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복지국가 재편기에 공적연금의 급여 관대성과 지출의 변화추이 및 결정요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공적연금 제도에서의 경로의존성을 밝힌 방대한 질적 연구들의 심층적 논의를 계량적 비교국가연구의 흐름에 통합하여 공적연금제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서 공적연금제도의 구조(structure)에 주목하였다. 한편, 복지국가 발달을 설명했던 산업화 이론과 권력자원 이론이 복지국가 재편기 공적연금정책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에도 유용한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1980-2007년까지 서구 복지국가 13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적연금제도의 구조에 따라 연금급여 관대성과 지출수준에 상이한 변화 추이가 확인되었다. 둘째, 결합시계열 회귀분석 결과, 연금구조는 제도 관대성과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셋째, 고령화의 영향력은 연금급여 관대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유의미하게 나타나, 고령화가 연금지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사회적 위험 정도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현금지출 집중도는 낮아졌다. 넷째, 권력자원 이론은 재편기의 연금정책 국면에서는 설명력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비교사회정책 연구의 핵심 주제인 '종속변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론적으로 적절하고, 다차원적이며, 복지국가 변화의 정도와 방향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대안적 측정방법을 시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2개 OECD 주요 회원국의 복지국가 변화과정을 2가지 차원과 4가지 범주(접근성, 관대성, 활성화, 돌봄의 국가책임)로 구분하고, Fuzzy set 접근방식을 통해 16가지 이념형을 구축하여 변화의 정도와 방향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비록 정도에 차이는 있으나 각 복지국가는 나름의 독특한 변화과정을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질적인 측면을 반영할 뿐 복지국가의 패러다임적 전환이나 체제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본주의 복지국가들의 변화는 몇 가지 이념형으로 수렴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웹 상에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각 사용자에게 맞는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기존 추천시스템들은 컨텐츠 기반 필터링과 협업 필터링 기법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충분히 수집된 사용자 정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절한 추천이 이루어지기 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성향이 지나치게 편중되는 경우, 사용자의 취향변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은 어렵다. 실제로 사용자들은 웹 사이트의 방문 목적에 따라 개인화된 상품추천을 원하기도 하고,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원하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는 사용자의 행동분석을 기반으로, 협업 필터링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된 추천과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있는 상품의 추천 비율을 동적으로 조합하여 최종 추천 상품들을 선별하는 새로운 적응형 추천 시스템을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는 MovieLens의 데이터 셋을 이용하여 기존 추천기법들과 추천결과에 대한 정확도를 비교 실험하였으며, 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실험결과를 통해 제안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통계적 방법론이 실용성(적용성)을 상실할 때 수학과 다른 점이 없을 것이고 방법론이 실용성을 가진 훌륭한 이론이라 할지라도 계산이 불가능하다면 이는 호화로운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서 연료가 없어 운영치 못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겠다. 이제 한국통계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발돋음 단계에 접어들 시점에서 그동안 특히 부진하고 미비했던 전산통계(혹은 계산통계 statistical computing) 분야에 대해 통계인들 사이에 과거, 현재와 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됨은 뜻깊은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수명이 한계에 이른 원자력설비ㆍ교각ㆍ대형건물 등의 안정성평가 핵심기술개발을 위해 성균관대 안에 설립한 산업설비안정성평가연구센터. 성대교수 11명과 타 대학교수 11명 등 22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신뢰성있는 안정성평가를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의 자체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학교위기대응체계 및 학교기반 위기대응팀과 위기개입을 살펴보고 그 시사점을 도출하여 국내의 학교기반 위기대응체계 구축 및 개선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의 학교기반 위기대응체계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수행하였다. 미국의 학교기반 위기대응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은 학교기반 위기대응을 위한 기구와 재정이 법으로 명시되어있어서, 위기발생시 지역, 구, 학교의 역할과 책임소재가 명확하고, 단일한 위기관리 명령체계 구축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한다. 둘째, 학교위기사건 발생 시 학교는 사건지휘체계에 따라 전문위기대응에 관한 역할이 분담되고 위기대응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 각 영역 간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조정한다. 셋째, 위기대응팀은 위기사건에 지치거나 압도당하지 않도록 팀 구성에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소진을 예방하고 있으며, 학교와 위기대응팀의 협력을 통해 학교자체의 위기역량강화에 초점을 둔다. 넷째, 미국의 학교기반 위기대응팀은 예방단계에서 장기화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위기개입을 실시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학교기반 위기대응체계의 구축 및 개선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과총의 Brain Pool 제도에 의해 97년 11월부터 성균관대 생물학과에서 이우성교수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인도 과학자 마노하란박사는 '해양적조 유발성 조류의 환경적응에 관한 연구'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마노하란박사는 "한국학자들은 실험테크닉을 비롯해 연구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주 우수한 것 같은데 정작 연구 자체에 대한 개념정립은 안돼 있는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본 연구는 종로구에 위치한 커피빈이 어떻게 '게이빈'으로 불리며 게이들의 모임 장소라는 성적인 이미지가 생겼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ichel de Certeau의 모델을 이용하여 이성애 중심공간(heteronormative space)에서의 게잉(게이 행위-행동-수행)의 활발한 역동성을 연구했다.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한 공간을 두고 경쟁하는 게이와 이성애자들 사이의 협상전술(negotiation)과 대응기제(coping mechanisms)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특정한 공간에서 성적 정체성이 상이한 주체들 사이에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비폭력적 경쟁이 지속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게이들이 이성애 중심 공간을 어떻게 조화롭게 '게이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게이빈이 자연스럽게 '게이화'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찰적 코스모폴리타니즘으로 인해 공간적 위치와 전술이 성적 공간의 평화적인 상호 양보(compromise)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게이빈은 비정상행위(deviant behavior)에 관대한 역사를 가진 두 공간인 인사동과 탑골공원 사이에 위치하여, 다양성과 '타자'에 대한 수용이라는 코스모폴리탄의 이상의 혜택을 누려왔다. 즉 외국인을 환영하는 공간(인사동)과 비정상적 행위에 관대한 공간(탑골공원) 사이에서 게이의 수행성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성애 중심 공간에서 게잉이 조화롭게 유지된 것은 외부 공간의 관대한 역사에 기인한 것뿐만 아니라 내부에서의 정체성 조절 전술 덕분이 기도 했다. 이성애 중심 공간에서의 질서 유지(policing)는 게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게이들에 의해 자체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고대 도량형연구의 개척자로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를 창립, 그 기초를 다졌고 음악에 심취해서 국악의 기본음계를 정립하는데 큰 공을 세운 물리학자 송은 박흥수 박사(76세)는 그가 30여년간 살아온 서울 성북구 삼선동5가 151-13의 옛 아이 시 에이(I.C.A)주택에서 지금도 고대 도량형연구에 꺼지지 않는 정열의 불꽃을 사르고 있다. 박박사가 태어난 곳은 울산지 중구 송정도 70번지. 지금은 사람의 왕래가 많은 도심에 속해 있지만. 1919년2월23일 그가 태어나 살던 송정마을은 도시와 거리가 먼 작은 농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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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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