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하공간에서의 보행자의 정보 활용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대전시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보행자의 보행 타입으로부터 사인의 이용 타입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두 가지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피험자가 통과한 경로의 체크에 의한 보행선형을 비교하였다. 둘째, 피험자가 이용한 사인을 보행동선과 사인의 이용 상황, 사인의 설치장소, 사인의 높이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구간별로 분석을 할 경우의 동선의 타입을 분류하였다. 위 분석 결과, 장소에 따른 배치 문제가 설치수와 이용률과의 차이에 있는 경우에 정보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내정보의 내용과 설치장소를 다양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피험자의 보행특성에서 나타난 과제해결에 대해서는 장소와 장소가 접하는 곳의 정보제공의 필요성 등을 제시하였다.
독도에 자생하는 벼과(Poaceae) 식물인 돌피(Echinochloa crus-galli (L.) Beauv.)와 물피(Echinochloa crus-galli var. echinata (Willd.) Honda)의 분류학적 실체를 조사하였다. Echinochloa crus-galli complex에 속하는 2분류군 26개체에 대한 ITS, trnH-psbA 및 trnL-F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독도의 돌피와 물피를 포함한 조사된 두 분류군은 유전자구간에서 동일한 염기서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따라서 호영 및 까락 등의 연속적인 형질로 두 분류군을 구분하는 기존의 형태형질에 근거한 분류학적 처리는 재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TS 경우, 독도에서 채집된 물피와 돌피 개체들은 울릉도 및 육지에서 채집된 개체들과는 별개의 분계조를 형성함으로써 독립된 진화 경로를 거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통신 기술과 저장 매체 발달로 인하여 광역 네트워크상에서 대규모 용량의 파일 전송이 요구되는 e-Science와 상업적 분야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스케줄 가능한 높은 대역폭과 낮은 대기 시간이 요구되는 데 현재의 공용 인터넷에서는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특히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가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에는 이러한 원격 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제공자와 사용자간에 전용 연결이 필요하게 된다. 현재 전용 연결을 위한 여러 연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들의 관리시스템은 대역폭 스케줄러가 탑재되어 있는 데, 스케줄러는 네트워크 형태 정보와 링크의 대역폭 할당 정보를 토대로 하여 사용자 요구에 의해 경로를 계산한다. 본 논문에서는 전용 연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에서 최소 대역폭과 필요한 전송 시간(duration)이 주어졌을 때 전송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을 찾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기존의 알고리즘과 비교 분석하였다.
서울시 도심에 구축된 남산1호터널 교통정보시스템은 혼잡통행료 징수구간인 남산1호터널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예측하기 어렵게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정체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주기 위해서 2000년 12월 21일부터 운영중인 국내 최초의 도심부 터널에 대한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이다. 본 연구는 남산1호터널 교통정보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도시부 교통정보시스템의 운영효과를 분석한다. 모니터링 결과 남산1호터널 교통정보시스템 운영후, 터널부를 중심으로한 축방향 교통여건은 상당히 호전되었으며, 우회로에 해당되는 주변도로는 이용차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론적으로 있을 수 있는 과도한 경로전환에 의한 악영향은 별반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교통정보시스템에 대한 운전자 만족도 조사결과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어 매우 작은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논문은 BPM 방식의 신호전송을 하는 인덕티브 커플링 링크에서 전송속도를 증가시키고 BER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데이터가 전송될 때 발생하는 불필요한 glitch를 제거하기 위해 상보적으로 스위칭하는 송신기를 사용하였고, 수신된 데이터의 최적화를 위해 pre-distortion 개념을 도입하였다. 또한 고속 동작에서 샘플링 가능구간을 확보하기 위해 적분형 수신기를 사용하였고, 빠른 pre-charge를 위해 수신기 내부의 적분기와 비교기의 pre-charge 경로에 이퀄라이징 트랜지스터를 추가하였다. 0.13 um CMOS 공정을 사용하여 설계한 송수신회로는 1.2 V 인가전압에서 2.4 Gb/s의 전송속도를 가질 때 약 5.99 mW의 전력소모를 가진다.
본 논문은 SDR(software-defined radio)기반 무선 통신장비를 위한 디지털 AGC(Automatic Gain Control) 알고리즘에 대한 것이다. 수신신호는 무선 채널 구간에서 발생하는 경로 감쇄 및 수신단 front-end 동작에 의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데, 신뢰성 있는 신호 복호를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AGC 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의 수신기에서 다양한 웨이브폼을 수신하는 SDR 통신장비를 위해서는 적응적인 AGC 기술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 다양한 웨이브폼에 대해 적용하기 위한 2단계로 구성된 적응적 구조를 제안한다. 제안한 적응적 구조는 수신신호 크기에 따라 이득값(gain) 선택 단계를 선택, 변경함으로써 빠르고 안정적인 이득값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하여 제안하는 방식의 수렴속도 및 안정화 정도를 검증하고, 기존 방식과 비교하여 빠른 수렴 속도를 보임을 확인한다.
선박경제운항이란 기상예측정보를 활용하여 연료소모량을 최소화하도록 선박을 운항하는 것으로서 최근 많은 시스템이 이를 위해 연구되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문제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엔진의 출력을 고정하거나 속력을 일정하게 운항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엔진출력을 잘 조절한다면 더 좋은 기상환경에서 선박이 운항할 수 있게 되어 연료소모량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진화전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항로의 세부구간별로 최적출력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운항시스템을 제안하였다. 또한, 지리적 최단 경로를 찾을 수 있는 $A^*$ 알고리즘과 곡선 표현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임의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대해서 제안된 경제운항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36가지의 운항 시나리오에 대해서 이 논문에서 제안된 시스템의 성능을 기존의 출력고정 운항방법과 비교한 결과, 운항소요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으면서도 연료소모량을 평균적으로 1.3%, 최대로는 5.6% 개선시킬 수 있음을 관찰하였다.
최근 저소음, 고속, 고추력의 반송장치가 요구됨에 따라 영구자석 선형동기전동기가 대두되고 있으나 반송경로 전장에 전기자를 설치하는 선형 동기전동기의 특성으로 인해 장거리 반송장치에 적용시 설치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 따라서 우리는 전기자를 분산시켜 배치하는 방법을 제안하여 비용증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가동자의 진행시 분산배치된 전기자 사이를 통과하게 되면 전기자의 불연속 구간인 단부에 의해 디텐트력이 발생하여 추력 맥동이 발생하고 기기 성능저하와 소음, 진동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단부에 의한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전기자 끝단의 치 높이와 보조치 형상에 따른 디텐트력의 특성을 파악하고 다구찌의 실험계획법을 이용하여 단부 효과를 가장 저감할 수 있는 형상을 제안하였다.
멀티미디어 강의시스템은 첨단 기술로 스마트해지고 있지만 마이크는 손에 들거나 신체에 부착하는 고전 방식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천정 부착형 배열 마이크를 제안하여 넓은 범위를 지원하면서 화자가 아무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함을 보였다. 제안된 시스템은 복잡한 빔 포밍 방식 대신에 이동통신의 셀(Cell)과 핸드 오버(Handover)를 적용하여 셀 간에 연속되는 마이크를 저가로 구현하였다. 음성에서 무성음 구간이 의사잡음(Pseudo Noise)과 유사한 특징을 이용하여 3개의 마이크에 지연-합의 다중경로 수신기를 연결하여 소프트 핸드오버를 제공하였다. 제안된 마이크 시스템은 강단 범위인 $6.3{\times}1.5m$ 영역에서 동작을 검증하였다. 실시간 처리를 위하여 상관기(Correlator)의 연산 범위를 82% 이상 줄였으며 출력 지연은 지연 적응 필터로 개선하였다.
본 연구는 지형학적 관점에서 대형옹관의 생산유적인 가마유적과 소비유적인 옹관묘 및 옹관고분의 입지특성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대형옹관의 유통 경로를 추정하여 수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영산강 및 지류하천의 감조하천의 상한 지점과 하해혼성평탄지의 분포를 통해 도출된 조수의 영향권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총 21개의 소비유적이 하천의 영산강 본류의 감조상한선인 지석천 합류점 이하의 구간에 입지하고 있으며, 이 중 18개소의 유적은 하해혼성평탄지와 접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영산강 유역의 소비유적들이 생산 유적으로부터 수운을 통한 옹관의 유통이 가능한 범위 내에 입지하였으며, 고대인들이 유적 입지 선정 시 수운이 가능 환경을 일부분 고려하였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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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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