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고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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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부산에서 고관공원의 성립과 설계 사상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Process and Design Conception of KoKwan Park in Modern Busan)

  • 강영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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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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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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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근대 부산에서 발간된 釜山日報와 부산부(釜山府)에서 발간한 <釜山>을 분석하여 근대 부산의 삼대 공원으로 꼽는 고관공원의 성립과정을 밝히고 설계도면을 발굴하여 설계 사상을 분석한 연구다. 고관이라는 장소는 두모포 왜관이 설치되어 있던 곳이다. 부산의 개항과 함께 일본인 거류민의 고토의식을 고양하기 위하여 두모포 왜관의 이전에 진력하다가 급사한 대마도 사신 쓰노에 효고의 묘역과 초혼비를 고관 언덕에 세웠다. 1916년 그 장소를 모금으로 정비한 뒤 부산부(釜山府)에 기부하고, 그곳을 고관공원으로 부르면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한편, 개항 전 해 부산에 와서 상공업에 종사하면서 거부가 된 오이케 츄스케의 수상기념동상이 부산 개항 50주년을 기념해서 고관공원 부근에 건설한다. 그 동상이 건설된 장소를 부산부에 기부하고, 이를 부산부는 고관공원으로 정비한다. 고관공원의 설계를 의뢰 받은 일본 오사카부 기사 오야 레죠는 고관공원의 설계하기 위하여 부산을 방문하고, 설계도를 부산부에 제출한다. 고관공원의 시설은 신사와 동상, 수목원과 온실, 아동유원 등이었다. 오야의 설계에 나타난 설계 사상은 성과 속의 병치, 산수 컨텍스트의 계승, 공원 컨텐츠의 보완, 국민국가 형성의 도구로 분석되었다. 고관공원은 설계자의 예산에 못 미치는 공사비 2만 원으로 완성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설 정비에 대해서는 본 연구에서 밝히지 못했다. 1945년 해방 이후 이 장소는 동구청, 주택 등이 들어 서 예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고관 공원의 소멸 과정을 밝히는 것도 추후의 연구 과제다.

일제강점기 조선시가지계획령에 고시된 부산 소재 도시공원의 변천 (Transitions of Urban Parks in Busan noticed by the Chosun Planning Ordinance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김영하;윤국빈;강영조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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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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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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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에 계획된 부산 도시공원 32개소를 대상으로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 따른 공원의 변화과정을 고찰했다. 특히, 도시공원의 변화과정을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검토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편찬된 도시계획사 관련 서적, 부산시보 고시공고, 도시공원 유원지 녹지현황 내부 자료, 결재문서 등을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일제강점기 일본 거류지역 일본인에 의해 조성된 대정공원, 고관공원, 용두산공원은 시가지 공원계획 이전부터 공원으로 이용되었으며, 이러한 공원을 포함한 1944년 법적으로 명시한 32개소의 공원은 방재기능을 고려하여 계획되었다. 해방이후, 한국전쟁의 혼란한 시기와 도시계획 재정비로 인해 공원부지는 무허가 건축물 난립, 주택건설, 상업지, 공공청사 및 학교 건립 등으로 이용되었으며, 그에 반해 도심지에 위치한 도로공원과 대부분의 소공원은 폐지되었다. 하지만, 그린부산 정책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당시 도심 외곽에 계획된 미집행 공원은 도시 성장으로 도심지에 위치한 주요 공원으로 자리 잡아, 쾌적한 도시형성을 위한 공원사업으로 연지공원, 양정공원, 당곡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이렇게 일제강점기에 계획된 32개소의 공원은 부산 도시형성 과정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폐지 또는 조성되었다. 폐지된 공원은 개발압력에 토지매입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된 공원이며, 조성되고 있는 공원은 개발이 용이하지 못했던 위치에 입지한 공원이다. 따라서, 공원이 사회공통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공원 부지의 토지매입 여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활동관여-장소애착 유형에 따른 환경책임행동분석 - 남한산성 도립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 (Analysis of Environmentally Responsible Behaviors based on a Typology of Activity Involvement and Place Attachment - Focuses on Visitors to Namhansanseong Provincial Park -)

  • 김현;송화성;김예은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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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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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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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활동관여와 장소애착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개념이다. 활동관여와 장소애착의 영향관계, 그리고 각 개념과 환경행동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선행되었으나, 두 개념을 결합하여 환경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이루어진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남한산성 방문객을 대상으로 활동관여와 장소애착을 결합한 유형구분을 실시하고 유형별 환경책임행동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남한산성의 주요 등산로에서 총 587부의 표본을 수집하였으며 빈도, 신뢰도, 요인, 교차, 평균비교분석, 상관분석과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활동관여-장소애착에 따라 고관여-고애착, 고관여-저애착, 저관여-저애착, 저관여-고애착의 4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유형별 환경책임행동은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 환경행동과 전문적 환경행동 모두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활동관여보다는 장소애착이 환경책임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등산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남한산성에 애착이 높은 방문객이 가장 적극적인 환경행동을 보인 반면 등산에 대한 관여도와 장소애착이 모두 낮은 방문객의 경우 소극적인 환경책임행동이 나타나 장소애착이 사람들의 친환경행동을 이끌어내므로 향후 관광 레크리에이션 자원 관리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