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는 일반국민과 과학기술의 상호관계에 대해 두 가지 큰 논쟁에 빠져있다. 하나는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공동체 유대감을 어떻게 형성하느냐하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이해 수준을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제 과학계는 금연캠페인이나 환경캠페인의 성공처럼, 과학기술 지식을 활용하는 데 국민의 참여를 불러오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그것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즉 일반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길은 그들의 관심에 근거할 때 가능하며, 그런 과정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 예컨대, 지금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급성호흡기장애로 죽음까지 불러오는‘사스 (SARS)’확산과 북한의‘핵무기’소유이다. 그렇다면, 과학기술계와 국가가 전적으로 나서서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 때,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공동체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고, 나아가 병리학과 핵물리학 자체에 대한 일반국민의 이해도 증진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과학영재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알아보기 위해 요즈음 국제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과학영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를 설문조사 하였으며, 이를 남학생과 여학생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은 모두 85명으로 공주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역 과학문화 창달을 위한 현 주소 진단과 개선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과학문화와 관련한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지자체 과학문화 현황을 살펴 볼 수 있는 분석의 틀을 제시하고, 이를 측정 가능한 지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지자체 중 과학기술 혁신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경기도에 이를 적용해 보았다. 과학문화 활동은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경기도에 적용한 결과 과학기술에 대한 성인의 높은 관심과 이해, 청소년의 높은 이공계 진로 희망 등의 우수성도 있는 반면, 상대적은 낮은 청소년의 관심과 이해, 호기심 대비 일상 속에서의 낮은 체감, 비안정적 지자체 예산 확보 등의 취약점도 발견하여 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지자체 정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지역 시민의 삶 속에서의 과학기술 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사업 확대를 통해 개인적 차원의 과학문화 수준을 높일 것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회적 차원에서는 장기적 안목으로 지역의 과학문화 예산 지원 및 예산 규모를 확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초중고 학교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자체 과학문화 사업을 총괄적으로 기획 조정 기능을 강화한 추진체계 정비, 내실 있는 과학문화 물적 인프라 확충 등을 개선방안으로 개진하였다.
오늘날 과학은 더 이상 과학지식으로 환원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포괄적인 과학활동으로 증대되었고, 이 활동에 관여하는 행위자들 역시 과학기술자의 좁은 범위를 넘어 연구지원체계, 언론, 교육, 기업 등 넓은 범위로 확산되었다. 따라서 과학이라고 총칭되는 이 활동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인 셈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소통은 문화로서의 과학에 대한 이해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만들어지는 과학"이다. 흔히 STS라 불리는 과학기술학은 이처럼 포괄적이고 끊임없이 변모하는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간학문적 접근방식이다. STS라고 총칭되는 학문 영역이 탄생하게 된 배경자체가 날로 사회에 대한 규정력이 높아가는 과학에 대한 이해의 시급한 필요성 때문이었다. 따라서 간학문적 접근방식인 STS의 연구성과를 과학교육을 비롯한 과학커뮤니케이션에 적용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지난 2002년에서 2004년까지 고려대학교의 자유교양 과목으로 개설되었던 "과학기술과 사회" 강좌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학문적 배경과 관심사가 다양한 학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새롭고 낮선 과학기술적 주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리고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지를 분석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날로 복잡해지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다양한 쟁점들을 이해하는데 간학문적 접근방식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밝히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과학문화의 간학문적 이해라는 주제에 접근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 80년대 후반이후 과학기술과 대중의 소통을 연구한 "대중의 과학이해(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PUS)"의 접근방식을 중심으로 오늘날 과학지식과 이해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천되었는지 분석한다. 그리고 "과학기술과 사회"의 사례 분석은 발표와 토론 수업에서 수강자들이 간학문적 접근방식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에 대한 이해를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과학과 기술의 영향이 일반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증가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과 이해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있다. 과학자들과 과학정책 입안자들은 주로 반과학적인 후기근대주의문화가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어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믿음과 지지가 약화되고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반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신뢰도와 지지도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Evans and Durant, 1995; Gregory and Miller, 1998; Gross and Levitt, 1994; Holton, 1993; Theocharis and Psimopoulos, 1987), 반면 사회학자들과 시민단체들은 주로 과학기술의 전개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시민참여의 일환으로 과학 (특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과학적 연구와 그것의 기술적 적용)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태도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영희, 2000; Freudenburg and Pastor, 1992;Miller, 1983; Wynne, 1991, 1992; Zimman, 1991).1) (중략)
2차 대전 직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었으나 산업화에 따른 공해문제, 민간용 및 군수용 핵문제가 관심이 되면서 과학에 대한 대중의 태도는 달라지게 되었다. 대중이 과학을 두려워하는 것은 대중이 과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신뢰의 부족에 기안하는 것이다. 두얼굴의 과학을 해부한 화제의 저서이다.
교양이란 지성의 양식이다. 그리고 지성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가 어디에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아가서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제시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원동력인 과학을 사회적 테두리 속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지성인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교양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본지는 과학시대를 만든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박성래 박사(외대교수ㆍ과학사)의 「과학의 사회적 역할」을 8월호부터 특별연재한다.
이 연구는 2002년 이후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 참여한 과학기술자들의 현실인식 및 정책 방안 제안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사회가 서로 다른 관심사와 이해관계를 가진 소집단들로 이루어졌고, 소집단을 가르는 기준에서 전공, 자격, 직무 못지 않게 과학기술자들의 소속기관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를 근거로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사회가 구성원들의 이해와 관심을 잘 대표하고 공통의 이해관계와 관심사를 가진 실체를 형성하지는 못한 단계라고 평가한다.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논의는 대외 발언을 꺼리는 관행을 가진 과학기술자들이 대거,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존재, 현실인식, 그리고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자들은 존재를 주목받고 그들의 집단적 존재를 인정받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 과학기술자인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들의 현실 인식은 각자가 처한 환경 조건을 강하게 반영했으며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사회의 특성에 대한 기존 연구는 많지 않지만, 최근에 역사, 사회학, 정책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보면 과학기술자에 대한 규정을 다르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구 일단 과학기술자를 규정한 뒤에는 그들이 마치 단일한 특성을 가진 사회를 형성하는 것처럼 전제하고 분석한다. 그 결과 과학기술자 사회 또는 과학기술자 집단 구성원의 다양성은 인정되지만 집단으로서 그들의 차이점은 간과되거나 단순화되어 버리고 마침내 과학기술자 사회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가질 수도 있게 된다.
과학과 종교 - 과학없는 종교는 장님, 그 반대는 절름발이 과학은 사실성, 종교는 당위성에 더 큰 관심/과학과 종교의 구조적 특성 - 과학이론과 종교신조 창출과정 엇비슷, 종교의 주관적 편견 과학도 가지고 있어/과학과 종교의 충돌 - 과학과 종교 투쟁사 대부분이 왜곡ㆍ과장, 갈릴레오사건도 성경 구절 해석상 문제/생명관 탄생,소멸,육체,영혼 등 과학자의 입장 - 사람도 원시 생명체서 진화됐다 믿지만 생명현상 이해할수록 그 오묘함에 경탄/생명관 탄생,소멸,육체,영혼 등 기독교의 입장 - 하느님의 생명의 근원 삶 자체가 거룩한 것, 삶은 은총이며 선물이고 영속적으로 보증/생명관 탄생,소멸,육체,영혼 등 불교의 입장 - 생리적 조건과 업력 갖춰질 때 생명체 결성, 육체는 물질과 정신 요소 지난 5온 집합체/21세기 과학과 종교의 위상 절실 - 과학의 위상 철학은 신처럼 군림함 때문, 충돌요인 바른 이해가 위상 정립의 관건/종교와 뇌작용 - 미 성인 53% 갑작스런 종교적 깨달음 체험, 환상 등 모든 초자연적 경험 뇌작용서 비롯
우리가 알고 있는 분자들 중에서 DNA 만큼 관심이 대상이 되어 온 것이 또 있을까. 이 데옥시리보핵산(Deoxyribose Nucleic Acid)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생명체에서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는지, 그리고 인간의 질병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어떤 단서가 되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이야말로 20세기 과학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화두였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전문지‘네이처’를 통해 DNA의 정체가 인류에게 최초로 공개된 1953년 4월 25일이야말로 과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일 것이다. 이른바‘유전자 혁명’의 신호탄이 된 DNA 구조 해명은 작년(2003년) 이맘때 벌써 5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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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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