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고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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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관리형 옥상녹화 식물생육을 위한 Hydrophilic polymer의 효용성 (Evaluation of Hydrophilic Polymer on the Growth of Plants in the Extensive Green Roofs)

  • 양지;윤용한;주진희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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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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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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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저관리형 옥상녹화에서 보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식재지반을 조성하기 위해 친수성 중합체인 hydrophilic polymer의 효용성을 평가하고자 현장실험을 수행하였다. Hydrophilic polymer의 농도는 각각 인공배합토 100kg을 기준으로 0%(대조구), 1.0%, 2.5%, 5.0%, 10% 등 총 5가지로 구성하였다. 가로 1.0m, 세로 1.0m, 높이 0.3m로 자체 제작한 실험구에 2013년 5월 20일에 각각 10반복의 식물을 정식하였으며 식재기반 내 토양용적수분함량을 모니터링하였다. 또한 현재 이용되는 수종인 눈향나무, 황금줄사철나무 등의 목본류와 잠재종으로 가능성이 높은 통보리사초, 좀보리사초 등의 사초류를 중심으로 식물생육을 측정하였다. 토양의 hydrophilic polymer의 농도에 따른 토양용적수분 함량은 강수량과 상관없이 2.5%이상의 hydrophilic polymer 처리구에서 97%~98%로, 100%에 가까운 토양용적수분 함량을 보였다. 강우 후 27일 동안 토양용적수분함량이 대조구에서 50%~60%를 보인 반면, 1.0%의 hydrophilic polymer 처리구에서는 70%~80%로 약 20%가 증가되었다. 식물생육을 조사한 결과, 황금줄사철나무와 통보리사초는 2.5% 처리구에서 가장 생육이 좋았고, 눈향나무는 1.0% 처리구, 좀보리사초는 0%(대조구)에서 생육상태가 가장 양호하였다. hydrophilic polymer 1.0% 처리구와 2.5% 처리구에서는 모든 식물이 생존하였으나 5.0%와 10.0%의 처리구에서는 식재 후 3개월 이내에 모두 고사하였다. 이는 hydrophilic polymer 배합비는 수종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함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염화칼슘 농도에 따른 복자기의 생장 및 생리적 반응 특성 (The responses of Growth and Physiological traits of Acer triflorum on Calcium Chloride ($CaCl_2$) Concentration)

  • 권민영;김선희;성주한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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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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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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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겨울철 눈이 내린 도로의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제설제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용해되어 도로주변의 수목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겨울철 제설제로 이용되는 염화칼슘 처리에 따른 복자기의 생장과 생리적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생장 특성, 광색소함량, 광합성 효율, 엽록소형광반응을 측정하고 식물체 및 토양 분석을 하였다. 실험구는 무처리(대조구), 9mM(0.5%), 18mM(1.0%), 54mM(3.0%)의 총 4개의 처리구로 나누어 용해액을 신초가 나기 전, 일주일 간격으로 2회 500ml씩 살포하였다. 염화칼슘 처리 결과, 처리 후 30일째 염화칼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0.5% 처리구부터 총엽록소함량, 광합성율, 증산율, 기공전도도, 광계 II활성이 감소하였고 특히 3.0% 처리구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엽록소a/b는 염화칼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였고 수분이용효율은 1.0% 처리구에서부터 증가하였다. 처리 후 50일째 3.0% 처리구는 고사하여 측정할 수 없었고, 모든 처리구에서 대조구에 비해 엽록소a, 엽록소b, 총엽록소함량, 광계II활성, 광계II광화학효율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Ca^{2+}$$Cl^-$이 잎과 토양에 축적되어 수분의 흡수와 전자전달의 방해에 기인한 것으로 염화칼슘 처리구에서 수고생장율의 50% 이상 저하를 가져왔다. 염화칼슘의 처리 농도와 시기에 따른 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염화칼슘 처리구에서 생장율은 감소하고 생리적 활성은 둔화되었고 이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심해졌다.

'Fuji'/M.9-T337 묘목의 삭아접 시기, 대목절단 시기, 적엽 및 Promalin 처리가 나무의 생장과 측지발생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Times of Chip Budding and Rootstock Removal, Leaf Removal Plus Promalin Application on the Tree Growth and Lateral Development for 'Fuji'/M.9-T337 Nursery Trees)

  • 박정관;홍재성;최인명;김정배;윤천종;전성호
    • 원예과학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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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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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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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대목재식 후 2년차에 측지가 10개 이상 발생 된 우량묘를 생산하기 위하여 삭아접시기 및 대목 절단시기에 따른 수체생육 특성과 측지발생에 미치는 적엽 및 promalin 처리 효과를 시험한 결과, 대목재식 후 약 90일 정도 경과한 6월중순경에 삭아접을 실시하는 것이 4월 중순에 삭아접을 하는 것보다 재식 1년차의 수체생육은 떨어지지만 접아고사주율이 평균 8% 정도 낮았다. 또한 M.9 대목 절단시기에 있어서는 삭아접전절단(ECCB)을 실시하는 것보다 삭아 접후절단을 할 경우, 접아고사율이 14% 정도 낮아 수체 생장의 균일도가 높으면서 접목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식 2년차인 1998 년도에 접목시기 및 M.9 대목 절단시기에 따른 적엽(3회) 및 promalin(3회) 처리효과를 조사한 결과, 6월 중순 삭아접후절단(LCCB) 처리 구에서 측지발생 효과 및 화아형성 정도가 다른 처리에 비하여 가장 좋았다. 묘목 특성으로는 수고 209cm, 측지수 13.8개, 화아형성수 9.0개로 우량한 측지묘 조건에 부합한 묘목이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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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조절하에서 제초제 Kerb가 퍼레니얼 라이그래스와 한국잔디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Herbicide 'Kerb' on Growth of Perennial Ryegrass (Lolium perenne L. 'Accent') and Zoysiagrass (Zoysia japonca 'Zenith') under Shading Treatments)

  • 함태환;윤종신;이상기;구자형
    • 아시안잔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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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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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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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난지형 잔디에 사용되는 덧 파종 초종으로는 퍼레니얼 라이그래스가 대표적으로 이용되어 있다. 그러나 덧 파종된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는 여름철이 되어도 기존잔디와 경합으로 살아남는 개체가 많아 잔디 표면의 규일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위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한국잔디는 Kerb에 의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반면에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는 Kerb처리에 의하여 생육감소가 많았고 고사한 신초의 비율이 많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Kerb를 처리함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차광은 정도에 따라 영향은 다르지만 퍼레나얼 라이그래스의 생육을 향상시키고 Kerb에 의한 영향을 감소시켰다. 차광률이 75% 정도 되는 그늘에서는 Kerb 처리량이 $0.4\;g{\cdot}m^{-2}$이상이 되어야 퍼레니얼 라이그래스에서 고사되는 신초의 비율이 높고 생육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햇빛의 투과량이 적은 그늘 조건하에서는 Kerb의 처리농도가 기준량 보다 더 높아져야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척답에서 정지후 환수회수와 이앙시기에 따른 염분농도와 수도생육 (Growth of Rice Plant and Salinity under Different Flooding Times and Days to Transplanting after Submerged Rotary in Saline Paddy)

  • 정진일;유숙종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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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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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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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우척지에서의 수도재배는 일반 숙답과는 토양조성이 다르고, pH가 높고, C.S.C가 낮으며, 염해의 피해가 커 벼의 생육을 저해한다. 특히 벼 이질시의 손상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자 Rotary 후 환수 회수 및 이질시기가 토양의 염분농도 변화 양상과 벼의 생육 및 수량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1. 염분농도는 염농도 0.35%의 포장에서 담수하여 Rotary한 직후에 0.41%로 높아졌고, Rotary후 환수를 3, 4회 실시할 수록 0.2%까지 낮아졌으며, 담수호액도 0.2%에서 0.11%로 낮아졌다. 2. 토층별 염분농도는 5cm 깊이 내에서 1회 환수후에는 0.31%이었으며, 3~4회 환수를 많이 할수록 낮아져 0.22%로 감소되었고, 7cm 이하에서는 염분농도의 감소 정도가 적었다. 3. 이질묘의 고사는 염농도 0.35% 포장에서는 Rotary후 익일 이앙이 37%로 높았으나, 3회 환수 6일 이앙한 처리구는 20%로 적었으며, 0.50% 포장에서는 0.35% 포장보다 고사율은 높았으나 경향치는 같았다. 4. 수량은 염농도 0.35% 포장에서는 Rotary후 3회 환수하여 6일째 이앙한 처리가 350kg/10a으로 관행(1회 환수 익일 이앙)에 비하여 14% 증수하였고, 염농도 0.50% 포장에서는 이앙묘의 손상이 심하여 관행(73kg/10a)에 비하여, 3회 환수 6일째 이앙한 것이 250kg/10a으로 매우 높았다. 고농답에서 Rotary후 2일 이내에 이앙은 제염효과가 낮아 생육이 불량하고, 고농답 일수록 2~3회 환수와 5~6일 경과후 이앙하는 것이 활착이 양호하고 고사주율이 낮아, 초기 생육이 양호하였다. 그러나 이앙시기가 8일이 지나 10日 이상으로 늦어질수록 토양의 경화로 인하여, 이앙시 부묘가 않아 결주율이 높았으며 수량도 감소되 는 경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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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을 이용한 표고 톱밥재배에 대한 연구 (Study on Sawdust Bag Cultivation of Shiitake (Lentinula edodes), using Oak Wilt-Diseased Logs)

  • 김세훈;서수영;장영선;유림;서상태;가강현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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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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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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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을 이용해서 표고 톱밥재배 가능성을 알아보고 생산된 표고의 항산화 활성을 알아보았다. 총 3개 균주와 4가지 톱밥재료를 이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생산량 검정 결과 고사목을 이용하여 재배한 모든 균주는 건전목과 통계적으로 비슷한 생산량을 나타냈으며 산마루2호를 제외하고 훈증목과 고사진행목을 이용하였을 때 건전목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 처리구에서 수확한 표고의 항산화 활성 측정 결과는 총 폴리페놀 함량과 DPPH 라디칼 소거능, FRAP, reducing power에서 훈증목이 다른 배지재료에 비해서 항산화 활성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의 이용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을 이용한 표고 톱밥재배 가능성과 생산된 표고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을 활용한 톱밥재배 관련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나무재선충 고사목 제거에 따른 산림훼손 보고 (Report on Forests Damaged Due to Cutting Trees Infected by Pine Wilt Disease)

  • 홍석환;이수동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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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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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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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다양한 방제방법에도 고사목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 방제방법 문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유충 폐사를 위한 감염목 훈증처리방법이다. 본 연구는 산림 내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훈증처리지역에서 훼손 정도를 확인하고자 경상남도 밀양시 일대에 $100m^2$의 조사구 32개소를 설치하여 근원단면적과 수관단면적을 분석하였다. 훼손되지 않은 수목에서 도출한 근원단면적과 수관단면적의 회귀식(침엽수: $R^2=57.4$, 낙엽활엽수: $R^2=63.8$)을 바탕으로 훼손된 수목의 수관단면적을 유추하였다. 분석결과 수관단면적을 기준으로 재선충감염목은 18.7%이었으며 재선충과 무관하게 베어진 수목은 35.5%에 달했다. 소나무류의 경우 8.4%가 재선충과 관계없이 훼손되었으나 참나무류를 포함한 낙엽활엽수류는 훼손비율이 62%에 달했다. 소나무재선충 방재를 위한 훈증처리작업에 따른 아교목층 낙엽활엽수의 무분별한 제거는 산림의 온도저감, 습도조절 등 공익적 기능을 저하할 우려가 높았다.

용담(龍膽)의 기내변이주(器內變異株) 유도(誘導)와 변이주(變異株)의 Gentiopicroside 함량(含量) (In vitro Variant Induction and Its Content of Gentiopicroside of Gentiana scabra BUNGE)

  • 성낙술;박충헌;김관수;이승택;장영희
    • 한국약용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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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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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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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용담의 조직배양기술과 병행하여 기내변이주 유도와 배양체의 Gentiopicroside 함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1. 정아는 $NaN_3$ $0.001M{\sim}0.003M$에서 $48{\sim}74%$의 생존율을 보였고, EMS 0.05M에서 36% 생존하였으나 생육치 못하고 고사하였으며 MNH 처리유래 식물체의 기내 생육은 양호하였다. 2. 측아는 $NaN_3$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생존율이 감소되었고 EMS는 전부 고사하였으며 MNU에서는 $4{\sim}32%$생존하였다. 배양 60일경의 기내 생육은$NaN_3$와 MNU 모두 정아처리에 비하여 저조한 경향이었다. 3. 종자 처리후 발아율은 $NaN_3$는 0.001M에서 41.4%인 반면 농도가 높을수록 감소하였고, EMS는 저농도인 0.05에서만, 4.8% NMU도 1mM에만 2.8%를 보였다. 기내생육은 $NaN_3$는 무처리구와 비슷한 생육을 보였고 EMS와 MNU 처리구는 생육이 불균일한 변이 발생을 보였다. 4. 용담 조직배양체의 gentiopicroside 함량비교에서 Callus는 40일 배양한 것이 0.038%, 80일 배양한 것이 0.051% 함유하였고 shoot는 신장형이 0.426%, 위축형이 2.710%였다. 특히 뿌리에서는 신장형이 0.883%, 위축형은 1.383%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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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내한성 평가 및 목재수분계측기를 이용한 동해피해 진단 (Evaluation of Cold Tolerance of Blueberry (Vaccinium corymbosum L.) and Diagnosis of Freezing Injury Using Timber Moisture Meter)

  • 김기덕;이준구;류명상;유동림;권영석;이종남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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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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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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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외국에서 도입한 블루베리의 내한성을 평가하고, 목재수분계측기가 월동 중 블루베리 가지의 동해피해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월동 중 블루베리의 가지의 고사율은 0~100%로 다양하게 나타나 품종별 내한성의 차이가 컸다. 블루베리 가지의 저온처리에 따른 TTC 검정에서 품종별 OD값은 $-40^{\circ}C$ < $-21^{\circ}C$ < $4^{\circ}C$ 순으로 처리온도가 낮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블루베리 가지의 저온처리에 따른 가지절단면의 색의 검정은 가지고 사율에 의한 내한성과 다른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목재수분계측기에 의해 측정된 살아있는 블루베리 가지의 월동 중 최저 수분함량은 약 15%였으며, 월동 중 블루베리 가지의 위치별 수분함량은 나무 아랫부분일수록 높고 가지 끝으로 갈수록 낮았으나, 봄으로 접어들면서 가지 끝의 수분함량이 점점 높아져 20~40% 범위로 측정되었다. 월동 중 동해피해를 받은 가지는 점점 건조되어 수분함량이 5% 이하로 낮아졌다. 동해를 받은 블루베리 가지의 수분함량은 14% 수준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며, 목재수분계측기가 블루베리 가지의 동해피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 남서부지역의 Stratified Slope Deposit의 기후지형학적 특성 (The Morpho-Climatic Characteristics of Stratified Slope Deposits in the Southwest Region of Haenam)

  • 박철웅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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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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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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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반도 남서부 해남 어란지역 사면에는 현재의 유수작용이나 암석낙하와 같은 직접적인 중력작용만으로 형성되기 어려운 조립질과 세립질이 교호하는 사면퇴적물이 존재한다. 이런 사면은 현생 혹은 과거 주빙하 환경에서 자주 관찰되는 성층사면(stratified slope)으로 흔히 그레즈-리테와 stratified scree로 불려지는 것들이다. 본 사면에 대해서 지형학적 및 퇴적학적 특성의 분석과 기존 연구결과를 통해서 사면의 형성의 프로세스를 추정하였다. 특히 (1) 배후산지의 기반암은 Franco(1990)가 지적한 동결 수용성이 민감한 암석의 특성으로 동결파쇄(congelifraction)되어 다량의 암설과 미립질을 공급할 수 있었다. (2) 사면의 직선적 평활성과 암설의 크기와 량이 사면아래 방향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중력작용을 유도하는 주빙하 환경에서 가능한 이동 메카니즘을 갖고 있다. (3) 조립질과 세립질의 교호는 현생 및 과거 주빙하 환경에서 잘 나타나는 stratified slope이다. 이상에서 연구지역의 사면퇴적물은 현재의 기후환경이 아닌 과거 플라이스토신의 한랭 습윤한 주빙하성 기후환경의 산물로 볼 수 있는 성층사면으로 주빙하 기후환경의 화석지형이다. 그 외 당시의 해수면 변동과 관련된 해안단구, 고사구 지형 등이 함께 나타나고 있어 한반도 남서부의 제4기 고기후 지형환경의 이해에 좋은 예가 되고 있어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