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사는 능동산의 산림지 2곳에 대한 목본류의 다양성 양상을 조사하기 위해 12 plot $(100{\times}100 m)$를 설정하였다. 흉고직경 10 cm 이상의 목본류 2,157 그루를 동정한 결과 총 35과 135종이었다. 최소 유의성 차이(LSD)에서 지역 A (울주군 석남사 방향)가 지역 B (밀양시 얼음골 방향)보다 높았다. Shannon-Wiener의 다양성 지수에서 지역 A는 1.822, 지역 B는 2.118로 두 지역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4.12, p<0.05). 곰솔-갈참나무군락이 두 지역에서 우점 하였다. 그러나 지역 A의 중간 고도는 소나무가 우점인 반면 지역 B의 중간 고도부위는 참나무속 식물군락과 서어나무군락이 우점 하였다. 공간 분포 분석에서 능동산의 동서지역의 식물상은 서로 이질적이며 미세기후와 패치(patchy)구조를 나타내었다.
남부지역의 효율적인 삼나무 임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20m×20m 규모의 총 67개 조사구를 설치하였으며, 층위별 식생 및 임분구조 조사에 따른 군락유형 및 생장조사를 실시하였다.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삼나무군락(C1)과 삼나무-편백군락으로 구분되었으며, 삼나무-편백군락은 다시 졸참-곰솔군락(C2), 졸참-편백군락(C3)으로 구분되었다. 교목층 삼나무의 중요치는 C1 97.2%, C2 80.7%, C3 47.6%로 유형간 차이가 나타났으며, 아교목층에는 C1 8.9%, C2 15.2%, C3 5.7%로 C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C3의 경우 아교목층에 솜대 및 이대가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관목층의 경우 C1 9.2%, C2 7.0% 이었으나, C3에서는 삼나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교목층의 종다양도는 C1이 0.059로 가장 낮았으며, C3에서 0.548로 가장 높았다. 우점도는 C1에서 0.958로 나타나 삼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3은 우점도가 낮게 나타나(0.393) 다수의 종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평균직경연년생장량은 7.01(C2)~8.04(C1)mm/yr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유형별 관리방안은 C1의 경우 경쟁목제거, 가지치기, 솎아베기가 적합하며, C2의 경우 경쟁수종 제거를 통한 삼나무 전형군으로의 유도 및 수하식재를 통한 타 수종으로의 갱신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매립공사로 인해 훼손되는 토취장을 대상으로 생태계 훼손에 따른 이식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전라남도 광양시 중군동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은 약 $199,026m^2$이나 토취에 의해 훼손되는 지역은 약 $84,200m^2$로 이들 지역에 대하여 생태계 훼손에 따른 이식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대상지내 분포하는 식생구조 및 발달과정, 지형 및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 연륜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훼손이 불가피한 대상지의 이식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군락이식과 수목이식으로 구분하여 기존 신갈나무림과 곰솔림을 모델로 식재방안을 제안하였다. 훼손지의 군락이식에 있어서는 신갈나무숲을 조성하여 자연림의 복원을 도모하며, 이식량에 있어서는 교목층의 신갈나무 89주, 아교목층 153주, 관목층 661주가 적정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수목이식은 기존의 곰솔 이식으로 교목층의 곰솔 2,648주이었고, 전체 표토 이식량은 $15,353m^3$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매립에 따른 훼손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생태계 보상 및 훼손 저감장치로서 유용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욕지도의 관속식물상과 식생을 밝히기 위하여 2015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1일간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관속식물은 113과 354속 487종 4아종 50변종 4품종 2교잡종의 총 547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이 중 기존의 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분류군은 314분류군이었다. 한반도 고유종 8분류군, IUCN 평가기준에 따른 적색목록식물 6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86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본 조사지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은 99분류군이며, 이 중 남방계식물은 97분류군, 제한분포 식물은 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74분류군이 발견되었다. 욕지도의 산림식생은 곰솔군락과 사방오리군락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락의 수직구조는 안정적이었으며, DBH-class 분석 결과 교목층의 우점종이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과 같은 교란인자가 제거되면 초본과 목본종의 구성은 현재와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흑산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산림식생구조를 파악하고자 수행하였으며, 2017년 6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59개 조사구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Z-M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산림식생 유형을 분류하고 식생단위별 구성종의 중요치와 종다양도를 분석하였다. 산림식생유형분류 결과 최상위 단위에서 동백나무군락군으로 분류되었으며, 군락단위에서는 황칠나무군락(식생단위 1), 소사나무군락, 동백나무전형군락(식생단위 6)의 3개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소사나무군락은 회양목군(식생단위 2), 진달래군(식생단위 3), 왕머루군(식생단위 4), 소사나무전형군(식생단위 5)의 4개 소군으로 분류되었다. 식생단위별 평균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식생단위 1은 붉가시나무, 식생단위 2는 소사나무, 식생단위 3은 곰솔, 식생단위 4는 소나무, 식생단위 5와 6은 구실잣밤나무가 각각 우점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다양도 분석결과 식생단위 2의 종풍부도, 종다양도, 종균재도가 가장 높았으며, 종우점도는 식생단위 6이 가장 높았다. 흑산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6개 식생단위와 12개 종군에 대한 군집생태학적 접근의 관리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금남호남·호남정맥 마루금 일대 식생구조를 알기 위해 입지환경과 인위적 영향을 고려해 금남호남정맥 2곳, 호남정맥 4곳을 중점조사지로 골라 식생조사를 실시했다. TWINSPAN을 써서 두 정맥은 각각 7개씩의 식물군락으로 유형화됐다. TWINSPAN기법의 식별종은 식물군락의 환경요인을 간접적으로 대변하는데 두 정맥의 군락 유형은 해발고, 토양수분, 교란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 분할됐다. 이 결과는 DCA 1축의 환경요인과 조화를 이루었다. 두 정맥은 모두 저지대에선 리기다소나무, 곰솔 등의 조림수종과 자생종이 서로 경쟁 관계에 있었다. 이처럼 정맥의 저지대는 조림, 개발사업 등으로 인위적 식생교란이 심한 편이었다. 상대적으로 고지대의 능선부·상부사면·정상부는 신갈나무·굴참나무·소나무가 우점하는 식생유형이 양호하게 보전됐다. 차이점으론 금남호남정맥은 호남정맥보다 해발고와 위도가 높아 신갈나무우점군락이 가장 넓게 분포했다. 반면, 호남정맥은 신갈나무와 함께 소나무우점군락이었고, 남해안에 인접해 있어 곰솔우점군락이 출현했다는 점이다. TWINSPAN과 DCA 등의 정량적 식생분석에선 종조성 변화와 그 변화를 일으키는 환경요인 추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우연 출현종 제거와 환경요인을 상정한 조사계획 수립, 조사데이터의 특성에 부합한 최적의 분석기법 선택 등이 필요하다.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의 식생천이계열을 논의하기 위해 극상림이라 알려진 육박나무군락이 생육하는 한국 3곳(비진도, 애도, 보길도)과 일본 1곳(다치바나산)을 조사 및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관련문헌을 검토해 상록활엽수림의 분포특성, 식생천이계열 및 극상수종을 고찰했다. 다치바나산과 애도는 육박나무군락이 가장 발달한 식생구조를 보였지만, 토양분석 및 CCA분석에서 육박나무군락을 난온대 천이극상단계의 조건으로 판단하기엔 부족함이 보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육박나무군락은 드물게 분포하는 반면, 동아시아 난온대 지역에 보편적인 식생유형은 후박나무류, 잣밤나무류, 가시나무류였다. 한국 난온대 지역의 식생천이계열은 곰솔 소나무 졸참나무 등(초기단계)${\rightarrow}$후박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육박나무 등(중간단계)${\rightarrow}$구실잣밤나무 붉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등(극상단계)의 순으로 2차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단, 조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입지조건이나 잣밤나무류 가시나무류의 종자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는 후박나무류 유형이 토지극상일 것이다.
1979년 7월부터 1981년 5월까지 4회에 걸쳐 생일도의 식생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도의 식물을 총 89과, 203속, 211종, 28변종, 3품종이었으며 상록활엽수는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해서 총 24종이었다. 본도의 동북사면보다는 남서사면의 식생이 양호하였으며 그외의 지역은 식물상이 빈약하였고 유촌리에서 금머리사이의 지역은 칡과 누리장나무가 우점종이었다. 굴전리, 용출리, 금머리지역에 동백나무, 참식나무,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한 상록활엽수가 우점종이었던 것이 인위적인 간섭(신탄용, 건축용, 방목등)에 의해 현재와 같은 곰솔을 우점종으로 하는 인위적인 천이가 일어난 것이다. 금머리 후사면의 동백나무군락과 굴전리와 항도 동사이의 구실잣밤나무군락은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제주도와 돌산도에 분포하고 있는 호자나무(Damnacanthus indicus)가 본도에서도 발견된 것은 특기할만 하다.
본 연구는 남해안 무인도서 가운데 목도, 곡두도, 대항도, 불근도의 관속식물과 식생 현황 및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을 조사함으로써, 현재 관리와 이용 실태에 따른 식물 변화를 예측하고 차후 무인도서의 식물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의 일환으로 수행하였다. 전체 관속식물은 80과 193속 234종 32변종 5품종 1교잡종으로 총 272종류(taxa)가 확인되었으며, 귀화식물과 귀화율은 12종류와 4.4%로 분석되었다. 또한,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은 IV등급에 4분류군이, III등급에는 10분류군이, II등급에는 5분류군이, I등급에는 35분류군의 총 54종류가확인되었으나 V등급에 해당되는 특정식물은 출현하지 않았다. 목도에서는 곰솔이 우점하고 있으며, 일본특산식물로 알려져 왔던 부추속(Allium)의 갯부추(Allium pseudojaponicum)가 30개체 이상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곡두도는 밀사초(Carex boottiana)가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대항도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면적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되는 후박 나무군락이 전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었다. 또한, 불근도에서는 2003년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참식나무와 후박나무 등 수백개체를 식재하였으나 과거에 방목된 토끼로 인해 많은 개체가 고사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산마늘의 임간재배를 위한 기초 환경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울릉도 산마늘은 너도밤나무, 우산고로쇠나무, 섬잣나무, 솔송나무, 소나무, 곰솔, 섬피나무, 두메오리나무 군락에 자생하고 있으며, 입지환경은 평균 해발고도 563.4 m, 평균 경사는 $27.8^{\circ}$ 이었다. 토성은 사토, 사질양토, 양질사토, 양토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유기물층의 깊이는 평균 6 cm, 토양 pH는 5.40, 유효인산은 18.5 ppm, 양이온 치환용량은 $18.6cmol_c/kg$으로 나타났다. CCA분석에 의한 입지와 토양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너도밤나무군락은 탄소, 질소, 모래함량, 양이온치환용량과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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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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