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골격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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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신경병증을 일으킨 결절종의 수술적 절제의 임상적 결과 (Clinical Outcomes of the Surgical Excision of the Ganglion Cyst Causing Compressive Neuropathy - A Review of Twelve Collected Cases -)

  • 정성택;조성범;문은선;이재준;김기형;양현기
    • 대한골관절종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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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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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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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말단 신경을 침범하는 결절종을 가진 환자의 수술적 치료를 고찰하는 데 있다. 대상 및 방법: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결절종으로 인한 신경적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수술적으로 치료받았던 12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평균 나이는 44.3(15-71)세였다. 압박 받았던 신경은 경골 신경이 3예로 가장 많았고 견갑상 신경, 총 비골 신경, 요골 신경, 척골 신경이 각각 2예, 정중 신경이 1예였다. 동통은 6명의 환자에서 있었고, 감각 이상이나 운동력 저하가 각각 7예의 환자에서 보였고 4명의 환자에서는 이 두 증상이 동시에 있었다. 결과: 술전 동통을 호소하였던 6명 모두 술후 동통은 소실되었다. 술전 감각 이상이 있었던 7명의 환자 중 5명에서 호전이 있었으며 술전 운동력 약화를 보였던 환자 모두 호전이 있었다. 술전 감각 이상과 운동력 약화를 동시에 보였던 환자 4명 중 2명만이 완전한 감각의 회복을 보였고 이는 불량한 예후 인자를 암시한다. 결론: 이러한 압박 신경병증을 일으키는 결절종의 정확한 조기 진단 및 절제는 우수한 임상적 결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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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알루미늄 및 알칼리/알칼리토금속 양이온을 교환한 Y형 제올라이트의 NO흡착 특성 (Adsorption Characteristics of Nitrogen monoxide over Dealuminated and Alkali/Alkaline-earth Metal ion Exchanged Y-Zeolites)

  • 김철현;이창섭
    • 한국가스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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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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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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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탈알루미늄 및 알칼리/알칼리토금속 양이온을 교환한 Y형 제올라이트 촉매를 제조하였다. 제조한 촉매물질의 원소조성 및 구조 변화를 ICP-AES, XRF 및 XRD와 같은 각종 분광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NO-TPD 실험을 통한 표면흡착종의 탈착 거동을 조사하였다. 탈알루미늄 처리 후 출발물질인 NaY보다 촉매물질의 Si/Al비는 증가하였으며, 탈알루미늄 후 Cs및 Ba양이온으로 교환한 Y형 제올라이트의 경우 Si/Al비가 부가적으로 조금 더 감소하였다. 탈알루미늄 처리한 촉매는 Al원자의 탈리로 기본골격의 파괴가 심화되어 framework (tetrahedral)구조가 감소하고 non-framework (octahedral) 구조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스팀처리시간이 많아질수록 증가하였으며 양이온을 교환한 후에는 더 크게 나타났다. NO-TPD 실험에서 탈알루미늄 및 양이온 교환 후 촉매의 활성점을 나타내는 탈착 봉우리들은 저온으로 이동하였으며, 스팀처리시간이 많아질수록 탈착 봉우리가 상대적으로 저온에서 나타났다. 탈알루미늄 및 양이온 교환을 한 Y형 제올라이트는 교환된 양이온과 탈알루미늄으로 인한 non-framework (octahedral) 구조의 생성이 촉매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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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민지시기 칭다오의 도시계획에 관한 연구 - 칭다오 도시계획의 역사적 분석을 중심으로(1891~1937) (A Study on the Urban Planning of Qingdao in the Chinese Colonial Period - Focused on the Historical Analysis of Qingdao Urban Planning (1891-1937))

  • 임수접;조성용;최진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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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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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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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칭다오의 근대 도시계획은 20세기 초 독일 식민시기 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독일인들은 칭다오 계획에서 근대 도시계획 기법과 도시 건설 기준을 채택했다. 비록 독일 식민시기 이후에도 칭다오의 도시계획은 일본 점령시기와 중화민국 자치정부 시기를 거치면서 도시 계획이 끊임없이 바뀌는 과정을 겪기는 하였으나, 초기 독일인들에 의해 수립된 도시계획의 기본 골격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칭다오의 도시계획 발전사는 여러 관점에서 높은 연구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칭다오의 도시 계획적 특징을 시기별로 구분하여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청도 식민시대의 도시계획에 대한 시간 구분을 실시하였다. 시기별 역사적 배경을 결합하여 각종 문헌 자료를 분석하다. 또한 표를 통해 시기별 도시계획 도면 자료등을 정리하여 칭다오 근대 도시계획의 발전의 변화를 뚜렷이 표현하였다. 본 논문은 칭다오 현재 도시계획 분석을 위한 풍부한 기초 자료를 제공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은 서론으로 연구 목적과 범위를 서정하여 제2장은 식민시기 칭다오의 도시계획의 과정을 분석하였다. 제3장에서 특징을 정리하여 결론을 맺다.

대구시의 도시성장과 신시가지 지역 특성에 관한 연구(I) - 도시성장과 신시가지 개발을 중심으로 - (The Natures of urban Growth and newly Developed Districts of Taegu(I) - Urban Growth and Land Development in newly Developed Districts -)

  • 진원형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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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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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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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대구시의 성장은 토지구획정리사업, 공영개발사업, 도로망의 건설 등 공공정책을 통해 선도되었다. 반면, 산, 하천, 철도 등의 제약요인으로 대구시 성장패턴이 결정되었다. 대구는 조선시대 도시 발생기, 일제강점기 이후 도시기반 형성기,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의 도시성장기를 거쳐, 1980년 이후, 대규모 신시가지가 형성되어 현재 대구 도시공간의 기본골격을 형성함으로써, 도시의 팽창 성숙기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에 따라 편입된 성서, 월배, 고산, 안심 및 칠곡 등 지역이 공영개발사업 방식을 동하여 고층아파트 중심적 고밀도 주거 신시가지로 조성되었다. 신시가지는 대구시 중심에서 대체로 $6km{\sim}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시 외곽 방향의 방사선 도로와 인접하여 개발되었다. 또한 대구시 제4차 순환도로의 계획노선이 통과하는 지점이 된다. 상인, 성서 및 지산 범물 신시가지는 기성시가지와 연속적으로 개발된 반면 서지는 개발제한구역, 칠곡은 금호강에 의해 분리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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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시스템 개선방안 -환경생태계획 도입을 중심으로 - (Improving of Planning System for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Focus on Introducing Environmental and Ecological Planning-)

  • 최희선;권영한
    • 환경정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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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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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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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도시화 과정의 하나로 일어나는 개발사업이 지속가능한 형태로 추진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인 신도시를 중심으로 적용하고 있는 환경생태계획의 실태와 문제점을 심층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특히 도시 관련 개발사업 중 크게 구분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도시개발법에 근거)과 택지개발사업(택지개발촉진법에 근거)의 입지 및 개발방식의 차별성을 고려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선행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설정한 원칙과 문제점에 근거하여 환경생태계획 대상 사업 규모를 설정하였으며, 환경생태계획의 절차적 개선방안에서는 크게 입지 및 지구지정 단계, 개발계획단계, 실시계획 단계, 사후관리 단계로 구분하여 문헌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계획체계 측면 개선을 고려한 환경생태계획의 내용적 범위는 계획의 개요, 환경생태구상, 공간구조 골격 구상, 도시환경 재생 및 영향 저감계획으로 구분하여 도출되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은 복원 혹은 새롭게 창출해야 하는 조성녹지 확보와 이를 고려한 생태적 연결성 확보, 그리고 생태면적률 확보가 택지개발사업은 보전지역과 환경용량, 광역녹지축 등의 고려가 차별성 있게 고려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여 환경생태계획과 개발계획, 환경성평가 각각의 기능과 연계성을 정립하였으며, 이들 간의 연계성 정립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토지개발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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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분계 Cu-Fe-Sn-S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New data on Phase Relations in the System Cu-Fe-Sn-S)

  • 장영남
    • 한국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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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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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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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四成分系 Cu-Fe-Sn-S 시스템의 相關係에 대한 합성실험에서 두 개의 固溶體 타입의 合成相$(Fe, Cu, Sn)_{1+x}S$$Cu_{2-y}Fe_{1+y}SnS_4$가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成分四面體 내에서 CuS-FeS-SnS로 표시될 수 있는 reference面의 주위에서 안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煎者는 섬아연석 結晶構造를 갖고 있는 단순황화물 고용체로서 온도함수인 금속과 유황의 비율(9.7-1.0/1.0)에 따라 광범위한 화학적 안정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또산 섬아연석 超格子중에 하나인 테트라헤드라이트 結晶構造를 갖고 있는 후자는 $Cu_2FeSnS_4$-FeS conode를 따라 렌즈型의 안정범위를 갖으나 subsolidus 범위(350${\circ}C$까지) 내에서 相轉移 현상이 없고 835-862${\circ}C$에서 不調和熔融을 한다. 위 두 개의 고용체는 온도변화에 따라 相互溶解度 그리고 관련된 각각의 합성상이 화학조성이 변화하는 소위 Incorporation-type Solid Solution이다. 특히 後者의 경우 섬아연석 subcell을 기본골격으로 하는 超格子의 특징적인 양상을 X-ray 연구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 패턴을 초격자의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물리, 화학적 특성이 stoichiometric phase $Cu_2FeSnS_4$와 相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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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볼우럭(Lepomis macrochirus)에서 용존산소량의 변화에 대한 젖산탈수소효소 동위효소들의 대사조절 (Metabolic Adjustment of Lactate Dehydrogenase Isozymes to a Change in Dissolved Oxygen in Bluegill (Lepomis macrochirus))

  • 구보라;조성규;염정주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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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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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6-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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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파랑볼우럭(Lepomis macrochirus)에서 용존산소량(DO)을 급격하게 변화시켰을 때 젖산탈수소효소(EC 1.1.1.27, Lactate dehydrogenase, LDH) 동위효소들의 대사조절을 확인하는 것이다. 파랑볼우럭을 수조내에서 일정한 환경에 적응시킨 후 DO를 변화시켜 조직별 LDH 동위효소의 활성 및 하부단위체 A, B, C의 상대적 비율을 조사하였다. DO를 18 ppm에서 6 ppm으로 감소시켰을 때에 파랑볼우럭 골격근, 심장 및 뇌 조직의 LDH는 각각 12, 12 및 6시간 이내에 대조군의 활성으로 회복되었다. DO가 변화되면 LDH 활성이 변화됨으로써 보상을 빠르게 수행하였고 이는 환경변화에 적응할 때에 LDH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파랑볼우럭의 심장, 눈 및 뇌 조직에서는 하부단위체 A의 상대적 비율이 증가된 후 12시간까지 대조군의 하부단위체 비율과 유사하게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DO가 변화된 초기에 하부단위체 A를 이용한 혐기적 대사가 증가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하부단위체 C는 하부단위체 B보다 A와 유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파랑볼우럭의 LDH는 하부단위체 A와 C가 진화상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하부단위체 A와 C를 포함하는 LDH 동위효소들이 혐기적 대사를 통하여 저산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pyruvate reductase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승마운동이 뇌졸중환자의 하지 근 두께에 미치는 영향 (Effectiveness of Horse-Riding Exercise for the Stroke Patients' Muscle Thickness of Lower Extremity)

  • 김선칠;조운수;조성현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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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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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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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승마기구운동이 뇌졸중환자의 하지 골격근 두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G 광역시에 위치한 A병원에 입원중인 뇌졸중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두 그룹으로 승마기구운동군 15명, 대조군 15명으로 무작위 배치되었다. 승마기구운동군은 실험 기간 총 6주 동안 주 3회, 회당 20분 운동을 실시하였다. 넙다리곧은근, 앞정강근, 안쪽 장딴지근, 중간볼기근의 두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 초음파 영상촬영 장치를 사용하였다. 30명의 연구대상자들에 대한 측정은 운동 전, 운동 6주 후에 수행되었다. 데이터의 분석은 통계적 유의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 독립 t-검정과 대응표본 t-검정을 이용하였다. 각 그룹 간 중재 전 후 차이값에 대한 근 두께의 비교에서는 네 근육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승마 운동군은 근육 두께에 대한 운동 전과 후의 비교에서 네 근육 모두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대조군은 운동 전과 후의 비교에서 RF, GM, TA에서 유의한 증가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승마기구운동은 무릎의 안정화와 하지 폄근의 활성으로 인해 하지 근두께의 향상이 나타났다.

Recombinant Porcine Somatotropin 함유 Yeast Culture의 사료 내 첨가가 육계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Dietary Yeast Culture Containing Recombinant Porcine Somatotropin on Growth Performances in Broiler Chickens)

  • 고영민;김동욱;김관응;신승철;유선종;안병기;강창원
    • 한국가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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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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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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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육계사료 내 rPST-yeast culture의 첨가 급여가 육계의 성장성적, 도체 특성 및 골격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2일령의 Ross 육용종 수평아리 460수를 공시하여 항생제, rPST-yeast culture 및 yeast culture가 첨가되지 않은 대조구 사료와 대조구 사료에 항생제(chlorotetracycline)만을 $0.1\%$ 수준으로 첨가한 실험사료(T1), rPST-yeast culture를 각각 $0.1\%$$0.2\%$ 수준으로 첨가한 실험사료(T2 및 T3) 및 yeast culture만을 $0.2\%$수준으로 첨가한 실험사료(T4)를 각각 6주간 급여하였다. 사료섭취량과 증체량은 주 단위로 조사하였다. 실험 5주차 종료 시에 각 처리구별로 10수씩 선발하여 도살하였고, 간, 비장, 복강지방 및 가슴근육의 상대적 중량과 가슴근육의 화학적 조성을 측정하였다. 혈액 내 GOT와 GPT 수치, 총 콜레스테롤, Ca 및 P을 측정하였으며, 경골의 중량, 파쇄 강도, 회분 함량, Ca및 P 함량을 측정하였다. 증체량은 대조구에 비하여 rPST-yeast culture를 $0.1\%$ 첨가한 실험구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사료섭취 량 및 사료요구율은 처리구간 큰 차이가 없었다. 비장 및 복강 지방의 상대적 중량은 실험구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간과 가슴근육의 상대적 중량은 처리간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는데,특히 T2처리구에서 가슴근육의 상대적 중량이 대조구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결과가 관찰되었다(p<0.05). 가슴 근육 내 조단백질 및 조지방 함량에 처리구간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수분 함량은 대조구에 비해 rPST-yeast culture와 SC yeast culture 첨가 급여구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혈청 내 GOT 수치는 변화가 없었으나, GPT수치는 rPST-yeast culture 첨가 급여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가 얻어졌다(P<0.05). 혈중 총 콜레스테롤, Ca 및 P 농도는 처리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골중량, 파쇄강도 및 화학적 성분 조성에서도 처리간에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사료 내 rPST-yeast culture의 첨가급여에 의해 육계에서 성장성적이 향상될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특히 가슴근육이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 다정(茶庭)의 일고찰(一考察) - 시문과 현황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f Iljiam Tea Garden of Daeheung-sa at Mt. Dooryun - Focusing on the Comparison between Poetry and Current State -)

  • 노재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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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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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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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대둔산 일지암 다정(茶庭)의 원형적 모습을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초의(艸衣) 등의 시문에 나타난 일지암의 공간구성과 정원요소를 현재의 그것과 비교함으로써 일지암 조영의 진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초의(艸衣)'와 '일지(一枝)'라는 상징어는 물론 시문 속의 단서와 정황을 추적할 때 초의 생존시 소요(逍遙)와 선취(仙趣)를 꾀했던 자득(自得)의 터전이었던 일지암은 매우 고졸(古拙)하고 원대한 조망과 탈속(脫俗)의 미학을 갖춘 다정(茶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지암에 배치된 다천, 다조, 물확, 다림, 채원, 연지 등의 시설을 다산초당의 그것과 비교할 때, 차문화 공간으로서의 구성요소가 상호 일치하며, 이택(麗澤)을 꾀하기 위한 상 하지의 구성원칙이 동시에 발견된다. 일지암은 초의가 선과 차를 행하던 다선일여의 공간으로 장소성 역사성 조형성 경관성을 연계함으로써 복원의 진정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년에 이루어진 진입로의 확장, 법당과 설림당 등의 대규모 불사(佛事)는 일지암의 왜소화와 다정으로서의 면모를 왜곡시키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일지암과 주변을 시점장으로 하는 조망경관적 탁월성은 여러 시문에서 누차 강조되고 있음을 볼 때, 일지암 주변에 도사린 시각적 교란요인의 제거 및 저감은 일지암의 원형 보존을 위한 선결요인이다. 현존 일지암이 암자(庵子)라기 보다는 초정(草亭)과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우홍련사가 조선시대 누정건축 양식이 접목된 특수한 조형공간으로 불교적이라기보다는 다소 도교적이고 신선적 공간으로 보인다는 견해는 초의는 물론 교유자의 시에서 드러나는 유불융섭(儒彿融攝)의 사상과 은일자적 선취(仙趣)를 상기할 때, 확정적 고증자료가 발굴되지 않는 한 수용할 수준이라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1979년 복원된 일지암은 원형 복원이 아닌 장소 복원의 성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 차문화 공간의 사례를 조합 유추하여 재건(再建)된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현재 건물 등의 골격이 왜곡되었다고 하더라도 원형복원을 위한 고증 자료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 하지 연못은 방지(方池) 형태로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며, 식생과 관련된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설림당 주변 차밭 조성을 위해 제거된 것으로 보이는 죽림과 일지암 후면의 과원(果園) 조성, 상지 위 포도시렁의 설치, 소나무와 버드나무의 원내 도입 그리고 추녀 밑 다절구의 비치 등은 검토가 요망된다. 이 중 대부분의 시문에서 강조하고 있으며, 초의가 소중히 여겨 가꾼 죽림(竹林)은 다시 원내 적극 도입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