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중요한 문제의식은 지역의 정체성 및 경관 특성의 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 연구에서 가시적. 형태적 접근 대신 그 형성의 사회적 과정에 중점을 두자는 점이었다. 필자는 내포지역의 지역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해만이라는 자연지리적 특징에 착안하여 접근하였다. 내포 지역의 지리적 특징은 해만이라는 자연지리적요소로 대변될 수 있으며, 해만이라는 생태적 환경 속에서 인간에 의한 개척의 과정은 이 지역의 지역정체성을 풀어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내포 지역의 해만 개척은 조선 시기에는 염전화를 주된 방향으로 하였고 일제시기이후 경지화가 본격화되었다. 광복이후에도 줄곧 경지화는 해만 개척의 주된 흐름이었지만. 염전화가 일제시기에는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그 상대적 비중이 커지면서 이 지역의 중요한 토지 이용으로 존속해왔다는 사실이 주목되었다. 이러한 지리적 장기지속성은 소금 생산이 이 지역의 생태적 환경에 가장 적합한 최선의 적응전략이라는 점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규모 해만 개척이 이루어진 시기는 일제시기인데. 이 시기를 지나는 동안 연구 지역에는 새로운 경제적 지배 집단이 등장하고 이들은 전통 시기의 사회.정치적 권력 집단과는 그 출신 성분이 달랐다. 구한말로부터 일제시기에 이르는 동안 주목되는 점은 조선시기의 해만을 점유했던 자영업 종사자들이 거대한 자본가이자 대토지 소유자로서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이 시기의 정치 사회적 변동은 염한의 수익 증대를 가능케 했고 수도권과의 직교역이 가능한 지리적 접근성 및 전통적 권력 집단인 사족층의 세력이 미약했던 점 등은 당대 이들에게 유리한 지역적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지배집단으로 성장시켜 주었다. 내포지역의 독특한 지역적 조건이 호남 지방의 염한이나 영남 지방 혹은 영동 지방의 염한들과는 다른 차별적 성장을 이들에게 가져다 준 것이다. 이들은 전통 시기 내포지역의 사회.정치적 권력 집단과는 그 출신 성분이 달랐던 존재로서 일제시기를 지나는 동안 경제적 지배 집단을 넘어 정치적. 사회적 권력집단으로 성장하였다. 이들 신흥 집단이 성장하는 데 의존했던 가장 중요한 자원은 대토지였는데 대토지 소유의 배경은 다름 아닌 소금 생산이라는 생태적 토지이용에 있었던 것이다 이를 단초로 하여 새로운 지역 엘리트로 성장한 이들은 연구 지역의 독특한 지역적 조건과 조응하고 정치.사회적 변동에 편승하면서 일제시기 이후 연구 지역의 해만개척 및 삼림지 개간을 주도하는 등 경관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단양군 소백산맥 북서사면을 사례지역으로 농업적 토지이용의 수직적 분화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를 통하여 산지가 많은 우리 나라에서 산지사면을 농업적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단양군 소백산맥 북서사면 지역의 수직적 토지이용의 구성에 의한 농업생산지대의 형성 메카니즘을 농업경영 형태와 수직적 농업 토지이용의 면에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농업 생산기반 요인으로는 자연환경요소인 기후와 토양 및 해발고도, 경지 소유관계로 자가 경지소유, 노동력은 가족 노동력, 농기계화와 모터리제이션, 그리고 농가와 경지와의 거리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사회.경제적 요인으로는 상전의 토지이용 변화, 인접지역의 재배작물 영향, 인접지역으로부터 전입인구, 교통의 발달정도 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농업정책의 요인으로는 특화단지 조성, 협업생산체제와 1군 1명품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왕양명 철학의 개념과 구조는 "대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왕양명은 "대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여 마침내 주희의 "대학" 해석과는 다른 자신만의 학문 체계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그는 "중용"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희노애락 등 감정의 미발이발과 중화 등 "중용"의 개념 설명에서 주자와는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왕양명은 "대학"과 "중용"의 관계에 대해 "자사가 "대학" 전체의 뜻을 총괄하여 "중용"의 첫 번째 장을 지었다."고 평가할 만큼, 왕양명 사상에 있어 "대학"과 "중용"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겠다. "대학"과 "중용"은 공부 방법에 있어 같은 목적을 추구하고 있으니, "대학"은 성의 공부를 통하여 지선한 경지에 오르는 것을 추구하고 있으며, "중용"은 성신 공부를 통해 지성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학"과 "중용"은 성실하게 한다[성(誠)]는 하나의 공부를 통해 지극한 경지에 오르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양명에게 있어 "대학"과 "중용"은 서로 분리하여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양명의 "중용" 관련 언급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중용"1장에 관해서이다. "중용" 1장은 "대학"의 전체 의미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용"에서는 성(誠)이라는 개념을 통해 본체와 공부를 설명하고 있다. 양명은 "중용" 1장을 풀이하면서 본체에 대한 깨달음보다는 수도 공부를 통해 본체를 파악하는 공부를 중시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수도 공부로 '경계하여 삼가면 두려워한다'는 계신공구를 제시하고 있으니, 양명에게 있어 계신공구는 신독이고 치중화이며 치양지 공부에 다름아니다. 여기에서 양명은 "중용"의 공부 방법을 "대학"의 그것과 연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존 저수지 농업용수는 주로 논의 벼재배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지만, 논 지역 타작물 재배 지원 등의 정책으로 논에서 밭으로 전작화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용수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논의 전작화 패턴 분석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공데이터 포털의 2019년 팜맵을 활용하여 최신 경지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부의 2007년, 2019년 토지피복지도를 이용하여 전작화 패턴을 분석하였다. 구축된 팜맵과 토지피복지도는 환경부 토지피복분류 기준 농업지역 중분류로 일치시켜 분석에 활용되었다. 논, 밭, 시설재배지 등의 농경지 이용 현황 및 전작화 추이는 전국 단위, 권역 단위로 분석되었고, 주요 시도와의 공간적 거리를 전작화 영향인자로 설정하여 DUP(Degree of Urban Proximity) 등의 지표로 그 영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체 경지 중 논, 밭의 면적과 증감 추이를 ACR(Area Change Rate) 등의 지표로 전작화 규모를 파악하였고, LPI(Largest Patch Index), LSI(Landscape Shape Index) 등의 지표로 개별/집단화 전작의 패턴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로 제시된 저수지 수혜 구역별 논의 전작화 패턴은 논 벼재배와 농업용수 수요 특성이 상이한 밭작물에 안정적 용수공급 체계 구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각종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 및 지방 자치 단체에서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2000년 대분류 토지피복지도가 제작된 이래 2010년부터 토지 피복 세분류 지도가 작성되기 시작하였으나 현재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세분류 지도가 구축되어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 동안 토지 피복 분류 결과의 고도화를 위하여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왔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대분류 또는 중분류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토지 피복 세분류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지 피복 중분류의 논 항목을 세분류 갱신하기 위하여 경지 정리 논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법을 제안하였다. 농업 분야에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한 RapidEye 위성영상을 이용하였으며 영상에 고주파 필터링을 적용하여 논의 경계 정보를 강조하고 Otsu 임계화를 통해 논 경계에 대한 이진 영상을 취득하였다. 토지 피복 지도와 영상 등록을 수행하여 논 토지 피복에 대한 마스킹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논 지역의 경계 정보를 선별하였다. 최종적으로 지역적인 허프 라인 추출을 통하여 끊어진 에지를 이어 논의 경계 정보를 선형으로 추출하고 시작점과 끝점이 유사한 선형을 연결하여 경지 정리 논의 경계 정보를 완성하였다. 연구 결과, 효과적으로 경지 정리 논의 경계를 추출할 수 있었으며 벡터 추출 시 논 토지 피복 세분류 갱신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6월부터 2011-7월까지 4년에 걸쳐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휴경지를 대상으로 서식지 변화와 휴경지 내에 서식하는 곤충상과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곤충은 총 10목 32과 53종이 조사되었고, 잠자리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이 총 18.9%로 우점하였다. 식물은 총 23목 30과 60종이 조사되었고, 사초과(13.3%)와 벼과(11.7%)가 우점하였다. 본 조사지역에는 목본 식물이 유입되면서 천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수생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육지화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의 식식성 곤충과 산지성 곤충이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꼬마잠자리의 서식지는 수심이 2.5~9.5cm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수면이 개방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의 꼬마잠자리 서식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생태특성을 파악하여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낙산복원사업 대상지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부지 내 식생조사를 통해 자연환경을 평가하였다 현존식생도 녹지자연도 및 Hemeroby 등급을 통해 자연성을 평가한 결과 많은 면적이 산림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인공화된 지역이었다. 식생이 존재하는 지역 중 산림의 형태를 유지한 지역은 아까시나무군락을 유지하고 있었고 기타 지역은 휴경지, 논.밭 잡초군락이며 동시에 ruderal 식물군락으로 판명되었다. 성과주변에 식재한 수목은 총 67종 1,243개체였으며 그중 자생종이 27종(40.3%) 544개체(43.8%)였고 도입종과 귀화종 재배종이 각각 17%, 8.8%, 15.4%로 나타났다. 생활형 분석에서는 1,2년생 초본식물이 47%를 차지하였고 귀화율은 24.1%로 나타나 매우 불안정하고 교란된 환경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A modeling technique of land rearrangement was proposed using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GIS) based on PC ARC/INFO. Three regions with different slopes were chosen. At first, slope angle and direction were calculated, and lands were rearranged using various parameters. The required parameters are obtained from PC ARC/INFO and the design factors for land rearrangement. The shape of land before rearrangement could be compared with the shape of land after rearrangement. Besides the shape comparison, drain site could be determined and the information for cost of land rearrangement could be obtained. The system was integrated on a menu driven style with SML files and subprograms. GIS was proved to be useful for land rearrangement design.
Recently an introduction of pipe drainage systems has been employed. Especially the necessity of pipe drainage systems has been widely recognized at farms in the suburban districts, however, undertaking itself cannot overcome an experimental stage. Th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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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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