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기록을 이용한 재현 콘텐츠를 개발하는 절차모형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모든 기록은 본질적으로 대상을 재현할 수 있는 속성을 지니므로, 이러한 속성을 활용하여 재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재현대상을 건축문화재로 선정한다면 건축문화재 가치와 기록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일정한 틀을 적용하여야 한다. 이글은 이러한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건축도면은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건축 기록물로서, 기술적 물리적 내용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건축도면 기록물을 보존, 활용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인데, 국내에는 아직 건축도면 아카이브 기술을 위한 표준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건축도면 아카이브의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건축도면의 기술규칙 적용모델이 될 수 있는 표준 및 지침을 통해 기술요소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로 건축도면 아카이브의 기술요소를 제안하였다.
건축문화재 기록은 건축문화재 관리 업무의 과정과 결과로 만들어지며, 문화재청 및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문화재수리업자와 같은 복수의 주체가 동일 문화재의 관리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또한 업무의 특성상 설계도면 등의 특수한 성격의 기록과 다수의 사진, 동영상 기록 등을 포함하므로, 건축문화재에 대한 관리 업무의 절차와 그 기록의 특수성을 파악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생산되고 관리되어야만 건축문화재 기록의 가치를 상실하지 않게 된다. 본 연구는 건축문화재 관리 업무 현장의 현실에 맞는 기록관리의 방법을 제안하고, 건축문화재 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차후에 활용하기 위해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하여 건축문화재 관리업무 및 생성 기록의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이러한 특성에 맞는 통합적이고도 과학적인 기록관리의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이다. 연구결과 건축문화재 기록의 관리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관리체계이다. 이에 기록 생산 기관인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문화재수리업자 각각이 기록을 분산 관리하되 통일된 시스템에 기록을 등록 관리하는 네트워킹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전문 시설과 인력을 갖춘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기관으로서의 건축문화재 전문 아카이브즈를 만들어 이를 통해 기록들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필자는 금번의 건축사에 의한 노후건축물의 안전점검 업무를 하였고 특별검사원의 업무를 하고 있는 건축사로서 그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점을 기록하고자 한다. 이런 기록이 필자 개인만의 의견일 수도 있고 그 업무를 하였던 많은 회원들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우선 이번의 업무를 적은 인원과 경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사시킨 건축사협회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근대건축물은 현재까지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문화유산이다. 이런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록화를 들 수 있다. 기록은 보존의 마지막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근대건축물 기록화로 생산된 사진, 실측도면, 보고서 등은 일반 대중에게 근대건축물의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자들에게 연구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화재나 다른 재난에 대비해서 문화재 수리, 복원 자료 등으로 활용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문화유산 기록화 프로그램 중 역사적 건축물 조사를 분석하였다. 이 분석을 토대로 문화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근대건축물 기록화에 대한 세 가지 측면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 문화재청의 근대건축물 기록화 사업은 법적인 의무로 시행되고 있지 않아 모든 근대건축물이 기록화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 근대건축물 기록화가 법적인 의무로 시행될 수 있도록 법 제도의 구체적인 규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기록화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근대건축물의 외 내부 변경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기록화가 시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컬렉션 구축을 통해 일반 대중들을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청남대는 1983년에 건립되어 2003년까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된 공공건축물이다. 그렇다면 건립과정에서 공공기록물이 생산되었을 것이다. 공공기관의 기록물은 보존기간 동안 관리되다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당시 보존기간표를 고려하면, 청남대 건립 시작부터 완공까지 설명책임성을 보여줄 기록물은 남아 있지 않을 확률이 크다. 그렇지만 보존기간과 상관없이 기록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이 연구는 청남대 건립 관련 기록물의 잔존여부 조사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건립과정에서 생산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물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생산 또는 보존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공공기관에 잔존 기록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이 결과를 가지고, 기존 공공건축물의 기록물 수집전략을 제언하고, 앞으로 세워질 공공건축물의 기록물 관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It is an important to notice that the the importance of the medical recording department in hospital will be increased in the future.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organization of space and to seize the computerization of medical record system in hospital. For these purposes, the operation of medical recording department and the delivery of the patieent's medical recard paper were investigated.
한국근대건축역사 자료로서 정확하고 객관성 있는 사실을 기록하기 위하여 증인들의 체험담을 토대로 정리하였다. 특히, 배기형 선생의 초기 활동 내용과 건축가상은 함성권(전 한양대 교수), 장기수(현 부산동인건축)씨와 신건축문화연구소 시절부터 10년간 재직한 김창서(현 협화건축)소장, 그리고 함성권 교수의 구조담당 조수로서 배기형의 건축작품 활동상을 가까이서 지켜본 주경재(현 건국대)교수, 실습생으로 신건축문화연구소 시절과 1959년 군제대후 구조사 복직 근무한 최영규(현 인하대)교수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정리하였다. 후기의 활동상은 현 구조사 대표 윤홍갑 소장과 그 당시 근무했던 이동배(현 인하대)교수, 이문섭(현 인하대)교수가, 그리고 1970년대 구조사를 윤소장에 물려주고 난 뒤의 활동상은 김석철(현 아키반), 방수일(현 범일건축)소장의 증언을 토대로 하였다. 보다 객관성있는 기록을 위해서 각 증인들은 자신의 기억이 불투명한 경우 당시에 관련되었던 또다른 증인을 찾아서 확인하는 성의를 보여주는 등 사실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었다.
건축가 故배기형. 그의 심미관과 독특한 건축세계는 예리한 해부학적 관점과 결부되는 구성에 크게 비중을 두면서도 거기엔 새로움이 스며있다. 지금도 우리는 한일은행 을지로지점(1962), 한전 영월 제2화력 발전소(1962), 유네스코빌딩(1966) 등 건축사에 기록된 작품들에서 그의 건축가로서의 완숙된 건축적 기량과 높은 전문성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막상 건축가 배기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려다 보니 안타깝게도 그의 건축가로서의 행적에 관한 자료가 많지 않을 뿐더러 성장과정 역시 그와 가까웠던 몇몇 분들의 증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본지는 고 배기형 선생의 문하생이었던 인하대 원정수교수의 도움을 얻어 그에 관한 기록과 자료를 찾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주변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건축가로서의 역정과 작품세계를 총3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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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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