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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겨 분말 및 추출물 첨가가 유과의 품질특성 및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Quality Characteristics and Antioxidant Activities of Yukwa Added with 'Donganme' Sorghum Bran Powder and Extracts)

  • 고지연;우관식;김정인;송석보;이재생;정미선;정태욱;윤영호;오인석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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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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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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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수수의 건강기능성을 산업적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수수 품종 중 항산화활성이 높은 '동안메'에서 활성이 가장 높은 부위인 수수겨가 첨가된 유과의 이화학적 특성 변화를 평가하여 '동안메' 수수겨 첨가에 의한 기능성 증진 및 산패 억제 효과를 검토하고자 본 시험을 수행하였다. '동안메' 수수겨 분말을 주정 100%로 추출한 뒤 동결건조를 통해 농축시킨 추출물과 수수겨 분말 자체를 찹쌀유과반대기에 첨가하였는데, 처리 수준은 수수겨 분말 1%, 5%로, 수수겨 추출물 0.1%, 0.5%, 1% 및 대조(찹쌀 100%)로 하였다. 유과의 단백질, 회분 및 무기성분 함량은 '동안메' 겨 추출물 및 대조구에 비하여 겨 분말의 첨가 시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며, 항산화성분인 유과 중 flavonoid 함량은 대조구에 비하여 '동안메' 겨 수수겨 1, 5% 및 수수겨 추출물 0.1, 0.5, 1% 첨가 시 1.6~17.1배, ABTS와 DPPH 라디칼 소거능은 각각 1.8~7.4배, 2.3~13.6배 증가하였다. 가장 높은 항산화성분 및 활성을 나타낸 것은 '동안메' 수수겨추출물 1%가 첨가 시이며, 다음으로 겨 분말 5%, 겨 추출물 0.5%, 겨 분말 1%, 겨 추출물 0.1%의 순이었다. 색도와 팽화도로 유과의 품질 변화를 살려본 결과 수수겨가 첨가된 유과반대기 및 튀겨진 유과의 색도는 첨가물 함량이 증가할수록 명도는 감소하고 적색도 및 황색도는 증가하였으며, 팽화도는 수수겨 분말 1%, 수수겨 추출물 0.1%, 0.5%가 첨가된 경우 대조구와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수수겨 분말 5%, 수수겨 추출물 1% 첨가 시 현저히 감소되었다. 관능평가에서 전체적인 기호도는 팽화도와 마찬가지로 수수겨 5%, 수수겨 추출물 1% 첨가 시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수수겨 추출물 0.5%를 첨가한 처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수수겨 분말 1%, 수수겨 추출물 0.1~0.5% 첨가로는 기호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수겨 가루 및 추출물이 첨가된 유과의 고온저장 중 산가 및 항산화 활성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저장 20일부터 산가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대조구의 산가가 높게 나타나고 수수겨 분말 첨가 시 증가가 완만히 일어나는 경향이었다. ABTS 라디칼소거능은 산가와는 달리 저장기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처리별로는 초기의 항산화활성 차이가 35일까지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항산화성, 산가 변화 및 유과의 품질특성 등을 고려할 때 '동안메' 수수겨는 분말로서 1%, 추출물로서 0.5% 미만으로 유과에 첨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무장지대(DMZ) 문화유적 현황과 보전방안 (Status and Preservation of Cultural Relics in the Demilitarized Zone)

  • 이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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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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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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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현재까지 알려진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 DMZ) 내의 문화재는 14종 35개소이지만 앞으로 더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지하에 묻혀있는 철원도성(鐵原都城)과 김화 병자호란 전골총(戰骨塚)은 남과 북이 공동조사를 실시하여 그 실체를 밝히는 것이 보존방향의 첫걸음일 것이다. 특히 철원도성의 공동조사는 남북이 오랫동안 동일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지녀온 같은 민족임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를 평화의 무대로 전환시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김화의 전골총도 청(淸)의 침입에 대항하여 싸운 평안도 근왕군(謹王軍)의 전몰자 집단무덤인 만큼 남북의 공동조사를 통하여 그 위치와 규모 등을 확인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무장지대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국제적 전쟁인 한국전쟁의 유산이라는 점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의 요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0여종의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외에도 6,000여종의 온대림을 갖고 있어 세계자연유산의 자격도 갖추고 있으므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의 자격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비무장지대는 한국전 당시의 수많은 고지, 땅굴, 진지 등이 그대로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휴전협정으로 생긴 감시초소(GP), 군사분계선, 남북한 한계선 철조망, 판문점 등이 남아있어 그 일부구간과 전쟁시설을 선별하여 근대 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끝으로 도라산의 봉수지는 복원하여 남과 북이 평양-개성-도라산-서울을 잇는 전통시대의 통신시설을 필요시 재연하여 남북간의 원활한 소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종전으로 인한 비무장지대의 난개발에 대비하기 위하여 정부 및 문화재 전문가들은 비무장지대의 문화재 파악과 보전에 힘써야 할 것이며 무분별한 조사나 지뢰제거 등의 문제도 일관성 있게 통제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