 우관상동맥의 급성폐색은 우심실부전을 일으켜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심한 대동맥 판막부전증을 가진 67세 여자 환자에서 19 mm Hancock II 조직판막을 이용하여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한 후 심폐기에서 이탈하는 과정주에 우심실부전이 발견되었으며, 우관상 동맥의 폐색을 의심하여 우측 내흉동맥을 사용하여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하였고 이후에 심폐기에서 순조롭게 이탈할 수 있었다. 수술후 9일째 시행한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우관상동맥 근위부에 색전에 의한 폐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저자들은 우관상동맥의 폐색으로 인한 우심부전증이 우관상동맥우회수술후에 회복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분진에 노출 되었던 집단을 대상으로 폐질환 선별검사를 위해 시행한 저선량 CT영상의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과 석회화수치 CT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과 연구대상자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후, 과거 분진에 노출된 직업력을 갖고 있는 61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폐질환의 선별검사를 위해 저선량 CT촬영과 석회화수치 CT검사를 동시에 실시하였다. 저선량 CT영상(Axial image)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진폐 소견 및 폐질환과 관상동맥 석회화소견에 대해 판독하였고, 석회화수치 CT검사로부터 얻은 기초 영상(Row image)은 별도의 워크스테이션으로 보내져 상업적인 라피디아 소프트웨어(ver 2.8)를 이용하여 관상동맥 석회화수치를 구하였다. 저선량 CT영상에서 석회화소견을 보이지 않은 그룹(42명, 68.9%)과 보인 그룹(19명, 31.1%)사이에 총 석회화(13.68 vs. 582.93, p=.009), 좌전하행관상동맥 (3.15 vs. 248.95, p=.006)의 석회화수치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좌주관상동맥, 좌회선관상동맥, 우관상동맥에서 석회화소견을 보인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p>0.05). 저선량 CT영상의 석회화소견은 석회화수치 CT검사의 석회화수치 100에서 가장 높은 일치도(K-value=0.80, 95% 신뢰구간=0.69-0.91)를 보였다. 폐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시행된 저선량 CT영상에서 보여진 석회화소견은 석회화수치 검사결과와 높은 관련성을 보임으로써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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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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